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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이라는 투자업계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 60년간 운영한 버크셔해서웨이의 CEO자리에서 은퇴할 것을 발표하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워런버핏은 가장 위대한 투자자였고, 가장 위대한 투자계의 스승이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투자에 대해 가르쳐 왔다. 워런버핏의 가르침은 주로 주주총회와 주주서한을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었다. 매년 그의 주주총회와 주주서한은 전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투자업계의 가장 큰 축제였다. 최고의 투자자가 매년 정기적으로 해왔던 강의는 그가 CEO자리에서 내려오면서 끝이 났다. 2025년 주주총회는 워런버핏이 CEO로서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주주총회였기에 의미가 크다. 그가 평생 쌓아온 '세기의 수업'을 정리하는 자리였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의 마지막강의"라는 제목을 사용한 만큼 버핏의 은퇴를 기념하며 2025년 주주총회의 질의응답(Q&A)을 주제에 따라 분류한 책이다. 그가 평생을 가르쳐온 삶과 투자, 비즈니스와 경제에 대한 지혜를 정리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는 원문까지 같이 싣고 있다는 점이다. 원문을 통해 그 의미를 더 음미해 볼 수 있다. ) 이 책 한권이면 투자에 대한 기준을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업의 기준, 좋은 CEO를 고르는 기준, 버크셔해서웨이의 기업인수 기준, 좋은 사업, 투자자의 능력범위, 주식의 개념 등 투자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전 세계 최고 투자자로부터 받는 투자 강의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후임 CEO인 그렉 에이블과 보험부분을 담당하는 아지트 자인이 직접 답변해주는 부분이 많아져서 찰리멍거의 빈자리를 채워 주고 있다. (찰리멍거의 독설과 유머, 그리고 직설적인 화법이 그립기도 하다. ) 흥미롭게 읽은 부분 워런버핏이 처음 그레그 에이블을 만났을 때 미드아메리카 에너지 홀딩스 회사(현재 버크셔 에너지)에 있었던 그레그 에이블에게 워런버핏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놓고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는 장면 자율주행자동차의 발전을 가이코와 같은 자동차 보험회사가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아지트 자인과 워런버핏의 답변 부록1에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오너스 매뉴얼. 좋은 회사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 버핏과 멍거의 20가지 교훈 -----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워런버핏의 투자 철학을 한권으로 알 수 있도록 만들어 진 것 같다. 영어 원문을 표기하여 학습에 도움을 주면서도 건전한 투자철학을 세울 수 있는 강력한 내용들이 가득가득 들어있다. 버핏의 팬이라면 투자 외에도 그에 대한 많은 일화들이 담겨 있어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두고두고 몇번씩 반복해서 읽을 생각이다. 워터베어프레스 책의 특징 답게 그립감이 좋고 들고 읽기에 편한 느낌을 준다. 약간 무게감이 있어서 휴대성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양장본의 고급감이 더 잘어울리는 책이라 휴대성은 용서가 된다. 책 너무 잘나왔다. 평점 :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2026년 주주총회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https://www.buffettclub.co.kr/rticle-20260505-berkshire-annual-mee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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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처음시작할 때 가치투자를 기반으로 배워서 워런버핏의 책을 많이 읽은 것 같다. 처음에는 그냥 투자를 잘하고 오래한 투자자 정도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버핏이 정말 위대한 투자자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60년 이상 투자를 하면서 시장을 월등하게 이긴것이 경이롭다.
대부분은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생각되면 열정도 떨어지고 과거와 같은 루틴으로 꾸준하게 하는게 쉽지 않다. 그럼에도 버핏은 그런 루틴을 90세가 넘어서도 과거의 루틴을 유지하는 수도승 같은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
