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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야, 변명은 다 끝났냐?" 아름다운 얼굴을 한 엘프 소년이 한 말이 맞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엔딜로 저러한 성정으로 인해 인간 세상에서 어울려 다니는 거군요. 엘과 친구들 역시 납득하게 만듭니다. 그는 자연을 예측하는 능력이 있는데 알고보니 물의 정령사이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심지어 그는 정령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엘은 몹시 불쾌해집니다. 자신의 탐욕을 위해 정령을 이용한 이를 처음보았기때문입니다. 이런것에 분노하는 엘을보니 점점 정령왕으로서의 각인이 확실해지는 모양입니다. 엔딜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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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엔딜은 자신이 바다에 빠진 이유를 모르지만 상급정령인 시큐엘은 방금 엔딜을 덮친 파도가 인공적인 공격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계약자를 곤란하게 한 상대를 찾기위해서 노기를 담은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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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딜은 영주관에서 나온 사람들이 자신을 데려가려 하자 엔딜이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물의 정령사인것을 알고 엘은 놀랍니다. 배에 오르고 금발의 엘프 소년 엔딜도 같은 배에 타고 잇어 엘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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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의 상처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뒤에 이어지는 엘의 생각이 정말 가슴 아픕니다. 오죽하면 엘뤼엔이 상처투성이라 할까요. 자신도 모르게 나드엘과 엘뤼엔의 유대감을 부럽다고 생각하는 엘이 어떤 상처를 안고 살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빠랑 가족도 생겼으니 정말로 인생역전이랄까요. :) 형벌의 신, 엘뤼엔 크리노 루사테 아버님의 대사는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명대사라 결국 구판에 없는 외전의 대사를 뽑아 왔습니다. 엘의 성격을 빼다 박은 나드엘을 아끼는 엘뤼엔의 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카노스를 썩을 놈이라 부르는 건 여전합니다. "물론 계약이 파기됐지. 녀석은 한순간에 가장 강력한 무기를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명예까지 잃은 거야.죽을 때까지 폐인이 되어 미친 듯이 거리를 돌아다녔어. 그리고 비가 내리는 날 지저분하고 어두운 골목에서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비참한 죽음을 맞았지 ." 아마 어라 이거 봤던 대사인데? 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이 바로뒤의 대사가 아주 소름끼칩니다. 이건 정말로 보시면 압니다. 필견. 이야기의 기초가 되는 여러 설정이 많이 나오는데, 이 설정과 기존의 그것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아주 깨를 볶습니다. 2권에서부터는 이사나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텐데 바뀐 것들이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많이 궁금하네요. 여러분도 열심히 개정판을 탐독하셔서 깨알같은 재미를 느끼시기 바랍니다.
사족이지만, 정령왕 엘퀴네스 개정판을 모 검색 엔진에 치니 연관 검색어로 정령왕 엘퀴네스 개정판 다운이 뜨더군요. 여러분들은 부디 정당한 방법으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비싸지만, 아니 정말로 비싸지만(..) 그 정도의 값어치는합니다. 이 정도는 지켜주셔야 하는 게 옳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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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엘에게 혼나고도 엔딜은 보란듯이 정령 장사를 합니다... 오히려 더욱 더 홍보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엔딜을 찾습니다. 엔딜이 정령사라는걸 엘이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엔딜이 정식 계약 과정을 거친 정령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시큐엘이 그의 곁을 지키면서 기운을 퍼부어 주고 며칠마다 한번씩 틀을 보완하는 식으로 계약이 해지되는걸 아슬아슬하게 막아왔습니다. 도대체 시큐엘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했을까요.? 