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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스피치 라이터에게 배우는 글쓰기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스피치 라이터에게 배우는 글쓰기" 내용보기
글쓰기에 관한 책을 주기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들을 짚어보고 점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라는 제목의 책이다. 다소 얇은 책이지만 눈에 쏙 들어오는 정갈한 설명으로 기본을 다지고 글쓰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로이 한다. '비법이 없음을 깨달을 때 평범한 방법이 보인다'라는 프롤로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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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관한 책을 주기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들을 짚어보고 점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라는 제목의 책이다. 다소 얇은 책이지만 눈에 쏙 들어오는 정갈한 설명으로 기본을 다지고 글쓰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로이 한다. '비법이 없음을 깨달을 때 평범한 방법이 보인다'라는 프롤로그의 제목부터 마음을 사로잡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기주. 서울경제신문 등에서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기자로 일했다. 한때 청와대 연설비서관실에서 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연설문 작성자)로 일했으며 현재 작가 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언품》《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날》등이 있다.

 

혹시 '글'의 어원을 아십니까? 글이 동사 '긁다'에서 파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리움'에도 '긁다'의 흔적이 숨어 있습니다. 종이에 긁어 새기는 건 글이고, 마음에 긁어 새기는 건 그리움이라는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좋은 글은 머리뿐 아니라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긴 여운을 남깁니다. 마음 깊숙이 꽂힌 글귀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때로는 단출한 문장 한 줄이 상처를 보듬고 삶의 허기를 달래줍니다. (5쪽_서문 中)

저자는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은 지나친 욕심에서 나온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부담없이 쓸 때에는 술술 적어내려가다가도 잘 써야겠다고 생각하면 한 마디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보며 글쓰기의 기본을 점검한다. 내가 독자로서 읽기를 원하는 글을 나또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쓰기에 대해 정리해본다.

 

이 책은 총 2부로 나뉜다. 1부 인생 '쓰기는 삶과 닮았다'에서는 자세, 선택, 제목, 조합, 문체, 능동, 시작, 친절, 흠결, 퇴고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 사유 '글쓰기는 생각 쓰기다'에서는 절제, 시선, 핵심, 관찰, 감성, 구조, 내면, 여운, 습관을 다룬다. 각각의 이야기가 정갈하면서도 핵심을 잘 짚어주어 부드럽게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덜어내고 선택하는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불필요한 문장성분, 쓸데없이 어근에 달라붙는 형태소,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으면서 본용언 뒤에 오는 보조용언 등이 대표적인 잡동사니, 즉 군더더기라고 하며, 군더더기를 말끔히 덜어내야 의중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시를 통해 문장이 깔끔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앙드레 버나드라는 미국의 출판인은 제목을 사람의 눈동자에 비유했다는 말도 인상적이다. "표지가 책의 얼굴이라면 제목은 눈동자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정기를 오롯이 담은 눈동자를 그려 넣는 일이 어디 그리 쉽겠는가?"

 

한 문장에 하나의 생각만 넣기, 첫 문장의 힘, 문장 가지치기, 글에 핵심주제를 담기 등 이 책을 보며 하나씩 점검해본다. 무작정 책을 읽고 되는 대로 써내려가던 글쓰기 습관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이것이다. 중요한 것은 세상을 보는 나의 시선을 바꾸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는 것이다. 주변에 있는 것부터 살피고,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존재를 인식해야 한다.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그림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_조지프 퓰리처

 

어떻게 글을 쓰는 것이 정답이라고 일러준다기 보다는 이렇게 쓴 것이 더 좋아보이지 않냐고 짚어주는 책이다. 난해한 글을 쓰든 명료한 글을 쓰든 그것은 자신의 취향이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의 한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보낸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잘 다지는 것이고 글쓰기를 습관화하는 것이다. 글쓰기에 관해서는 옛말 '다독, 다작, 다상량'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s*****a 2016.03.14.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글을 쓰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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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쓰기 위해 앉아 있는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아직 다섯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일 아침마다 글을 쓰는 습관이 이제는 자리를 잡은 듯하다. 책과 시를 읽고 리뷰를 쓴다는 건 특별한 형식이 없어서 자유롭다. 리뷰를 핑계 삼아 일기 같은 글을 쓰며 이전에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살면서 글을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새벽뿐이라서 잠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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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쓰기 위해 앉아 있는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아직 다섯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일 아침마다 글을 쓰는 습관이 이제는 자리를 잡은 듯하다. 책과 시를 읽고 리뷰를 쓴다는 건 특별한 형식이 없어서 자유롭다. 리뷰를 핑계 삼아 일기 같은 글을 쓰며 이전에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살면서 글을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새벽뿐이라서 잠을 줄여야 하지만 그래도 좋다.

잠에서 막 깨어난 상태라 꿈의 잔상이 아른거리고, 전날 읽어 둔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뒤죽박죽 엉켜있어 호흡을 가다듬어야 한다. 모니터 앞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하는데 한참의 시간이 소요된다. 어느 정도 내용이 정리되어 준비가 끝나면 생각을 옮기기 시작한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매번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한다.

