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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왕 엘퀴네스는 종이책으로 13권까지 완결 난 작품입니다. 이 글은 구작의 개정판으로 글의 오류나 설정을 바로 잡고 교정도 훨씬 꼼꼼하게 봤어요. 여러모로 개정판 이라는 명칭에 걸맞습니다. 외전 3화는 땅의 정령왕 트로웰의 이야기입니다. 트로웰은 귀여운 겉모습과는 다르게 꽤나 음울한 내면과 과거를 가진 인물이에요.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구요. 그런 인물의 과거라니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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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지훈이 교통사고 전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던 이유.
구판에서는 영혼과 육체간의 연결이 약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죽을 수 있다ㅡ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레히스는 몸을 소중히 여긴 모양이네요~하고 어정쩡하게 넘어가고 거기에 지훈은 험한 세상에서 몸이라도 잘 지키자고 했던 게 득이 되었구나...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건 좀 애매하죠. 그렇게 설명하기엔 태클 걸 여지가 많은 부분이었습니다. 이를테면 13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 개갞...이 아니고 지훈이의 부친이 그 어린애를 얼마나 패댔는지에 대해 서술이 되어 있는데, 그걸 보면 이 때 목숨 끊어졌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개정판에서는 영혼과 육체간의 연결이 물리적이 아닌 정신적 충격에도 쉽게 죽을 수 있다라고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성격 버려놓기 딱 좋은 환경에서도 구김없이 밝게 자라난 지훈이의 정신력으로 설명이 됩니다. 교통사고 때문에 아, 난 죽었구나라고 인지해서 연결이 끊어진 거지요.
여담이지만 제가 교통사고 당해봐서 아는데 당한 순간에는 아무 생각도 안 납니다. 그냥 어 내가 바닥에 누워있네 정도...
2. 신족에서 하급천사 되기.
아레히스의 신성 모독죄 드립 하나로 6만 년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뻔한 두 신족을 기억하실 겁니다. 2만 년 x 3번의 과정을 거치면 날개가 두 장인 하급천사가 될 수 있다고 구판에선 언급하는데 이게 아주 눈물나는게 정령왕 수명이 평균 1만 5천년입니다. 내세를 택한다 해도 가장 확률이 높은 드래곤의 수명이 약 1만 여년. 그리고 하급천사 세 번→중급천사 세 번→상급천사 세 번→대 천사장인데 이 대 천사장의 지위는 무려 하급 신 보다 낮습니다. ...이 쯤되면 눈물이 안 나는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원작에서 전 저 부분을 읽고 영혼 운 빨이 저렇게 차이가 나는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개정판에선 털릴 뻔한 두 신족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 부분도 삭제가 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에 설명할 신족의 탄생이 등장합니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구판에서 상급 신의 수명이 2만 년이라고 되어 있던 거 같은데, 이것의 괴리(특히 카노스)는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제 기억력이 좋지 못 한지라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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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트로웰의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트로웰은 누군가 트로웰 자신을 보고 놀라는 걸 보고 같이 놀라게 됩니다. 동그랗게 떠진 눈과 입술을 보고 트로웰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미래가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트로엘은 약 7년만에 미래를 다시 보게 되네요. 외모도 섹시하고 성격도 마음에 들고 엘퀴네스에서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외전으로 봐서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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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정령왕인 트로웰의 이야기입니다. 엘이 나타나기 전 아크아돈이 가뭄으로 힘들었을 때를 그려주네요. 나이아스가 소멸이라니, 개정판에서는 설정이 더 섬세해진 것 같아요. 트로웰이 이 세계가 이대로 끝나는 줄 알고 포기한 상황에서 엘의 등장에 대한 혜안을 여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트로웰도 나름 힘들었구나를 생각하게 하는 외전이었어요. 그래서 엘이 나타났을 때 더 친절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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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평범한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소설이라 머리 복잡하게 서술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 1권의 포커스는 코믹스러움에 집중되는 느낌이다. 인간이었을 때의 미련, 수천년을 살아온 정령왕의 의외의 평범한 정신세계(초월의 존재라는 느낌은 그다지 없다), 어두운 음모-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전대와는 완전히 정반대로 성격 좋은 지훈, 최소 수백년을 칩거로 들어서는 이프리트 같은 부분에서 비인간인 존재 특유의 무엇이 전해지지만- 그다지 위화감은 들지 않는다. ...이야기가 산으로 가니, 다시 방향을 잡자면 특정 취향에 영향을 받았다기 보다는 누구나 받아들이기 쉬운 분위기였다. 또한, 이 1권 모두가 프롤로그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딱히 소설구성의 5단계 따위로 나누고 싶진 않지만 말하자면 그렇다. 복선은 없-다고 할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코믹스러운 진행 탓에 대부분 넘겨버리게 된다. 죽처럼 먹기 쉽지만, 그다지 기별이 가진 않는다.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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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하기도 좋고, 갠소하기도 좋은 기분좋은 소설이라고나 할까. 보통 사람들이 판타지 하면 킬링타임의 대명사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우울한 기분 업하기에는 정말정말 좋은 판타지. 솔직히 가족, 으로서의 정은 유빈오빠밖에 못 느껴봤던 나도 여기 나오는 주인공인 엘퀴네스와 엘퀴네스의 양아버지인 신 엘뤼엔의 정은 정말 부러울 정도다. 어지간하면 엘퀴네스처럼 가냘픈 인물은 안좋아하는데도. 이사나와의 모험이 주를 이루지만 중간 쯤에 끼는 레드 드레곤 라피스 라즐리, 등 주변 인물의 묘사가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다. 이야기의 기초가 되는 여러 설정이 많이 나오는데, 이 설정과 기존의 그것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아주 깨를 볶습니다. 이사나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텐데 바뀐 것들이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많이 궁금하네요. 여러분도 열심히 개정판을 탐독하셔서 깨알같은 재미를 느끼시기 바랍니다.