버핏은 이해하지 못하는 사업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60년 이상을 주식판에 있었는데 모르는 산업과 기업이 있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본인의 철학과 원칙을 지켜가며 투자를 오래 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최근 휴직을 하면서 투자에 시간을 조금 쏟아보니 버핏처럼 투자한다는 것은 일반인에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버핏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탐욕이 넘치는 시장에서 버핏의 철학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차이는 크다고 생각한다. 버핏의 투자를 따라할 수는 없어도 그의 철학을 공부해야 주식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버핏이 은퇴를 선언한 25년 주주총회를 기반으로 김봉기 대표님이 편역과 해설을 한 책이다. 마지막 주주총회를 통해서 버핏이 보는 인생, 투자, 기업 그리고 국가에 대한 생각과 김봉기 대표님의 해설이 많은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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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시대를 살고 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워런 버핏이라는 이름을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 동안 제가 알고 있던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 대표이자, '가치투자의 대가', '오마하의 현인', 'The GOAT(Greatest Of All Time)' 이라 불리는 역사에 남을 훌륭한 사업가이자 투자자라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도서의 목차를 보고 생각이 바뀌고 이 책을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주위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고, 나는 누구를 스승으로 여기며,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친구 없이는 못 살것 같았던 유년시절은 아주 오래전 일처럼 까마득해졌고 지금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을 귀찮아하고 사람들과 깊은 관계 맺기를 멀리하고 있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도서를 통해 그 동안 단순하게 가치투자의 대가로만 알고 있던 워런 버핏에 대해 그의 생각과 가치관을 더 깊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워런 버핏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이고 어떤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 즉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로 생각 됩니다. 도서는 네 개의 파트로 구성 되어있고, 첫 번째 파트의 첫 챕터는 '삶'이고 '결정적 교훈'이라는 제목과 함께 워런 버핏의 다음과 같은 명언이 적혀져 있습니다.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편이 좋습니다. 더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동료들을 골라 곁에 두면, 당신 삶도 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은 누가 있었고 더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동료들은 누가 있었는지 기억을 되새겨 봤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여러 동료들을 만났지만, 보고 배우고 싶었던 동료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습니다. 요새도 가끔씩 '그 동료와 함께 했으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운 감정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몇 년만에 미국으로 떠난 그 동료에게 아무 이유없이 연락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해오며 일과 성과 그리고 부와 자산 증식을 우선순위로 쫓았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며 사람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단순한 투자를 넘어 인생의 방향과 삶 그리고 사람과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본 도서는 '삶', '투자', '비즈니스', '경제'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참석자들과의 질의 응답에 대한 영어 원문과 이를 한글로 번역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영어를 많이 사용해야되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 지금도 계속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와중에 이 도서로 영어공부도 되고 삶의 철학과 투자, 비즈니스와 경제에 대해 더 넓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경제' 파트에서는 경영자의 태도, 버크셔 해서웨이에 필요한 리더상, 조직 관리, 기초의 중요성, AI와 자율주행에 관한 견해, 자사주 매입, 관세, 통화의 미래 등 경영자와 투자자 관점에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내용 중 기억하고 싶은 글귀들을 적어봅니다. <Part1. 