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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칸 공작과의 대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카리브디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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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정체는 그들의 예상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페리스와 황제의 기사들 역시 경악하긴 마찬가지였다..용병 길드에서 은패는 검기를 다룰 줄 아는 전사에게만 지급되는 등급이었다..저 작은 소년이 제국의 기사와 동일한 실력자라는걸 믿을수가 없었다.. 상황 파악을 끝마치지마자 병사들은 아쉬운 한숨을 삼켰다..은패의 용병, 더구나 샴페인 용병단과 같이 유명한 곳에 소속된 사람의 보증이라면 없는 신용이라도 만들어서 놔줄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클리프 상단을 난처하게 만들 예정이었는데 그 계획이 틀어진 것이었다.. 소년으로 변한 트로웰 덕분에 황제의 기사단이 위험을 모면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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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스가 엘님과 아는 사이냐고 기겁을 하며 물어보자 트로웰은 돌아보았고, 페리스는 헛숨을 삼켰다. 무심하리만치 고요한 황금빛 눈동자와 마주치는 순간, 마치 광활한 대지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같은 환상이 이어졌다. 청명한 하늘과 그 아래 끝없이 이어져 있는 거대한 대지의 운동 쉴새없이 돌고 도는 자연의 섭리. 그곳에서 페리스는 아주 볼품없는 작은 생명체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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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관문의 병사들은 그들을 연행하기로 마음을 굳힌 듯했다. 무장한 채 다가오는 병사들의 손에 그들을 결박할 밧줄이 들려 있었다. 이 상황에서 달리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건 패리스역시 마찬가지인지라 그는 순순히 정령을 소환할 준비를 했다. 어차피 할거라면 확실하게 판을 키울 작정이었다. 뜻밖의 방해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그랬을 것이다. 느닷없이 자신의 팔을 붙잡는 손길에 패리스는 놀라 기의 운용을 멈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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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기사들은 관문의 검문소에서 대치하고 있었다. 클리프상단의 도움을 받아 용병으로 온건 좋았지만 발목이 묶이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경비대에 넘겨질지 몰라 그들은 초조해한다. 그들은 여의치않으면 돌파를 할 생각을 하고 그때 소년이 나타나 페리스에게 아는 척을 한다. 그들이 당황하는 사이 소년은 가만히 있으라는 눈빛을 보내고 그는 자신이 샴페인용병단의 매튜라고 하자 무사히 통과시켜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