두려움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마음을 비우면서 가라앉혀야 한다. 솔직히 나 같은 초보가 남들보다 잘 쓰기를 바라는 것은 과욕이라 생각한다. 다만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늘 갖고 있다. 잘 쓰는 것은 나중 일이고, 적어도 글을 못쓰면서 블로그에 공개하는 것은 안되겠다 싶어서 글쓰기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봤다. 이 책도 그중 하나다. 책의 제목이 나를 향한 것 같아 마음이 갔다.

이 책의 저자 이기주 작가의 책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은 워낙 유명해서 얼마 전에 읽고 리뷰도 썼다. 정갈한 문체에서 상당한 내공이 느껴져 관심이 갔었는데, 기자 출신에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로 일한 경력이 있다는 작가 소개를 보고 그가 글을 잘 쓰는데 수긍이 갔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고, 위대한 작가는 몰입과 노력 끝에 생겨나며, 훌륭한 문장과 표현은 천재가 아닌 보통 사람의 노력으로 태어난다는 그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글을 잘 쓰는 특별한 비법 같은 건 없다. 글쓰기는 인생과 닮아서 요행을 바라선 안된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과제와 과정을 묵묵히 해내는 방법 밖에 없다. 꾸준히 쓰다 보면 언젠가는 노력의 결과를 얻게 된다.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읽고, 쓰고, 생각하는 일을 지속시켜나가야 한다. 지루하고 평범한 반복을 견뎌낼 때 글은 더 깊고 단단해진다.

단문을 비수에 비유하자면, 장문은 검에 비유할 수 있다. 장문으로 가득 찬 글은 독자로 하여금 가독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주어와 서술어로 이루어진 단문만 사용해도 다소 단조로워지거나 긴장감만 높일 수 있다. 장문과 단문을 적절히 섞어 리듬감 있는 글을 써야 한다. 어떤 비율로 써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며, 그 판단이 문체를 결정한다.

피동형이 많은 글은 힘이 떨어진다. 글쓴이의 의견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이 아닌 남의 생각을 나열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명사와 동사가 뿌리라면, 형용사와 부사는 가지와 잎이다. 문장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형용사와 부사를 줄이면서 문장의 근본인 명사와 동사를 중심으로 쓰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글쓰기는 생각을 쓰는 행위다. 글에 필요한 소재와 글감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기 때문에 숨겨진 이치를 깨닫는 과정이 필요하다. 통찰력이 있어야 깨달아지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는 모른 채 살았던 것의 존재감을 느끼는 순간,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것도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의 힘을 기르는데 독서와 산책을 추천한다. 독서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책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자신을 대면하는 독서를 해야 한다. 산책을 하며 생각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생각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시대에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중간에 인용된 글에도 깊이가 있어서 단순히 글쓰기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문 서적을 읽는 느낌도 들었다. 책에 소개된 내용만 충실히 지켜도 글을 쓸 때 느껴지는 두려움이 해소될 거라고 본다. 글쓰기는 여전히 어려운 일이지만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가치 있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된다.

                            

P.25
군더더기는 '글쓰기의 적'입니다. 글의 논점을 흐리는 뿌연 안개와 같습니다. (...) 문장의 길이와 호흡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문장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다 보면 필요하지 않은 성분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적당한 선에서 문장을 끊어가며 작성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P.72
글을 사람으로 가정한다면, 첫 문장이 주는 느낌은 '글의 첫인상'에 해당할 겁니다. 첫인상과 마찬가지로 첫 문장의 위력은 가볍지 않습니다. 문단이나 전체 글을 이끌어나가는 핵심 단서가 됩니다.

P.82
낯선 사람에게 길을 알려주듯, 독자를 배려한 글이 친절한 글입니다. 친절한 글은 독자가 이해하기 쉽습니다. 문장을 억지로 잡아 늘이거나 짜부라뜨리지 않았기 때문에 독자가 어렵지 않게 글의 전개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P.156
감성적인 표현은 경우에 따라 약이 됩니다. 글을 살찌웁니다.
감정적인 표현은 예외 없이 독이 됩니다. 글을 무너뜨립니다.

P.194
글쓰기 노하우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에 가깝습니다.(...) 글쓰기가 일상이 되면 생각과 질문을 멈출 수 없습니다. 내 꿈이 뭔가, 인생은 뭘까, 어떻게 살아야 하나. 스스로 삶에 물음표를 달고 해답을 찾습니다. 운이 좋으면 생각을 실천에 옮기면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도 합니다.

 

blog.naver.com/dramapearl 

 

d********l 2018.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은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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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째 책]2017-3-31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이기주(말글터)   1. 들어가면서 독서를 하다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이 생각을 어떤 방법으로든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글쓰기를 해야될 시기가 된 것이다. 처음 글쓰기는 아무래도 누군가의 평가를 바라기에는 부족하고 엉망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나는 일단 글쓰기를 시작했다. 잘 쓰려고 하기보다, 글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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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째 책]2017-3-31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이기주(말글터)

 

1. 들어가면서

독서를 하다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이 생각을 어떤 방법으로든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글쓰기를 해야될 시기가 된 것이다. 처음 글쓰기는 아무래도 누군가의 평가를 바라기에는 부족하고 엉망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나는 일단 글쓰기를 시작했다. 잘 쓰려고 하기보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다. 첫 문장을 어떻게 열어가야 할지 답답하고 무엇을 써야 될지 생각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느 정도 틀이 잡힌 글쓰기를 하게 되었다. 그냥 썼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글이 써지자, 이제는 글쓰기 고수들에게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서 서평한 것처럼 책쓰기와 글쓰기 관련 책을 여러 권 샀다. 그중에서도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를 고른 이유는 [언어의 온도]에게 이미 감명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책은 이기주 작가가 썼다.

