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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을너와걷던길 #홍기자 #찜커뮤니케이션 #한국소설 #첫사랑 * 홍기자 작가님의 소설 《그 가을, 너와 걷던 길》을 읽었다. 80~90년대를 배경으로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인하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던 첫사랑 운경과의 재회를 다룬다. 학창시절의 추억과 각자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덧붙여진다. 누구에게나 그리운 시절이 있다. 다시 돌아갈 수 없어 후회와 안타까움만을 남기는 시절일 수도, 마냥 행복하고 들떠있었던 마음으로 남아있을 시간일 수도 있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잠시 그리움에 빠져들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소설이다.
p.7 시절의 설렘은, 각자의 삶을 끌고 가는 한 줄기 그리움이 되었다.
* 지독한 가난, 무책임한 아버지, 책임감 강한 어머니, 반항으로 가득찬 정하, 어린 나이에도 어머니를 지키고자 했던 인하. 치매 걸린 할머니와 적선이라도 하듯 조건부로 주어진 13평 아파트. 미처 말하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마음, 그 가을, 함께 걷던 길이 있었다. 성인이 되어 스치듯 다시 만난 둘, 운경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한다. 책을 읽는 내도록 음악을 함께 들었다. 록도 팝송도 가까이 하지 않는 편이라 <예스터데이>나 <홀리데이>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노래가 나올 때마다 검색을 하고 조금이라도 들으려고 애썼다. 인하와 운경의 대화 속에 등장했던 음악도, 수련회에서 인하가 멋지게 연주하던 노래도, 고단한 시절 인하가 라디오에서 듣던 팝송들도, 운경이 내민 이어폰 속의 음악도 모두 느껴본다. 어릴 때 TV에서 봤던 영화 <E.T>나 <고스터버스터즈>를 반가워도 하면서, 문득 기억나는 그 시절 DJ들의 모습이 담겼던 드라마도 생각하며 읽었다. 그리고 그 시절을 나의 부모님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는지를 떠올려 본다. 드문드문 떠올려지는 기억들, 그마저도 옅어져가는 세월의 흐름. 하나둘 흩어져 몇 년에 한 번씩 얼굴이나 보면 다행일 친구들,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다시 살아보고 싶었던 십대의 그 순간들. 인하의 이야기지만 내 부모님의 이야기이기도, 나의 이야기이기도 했던 소설 속 여러 장면들을 애틋하게 바라보게 된다. p.34 슬픔의 바다에 속절없이 빠지게도 했다가 막 숨이 끊어지기 전에 심폐 소생술 하듯 끌어내어 간신히 숨을 쉬게도 하면서, 가난과 끝날 길 없는 어려움은 그렇게 사람을 말없이, 집요하게 단련시켰다. * 첫사랑의 애틋함이 아니라 내게는 사람이 더 눈에 들어오는 시간이다. 각자가 살아가는 방식이, 그들의 마음이 계속해서 밀려들어온다. 자신보다 훨씬 무거운 딸을 등에 없고 병원으로 뛰는 가녀린 엄마, 무작정 상경한 소녀들을 데려다 공부를 마치게 해준 엄마. 힘든 환경속에서도 감사와 애정을 놓지 않고 엄마를 지키려는 딸, 치매 걸린 할머니의 상처 입은 발을 어루만지는 손녀. 깡패로부터 괴롭힘 당하던 이를 위해 나섰다 결국 전과자가 되어 버린 형사의 아들, 뒤늦게 글자를 배우기 위해 야학에 모인 사람들의 사연 하나하나들을 보며 괜시리 울컥해진다. 누군가를 지키려는 마음을, 그 방식을 한동안 생각한다. 내게도 지켜온 이들이, 계속해서 지켜야 할 이들이 있기에. p.141 "가끔은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지 않니?" p.217 "그럼. 내일도, 모레도 하지. 그게 우리 모두 살아가는 이유니까."