삶에 관하여 on life> -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편이 좋습니다. 더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동료들을 골라 곁에 두면, 당신 삶도 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 인생에서 정말 찾아야 할 것은 돈이 필요 없어도 계속하고 싶은 일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그런 일은 해왔습니다. - 돈이 필요하든 아니든 계속 머물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당신도 그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선의와 좋은 행동이 복리처럼 쌓입니다. AI 활용 설정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스승> - 호기심을 잃지 말고, 숫자와 책을 사랑하며, 사람에게서 배워라. 제도보다 사람, 시간보다 방향. 그 방향을 정하는 순간부터, 배움은 복리로 쌓인다. [내면의 점수표에 따라 사는 법] - 정직, 독립, 공정함, 책임감 등 나를 움직이는 근본 원칙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고, 그것을 일상의 선택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돈, 직함, 트로피가 아닌, 내가 진심으로 의미 있다고 믿는 가치를 중심으로 목표를 세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좌절> - 좌절은 삶의 일부지만, 삶은 그보다 훨씬 넓다. 태어난 시대는 축복이고, 건강은 감사의 이유이며, 배우는 기회가 있다면 그 자체로 인생은 위대하다. 가능한 한 밝은 면을 보라. 생각보다, 삶은 훨씬 더 아름답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인재상> - 가치 / 습관 / 태도 - 성실함, 기여하려는 마음, 꺼지지 않는 호기심, 꾸준한 독서 - 스펙보다 중요한 건 사람과 철학이다. 누구와 일하고, 무엇을 배우며, 어떤 태도로 하루를 보탤 것인가? - 정직하게 일하고, 꾸준히 읽고, 깊이 생각 할 줄 아는 사람 <기질> - 다른 이들이 탐욕을 부를 때 두려워하고,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가져라"는 그의 명언처럼, 그는 시장의 감정이 극단으로 치달을 때 가장 냉정한 태도를 유지한다. 그 힘은 장기적인 시야에서 온다. 단기적인 시장 전망이나 뉴스 헤드라인은 그에게 중요하지 않다. "독약 같은 시장 전망을 멀리하고, 알 수 있는 것과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라" <CEO 승계> - 문화의 연속성 - 버크셔의 성과는 '본사가 모든 걸 통제하는 운영 능력'이 아니라, 각 자회사의 뛰어난 경영자들이 현장을 책임지고, 본사는 자본배분을 통해 전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분권형 구조에서 나온다고 봤다. - '좋은 CEO'를 고르는 기준 1) 자본배분 능력 : 단지 운영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거대한 현금과 이익을 어디에 배치할지 판단하는 자본배분자여야 한다. 2) 인격과 태도 : 개인의 명예나 사적 이해가 아니라 회사에 완전히 올인해야 한다고 못 박는다. 버크셔는 '본사가 통제하는 회사'가 아니라, '신뢰로 운영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CEO의 태도는 수많은 자회사 경영자들에게 전염되고, 그 전염이 곧 문화가 된다. 3) 세 가지 암(오만, 관료주의, 안일함)을 막아낼 능력 <숨겨진 또 하나의 기초> - 끝까지 확인하고 직접 움직이는 태도, 즉 "모든 페이지를 넘겨라"에서 포착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 사업도 투자도 운이 작동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호기심과 발품, 그리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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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마지막 강의> 김봉기 편역 및 해설 이 책은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2025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희의 Q&A를 정리한 것이다. 이것을 정리한 편역 및 해설자는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의 대표이사이다. 그는 버핏의 주주총회 답변을 삶, 투자, 비즈니스, 경제에 관해 분류해서 정리하고, 그의 생각을 담았다. 