 

2. 저자소개 저작목적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다만, 사진으로만 봤을 때 작가는 아마 40은 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러나 그의 글에는 깊은 인생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그가 바라보는 인생의 성질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또한 글쓰기는 인생의 속성과 비슷하다. 이 관점은 이 책의 핵심 정신이다. 이기주는 단순히 글쓰기의 방법이나 기법을 전하지 않는다. 곡선과 같은 인생처럼, 글쓰기도 그러하다.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의 곡선들을 소개하면서 그것을 글쓰기에 적용시켜 설명한다.

간혹 이 책이 에세이인지 글쓰기 안내서인지 헷갈린다. 하지만 불쾌하지 않다. 오히려 자연스럽다. 마음과 머리에 잘 새겨진다. 이 책의 제목이 글쓰기 방법이 아니라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라고 쓴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이 책은 일종의 가이드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인생 살아보셨죠? 글쓰기도 그렇게 쓰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가이드 말이다. 이 책은 나의 생각을 강제로 무너뜨리지 않는다. 더 나아보이는 길을 제시하면서 스스로 글쓰기에 대한 사유를 하도록 만든다. 과연 이기주의 책답다.


3. 내용 정리 요약

이 책은 두 가지 큰 주제로 이루어져있다. 1부는 인생, ‘쓰기는 삶과 닮았다이고, 2부는 사유, ‘글쓰기는 생각 쓰기다이다. 1부에서는 인생과 닮은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아냈다. 인생이라고 하는 공통의 공감코드를 끄집어내어 글쓰기 방법에 적용시켜낸다. 글을 쓰는 자세, 글을 쓰기 위해 해야 취할 것과 버려야할 것은 무엇인가? 제목을 어떻게 할 것이며 조합은 왜 하는가? 피동과 능동의 문장 중 어느것을 선택할 것인가 등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를 인생의 경험에 버무려 잘 설명한다.

만약에 단순한 글쓰기 방법론만 서술했다면 정말 지루했을 것이다. 그러나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여러 가지 글쓰기 방법들은 이해가 쉽고 또한 재미있었다. 마치 즐겁게 읽었을 뿐인데, 글쓰기의 깨달음을 덤으로 얻은 느낌이다.

어디 글만 그러할까요. 인생길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지를 툭툭 털고 일어나 무작정 앞만 보고 내달리는 건 그리 현명한 자세가 아닙니다. 위기의 순간일수록 지나온 길을 차분히 복기하고 나아갈 방향을 다시 설정한 뒤 걸음을 떼야 합니다. 삶이 그리는 궤적은 곧은 직선이 아니라 둥근 곡선에 가깝습니다.” p.106 퇴고편

 

1부가 글쓰기의 틀이라면, 2부에서는 글쓰기의 내용을 설명한다(사견이다). 글쓰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유이다. 사유는 생각, 관점, 내면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이것을 가능케 할 사유가 필요하다.

몇 가지만 소개한다. 예를 들어 글은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워내는 것은 더 중요하다. 문장을 늘어지게 만드는 형용사나 부사의 남발은 지양해야 한다. 또한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며 상상할 수 있도록 여백을 남겨두는 글은 좋은 글이다.

글쓰기에 필요한 소재와 글감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찾아야 한다. 관찰과 통찰은 글을 쓰는데 좋은 깨달음을 준다.

인간은 이성의 존재이다. 그러나 이성보다 감성이 인간의 판단과 행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칠때가 있다. 글 속에 감성이 깃든 한 줄이 필요한 이유다.

익숙한 구조를 벗어나 끊임없이 새롭고 창의적인 글쓰기를 시도하라.

“‘한 편의 글=서론+본론+결론이란 공식을 깨뜨리지 않으면 창의적인 글쓰기가 어렵습니다. 틀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얼개를 짜야 합니다.”p.162

글쓰기는 기술이 아니다. 습관이다. 몸에 베이도록 꾸준히 글을 써야 한다. 그렇게 습관화된 글쓰기가 우리의 정신과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글쓰기가 일상이 되면 생각과 질문을 멈출 수 없습니다. 내 꿈이 뭔가, 인생은 뭘싸, 어떻게 살아야 하나. 스스로 삶에 물음표를 달고 해답을 찾습니다. 운이 좋으면 생각을 실천에 옮기면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도 합니다.”p.194

 

4. 서평과 추천

[언어의 온도]를 읽을 때처럼, 이 책에서도 나는 매료되었다. 인생에 대한 성숙한 관점과 생각들이 글쓰기의 방법과 잘 어우러졌다. 내용이 지루하지 않다. 문장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오게 만든다. 책을 덮을 때는 글쓰기에 대한 많은 부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나, [서평 글쓰기 특강]의 경우에는 논리적인 글쓰기에 특화된 책이다. 반면에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는 문학적 글쓰기도 함께 다룬다. 물론 심도 있게 다루지는 않았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일단 글을 써보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므로 입문자에게는 추천해볼만한 책이다.