@book7book * 홍기자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선물받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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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홍기자 ■ 출판사 : #찜커뮤니케이션(2026년 4월 10일) ■ 책속의 문장
레코드 가게에서 이문세 <옛사랑>이 흘러나올 것 같은 레트로 감성의 표지와 제목. 읽기도 전에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뒷표지 소개글은 와~ 딱 나의 취저다. 읽다 보면 아름다운 음악이 들리고, 영화와 드라마처럼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소설이라니! 영화 <써니>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년>이 생각날꺼라고 저자는 말한다. 둘 다 좋아하는 레트로감성의 이야기라 기대를 잔뜩 품고 읽기 스타트. 이 책은 '가을'이란 계절과 무척 닮아 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공기가 제법 부드러워진, 하지만 한켠에는 아련하고 쓸쓸한 그런 이야기. 누구에게나 잊히지 않는 계절과 다시 돌아가고 싶은 추억의 시간들이 있다. 잊히지 않는 계절은 늘 마음 한켠에 남아 있고 시간은 흘러도, 돌아가고 싶은 추억은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춘 채 우리를 그 시절로 안내한다. 이 책은 그런 마음 깊숙한 곳에 소중히 간직해 온 애틋한 마음을 다시 떠오르게 하는 보석과도 같은 아날로그 휴머니즘 감성소설이다. 소설의 배경은 1984년 여름부터 1998년 가을까지로 총 18개의 쳅터로 이루어졌는데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그려진 그 시절에게만 느낄 수 있는 향수가 지난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을 상기시켜줬다. 무거운 시대적 현실과 가난하고 고단한 삶속에서도 사회와 가족에 책임과 헌신으로 자기 삶을 치열하게 이어나가는 주인공 소녀 인하. 소녀가 겪는 시대의 무게, 가족의 책임, 그리고 사춘기 소녀가 처음 경험하는 순수한 사랑까지. 우리가 과거에 한번쯤 맞닿은 감정들은 저자는 잊고 있던 기억과 힘들고 외로웠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따뜻함들을 시대의 장면들과 음악과 영화, 드라마의 소재들로 아날로그 감성을 일으켜세운다. 책을 읽다 보면 잠시 그 시절속으로 타임머신 타고 들어간 느낌을 주는데 한줄기 빛과 같던 존재 인하의 첫사랑 운경을 향한 사랑의 감정이 그 시절을 버틸 수 있었다는 것, 그 1988년 가을,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이들은 긴 시간의 그리움이 중학교 3학년 가을 밤에 함께 걸었던 추억으로 불러 들인다. 그 때의 아련한 마음이 모여 이 책이 완성됐으리라. 책은 우리가 느꼈던 계절의 공기, 온정을 나누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전해지던 마음, 기다림 속에서 자라던 설렘 등을 쳅터 하나하나마다 떠오르는 장면들과 음악들이 가득하다. 선곡들은 아주 굿나이스하고 장면들은 아리다. '프로콜 하럼' <A Whiter Shade of Pale>시작으로 스콜피온스와 버스 안내양이 외치는 "문. 닫고 오라~이!!", TV프로그램 <가요톱10>, 라디오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 배따라기, 자치기, 고무줄 놀이, 수련회에서 인하의 기타치는 장면,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 카세트테이프 녹음, 인하가 DJ로 아르바이트했던 '대학 음악 카페', 수련회와 대학 축제분위기 등등. 자꾸만 한 페이씩 읽을 때마다 마음이 아려와서 혼났다. 다시 돌아갈 수 없고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속 풍경들이 내 지난 날과 꽤나 닮아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음악이 기타를 잡을 수 있었고 라디오청취를 좋아해 팝송마니아 됐으며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를 들으며 DJ의 꿈을 잠시 꿨었다는 것. 다 읽을 때쯤 이 소설의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 푸른하늘 <눈물나는 날에는>의 가사가 자꾸만 떠오른다. 소설의 주제가 꼭 이 가사를 닮았다. 오랜만에 마음이 아린 소설을 만나 기쁘다.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 지금의 시간에 늘 감사함을 느끼며 지나간 시간이 남기고 간 따뜻한 흔적을 다시 꺼내 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저자 홍기자(@book7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가을너와걷던길 #홍기자소설 #신간추천 #서평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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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을너와걷던길 과거가 그리운 사람들은 현실이 버거워 걱정없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한다. 그 가을, 너와 걷던 길은 정하와 인하 자매 그리고 어머니와 치매걸린 할머니와 13평 남짓되는 집으로 이사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되는 소설책이다. 