버핏의 말에는 뛰어난 투자자의 생각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처음에는 삶에 대한 버핏의 철학을 소개한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 자신보다 나은 사람, 더 훌륭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그래야 당신도 그들이 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 돈이 필요 없어도 계속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해라. - 내면의 점수표를 기준으로 살아가라. - 누구에게나 좌절은 찾아온다. 좌절은 인생의 일부다. 그러므로 좋은 일에 집중해라. -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정보는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것이다. - 최고의 투자는 자신에게 하는 투자다. 호기심을 잃지 말고, 매일 많이 읽어라.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해라. - ‘자신의 부고 기사가 어떻게 쓰이길 바라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고, 그에 맞춰 교육 과정, 사회적 길을 선택하라. 올바른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에 대한 버핏의 대표적인 철학들은 다음과 같다. - 회계는 비즈니스의 언어다. 젊은 때 회계를 익히면 평생 배당처럼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8~10년치 재무상태표를 먼저 보고 그 뒤에 손익계산서를 봐라. 손익계산서보다 재무상태표에서 속이거나 교묘히 꾸미기 어려운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숫자가 말하는 것, 말하지 않는 것, 말할 수 없는 것, 그리고 경영진은 말하고 싶지만 감사인은 말하게 두지 않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재무상태표에서 얻는 통찰이 사람들의 예상보다 훨씬 크다. - 투자 비즈니스의 문제는 기회가 질서정연하게 오지 않으며 앞으로도 결코 그렇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우리는 항상 완전히 투자하려 들지 않음으로써 많은 돈을 벌었다. 기회는 아주 가끔 극도로 매력적으로 나타난다. 그 시기가 5년 후일 수도 있지만 50년 후는 아닐 것이다. 현금을 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제안들이 폭탄처럼 쏟아질 수간들이 올 것이다. - 인내란, 기회가 오면 그날 오후에라도 행동할 준비를 갖추는 것과 결합된 개념이다. 합리적인 거래가 눈앞에 있는데 행동을 미루면 안 되고,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들에게는 참을성을 가질 필요가 없다. - 기회를 모색하며 빠르게 행동하려면 엄청난 독서와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시간을 준비에 활용하는 것, 그것이 인내의 큰 부분이다. - 주식시장은 올바른 기질을 가진 사람에게는 노력을 집중하기에 좋은 장소이지만, 하락장에서 두려워하고 상승장에서 흥분한다면 끔찍한 장소가 된다. 투자를 할 때는 감정을 문 앞에 두고 들어가야 한다. - 사람들이 가장 비관적일 때가 우리가 최고의 거래를 할 때이다. 시장 가격이 오르내린다고 해서 이익 창출력이 그만큼 정확히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투자 비즈니스의 매력이다. 모든 것이 완벽히 평가되지 않기에,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수록 우리의 기회는 더 좋아진다. - 투자에서 ‘모든 페이지를 넘겨보는’ 태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렇게 하는 소수는 자신이 찾은 것을 남에게 말해 주지 않는다. - 미국의 자본주의는 계속 성공해왔다. 다만 본질을 들여다보면, 세계가 전례 없이 경험한 경제를 만들어 낸 장엄한 대성당에, 그 옆에 거대한 카지노가 덧붙은 결합체라고 할 수 있다. 카지노와 대성당의 균형이 관건이다. 카지노는 돈을 한 주머니에서 다른 주머니로 옮기도록 설계된 장소다. 반면 대성당에서는 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을 위해 전례 없이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낼 것들을 설계한다. - 이해하기 쉬운 사업, 장기적으로 유리한 경제성,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영진, 합리적인 가격표를 갖춘 회사를 찾아라. 진정으로 위대한 사업은 투자 자본에 대한 우수한 수익을 지켜 주는 지속적인 ‘해자’를 갖추어야 한다. 최저 비용 생산자 지위(GEICO, 코스트코)나 전 세계적 브랜드 파워(코카콜라, 질레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강력한 장벽이 장기적 성공에 필수다. 계속해서 재건해야 하는 해자는 결국 해자가 아닌 셈이다. 비즈니스에 관한 버핏의 철학들은 다음과 같다. - 나는 사업가이기에 더 나은 투자자가 되었고, 투자자이기에 더 나은 사업가가 되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도 경기장에 설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의미 있는 규모로 금융 활동을 할 때,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위태롭게 하는 일은 절대 피해야 한다. - 말과 행동이 다른 관리자는 시간이 지나면 통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존경할 수 있는 관리자를 원한다. 