또한 여기에 등장하는 글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글들도 있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문장들이 많이 등장한다. 문장의 표현력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필사해보거나 응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by 흰손

YES마니아 : 로얄 w******g 2017.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글쓰기가 두려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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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두려움몇 년 전부터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써오고 있다. 리뷰 한 편 쓰는데 걸리는 시간이 한 시간 이상. 완성한 글도 책을 읽고 느낀 내 생각을 온전히 담지 못하고 부족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나아지겠지 했지만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고 글쓰기는 더 어려워졌다. 나는 왜 이렇게 글 쓰는 게 힘들까?저자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두려움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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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두려움


몇 년 전부터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써오고 있다. 리뷰 한 편 쓰는데 걸리는 시간이 한 시간 이상. 완성한 글도 책을 읽고 느낀 내 생각을 온전히 담지 못하고 부족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나아지겠지 했지만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고 글쓰기는 더 어려워졌다. 나는 왜 이렇게 글 쓰는 게 힘들까?


저자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두려움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다름 아닌 과욕입니다. 두려움의 배후에는 욕심이 있습니다. '어제의 나'보다 더 깊은 글을 쓰기 위해 애쓰기 보다 무조건 '남'보다 잘 써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는 순간, 마음속에 '두려움의 싹'이 틉니다. 두려움은 조급증을 낳습니다. 바른길을 놔두고 계속 지름길만 찾게 됩니다.


리뷰를 쓰다 보니 내 글의 부족함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조금 더 나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글쓰기를 어렵게 만들었나 보다.


글쓰기의 비법


욕심을 비우고, 그다음엔?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기본기에 꾸준함이 더해질 때 좋은 글이 나오게 된다고 말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면 글쓰기의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일정한 경지에 오른 작가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하나같이 입을 모읍니다.


"글을 알면 알수록 복잡합니다. 작가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전 남보다 부지런히 읽고 더 열심히 쓸 뿐입니다."


모법 답안입니다. 수능에서 수석을 차지한 학생이 "비법이 있는냐고요? 전 그냥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하고 말하는 것처럼 무미건조한 대답입니다. 하지만 진리에 가깝습니다. 품을 들이지 않고 잘 쓰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글 쓰는 일이 업인 사람들도 글쓰기가 어렵단다. 초짜인 내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운 것은 당연한 거였다. 꾸준함에 대해 이야기 한 다음 부분은 특히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부분이다.


산다는 건 어쩌면 '반복과의 싸움'입니다. 특별한 하루보다 특별하지 않은 하루가 더 많습니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일상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됩니다.


별일이 없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위에서 눌리고 밑에서 치이는 조직 생활과 경쟁 구도 속에서 제 한 몸 추스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하루를 보내며 간신히 버티는 날이 수두룩합니다.


그러고 보면 글쓰기는 인생과 닮았습니다. 마땅한 방법이나 기술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연이나 요행을 바라선 안 됩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지는 과제와 과정에 충실히 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글을 비우는 글쓰기


책에서 저자는 글쓰기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한 뒤, 글을 쓰는 세부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글에서 과한 생각과 표현을 비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비어진 공간을 진심과 자기만의 생각으로 채우도록 한다.


쉽게 쓴다고 해서 시시한 글이 되는 건 아닙니다. 친철한 문장이 글의 가치를 떨어뜨릴 리 없습니다. 쉽고 간결한 표현이 오히려 글의 전달력을 끌어올립니다.

먼 길 달려온 여행자를 반겨주듯, 낯선 타인에게 길을 알려주듯 친절하게 쓸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쓴다는 것은 그만큼 깊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쓰는 건 깊게 생각하는 것 · 친절> 중에서



이 책을 읽고 글쓰기가 덜 두려워졌을까?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여전히 책 리뷰 한 편을 쓰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대신 어떻게 하면 간결하게 쉽게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재미있게 쓰고 싶은 바람도 있지만 그런 고급 기술은 기본기를 더 쌓은 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ㅎㅎ

j******0 2017.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글쓰기를 알려주는 책.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글쓰기를 알려주는 책." 내용보기
처음 이기주 작가님을 알게 되었던 건 어떤 인친이 작가님의 <언품> 이라는 저서의 일부를 발췌해 포스팅했던 글을 보게 된 것. 그 문장들은 상당히 인상깊었고 그 날 퇴근 직후 곧바로 도서관에서 그 책을 찾아 읽었다. ​ 글 쓰는 일을 내 '업'중 하나로 삼고 싶은 나이기에 자연스레 작가님의 이력에 눈이 갔다. 이후 작가님의 블로그에 방문해 글을 읽게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글쓰기를 알려주는 책." 내용보기

처음 이기주 작가님을 알게 되었던 건

어떤 인친이 작가님의 <언품> 이라는 저서의 일부를 발췌해

포스팅했던 글을 보게 된 것.