그 시대의 감성과 추억이 한 껏 느껴지는 소설 1984년은 내가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집중 되었고, 그 시절 좋았던 기억이 더 떠오른것 같다. 엄마말을 듣지 않고 연탄가스를 마신 후 쓰러진 62 키로의 정하를 45키로의 엄마가 초인적인 힘으로 들쳐업고 응급실로 향하던 모습이 상상되면서, 어머니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 싶었다. 어릴 적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모든 아버지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정하, 인하 자매는 결국 아버지가 떠나고 나서, 내 아버지가 이 세상의 존재하는 아버지와 달랐다는 걸 알게되는 대목은 좀 슬프기도 했다. 천원이면 비디오 가게에서 비디오를 빌릴 수 있는데, 짜장면 곱배기, 영화표가 천원, 따끈한 식빵은 400원 버스요금이 100원 하던 시절이니, 비디오 테이프 대여가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구나, 그래도 영화관보다는 비디오를 많이 빌려보던 시절이었다. 그것도 감성이었네..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같이 살던 순희 언니가 꿈을 포기 하고, 말도 없이 인하네를 떠나버리던 날
치매를 앓던 할머니가 가출을 하고, 덜컥한 심장을 안고 할머니를 보호하고 있는 경비실로 간 인하. 할머니는 맨발로 집을 나와 줄지어 가는 개미들을 화단에 한마리씩 넣어주고 있었다고 했다. 치매를 앓기전에도 그렇게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셨다고, 그런 걸 보면 기억은 잃어도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게, 마음이 아렸다. 기억나는게 우리 아빠는 간식을 참 좋아했고, 1000원을 주며 동생과 심부름을 갔는데, 부라보콘 건빵이 개당 200원 이었다. 그러면 늘 5개를 사서 집으로 갔다. 1000원을 주면 하나도 살 수 없는 지금과 과거의 그 시절을 아이스크림과 붕어빵 가격으로 세월이 참 많이 지난걸 느낀다. 정하 인하의 시절보다는 물가가 더 오른 시절이었을까,아님 그 즈음이었을까.. 이 첵을 읽으면서, 추억의 감성팔이 시절로 가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다. 마침 비가 오는 날에 읽어서 더 그랬을지도,, 누구든 살아온 세월이 다르고 앞으로 살아갈 길도 다르겠지만, 그래도 하루 한달 일년 십년 무엇이든 이루고자 하는 것 그것이 돈을 버는 것이든 아니면 성공을 하는 것 이 글을 보는 모두가 이루길 바란다. 그리고 오늘 이 순간도 훗날 추억으로 남을테니.. 더 예쁜 추억으로 남게 되길 ^^ P.96 "운경이 너는, 마음이 참 조용한 사람 같아.” “마음이 조용하다는 말, 처음 듣는다. 멋진 말인 것 같고 좋은 말이지?“ ”응, 아주 좋은 말이야.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과도 같아.“ 인하와 운경은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무언가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이 가을 너와 걷는 길에서. #홍기자 #찜커뮤니케이션 #모도 이 도서는 모도님이 @knitting79books 모집한 서평단 선정으로 찜커뮤니케이션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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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 이 책은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한 장씩 넘기는 느낌을 주는 이야기다. 사진첩을 보면, 그때는 별일 아닌 하루였는데 지금 보면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들이 있지 않은가. <<그 가을, 너와 걷던 길>>도 딱 그런 이야기다. 레트로가 꾸준히 유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때의 추억을 다시 꺼내보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의 배경은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다. 지금처럼 스마트폰도 없고, 생활도 훨씬 불편했던 시절이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 사이의 정은 더 따뜻했다. 이 책은 그 시절을 살아가는 여고생 인하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인하는 엄마, 언니, 그리고 아픈 외할머니와 함께 산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힘든 일이 많지만, 불평하기보다는 가족을 돕고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낸다. 아직 학생이지만 어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다. 그래서인지 그 시절에는 유난히 ‘애어른’이 많았다. 이야기 속 사건들은 엄마나 숙모에게 들었던 옛날 이야기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가족이 아프거나, 집안에 문제가 생기거나, 소중한 사람이 사라지는 일들처럼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지면서 몰입감을 높인다. 그리고 서로 마음은 있지만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첫사랑 이야기는 읽는 내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선뜻 고백하지 못하는 풋풋한 모습이 어느 순간 나의 기억과 겹쳐진다. 