꼭 위에서 모범을 보이고 사익을 위한 편법을 쓰지 않는 리더가 필요하다. - 우리의 일은 유보이익 1달러가 결국 시장가치 1달러 이상으로 바꾸는 기업을 골라내는 것이다. 자본 배분에는 위험 관리와 이해가 필연적으로 뒤따른다. 자본 배분 시 먼저 내부 기회를 살핀다. 다음 기회는 다른 회사를 통째로 사들이는 것이다. 이때는 위험 대비 가치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지분 투자이다. 주식은 단순히 종이쪼가리가 아니라 회사의 한 부분이다. 그 회사들의 경제적 전망을 이해할 수 없다면 인수든 지분투자든 하지 않는다. - GEICO의 로리머 데이비드슨을 만난 것은 “모든 페이지를 넘겨라”는 교훈과 연결된다. 인생에서 맞닥뜨린 행운을 잘 활용해야 한다. - 큰 변화가 의미하는 바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세상이 끝장난다거나 완전히 좋아질 것이라는 연구보고서 한 편만 읽고 결론을 내리면 안 된다. 동시에 진행되는 50가지 다른 변화까지 함께 관찰하고 고민해야 한다. - 사업에는 최종 해답이 없다. 다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시점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확률이 높은 기회를 찾고 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한다. 결국 결과는 당신이 생각한 것과 달라질 것이며, 사업을 경영하는 입장이라면 매일 아침 일어나 그 점을 생각해야 한다. -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다. 해결책을 모르는 사안에 투자자 돈을 투입해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질 것이 뻔한 일에 얽혀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관두는 것이다. 경제에 관한 버핏의 철학들은 다음과 같다. -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의 출발점은 건전한 통화제도다. 통화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환경에서는 정직하게 일하고 저축하며 정부와 제도를 신뢰한 사람이 실질구매력의 하락으로 손해를 본다. - 무역은 전쟁 행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 미국의 의료 산업은 GDP의 20%를 차지한다. GDP의 20%가 특정 산업으로 흘러가면, 그 산업을 바꾸려는 열정도 줄고, 산업 자체의 정치적 힘도 막강해진다. 그들이 악해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그렇게 굳어지는 것이다. 그 밖의 버크셔 해서웨이 오너스 매뉴얼이나 50주년 회고록에서 중요한 말들은 다음과 같다. - 형태는 주식회사이지만, 태도는 파트너십이다. 우리는 회사를 자산의 최종 소유주로 보지 않고, 주주가 자산을 보유하도록 연결해주는 통로로 본다. - 버크셔의 주주 지향적 문화에 따라, 우리 이사 대부분은 순자산의 상당 부분을 회사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말 그대로 우리가 만든 음식을 우리가 먼저 먹는다. - 침체된 증시는 큰 이점을 제공한다. 첫째, 전면 인수 대상이 되는 기업의 가격이 낮아진다. 둘째, 시장이 침체되면 보험 자회사들이 훌륭한 기업의 소수 지분, 심지어 이미 보유 중인 기업의 추가 지분을 매력적인 가격에 매입하기가 쉬워진다. 셋째, 코카콜라 같은 훌륭한 기업들은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기 때문에, 그들과 우리 모두 더 싼 가격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장이 급락하더라도 -그런 일은 가끔씩 일어날 것이므로- 당황하거나 낙담하지 말라. 버크셔에는 오히려 좋은 소식이다. - 우리는 부채 사용을 극도로 절제하며, 차입할 때는 장기 고정금리 구조를 추구한다. 단 몇 퍼센트의 추가 수익을 위해 편안한 잠자리를 희생하는 일은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을 위험에 빠뜨리면서, 갖고 있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 - 5년 테스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 기간 동안 우리의 장부가치 증가가 S&P의 성과를 초과했는가? 둘째, 우리의 주식이 장부가치 대비 프리미엄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는가? 즉, 유보이익 1달러마다 그 가치가 언제나 1달러보다 더 컸는가? 이 두 가지 테스트를 충족한다면, 이익을 유보하는 것은 타당했다고 말할 수 있다. - 많은 CEO들이 너무도 자주 기본적인 사실을 보지 못한다. 인수 대가로 내어주는 주식의 본질 가치가, 대가로 받는 사업의 본질 가치보다 커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100달러짜리 지폐를 80달러어치 지폐와 바꿔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 주기적으로 금융 시장은 현실과 동떨어진다. 반드시 그렇다. 또 다른 지미 링(LTV의 매출을 부풀려서 기업 순위를 올렸다가, 망했던 기업인)들이 등장할 것이다. 그들은 겉모습도, 말투도 대단히 권위 있어 보일 것이다. 우리의 조언은 간단하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2+2는 언제나 4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누군가 그 계산법이 구식이라고 말하면 지갑을 닫고, 휴가를 떠난 뒤 몇 년 후 주식이 싸졌을 때 돌아와서 사라. - 훌륭한 투자라도 높은 가격에 사면 무모한 투기로 변질될 수 있다. 