|
서재는 우연한 계기로 전생의 인연과 다시 맞닿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특히 전생에서 이어진 세 명의 인물이 현재에 차례로 나타나고 여기에 현재의 인연까지 더해지면서 서재를 둘러싼 관계 구도가 빠르게 확장된다.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설정을 바탕으로 각 인물들과의 인연과 감정 변화를 따라가는 구조가 인상적이었다. 여러 인물들이 한 번에 등장하는 전개 덕분에 각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궁금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고 전생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연의 의미를 다르게 생각해 보게 되는 지점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사건 중심이라기보다 인물들 사이의 감정선과 관계의 흐름을 따라가는 느낌이라 잔잔하게 읽기 좋은 작품이었다. 전생 로맨스나 여러 인물 사이의 관계 중심 서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가볍게 읽어 보기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도서협찬 📚 전생의 구남친들 by설이언 🌱 전생의 구 남친들이 돌아왔다? 게다가 한 명이 아니라, 세 명? 운명일까… 재앙일까? 🌱 ~동양의 윤회사상에서는 인간의 삶이 영속된다고 본다. 한번의 생을 살고 나면 다음 번에 다른 삶으로 태어나 다시 살아간다. 우리는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여기에 전생을 기억하는 여인이 있다. 전생을 기억하는 건, 행운일까? 불행일까? 스물한 살의 서재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녀가 기억하는 전생은 사랑이 넘쳐나는 시간들이 었다. 목숨을 걸 만큼 사랑했던 이들이 있었고 진실했었다. "서재는 옛 연인들이 그리울 때마다 소설을 썼다.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는 방식이었다. 누가 읽어 주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다만 휘발되어 버린 시간을 되살려 두고 싶었다." 사랑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었는 데, 왠일인지? 이번 생은 사랑이 힘들다. 이번 생은 그저 나만 사랑하며 살아야 겠다고 결심한다. 그녀가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 아쉬웠을까? 신은 그녀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녀 앞에 전생의 연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50년전, 100년전, 380년전 서재의 연인들이. 거기다 새로 나타난 인연까지. 여기서부터는 모든 여자들의 판타지가 시작된다. 남자 넷에 여자 하나! 누구를 선택할까? 행복한 고민이다.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고 나면 제일 그리운 것은 그 사람만의 향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도 향은 변하지 않는다. "그저 기억 속에서 한 번도 떠난 적 없던 체취가 풍겨 올 뿐이었다. 믿기지 않는 재회였다. 서재는 그리움의 크기만큼 힘껏 상대를 끌어 안았다." 지나간 사랑은 서로 다른 모습이었다. 영호가 서재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는 사람이었다면 수안은 유달리 애증이 남는 사랑이었다. 현달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다. 다시 돌아온 사랑의 주인공들은 서재의 마음을 흔든다. 이번 생에서도 다시 사랑하고 싶다. 그러나 동시에 모두를 사랑할 수는 없지 않은가? 서재가 택한 방법은 선택이 아니라 한명씩 떠나 보내는 것이었다. 선택한다는 것은 선택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때는 옳았던 것이 지금은 틀릴 수 있고, 지금은 옳은 것이 그때는 틀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와 다르다. 지금의 삶에 충실한 내가 바로 나다.