그 문장들은 상당히 인상깊었고

그 날 퇴근 직후 곧바로 도서관에서 그 책을 찾아 읽었다.


글 쓰는 일을 내 '업'중 하나로 삼고 싶은 나이기에

자연스레 작가님의 이력에 눈이 갔다.

이후 작가님의 블로그에 방문해 글을 읽게 되었고,

소소한 댓글을 달아도 정성스런 답글을 남겨 주시며 소통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크기보다

살짝 작다.

책의 분량 또한 많지 않은데,

읽다 보면 작가님이 많은 의미가 담긴 문장들을

담백하고 간결하게 담아내려 하셨는지

그 것과 묘하게 관련이 있을 것이다.

책의 질량과 가치의 무게는 무관하지만

아무래도 책이 무거울수록 한 자리에 오래 두게 되고

읽어나갈 때의 부담감이 존재할 수 있는 것.

그런 점에서 책의 사이즈는

내게 안성맞춤이었다.




목차 구성이 심플하다.

1부는 인생, 우리의 삶을 조망하고 그것을 글쓰기로 초점을 옮겨 설명한다.

2부는 사유, 우리의 생각과 글쓰기의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한다.

이런 깔끔한 일러스트가 좋다.


책을 읽어나가면

거의 첫머리에 작가님의 짧은 경험담으로 시작한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일상 속의 소소한 경험을 깨달음으로, 또 그것을

정갈한 글로 옮길 줄 아는 작가님이 부러웠다.

또, 그런 시선을 빌릴 수 있어 좋았다.


 

책의 중간중간에서 볼 수 있는

기호를 단 예시들과 이론들.

쉽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이

소제목 말미에 적힌 명언이었다.

작가님은 아마도 명언집을 따로 두고 있나 보다.

그 장의 요지와 맞닿아 있는 명언 선정의 과정이 궁금했다.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책의 겉면을 제일 먼저 보게되는 것을 생각했을 때

책에 대한 찬사보다는 이런 요약이 마음에 든다.

책을 펼쳐서 보지 않더라도,

이 책이 어떤 것을 말하려는지와 더불어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책은 작고 분량이 많지 않다.

하지만 생각할 거리는 묵직했고, 여운이 오래 남는 문장들이 많아서,

책을 소설 읽듯 후루룩 읽어버릴 수 없었다.

소제목 간 페이지 수가 적었는데도

'이 부분에서 충분히 생각하고 넘어가야지' 라는 생각에

오래도록 머물러 있다가 넘어가던 책이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이지만

글쓰기와 인생 전반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소설가 (글 쓰는 사람) 는 글 전문가가 아니라

인생 전문가이기도 해야 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자신의 사유와 인생을 또 시선을

글로 옮기는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

꼭 글쓰기를 하지 않을 사람이라도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s****0 2015.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 글을 쓰는 방법과 마음가짐에 관하여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 글을 쓰는 방법과 마음가짐에 관하여" 내용보기
언제부터일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아마도 책 읽기가 습관처럼 된 이후부터가 아닐까 싶다. 사실 그전까지는 지금처럼 책을 꾸준히 읽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더구나 책에 대한 감상평을 글로 남기겠다? 어불성설이다. 그런 내게 변화가 일어났다. 그냥 글이 쓰고 싶어졌다. 거짓말처럼. 내가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해보고 싶었달까. 뭔가 거창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 글을 쓰는 방법과 마음가짐에 관하여" 내용보기

언제부터일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아마도 책 읽기가 습관처럼 된 이후부터가 아닐까 싶다. 사실 그전까지는 지금처럼 책을 꾸준히 읽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더구나 책에 대한 감상평을 글로 남기겠다? 어불성설이다. 그런 내게 변화가 일어났다. 그냥 글이 쓰고 싶어졌다. 거짓말처럼. 내가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해보고 싶었달까. 뭔가 거창한 느낌이 들지만 사실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 그저 단순히 적게는 한 두 줄에서 많게는 반 페이지 정도 끄적여 보고 싶었던 것뿐이다.

그렇게 나의 글쓰기는 시작되었다. 보잘것없는 글 재주로 여태 책에 대한 리뷰를 하면서 다른 리뷰어들의 글도 많이 읽게 되었다. 왜 그렇게 항상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더 맛있어 보이는 것인지. 글을 쓰는 작가들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글솜씨가 좋더라.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고 '계속 쓰다 보면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될 거야'라며 위안을 하기도 했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어떠냐고? 여전히 글 쓰는 것 어렵다. 힘들다. 두렵다. 그런 찰나 블로그를 통해 저자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바로 그런 책을 말이다. 책 제목도 마치 나를 위한 책인 듯한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다. 나에게 있어서만큼은 이 명언은 이렇게 고쳐야 될 듯하다. '하늘은 간절히 원하는 자를 돕는다'.