버크셔도 이 진리에서 예외가 아니다. - 지속 가능한 재무 체력은 모든 상황에서 세 가지 힘을 유지해야 한다. 첫째, 크고 안정적인 이익 흐름, 둘째, 막대한 유동 자산, 셋째, 가까운 시일 내 필요한 거액의 현금 지출이 없을 것. 마지막 요건을 무시하면 예기치 못한 문제가 터지기 마련이다. - 내 후임은 또 하나의 중요한 자질이 필요하다. 바로 기업을 좀먹는 세 가지 암, 오만 arrogance, 관료주의 bureaucracy, 안일함 complacency이다. - 버크셔가 버핏 아래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이었는가? 사실 행동으로 인한 실수는 흔했지만, 가장 큰 실수는 대부분 ‘하지 않은 것’에서 발생했다. 버핏과 찰리 멍거는 고령임에도 계속 현장에 머무르며, 사람들에게 지혜를 전달해주었다. 그들은 단지 말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말을 실천으로 보여줌으로써 그것이 효과가 있음을 확실히 보여준 것이다. 단순히 투자자를 넘어서서 인격적으로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삶은 본받을 점이 너무나 많다. 그들이 남들과 크게 달랐던 것은 아니다. 대신 그들은 장기적 시각을 가지고 원칙을 세워서 그것을 끝까지 지켰다. 젊었을 때 얻은 지식으로 평생 버틴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책을 읽으면서 능력의 범위를 넓혔고,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했다. 이 책에서 유달리 기억에 남는 한 마디가 있다. “Choose your heroes carefully, and emulate them. You can’t be perfect, but you can always be better.” 인생 선배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발자국을 남긴다는 것이다. 후배들은 그 발자국만 따라가도, 어느 정도 나아질 수 있다. 그런 등대 같은 역할을 할 인생의 롤 모델을 찾기는 쉽지 않다. 버핏과 멍거는 충분히 롤 모델로 삼기에 충분한 사람들이다. 긴 인생에서 패배하지 않고 성공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 그 증거다. 그들은 충분히 영웅이 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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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기 편역 | 워터베어프레스 (WATER BEAR PRESS) | 2026년 02월 27일 1. 책 정보 도서명: 워런 버핏의 마지막 강의 (인생, 투자, 기업, 그리고 국가를 설계하는 법) 저자: 워런 버핏 (Warren Buffett) 편역 및 해설: 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이사) 출판사: 워터베어프레스 출판일: 2026년 2월 20일(초판 1쇄 인쇄) 『워런 버핏의 마지막 강의』는 2025년 5월, 60년간 지켜온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전한 워런 버핏의 최종적인 지혜를 엮은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투자 기법을 나열하는 서적이 아닙니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의 김봉기 대표가 복잡하고 생소할 수 있는 버핏의 답변을 한국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역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덧붙였습니다. 특히 영어 원문을 병기하여 버핏 특유의 위트와 정교한 단어 선택을 직접 느낄 수 있게 구성된 점이 특징입니다. 2. 핵심 내용 요약 이 책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오간 방대한 Q&A를 투자자의 시각에서 네 가지 범주로 재구성했습니다. PART I. 삶에 관하여 "자신보다 나은 사람 곁에 머물러라.(P.32)" 버핏은 삶의 방향성이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돈이 필요 없어도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인생의 진짜 성공임을 강조합니다. PART II. 투자에 관하여 회계는 '비즈니스의 언어'입니다. 버핏은 손익계산서보다 재무상태표를 8~10년치씩 분석하며 기업의 속살을 들여다봅니다.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는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는 탐욕스러워하라.(P.103)"는 격언의 본질적 실천법이 담겨 있습니다. PART III. 비즈니스에 관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적 해자와 유능한 경영진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특히 'ABC 암(오만・관료・안일Arrogance・Bureaucracy・Complacency)(P.461)'이 거대 기업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경고하며 경영진의 도덕성과 역량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특히 기술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가치를 찾는 법을 제시합니다. PART IV. 