@hanki_books 🔅< 한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전생의구남친들 #설이언 #한끼 #판타지로맨스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일단, 사랑이 고픈, 사랑에 지친, 사랑이 무서운 사람이라면 이 책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청소년 소설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성인인 제가 읽으면서도 지난 사랑과 현재의 사랑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전남친도 아니고 전생의 구남친들이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났다? 로 시작하는 색다른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책인데, 보시는것처럼 표지도 예쁘고, 소재도 참신하고, 문체 또한 그 내용과 소재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초반엔 서재(주인공)가 조금.. 그래, 책에 나온 그대로 표현하자면 '나쁜년' 같아서 읽는게 조금 더뎌지려나.. 싶었지만, 서재의 입장에 몰입을 하고 읽다보니 술술 읽혀지며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이더라구요.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두개의 에필로그까지 읽어주어야 온전히 이 책을, 서재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고 할 수 있는 작품.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으며 내내 웃음을 참을 수 없었어요! 표지의 나무와 개는 뭔가 했더니.. 이건 꼭 이 책을 읽어보셔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표지에 왜 구남친들 말고 강아지와 나무 한그루가 같이 그려졌을까요? 대체 왜 나무와 귀여운 강아지가 되어 나타났을까 싶었더니.. 책의 마지막 부분에 그 이유가 나오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이지 이 책의 진짜 남주는 나무와 강아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사랑스러운 녀석들. 작가님이 글을 쓰다 분량 혹은 여러 이유로 빼버렸지만 너무너무 좋아서 넣고 싶었던 이야기를 에필로그로 썼다.. 라고 생각하는데, 본편에 들어갔다면 단연코 승자는 마누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마누엘이 누군지는 책을 읽고 확인해보시죠!! 표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누가 누구인지 맞춰가는 재미도 있어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얼굴-표지가 너무 예뻐서 읽는 도중에도 계속 표지 보면서 개안했습니다-보면서 읽었어요! .
필사할만한 문구도, 눈에 들어오는 문장도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전생의구남친들 #설이언 #한끼 #오팬하우스 #로맨스 #전생 #현생 #구남친 #X #사랑 #오각관계 #칠각관계 #책추천 #서평 #필사
|
|
[도서 제공]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전생의 구남친들]. 로맨스 만화 같은 표지를 보자마자 “이건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이서재’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의 연인들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냄새까지 구별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서재가 어느 날 전생의 구남친 세 명을 동시에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에 더해 현생의 썸남 ‘이강’까지 등장하면서 총 네 명의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서재.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들 속에서 자신의 진심과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집니다. 전생을 기억한다는 설정과 과거의 연인들을 다시 만난다는 전개가 신선하게 느껴졌고, 옛 감정과 현재의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서재의 모습도 공감되면서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로맨스 소설이지만 판타지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더욱 재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20대라면 한 번쯤 느껴봤을 법한 연애 감정들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더욱 와닿았고, 과연 서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보는 재미도 큰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응원하던 인물과 이어지는 결말이라 더욱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누굴 선택할까?’ 하는 설렘과 긴장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
|
서평 | 도서협찬 전생의 구남친들 설이언 장편소설 . 간만에 나의 연애세포가 요동쳤던 시간. 장르가 로맨스는 나의 고등학교때의 인소(인터넷소설)이 다 였는데, 그 후로 세상에 나와 로맨스와는 정반대의 현실 세계에서 찌들었던 시간속 . 잊었던 두근거림을 느끼게 해준 #전생의구남친들 🫶 읽는동안 꺅꺅을 몇번 했는지 작가님은 아실까요? 나 혼자 있어 다행이였지 😆😆 다 읽고 또 다른 소설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없었다 ㅠㅠ 빨리 다른 소설 내놔요 작가님 😆😆 전생이라는 주제 속 구남친이라니😍😍 그것도 한명이 아닌 .. 셋!! 이 책이 웹툰이나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 ~~❤️ 라는 애정가득한 마음으로 한권을 뚝딱 읽었다 !!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한다 주인공 이서재. 고등학교 1학년때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통해 전생을 떠올리게 됐다. 전생에 사랑했던 나의 남자 .. 들
현생은 대학생 . 남자친구와 헤어짐을 결심하고 , 술김에 이리저리 비틀거리다 그냥 누워버리는 서재 . 그러곤 전생의 남자들이 보고 싶어 울먹이는 그때 "괜찮아?" 누군가 그녀를 안아 들었다 . 그 품에 안긴 서재가 입을 맞추었다 "여기 취객이 있는데요" .. >< 너무 옛날 로맨스 전개에 빠져 있던 탓이였을까, 나는 이 부분이 이 책에서 제일 웃겼던거 같다
그렇게 보낸 시간을 누군가 영상으로 찍어 학교 홈페이지에 올렸고 그 영상을 보게 된 서재는 키스의 남자를 찾으러 전시장에 들렀다. 그 곳에서 우연히 전생에 남자 모두를 만나게 되고, 현생에서의 남자 한 명 까지. 결국 네 명의 남자 사이에 있는 서재 .. 두 세명도 아닌 네명의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상황이라 .. 전쟁을 기억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인가 아님 정말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면 현실에서도 가능할 지 도? 🤭🤭 읽으면서 여주가 너~~ 무 부러웠다. 응 많이 많이ㅎㅎ 이 나이에 애들도 셋이나 있지만 마음 만큼은 청춘이다오~~ 늘 자기계발서나 육아서적만 있다가 이 무슨 단비같은 시간이였나 ♡♡ 정말 너무 재밌게 읽은 전생의 구남친들 초반 스토리만 간략하게 올려봤는데, 갈수록 더 재밌고 무엇보다 남자 주인공들이 너무 설레임❤️ 심장이 말랑콩닥 해지니 꼭 !! 읽어보시길 추천!!