대체 엔딜과 무슨 관계이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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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소란에도 불구하고 엔딜의 정령 장사는 보란듯이 성업했다..오히려 그 우스꽝스러운 광경 덕분에 홍보 효과만 더해진듯 그 앞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한편 엔딜이 정령사라는걸 엘이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던 이유는 그가 정식 계약 과정을 거친 정령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시큐엘이 그의 곁을 지키면서 기운을 퍼부어 주고 며칠마다 한번씩 틀을 보완하는 식으로 계약이 해지되는걸 아슬아슬하게 막아왔던 것이다.. 시큐엘이 왜 그랬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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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을 읽다 보면 어라, 이거 무슨 소리지? 하고 이해할 수 없는 설정도 제법 존재합니다. 1권에서의 그 대표주자는 바로 인간 강지훈이 그 때까지 목숨이 붙어있을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꽤나 불공평하다 싶었던 신족이 천사되는 방법. 갑자기 찾아온 엘과 이프리트를 막으려다 아레히스 덕에 신성 모독죄가 성립되서 목줄 매인 바로 그 신족 두 명(...)이 나온 파트에서 언급이 되었지요. 개정판에선 신계로 갔던 방법부터 달라진 덕에 저 장면은 아예 삭제가 되었지만 몇 가지를 유추했을 때 그 설정도 바뀌었다는 걸 쉽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언급 안 하고 넘어가면 슬프겠죠. 개정판을 살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재미들. 바로 일러스트와 캐릭터 Q&A, 4컷 만화, 캐릭터 프로필, 그리고 외전. 일러스트는 숲의 종족 클로네를 맡으신 분이 해 주신 듯 합니다. 개정판을 손 안에 넣고 표지를 보면 정말 감격입니다. 그리고 두 페이지 넘어가면 있는 엘퀴네스와 트로웰 일러스트에 또 감격. 거기다 한 페이지 넘어가면 있는 엘 일러스트에 또 감격! 모르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마지막 일러스트와 4컷 만화는 이공카 그림우수 정령왕 분들의 작품입니다. 엘과 트로웰의 트윈 일러도 제가 도연이의 책을 슬쩍 본 바로는 매우 예뻤지만 1권의 엘도 아주 예쁩니다.정말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참여하신 캐릭터 Q&A도 꽤나 흥미진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엘에게 장마철은 기분이 어때요? 라고 물었던 분의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1권의 엘 Q&A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당첨되신 분들은 축하드립니다. 특히 2권 엘뤼엔 Q&A에 질문 다섯 개나 뽑혔다고 자랑하던 모 언니는 정~말 축하드립니다. 솔직히 배가 아프네요. 일단 외전은 매우 재밌습니다. 새로 생긴 캐릭터 나드엘의 일상 이야기인데 정말 귀엽습니다. 이야기도 그렇고 나드엘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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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딜의 정령 장사는 우스꽝스러운 광경 덕분에 홍보 효과만 더해진듯 그 앞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한편 엔딜이 정령사라는걸 엘이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던 이유는 그가 정식 계약 과정을 거친 정령사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시큐엘이 그의 곁을 지키면서 기운을 퍼부어 주고 며칠마다 한번씩 틀을 보완하는 식으로 계약이 해지되는걸 아슬아슬하게 막아왔던 것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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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딜은 화를 내며 정령사가 있다고 시큐엘에게 알아보라고 하지만 그는 모르겠다고 한다. 엔딜은 스스로 정령사의 기운을 찾아낼 정도의 감은 없는 모양이었다. 상급정령사치고는 상당히 드문 일이었다. 하긴 그러고보니 첨부터 기운이 별 볼일없긴 했다. 이마의 문장을 보기 전까지 그가 정령사라는 곳조차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였으니까. 이사나도 비슷한 경우였지만 재능만으로치면 저 엘프가 더 심하게 없는 것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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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공적으로 파도를 일으켜 엔딜을 덮치게한다. 시큐엘이 나를 알아보고 나는 그에게 아는 체를 하면 죽는다는 전음을 보낸다. 시큐엘은 내 뜻을 잘 이해했다. 엔딜은 화를 내며 정령사가 있다고 시큐엘에게 알아보라고 하지만 그는 모르겠다고 한다. 엔딜은 스스로 정령사의 기운을 찾아낼 정도의 감은 없는 모양이었다. 상급정령사치고는 상당히 드문 일이었다. 특별히 재능은 없는데 운이 따랐다는 뜻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