이 작품은 이야기 자체도 좋지만, 그 시절의 나와 가족, 친구, 그리고 첫사랑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든다. 마치 내 기억 속 장면들이 책 사이사이에 스며드는 느낌이다. 여기에 음악이 더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살아난다. 장면마다 어울리는 노래가 떠오르는데, 서평단으로 함께 활동한 사휘 님(@thtkgnl)이 정리해 준 노래 리스트를 배경음악처럼 틀어놓고 읽으니 정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소설 <<그 가을, 너와 걷던 길>>은 영화 <써니>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적인 작품이다. 가족이 서로를 지키는 모습, 서툴지만 진심이었던 사랑,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기억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읽다 보면 “나에게도 저런 순간이 있었지.”라는 생각과 함께 자연스럽게 추억에 잠기게 된다. 폭넓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길 작품이라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저자 홍기자(@book7book)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장편소설 #국내소설 #레트로 #감성 #가족 #첫사랑 #신간 #책추천 #장편소설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그가을너와걷던길 #홍기자 #찜커뮤니케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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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아름다운 음악이 들리고, 영화와 드라마처럼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소설이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80년대로 떠나는 소설 바로 <그 가을 너와 걷던 길>이다. 가난했지만 정신적으로 풍요로웠고 가족끼리 똘똘 뭉쳤던 그때 그 시절 그리고 이웃 간의 정이 살아 있었고 사람들이 순수했던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진하게 밀려온다. 주인공인 여고생 인하는 엄마와 언니 정하, 그리고 치매에 걸리신 외할머니와 살고 있다. 엄마의 고생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자란 인하는 또래보다 속이 깊고 매우 야무진 아이다. 소설은 인하의 삶을 천천히 따라가며 그 시절을 대변하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사건들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언니 정하가 연탄가스에 중독되었다가 사투 끝에 겨우 살아나고 86 아시안 게임을 준비하느라 학생들이 매스 게임 연습에 동원되던 풍경들. 입주 가정부 순희 언니가 사랑을 찾아 가출하고 그 혼란스러운 틈을 타 실종된 외할머니를 인하가 애타게 찾아 헤매던 순간들... 그 장면들은 마치 빛바랜 추억의 사진첩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준다. 어떤 페이지에서는 눈물이 고이고 다른 페이지에서는 실실 웃음이 나다가도 때로는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우리 가족들의 옛날 사진 앨범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 책의 핵심은 바로 ‘굿 올드 팝송’과 ‘가슴 떨리는 첫사랑’이 아닐까? 인하는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고 특히 팝가수에 열광했다. 교회에서 처음 만난 인하와 운경은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급격히 가까워지지만, 정작 서로의 진심을 밝히지 못한 채 답답하게 지낸다. 결국 세월은 흐르고 어른이 되어 만난 두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낯선 모습으로 재회하게 되는데... 1984년에서 1988년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나이가 지긋한 독자에게는 강렬한 향수를, 젊은 독자에게는 흥미로운 시간 여행의 기분을 선사한다. 이 소설은 이상하게도 타인의 이야기로 다가오지 않았다. 그냥 나의 이야기, 나의 친구 이야기 혹은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처럼 정답게 다가온다. 끝까지 치매에 걸린 외할머니를 돌보는 가족들 인하와 운경의 서툴고 풋풋한 첫사랑의 마음 등 우리가 한때 다 그 시절을 살았고 그 감정을 경험해 봤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다.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 <그 가을 너와 걷던 길>은 그리움과 향수라는 주제로 팍팍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워준다. 