#전생의구남친들 #설이언 #설이언장편소설 #로맨스 #전생 #전생로맨스 #로맨스소설 #한끼출판사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
|
*도서협찬 전생의 모든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서재. 심지어 전생에 사랑했던 남자들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생에서 만났던 세 명의 남자가 한꺼번에 다시 나타나고, 이번 생에서 썸을 타고 있는 남자까지 더해져 네 명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성격이라 그런지, 전생의 남자들에게 미련을 두고 계속 고민하는 서재가 솔직히 잘 이해되진 않았다ㅋㅋ 물론 전생의 좋은 추억과 감정이 남아 있을 수는 있지만, 너무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라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 사람에게 마음이 있는 듯하다가 며칠 뒤엔 또 다른 사람에게 흔들리고,, 각자의 매력들이 있어서 그런 걸까 후 ㅋㅋ 암튼 주인공의 행동은 아쉬웠지만 네 남자들과 데이트하는 장면은 조금 설레기도 했다! 나의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ㅋㅋ 나도 서재처럼 전생에 만났던 남자들을 지금 만난다면 어떨까? 다들 존잘러에 하나같이 다정한 성격이면 나도 갈팡질팡하려나? ㅋㅋ 재밌는 상상을 하며 책을 덮었다! ㅋㅋ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자. 현재에 집중하자! 🌸P.154 육신은 소멸되어도 일어났던 일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녀의 사랑도, 그의 비겁함도, 그들이 남겨 둔 수많은 생의 흔적도. 모두 뜨거운 에너지로 남아, 우주의 먼지만큼 작은 존재감 일지언정 지금 이 순간을 이루고 있었다. #전생의구남친들 #설이언 #한끼 |
|
출간 전부터 웹툰화와 영상화 문의가 쇄도했다는, 그런데 웹툰으로 잘 만들면 재미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게 했던 작품이 바로 『전생의 구남친들』이다.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 더욱 장르성에서 웹툰과도 잘 어울리겠구나 싶은데 주인공인 한국대학교 사학과 1학년인 이서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전생과 현새의 남친들과 얽힌 이야기로 더욱 흥미를 북돋운다.
간혹 자신의 전생을 기억한다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고 보통의 경우에는 최면술 같은 것으로 전생이 무엇이었는지를 알아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하긴 힘든 게 사실인데 이 작품의 서재는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살아가는 특이한 설정으로 그려진다. 전생의 기억 속 연애는 절절함이 있었기에 그녀는 사랑을 믿었지만 왠일인지 현생에선 그렇지 못했던 이유로 그녀로 하여금 자신만을 사랑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현생의 사랑을 끝내고 이런 다짐을 한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그런데 낯선 남자에게서 익숙한 향기가 난다. 그것은 바로 서재가 전생에서 사랑했던 연인의 향기였다.