'글을 잘 쓰는 법은 따로 있을 것이다'라고 그저 막연하게 생각해왔다. 그런데 저자는 의 서문에서 한마디로 그 생각을 일축해 버리고 만다. '비법이 없음을 깨달을 때 평범한 방법이 보인다'라고 말이다. 이 한마디가 글쓰기에 대한 환상을 벗겨낸 듯하다. 글쓰기의 노하우는 기술이 아닌 글을 쓰는 습관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저자는 그 말의 의미를 이 책에서 간결하고 쉽게 설명한다. 을 읽고 있으면 저자의 글쓰기 철학을 느낄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마치 우리의 인생을 쓰는 것과 같다. 쓰기는 삶과 닮아 있고 글쓰기는 생각의 표현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막연했던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사라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작가들도 처음부터 그렇게 길이 역사에 남을 만한 명문장을 쓴 것이 아니다. ' 세상 모든 작가들의 초고는 전부 쓰레기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을 글을 정제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듯하다. 일필휘지의 특별한 기술이 아닌 많은 독서와 꾸준한 쓰기로 길들여진 습관이다. 우연히 찾아온 오전의 여유로 카페에서 2시간 만에 다 읽어 버렸다. 글을 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과 자세 그리고 태도를 배웠다.

 

c****2 2015.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글당'...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글당'..." 내용보기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언품言品> 등의 저자 이기주 작가가 신작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이하 ‘여글당’)를 출간했다.   ‘여글당’은 기존의 흔한 글쓰기 방법론이 아니다. 제목만 보고 혹시라도 글을 잘 쓰기 위한 특별한 비법내지는 요령... 가령 예를 들어 <시험에 잘 나오는 핵심요약>, <간추린 체르니> 등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글당'..." 내용보기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언품言品등의 저자 이기주 작가가 신작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이하 여글당’)를 출간했다.

 

여글당은 기존의 흔한 글쓰기 방법론이 아니다. 제목만 보고 혹시라도 글을 잘 쓰기 위한 특별한 비법내지는 요령... 가령 예를 들어 시험에 잘 나오는 핵심요약>, <간추린 체르니등과 같은 책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작가는 기본을 이야기하며, 지름길이나 샛길이 아닌 평범하지만 바른 길로 독자를 인도한다. 눈에 보이는 요행으로 독자를 유혹하지도 않는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말이 이 책에서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자칫하면 글의 본질을 흐릴 수 있는 가식과 꾸밈을 경계하며, 약간의 더딤과 지체함은 있을지라도 꾸준함성실을 강조한다. 그래서 더 믿음과 신뢰가 간다.

 

작가는 여글당에서 제시한 글쓰기 방법을 통해 우리의 삶을, 그리고 인생을 말하고 있다.

 

단어와 단어가 호응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조화를 이루어 완전한 하나의 미문을 이루는 것처럼 사람 역시 혼자서만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 의지하고 기대며 함께 어우러져야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문장을 쓸 때 필요 없는 군더더기는 과감히 빼버려야 말하고자 하는 바를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듯이 삶 역시 때로는 비우고, 포기할 수도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려놓음은 또 다른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테니 말이다.

 

또한 작가는 독서는 양보다 질임을 말하면서 백 권을 읽었으나 한 번도 깨우치지 않는 독서보다 한 권을 읽어도 백 번을 깨우치는 그런 깊이 있는 독서를 강조한다. 이것은 마치 인간관계의 한 단면과도 같다. ‘얕지만 넓은 인간관계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허세부리기 좋아하며, 알고 보면 실속이 없는 반면 좁지만 깊은 인간관계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향한 신뢰와 믿음을 근간으로 둔 듯하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이처럼 여글당은 글쓰기 방법을 딱딱하게 설명한 구태의연하고 지루한 책이 아니다. <삶이 여전히 두려운 당신에게로 제목을 바꿔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마치 한 편의 에세이를 읽은 듯하다.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삶을 여행한 느낌이랄까... 지금까지 내 삶의 모습을 돌아보았고, 또 앞으로 어떠한 태도로 삶을 마주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귀에 들리는 게 다가 아니 듯 작가 역시 줄곧 보이지 않는 힘, 성실함꾸준함습관화시킬 것을 글쓰기의 최고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이야 말로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삶의 태도이기도 할 것이다.

 

여글당을 읽는 동안 독자를 향한 작가의 진심과 따뜻함이 느껴지며 마음을 다해 한 줄 한 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 마다 힘겨웠을 작가의 고민과 숨소리가 고스란히 들리는 듯 했다.

 

여글당이 글쓰기에 자신감을 상실하고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주저하는 독자들에게 정신적 윤활유가 되어 줄 거라 믿는다. 어쩌면 여글당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작가의 따뜻한 속삭임이 들릴지도 모르겠다.

 

이미 글쓰기에 자신감 가득한 그대에게...”

 

e*******j 2015.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내용보기
글쓰는 것은 항상 두렵다.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나름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사막마냥....나에게 글쓰기의 완성은 오아시스 같다. 요점과 더불어 편집자로서의 능력이 높아 보이는 책이다.요즘 읽은 비문학 서적의 대부분이 누군가의 책의 구절...다독 작가들인듯 하다.글을 잘 쓰려면 방법이 없고 많이 읽고 많은 습작(편집)이 필요하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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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것은 항상 두렵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나름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사막마냥....