왠지 오늘 버스를 타면 예전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만든 올드 팝송 혹은 옛 가요가 흘러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추억의 박물관과도 같은 책 <그 가을, 너와 걷던 길>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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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그 가을, 너와 걷던 길 - 홍 기자 ⠀ p.46 통기타의 주인인 3학년 학생 주임 선생님은 뭉클했다. ‘인석들, 지금, 이 순간을 꼭 기억해라, 진짜다•• 지금은 미처 모르겠지만, 훗날 너무 그리울 테니까.' 그랬다. 학생 주임 선생님은 지금, 이 순간이, 이 공기가, 이 마 음이 학생들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것 이라고 확신했다. 선생님도 겪은 찬란한 학창 시절처럼 말이다. ⠀ p.141 버스정류장에서 다른 버스를 타고 헤어지는 윤경이 인하에게 "도망치고 싶지 않냐?"라고 물어봤다. "가끔은,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지 않니?" "우리가 과연 도망갈 곳은 있을까? 사실 버티는 것보다 도망가 는게 쉬운 것 같다, 윤경아.” "그래, 인하야. 듣고 보니 네 말이 맞네. 도망가는 건 오히려 쉽 고무책임한 행동이지…" ⠀ p.159 "지금 이 시각은 언젠가 흩어지겠지만, 이 순간만큼은 우린 어떤 것도 부족하지 않고, 슬프지 않아. 그렇지 않나?" 씨아리아 통창 밖으로 지나가는 버스 불빛, 최신 팝송이 흐르는 카페 안, 그리고 컵을 내려놓을 때마다 달그락거리는 소리. 누군가는 장래 이야기를 꺼냈고, 누군가는 오늘 있었던 전도이야기로 분위기를 띄웠다. ⠀ 함께 살 때조차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한 아버지 대신 어머니는 실질적인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탱해왔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그 무게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인하 역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책임을 다하며 흔들리기보다 그 안에서 나름의 낭만을 찾아낸다. ⠀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팝송과 그 시대의 노래들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인하의 감정과 기억을 이어주는 매개로 작용한다. 특히 음악은 인하와 운경 사이에서 말로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대신 전해주며 두 사람을 더욱 깊이 연결시킨다. ⠀ 그래서인지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장면마다 음악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그 시절의 공기와 감정이 더욱 진하게 다가왔다. 만약 이 책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그 감정과 분위기가 얼마나 더 깊게 전해질지 기대하게 된다. ⠀ 🎧 책에 등장하는 음악들을 전부 정리해뒀는데 책 읽으면서 음악도 찾아서 꼭 들어보길 ⠀ *본 서평은 모도님의(@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저자 홍기자(@book7book)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그가을너와걷던길 #홍기자 #레트로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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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가을, 너와 걷던 길 > #도서지원 찜커뮤니케이션 | 홍기자
📖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손을 잡지 않아도, 그 가을, 서로의 곁에 있었다. <그 가을,너와 걷던 길> '기억'은 뭐지? "그냥 생각나는 거. 잊고 싶은 것도 자꾸 떠오르는 거." <p.221>
💬 포터뒤에 한가득 이삿짐을 싣고 그 사이에 앉은 자매, 인하와 정하.
그렇게 이야기는 1980년대로 시작이 되요. 40대인 저보다 조금 더 앞선 시대의 이야기지만 음악을 따라가며 장면들을 그려보며 읽었습니다. 농구를 하던 아이를 구경하다 교회에서 만나게 된 중학생인 인하와 운경. 그렇게 둘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인하가 이사를 가고 원하는 대학을 가기위해 재수를 선택하며 인하와 운경은 자연스레 멀어져버려요. 성인이 되어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재회한 인하와 운경. 8년 전의 그 기억들을 둘은 너무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어요.
이 책에는 많은 노래가 나와요. 노래는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의미를 품고 있어서 어떤 시간들을 통째로 기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Bon Jovi와 Queen의 노래가 나올 땐 나도 모르게 마음이 설렜습니다. 저도 그 노래들 속에 추억이 있거든요. 몇일전, 병원에 계신 아빠를 뵙고 나와 집 근처 바다를 한참 바라봤습니다. 잔잔하고 고요하지만 흐리면서도 또렷했던 그 순간이 문득 떠오르더라구요. 이 책이 주는 따뜻하면서도 뭉클한 그 여운이 그날 내가 본 바다랑 비슷했어요. 그 가을 너와 걷던 길 인하와 같은 취향을 갖고 있던 운경과 둘만이 가지고 있는 기억. 나중에 저는 이 책을 회상한다면 벚꽃이 피기 시작할때즈음 봄비내리던3월의 밤을 기억할거에요. 그날 이 책을 만났거든요. 수채화처럼 잔잔하게 번지는 이야기. 조용한 위로가 필요한 날, 추천하고 싶은 책. <그 가을,너와 걷던 길> ♡
