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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삼 평론선집은 민족어와 민족문학 소설의 미래 김달수론 - 《태백산맥》과 <박달의 재판>을 중심으로 불교와 인문학의 소통 이병주론 – 생명의 존엄을 위한 옹호 처용랑 망해사 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홍기삼 평론의 스펙트럼은 무척이나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민족어와 민족문학’에서 그는 민족문학이 성립된 배경을 민족어의 출현, 즉 개화기 시기의 국문운동에서 찾고 있다. 홍기삼의 평론을 읽다보면 글이 매우 치밀하고 꼼꼼하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데 실제로 ‘민족어와 민족문학’에서는 민족어와 민족문학의 탄생 배경과 그 과정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과 사건 하나하나의 연관성, 그리고 그 의의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또한 식민지 시대 민족문학에 대해 설명하면서 ‘문화적 민족주의와 민족어 의식’을 잘 드러낸 경우로 ‘홍명희’와 ‘김소월’을 꼽으며 실제로 그들의 작품에서 어떻게 민족주의와 민족어 의식이 드러나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치밀하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그는 ‘소설의 미래’에서 소설과 독자의 죽음이란 말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소설과 독자의 죽음이 일어날 것이라는 견해에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한다. 또한 그는 이러한 현대문학 뿐 아니라 처용가와 처용설화에 대한 평론도 남겼는데, ‘처용랑 망해사’에서는 그동안 진행되어온 설화의 분석방법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이 책은 문학의 전반적인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과 국문학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 설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