경제에 관하여 미국 예외주의와 자본주의의 시스템을 설명하며, 개인에게는 실수에서 배우는 태도를, 기업에게는 주주와의 성과 공유를 요구하며 국가적 관점에서의 자본 배분을 설명합니다. 3. 책의 장단점 ・ 장점 버핏의 원문을 그대로 실어 뉘앙스를 살리되, 김봉기 대표의 해설을 통해 한국 시장에 맞는 실무적 통찰을 더했습니다. 또한, 단순 어록집을 넘어 '인생-투자-기업-국가'가 하나의 논리적 체계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버핏의 논리는 '일관성'에 기반합니다. 1950년대나 2020년대나 그가 강조하는 '가치와 가격의 괴리', '복리의 마법'은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본질입니다. ・ 단점 버핏의 천재성과 60년의 세월이 응축되어 있어, 초보 투자자가 그의 '직관'을 단숨에 복제하기엔 물리적 한계가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인상 깊은 부분 및 깨달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내'에 대한 재정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인내를 '가만히 버티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버핏은 이를 "기회가 오면 그날 오후에라도 즉시 행동할 준비를 갖춘는 것과 결합된 개념이죠. (pP.116)"라고 정의합니다. 즉,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게으름이 아니라 다음 '홈런'을 위한 철저한 분석의 시간이어야 한다는 점이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가 기업을 이해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무인도에 10년 동안 갇혀야 하고 경쟁사 주식 한 종목만 가져갈 수 있다면 어느 회사를 고르겠습니까? (P.56)"—은 복잡한 투자 지표보다 훨씬 강력하게 기업의 본질(해자)을 꿰뚫는 도구임을 느꼈습니다. 이 책의 효용은 60년 동안 흔들리지 않았던 그의 '사고 프레임'을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있습니다. 투자는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게임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구축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습관의 사슬은 너무 가벼워 느껴지지 않지만, 나중엔 무거워서 끊을 수 없다"는 경고는 투자 습관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 전반을 돌아보게 만들었으며, 불리한 경기에서는 무리하게 승부하지 않고 내려올 줄 아는 용기, 즉 '지는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 장기 생존의 핵심임을 깨달았습니다. 5. 총평 및 추천 지식의 갈증을 느끼던 차에 만난 이 책은 '투자의 원칙'이 흐려지던 제게 맑은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숫자에 매몰되어 '거래'만 하던 제 모습을 반성하고, 기업의 펀더멘털과 동행하는 '동업자 정신'을 다시 새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거장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깊이와 진정성을 갖춘 기록물입니다. 복잡한 기법보다는 본질을 꿰뚫는 힘을 길러주며, 투자자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책입니다. 투자 입문자부터 숙련된 투자자까지, 그리고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의 철학을 통해 인생의 나침반을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 단기적인 수익률에 급급한 분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과 삶을 설계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워런버핏의마지막강의 #워런버핏 #김봉기 #워터베어프레스 #투자철학 #가치투자 #장기투자 #버크셔해서웨이 #주식공부 #주식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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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쏟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 마감 시간에 맞춰 되는 대로 쏟아내다보니 어느 순간 내면이 공허해졌다. 새로운 관점, 특별한 통찰에 갈증을 느낄 때쯤 이 책을 알게 됐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하고,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50% 떨어지는 등 외부에 알려진 소식만 겉핥기 수준으로 알고 있던 나는 이 책이 지금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내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워런 버핏의 마지막 강의>는 은퇴 선언 후 마지막으로 주주총회 자리에 선 워런 버핏이 청중과 나눈 질의를 정리한 책이다. 버핏의 통찰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수 있도록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김봉기 대표의 해설도 함께 담겼다. 삶과 투자, 비즈니스, 경제 등 버핏 인생의 전반에 담긴 가치관과 철학을 현재 일어나는 이슈를 통해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새로운 사람에게 질문던지는 일이 업인 내가 인상깊게 봤던 대목은 버핏이 젊은 시절 새로운 산업에 뛰어든 대표들을 만나며 산업과 기업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던진 두 가지의 핵심 질문이다. 모든 기업이 ir을 갖추고 자신 회사 주식을 사라고 하는 행위가 "어리석다"고 보면서다.