@book7book @knitting79books #그가을너와걷던길 #홍기자 #추천소설 #모도서평단
🪧 모도 @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저자 홍기자 @book7book 로 부터 도서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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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을, 너와 걷던 길 - 홍기자 소설/찜커뮤니케이션 [그 가을, 너와 걷던 길]은 우리 모두 걷던 바로 그 추억의 길이다. 읽다보면 아름다운 음악이 들리고, 영화와 드라마처럼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소설. 1984년부터 1998년까지 시대 배경인 소설. 영화 [써니]가 생각나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생각난다. '보석과도 같은 소중한 선물'인 포근하고 강력한 '아날로그', 그리고 시대가 바뀌어도 '아날로그'를 만날 수 있게 해 준 신기하고 고마운 '디지털'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손을 잡지 않아도, 그가을, 서로의 곁에 있었다. 달이 뜨고, 바람이 불고, 그림자가 나란히다.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손을 잡지 않아도, 그가을, 서로의 곁에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가을밤처럼 신선한 바람 속에서 운경은, 그 나무아래 다시 선다. 인하 역시, 오래도록 기억했던 그 길 위에서 걸어온다. 그 가을날처럼, 다시, 함께. ㅡ본문 중에서 📖 슬픔의 바다에 속절없이 빠지게도 했다가 막 숨이 끊어지기 전에 심폐 소생술 하든 끌어내어 간신히 숨을 쉬게도 하면서, 가난과 끝날 길 없는 어려움은 그렇게 사람을 말없이, 집요하게 단련시켰다. 학생 주임 선생님은 지금, 이 순간이, 이 공기가, 이 마음이 학생들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선생님도 겪은 찬란한 학창시절처럼 말이다. 말이 없어도, 굳이 쳐다보지 않아도 서로를 보고 있다는 걸.. 운경의 눈동자가 부드럽게 스쳤고, 인하의 심장이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콩콩 뛴다는 걸 말이다. 인하의 마으미 부드러운 건지, 인하와 운경의 마음 거리가 부드러운 건지 아니면, 가을바람이 부드러운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인하는 갑자기 무언가를 기억해 두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밤공기의 냄새, 두 사람의 발소리, 그리고 나란히 걸으면서 와 닿는 표현할 수 없는 온기까지.. 1987년의 가을 공기 속에 남은, 말하지 못한 설렘의 흔적들 속에 코앞세 바짝 다가온 겨울은 차가웠지만, 오래도록 기억날 것 같다. 운경이 신기루처럼 지나간 이 자리엔 오래전 그 가을밤의 온기가 아직도 남아있는듯했다. 마음속에서 아직 지우지 못한 이름과 얼굴, 하지만 이제 너무도 멀어진 얼굴로 나타났다. 그 말은 기다릴게 라는 말도, 잊지 않을게 라는 말도 아니었다. 그보다 더 오래 가는, 긴말을 툭 덜어낸 굳은 약속이었다. 우리 인하는 지난날의 추억을 그리워만 하지 않게, 바로 그때를 딱 붙잡았으면 좋겠어. 사람도, 느낌도. 바로 지금이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는걸 잊지말았으면 좋겠어. 🔊 나를 과거로 다시 돌려보내버린 소설. 책을 읽을수록 나는 나의 과거로 다시 돌아가고 있었다. 이 소설과 나의 과거의 뒤섞여 내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쿵쾅쿵쾅 뛰어가며 읽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운경과 인하의 과거에 나의 과거가 합쳐저서 나의 도파민이 폭발해버렸다. 아직도 나는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다. (아주~~~~~위험한 소설이다. 나를 현재로 되돌려 놓으시오..ㅋㅋㅋ) 내 기억속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내고, 언제나 함께 하고자 했던 첫사랑을 떠올리고,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져간다. 다시 과거의 추억에 빠지고 싶다면 이소설이 제격이다.. (하지만 현재로 돌아오는데 한참 걸릴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의 자격으로 저자 홍기자(@book7book )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가을너와걷던길 #홍기자 #찜커뮤니케이션 #모도서평단 #서평 #서평단 #국내소설 #로맨스소설 #아날로그감성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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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첫사랑도 생각나고 추억의 팝송도 생각나고~ 책읽는 내내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듯~😌 여중 다녔을때 컷트머리 보이쉬한 중성적인 언니들이 인기 많았었어 몰래 동경했던 기억이 있는데 주인공 인하를 보니 그때 생각이 난듯ㅋㅋㅋ 읽고나면 추억여행 다녀온듯 마음이 몽글해지는 소설~♡ 책속의 팝송들도 찾아 듣는 재미가 쏠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