나에게 글쓰기의 완성은 오아시스 같다.

 

요점과 더불어 편집자로서의 능력이 높아 보이는 책이다.

요즘 읽은 비문학 서적의 대부분이 누군가의 책의 구절...

다독 작가들인듯 하다.

글을 잘 쓰려면 방법이 없고 많이 읽고 많은 습작(편집)이 필요하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

그런면에서 무조건적으로 잘 읽는 것보다는

꼼꼼히 천천히 잘 읽어 소화하는 방법이 무척 중요할 듯 하다.

 

-아래 글들은 책속에 나온 글들로서,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곱씹어 보고픈 글귀다.

 

*비법이 없음을 깨달을 때 평범한 방법이 보인다.

   글을 쓰는 행위는 삶을 풍요롭게 한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은 지나친 욕심에서 나온다.

   조금만 용기를 내면 두려움의 농도가 옅어간다.

 

1부. 쓰기는 삶과 닮았다

01. 지름길이 아닌 바른 길<자세>

     글쓰기와 인생은 반복과의 싸움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성실은 언젠가 '삶의 빛'으로 이어지고, 불성실은 끝내 '삶의 빚'으로 귀결되는 법입니다.

     '반복과의 싸움'을 견딜때 글은 깊어지고 단단해진다.

        송나라 문인 구양수- 다독, 다작, 다상량

      기본이 부족한 기술은 모래위에 지은 집과 같다.

 

02. 잘 선택하려면 잘 버려야 한다.<선택>

     욕심을 내려 놓지 않으면 글에 본심을 담기 어렵다.

     슬기롭게 포기할 때 슬기로운 선택도 가능하다.

 

03. 글을 특별하게 대하는 의식<제목>

     이름을 붙이고 상대를 부르는 건 서로 특별한 관계를 맺는 의식

     김춘수 시인<꽃>

 

05. 칼이냐 검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문체>

     " 때로는 단순한게 정답입니다. 단순함의 가치는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글쓰기 과정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단순함은 곧 특별함입니다."

 

08. 쉽게 쓰는 건 깊게 생각하는 것<친절>

     글쓰기는 생각과 감정을 글로 구체화하는 작업

     친절이야말로 좋은 글의 요건, 불친절한 글은 혼자만 아는 글

 

2부 글쓰기는 생각쓰기다.

01. 비우는 것은 곧 채우는 방법<절제>

     "비우는 행위는 곧 채우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비움과 채움은 이어져 있는 듯 합니다."

     때로는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 긴 여운을 남긴다.

 

08. 글도 사람도 향기를 남긴다.<여운>

     핵심을 강조하는 '덧셈 결말' 여백을 제공하는 '뺄셈 마무리'

 

09.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다.<습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점차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밑줄로 적은 글들은 책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췌한 것이다.

글은 쓰면 쓸수록 느는 것이 맞는 듯하다.

독서노트 겸한 블로그 북리뷰의 리뷰글들도 액기스마냥 무엇을 적고 빼야 할지 알게 되는 듯 하다.

이기주 작가는 세련되고 노련한 편집자이며 직접 만나 대화를 하고 픈 작가다.

 

덕분에 확실히 알게 된 것은...'온고지신 新'- 옛것을 알면 새것을 안다. 

내가 가진 책 중에....쇼펜하우어와 니체의 문장론을 다시 찾아 읽게 되었다.

이보다 더 앞선 작가는 없었을테니깐....지식은 늘 가까이 있다.

작가는 이런 지식들을 편집해주는 멋쟁이들이다.

r*********a 2017.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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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은 참 오랜만의 일이다. 초등학교 때 글사임당이라는 방문 지도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친구들 세 명과 묶여서 각자의 집에 번갈아가며 글짓기 수업을 받았던 시절사실 수업보다는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더 많지만 그 이후로는 한 번도 글쓰기에 대해 배워보지 못 했다. 중학교 시절, 수학이 좋아서 수학교사를 꿈꾼 뒤로 나는 항상 이공계 관련 공부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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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은 참 오랜만의 일이다. 

초등학교 때 글사임당이라는 방문 지도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친구들 세 명과 묶여서 각자의 집에 번갈아가며 글짓기 수업을 받았던 시절

사실 수업보다는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더 많지만 그 이후로는 한 번도 글쓰기에 대해 배워보지 못 했다. 

중학교 시절, 수학이 좋아서 수학교사를 꿈꾼 뒤로 나는 항상 이공계 관련 공부를 하기에 바빴고, 

문과 친구들이 논술 준비를 할 때, 나는 수리 논술을 준비하며 문장보다 ax+b=c 와 같은 수식에 익숙한 사람이 되어갔다. 


하지만 나는 독특한 이공계생이었다. 

세심한 두 명의 누나들과, 더 세심하신 어머니의 교육 덕분에 초등학교 시절 여자아이들을 제치고 매 학년 경필 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초·중·고등학교 때는 글짓기 대회에서 받은 상이 수학이나 과학 관련 대회보다 더 많았다. 

