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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와 추리 장르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입니다. 이번 봄호는 ‘로맨스 스캠’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공포를 다룬 특별 단편부터, 한국 추리 문학상 수상자들과의 인터뷰, 신인상의 심사평까지 가감 없이 공개해 장르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특히 “더 이상 덜어낼 수 없을 때까지 덜어내는 것이 퇴고다”라는 문장처럼, 불필요한 군더더기 없이 장르의 정수만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함께 추리하고 비평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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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팬이라면 계절마다 기다리게 되는 『계간 미스터리』 2026년 봄호가 나왔습니다. 이번 호는 표지부터 네온핑크라 화사한데, 내용은 그보다 더 묵직하고 알차네요. 🔍 이번 호의 주요 포인트 한국추리문학상 수상자 대담: 『무녀촌』 고태라, 『수상탑의 살인』 김영민 작가님 등 작년 한 해를 빛낸 작가들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작품 해설은 물론 차기작 준비 과정까지 미리 엿볼 수 있어서 팬으로서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해외 신작 라인업 체크: 안소니 호로위츠, 요네자와 호노부,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 거장들의 신작 소식이 가득합니다. 올해 어떤 책을 기다려야 할지 이 특집 하나로 정리 끝 특집 단편 '로맨스 스캠': 이번 호 테마인 '로맨스 스캠' 소재 단편들도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아직 작가의 <봐라니 연가>를 1픽으로 꼽고 싶어요. '봐라니'의 의미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알찬 에세이 & 리뷰: 애거사 크리스티 서거 50주년 에세이부터 영상 리뷰까지 읽을거리가 넘칩니다. 저는 리뷰 보고 넷플릭스 <이블지니어스> 바로 정주행 시작했네요. 미스터리 매니아라면 놓치기 아까운 종합선물세트 같은 호입니다. 봄바람과 함께 장르 소설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나비클럽서포터즈 로 도서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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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로맨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미스터리 / 공포 장르에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로맨스 요소는 정말로 싫어한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칠 시간도 부족한데. 어째서 그런 상황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 소설 역시 어느 순간부터는 손이 가지 않았었다. 초기작이라 불릴 법한 것들 대부분은 범행 동기가 비교적 명확하기에 죽는 사람들이 한정적이었고, 그 덕에 사건에 관련된 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일상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는 보이는 편이었다. 또한 탐정들 역시 '내가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모습을, 경찰이라는 공권력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허나 최근에 나오는 것들은 대체로 별다른 동기 없이 사람들을 죽이는 것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고, 그 덕에 관련된 자들 역시 어딘가 망가진 모습을 보이곤 했다. 게다가 최근의 '탐정'들은 '내 추리는 완벽하다'는 전제 하에 사건에 연류된 자들 모두를, 공권력에 종사하는 자들을 가르치려 드는 것이 아니꼽기까지 했기 때문에다. 그런데 만일 처음부터 로맨스가 기반에 깔려 있는 게 보이는 공포가 만들어진다면, 그 공포는 어떤 형태를 취하고 있을까. '진짜' 명탐정이라 부를 법한 인물이 다시 한번 등장한다면, 그 탐정은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인물일까. 로맨스를,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 소설을 싫어하는 사람이 해당 이야기를 좋아할 수 있을까. [계간 미스테리아]가 그 부분을 잘 파고든 이야기들을 담고 있었다. 보이스피싱. 결혼 사기 등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소재를 기반으로, 로맨스가 어떻게 미스터리 및 공포와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어째서 '탐정'이라는 소재가 한국에서는 그렇게까지 매력적인 소재가 아닌지, 한때는 탐정물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어째서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을 좋아했을지에 대해 그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일 새로운 미스터리 작품을 만나고 싶다면. 로맨스를 싫어하지만 한 번 정도는 로맨스가 들어간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면 [계간 미스테리아]를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