사족이지만, 정령왕 엘퀴네스 개정판을 모 검색 엔진에 치니 연관 검색어로 정령왕 엘퀴네스 개정판 다운이 뜨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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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던 설정구멍도 줄었다. 구판을 읽다 보면 어라, 이거 무슨 소리지? 하고 이해할 수 없는 설정도 제법 존재합니다. 1권에서의 그 대표주자는 바로 인간 강지훈이 그 때까지 목숨이 붙어있을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꽤나 불공평하다 싶었던 신족이 천사되는 방법. 갑자기 찾아온 엘과 이프리트를 막으려다 아레히스 덕에 신성 모독죄가 성립되서 목줄 매인 바로 그 신족 두 명(...)이 나온 파트에서 언급이 되었지요. 개정판에선 신계로 갔던 방법부터 달라진 덕에 저 장면은 아예 삭제가 되었지만 몇 가지를 유추했을 때 그 설정도 바뀌었다는 걸 쉽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언급 안 하고 넘어가면 슬프겠죠. 개정판을 살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재미들. 바로 일러스트와 캐릭터 Q&A, 4컷 만화, 캐릭터 프로필, 그리고 외전. 일러스트는 숲의 종족 클로네를 맡으신 분이 해 주신 듯 합니다. 개정판을 손 안에 넣고 표지를 보면 정말 감격입니다. 그리고 두 페이지 넘어가면 있는 엘퀴네스와 트로웰 일러스트에 또 감격. 거기다 한 페이지 넘어가면 있는 엘 일러스트에 또 감격! 모르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마지막 일러스트와 4컷 만화는 이공카 그림우수 정령왕 분들의 작품입니다. 엘과 트로웰의 트윈 일러도 제가 도연이의 책을 슬쩍 본 바로는 매우 예뻤지만 1권의 엘도 아주 예쁩니다.정말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참여하신 캐릭터 Q&A도 꽤나 흥미진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엘에게 장마철은 기분이 어때요? 라고 물었던 분의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특히 엘뤼엔 Q&A에 질문 다섯 개나 뽑혔다고 자랑하던 모 언니는 정~말 축하드립니다. 솔직히 배가 아프네요. 일단 외전은 매우 재밌습니다. 새로 생긴 캐릭터 나드엘의 일상 이야기인데 정말 귀엽습니다. 이야기도 그렇고 나드엘도요. 그리고 여러분은 모두 나드엘이 되고 싶어! 를 외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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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책이라 주저없이 외전나오자마자 구매햇어요 짧아서 더 아쉽고..재미있게 읽엇어요 이번 외전은 땅의 정령왕인 트로웰의 혜안으로 인해 보여지는 이야기로 물의정령왕이 나타나지않아 물의 하급정령인 나이아스들의 소멸이 보여집니다. 귀엽지만 어딘가 나약해보이는 트로웰의 모습도 보여집니다. 외전이지만 책속에 빠졌던 부분을 잘 머꾸고 있어 부담없이 읽을수있어요 다음 외전을 보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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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왕 엘퀴네스 외전 3화 이환 지음
멀쩡히 남은 것은 먼저 태어나 아등바등 버티고 있거나 남을 희생하여 제 목숨을 구한 것들뿐이다. 트로웰이 왜 유흴르 하고 있나 했더니 혜안 때문이었군요 소년은 씁쓸히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나이아스가 소멸되면서 하던 말 새로운 정령이 온다는 .. 믿지 않았다 바로 어제 마지막 남은 나이아스가 죽었다. 트로웰은 귀여운 겉모습과는 다르게 꽤나 음울한 내면과 과거를 가진 인물이에요 신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거냐고 소년이 푸념하듯이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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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흐름이 깔끔해졌습니다. 구판 정엘 스토리를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읽어보면 기존보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흐름을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큰 흐름은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설정들을 추가하고 바꿈으로서 사건들 간에 개연성을 부여, 흐름이 원활이 이어지도록 신경쓴 점이 눈에 띕니다. 그 중 눈에 띄는 변화 몇 가지는 후에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기존에 비해 문장의 수사가 훨씬 발전했습니다. 특히 이환님 소설 특유의 색채묘사는 정말로 폭풍감격. 세세한 감정이나 상황의 묘사도 아주 멋집니다. 더 세세해졌지만 절대로 지저분해지진 않았습니다. 이 묘사는 물론 원활한 흐름에도 적잖은 공헌을 합니다. 이것까지 죄다 써 버리면 만의 하나 개정판을 아직 못 사신 분들의 재미를 탈탈 털어가는 것이므로 예는 쓰지 않겠습니다. 어이없게 평소에 안하던 공부를 모의고사준비 때문에 하겠다고 영어단어장을 들고 외우며 다니다 어느날 신호 무시 차량에 치여 사망하고 마는 주인공 이제 고작 17세의 대한민국에서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한다. 이렇게 주인공 강지훈의 비명횡사기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그후 주인공 지훈 그러니까 엘의 친구였던 태진이의 이야기인데 엘 지훈이 죽은 이후의 에피소드가 시작이 됩니다. 외전1화 물의 상급 정령 시큐엘과 중급 정령 운디네를 엘퀴네스가 만들어냅니다. 게다가 하급 정령 나이아스들의 목소리도 듣게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곧이어 이소식에 트로웰이 와서 기뻐해줍니다. 투시능력을 가진 트로웰은 엘퀴네스의 마음도 읽고 있었던 것이라고.. 아무튼 엘퀴네스의 고유능력인 재생과 치료술 터득도 멀지 않았음도 알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