심지어 고등학교 때는 도서부 동아리 부장을 맡기까지 했으니, 나는 참 독특한 길을 걸어온 것이다.(현재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사실, 나는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 책을 별로 많이 읽지 않았다. 

그러나 나를 두근거리게 만든 책들은 몇 번이고 다시 봤던 기억이 있다.

가네시로 가즈키 「GO」

카타야마 쿄이치「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에쿠니 가오리 그리고 츠치 히토나리「냉정과 열정 사이」

감성에 눈을 너무 빨리 떠버렸다. 특히「냉정과 열정 사이」를 읽으면서 

남과 여

사랑 그리고 생각에 대한 깊은 고민들을 했다. 

그 당시 아직 경험해보지 못 했던 깊은 감정의 부분까지도 이해하기 위해 다분히도 노력했던 10대 청소년이었다. 


책이 나에게 감성을 가르쳤다면, 글은 나를 성숙시켰다. 

머릿속에는 너무나 많은 생각의 방들이 있어서 그 방의 문들을 관리하기 힘들 때가 많다. 

그러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순간, 나의 생각들은 '정리'될 수 있었다. 그게 좋았다.


사랑은 수많은 감정들과 생각들이 요동치는, 신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이 아니던가.

'사랑'하면서 나는 '생각'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일기와 편지로 때론 끄적거림으로 담아내며 성장했다. 

나는 지난 사랑이 내게 준 선물을 분명히 인정한다.


'글쓰기는 생각 쓰기다'라고 이기주 작가는 말한다. 

따라서 생각이 담기지 않은 글은 베껴 쓰기에 불과하다. 

결국엔, 생각을 담아내는 일이 글쓰기인 것이다. 

따라서 작가의 말처럼 '쉽게 쓰는 건 깊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의 깊이를 늘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 그리고 여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 배운다. 그리고 성장한다. 갓난아기가 어머니의 음성을 통해 말을 익히는 것처럼

여행은, 나의 갇힌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다. 가보지 않은 세계는 상상에 불과하다. 


사실, 생각의 깊이를 늘리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독서라고 말할 수 있지만 사람과 여행(우물 밖의 세상)이 담긴 이야기가 결국 책 아니던가.

그래서 나는 실제 경험으로든 책으로든 사람을 만나고 여행을 하는 것이 글을 잘 쓰는 답이라고 생각한다. 


퇴고의 중요성


위대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위대한 고쳐쓰기만 존재할 뿐이다. 

- 동화작가 E.B. 화이트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부분은 퇴고의 중요성이다. 아직 하나의 글을 완성하기에도 너무 큰 에너지를 쏟아내서 나에게 퇴고의 시간은 한 두 번으로 족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고치고 또 고치며 나아가는 게 인생길'이듯이 글도 몇 번의 퇴고를 거쳐야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 George Bernard Show가 집필을 마치고 밤늦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부인이 작업실에 몰래 들어가 남편의 원고를 읽었습니다. 그녀가 푸념을 쏟아냈습니다. 

"여보, 당신 글은 쓰레기 같아요."

그러자 버나드 쇼가 천연덕스럽게 대꾸했습니다. 

"맞아, 하지만 일곱 번 정도 수정한 후 퇴고까지 거치면 완전히 달라질 거야!" 

재밌게 읽은 예시였다. 

남편의 글을 보고 쓰레기 같다고 표현하는 아내 그리고 그것을 천연덕스럽게 맞받아치는 남편

버나드 쇼의 이야기는 글을 쓴 이후에 퇴고의 중요성을 아주 잘 보여준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


'중국 송나라 시대의 문인 구양수는 글 잘 짓는 방법으로 삼다 三多 를 꼽았습니다. 

그 유명한 다독, 다작, 다상량입니다. 많이 일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행위를 반복해야 글쓰기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흰 종이를 검은색으로 물들일 때까지 쓰고, 읽고, 생각하고, 다시 쓰자.



http://blog.naver.com/sam8964/220435515466




YES마니아 : 로얄 s*****6 2015.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명박 정권에서 스피치 라이터로 활동하신 능력으로
"이명박 정권에서 스피치 라이터로 활동하신 능력으로" 내용보기
글쓰기 관련 책을 찾다가 봤는데 관심이 생기네요. 청와대에서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했다고 해서 어느 대통령인지 찾아봤는데 이명박 대통령이시군요. 왜 자세히 안밝히는지 모르겠네요. 4대강도 만드시고 자원외교도 펼치시고 나름 훌륭한 업적을 많이 세운 분이신데. 청와대 연설문도 어떻게 쓰셨는지 연설관님이 나라에 어떤 기여를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책 한번 읽어보겠
"이명박 정권에서 스피치 라이터로 활동하신 능력으로" 내용보기

글쓰기 관련 책을 찾다가 봤는데 관심이 생기네요.

청와대에서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했다고 해서 어느 대통령인지 찾아봤는데

이명박 대통령이시군요. 왜 자세히 안밝히는지 모르겠네요.

4대강도 만드시고 자원외교도 펼치시고 나름 훌륭한 업적을 많이 세운 분이신데.

청와대 연설문도 어떻게 쓰셨는지

연설관님이 나라에 어떤 기여를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책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b******y 2015.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