전생의 남자친구의 향기를 맡은 다음 날 서재 앞에 전생의 수안, 현달, 영호라는 세 남자친구가 나타난다. 환생인가? 여기에 썬남인 이강까지. 나만 사랑하겠다고 말한 다음 날 웬일로 남자복이 터진 것인지 전생의 남친 셋과 현생의 썸남 하나를 마주하게 된 서재. 아무리 사랑이 죄는 아니라지만 넷 모두를 사랑할 순 없다. 결국 서재는 네 명 중 한 명 씩 자신의 마음에서 제외하기로 결심한다. 과연 서재의 원픽은 누가 될 것인가? 전생의 기억이 남긴 감정이 과연 여전한 사랑의 감정인지를 확인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서재식 소거법 연애가 어떤 선택의 결말을 보여줄지 몰입해서 읽을 수 밖에는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
|
#독서기록 #26년_스물두권째 #전생의구남친들 #설이언 #한끼북스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여인 이서재 그녀앞에 여러 전생속 연인들인 임수안, 하현달, 이영호가 한꺼번에 나타난다. 그들은 얼굴은 달라졌지만 전생과 똑같은 이름과 체취를 풍긴다. 서재는 그들에게서 풍기는 향기를 단서로 그들을 알아보게되고 전생에 못다 한 인연을 완성하려 한다. 재밌는 사실은 정작 전생의 남편의 연을 맺은 두사람 이학평과 마누엘은 반려견과 반려식물로 환생해 그녀 곁에 함께한다는 것 전생의 남자들 사이에서 현생의 남자 서이강은 자꾸만 눈에 밟히는 존재로 등장한다. 이 설속 "향기(또는 체취)"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사람을 어어주는 매개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들을 사랑하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많은 상처를 이겨냈는지 느껴진달까. 이 작가 책들을 보면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갈증, 소유하지 못해 느끼는 애증, 온전히 다 사랑하고 난 뒤 찾아온 편안함 같은 게 느껴지더라" 위 발췌문은 서재가 이무아(전생의 이름이자 개명전 이름)라는 필명으로 쓴 세남자를 소재로 쓴 소설을 읽고 느낀 감정이다. 이 문장들이 각각 임수안, 하현달, 이영호에게서 느꼈던 서재의 감정의 잔해이다. 이강은 서재의 글을 보며 그녀의 속마음을 꿰뚫어 본다. “너한테서는 특별한 향이 나" 그는 서재도 모르는 그녀의 향기를 먼저 맡으며 던진 말이다. 이는 서재가 기억하는 연인들보다 더 깊은 인연이 숨어 있음을 암시하는 반전처럼 보이기도 한다. 서재가 기억하지 못하는 향기를 가진 그가 어쩌면 전생에 그녀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반려동물이거나 서재가 기억하지못하는 또하나의 전생의 연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된다. 소설은 향기통해 지난 감정의 잔해들을 끌어모아 서로를 마주하며 진정한 연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문득 이 카피가 떠오른다. "낯선 남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가 느껴진다."
|
|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서재는 물에 빠진 순간, 전생의 전남친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최악의 연애를 끝낸 날, 그 전남친들이 눈앞에 다시 나타난다. 한 명도 아닌, 세 명이 동시에. 언제나 갈증을 불러일으키는 수안 늘 언제나 미안한 존재였던 현달 함께하는동안 그녀의 안식처였던 영호 흥미로운 점은 전생에 부부의 연을 맺은 이학평과 마누엘은 인간이 아닌 강아지와 식물로 환생해 그녀의 곁에 머물고 있다는 설정이었다. 서재는 못다 한 인연을 다시 이어보려 하지만, 결국 그 감정의 끝에 남아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그리움이라는 걸 깨닫는다. 지나간 인연을 억지로 붙잡기보다, 과거는 과거에 두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한 서재에게는 이강이라는 새로운 인연이 찾아온다 - 얼굴은 달라졌지만 서재는 체취로 이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향기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기억을 붙들고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 스쳐 지나간 향 하나만으로도 어떤 계절이나 장소, 사람을 떠올리게 될 때가 있다. 어릴 적 집에 들어섰을 때 나던 된장찌개 냄새처럼, 아주 사소한 향 하나가 오래전 기억을 단번에 꺼내오기도 한다. 체취로 누군가를 기억해내는 서재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향으로 기억될까. 그때 뿌렸던 향수 냄새일까, 핸드크림 향일까, 샴푸 향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