버핏이 사업가에게 이 2개 질문을 던지면, 사업가는 초등학생처럼 신나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버핏은 이 이야기를 통해 기업과 산업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초등학생처럼' 신날 수 있게 만든다는 건 그만큼 해당 산업에 오래 발을 담가 온 사업가에게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버핏만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인내'에 대한 버핏의 철학이 담긴 설명도 기억에 남는다. 버핏에게 인내는 단순히 자극을 견디는 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기회를 모색하며 빠르게 행동하기위하 능동적인 개념이다. 버핏은 세간의 기회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이슈에 반응하지 않는 대신, 어떤 제안은 5초만에 거절하거나 수락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일본 5대 상사 지분을 사들인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에선 '좋은 기업'에 대한 버핏만의 관점이 묻어났다. 버핏은 자본비용과 투자 기회, 그리고 자기 주식의 가치 대비 가격을 보고 판단하는 이들 기업의 관점을 높게 샀다. 경영진이 회사의 과실을 과도하게 선점하지 않고 ROIC·자본효율 주당 FCF 등의 지표로 보상을 설계해 주주와 성과를 나누려는 공통점도 존재한다.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투자보다는 거래에 가까운 행위를 일삼고 있다. 스스로 투자 원칙이라고 할 만한 기준이 다소 흐려지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워진 요인 등을 솎아내는 중이다. 기업에 대한 관점도 이런 요인 중 하나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게 주주환원은 어쩌면 이윤 추구 행위에 거리가 먼 결정일 수 있다. 배당 자체보다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현금흐름 창출 방안 등을 우선할 수 있다면, 어떤 해엔 배당을 주지 않아도 기업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할 수 있다. 거버넌스 이슈 때문에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지만 이 중 4분의1만 자사주 소각에 쓰는 기업과, 이익 잉여금을 설비투자 등 재투자에 쓸 예정이라 기존과 달리 배당을 하지 않기로 한 기업 중 한 곳과 투자 관점에서 동행해야 한다면 후자를 선택하는 게 나을 수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던 파트너사와의 계약이 어긋나는 등 하방 압력을 주는 요인은 얼마든지 많다. 기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해 가치를 선별해내는 일은 갈수록 더욱 많은 에너지를 요구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투자를 놓거나 저렴한 기업이 없다는 식으로 체념하지는 않기로 했다. 버핏과 같은 현인은 이미 실천하고 있겠지만, 나로서는 이 결론을 내리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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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가가 아닌 '현인' 워런 버핏의 사고를 간접적으로나마 공부할 수 있는 책. 주주총회의 즉각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에 '강의'라는 워딩이 붙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천재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복리, 인내, 네 가지 필터, 경기에서 내려올 줄 아는 용기까지, 평생 같은 원칙을 인생·투자·기업·국가라는 네 스케일에 일관되게 적용해온 사람의 사고 골격을 보여준다. 그의 조언이 단순히 주식시장에 결부된 것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평소 가치투자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겸손한 탓에 비난받기 십상이라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버핏의 주주서한만 챙겨봐도 그가 주장하는 투자법이 시장에서 그리고 인생에서 얼마나 난이도 있고 어려운지 한 방에 깨달을 수 있을 듯.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