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1%
  • 리뷰 총점8 19%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9.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9)

리뷰 총점 종이책
등에 불을 지고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아버지가 한평생 일궈온 인쇄소가 불에 탄다. 아버지는 화상을 크게 입어 중환자실에 실려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 끊어진다. '부름'이라는 작품이 불을 불러온다고 한다. '부름'으로 인쇄소에 불이 붙었고, 관련 있는 사람과 책이 불 타버린다. 대체 어디서, 무엇이 이런 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일까. 강렬한 '타버림' 속에서 사람들은 진실을 놓쳐 버린다. 소설 속 주인공 호연도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아버지가 한평생 일궈온 인쇄소가 불에 탄다. 아버지는 화상을 크게 입어 중환자실에 실려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 끊어진다. '부름'이라는 작품이 불을 불러온다고 한다. '부름'으로 인쇄소에 불이 붙었고, 관련 있는 사람과 책이 불 타버린다. 대체 어디서, 무엇이 이런 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일까.

 강렬한 '타버림' 속에서 사람들은 진실을 놓쳐 버린다. 소설 속 주인공 호연도 거대한 화마 앞에서 이성적인 생각을 하지 못한다. 누군가 분명 얽혀 있는데 거대한 불길이 내뿜는 연기처럼 그 속이 보이질 않는다.

 아버지의 죽음에 무엇이 연루되어 있을까. 호연은 자신의 주변부터 천천히 알아보는 도중에 과거 자신이 좋아했던 희슬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된다. 인쇄소 방화와 희슬의 죽음. 아무런 연관도 없을 것 같던 두 사건이 희슬의 수첩에 의해 조금씩 이어진다.

 또 하나, 그저 책의 인쇄를 맡겼을 뿐인 소설가는 화재 이슈로 인해 큰 인기를 얻는다. 그렇다면 이 사람이 인기를 얻기 위해 고의로 방화를 일으킨 것일까.

 호연의 시점에서 바라본 사건의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뭔가 비밀이 있다. 이 사람도 의심스럽고 저 사람도 의심스럽다. 그러나 그들도 그들만의 사연이 있고, 또 그 사연들은 방화와의 연관성을 찾기가 모호하다. 진실은 여기에 가려져 있는 것 같다.

 추리 소설처럼 긴박함은 없지만 서서히 사건의 진상에 다가갈수록 독자도 호연과 같은 마음이 된다. 긴장감, 초조함, 불안함, 두려움, 그럼에도 알고 싶다는 호기심. 화재에 가려진 진실은 무엇인지 이 책을 읽고 독자들도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 이 글은 사계절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n 2025.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등에 불을 지고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와 감히 말하자면 최근 읽었던 소설 중에서 가장 심장을 설레게 했다. 가제본이라서 결말 포함이 되지 않은 게 미친 듯이 아쉬웠을 정도 사실 배송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기에 (막 접혀있고 구겨져서 왔음) 초반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생각을 멈추려고 할수록 탄내가,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뒤에서 다른 차의 엔진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낯선 기척이 느껴졌다.  전진 기어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와 감히 말하자면 최근 읽었던 소설 중에서 가장 심장을 설레게 했다. 


가제본이라서 결말 포함이 되지 않은 게 미친 듯이 아쉬웠을 정도 

사실 배송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기에 (막 접혀있고 구겨져서 왔음) 초반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 생각을 멈추려고 할수록 탄내가,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뒤에서 다른 차의 엔진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낯선 기척이 느껴졌다.  전진 기어를 넣은 호연은 조수석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온몸이 불 길에 휩싸인 남자가 앉아 있었다. 전신이 새카맣게 타 팔 다리가 검은 장작처럼 보였다. 너무도 선명한 백일몽. 마치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았다. 남자가 말했다.


호연아.


아빠의 음성이었다. 차가 조금씩 전진했다. 그의 갈라 진 피부 틈으로 불씨가 점멸했다.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 때문에 센터페시아가 방울방울 녹아내렸다. 불투명 한 액체가 기어 위로 떨어졌다.

 호연이 그를 불렀다.


아빠?


새카만 입술이 벌어지며 입안에서 불길을 머금은 혀가 움직였다. 그가 말했다.


집으로 돌아가. 다 타버리기 전에.


뒤차가 경적을 울렸다. 호연은 브레이크를 밟았다.


✍️ 읽는 내내 뭐지? 뭐야? 무슨 일이야 아니 미친 거 아니야? 혼잣말을 얼마나 했던지  처음에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저지른 방화로 인해 인쇄소가 불타고 아버지가 불에 타고  결국  그릇된 사랑으로 인해  엄한 사람이 피해 받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엄청 컸었다.


📌 호수는 궁금했다.  말하고, 보고 싶은 걸 믿게 된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게 진실이라고 눈을 가리고 싶어진다면. 그 생각에 계속 갇혀 있고 싶다면. 호수는 눈을 감았다. 불이 꺼졌는데도 그을음의 냄새가 느껴졌다.


그것은 상상의 냄새 앞으로 

자신의 뒤를 계속 따라붙을 백일몽의 향이었다.



✍️ 아니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아서 처음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많이 다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알고 보니 방화범도 아빠도 한편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자꾸만 들었고,


📌 불에 그을린 표지가 보였다. 책에는 익숙한 제목이 적혀 있었다. 


부름


호연은 창백한 얼굴로 멈춰섰다.

 왜 이 책이 아빠 베개 밑에 있던 걸까?



✍️ '책의 야성이 불길을 데려왔어.' 꽤나 기괴한 문장과 기괴한 장면들도 더러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부름'이라는 소설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며  대체 '부름'이라는 소설은 얼만큼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건가 궁금했다.



✍️ 마치 내게 작중 소설 '부름'같았던

'등에 불을 지고'


'책의 야성이 불길을 데려왔어.'라는 말처럼

내 마음에 불길을 지피고 간 미스터리한 장편소설

이건 무조건 소장해야겠다.







w********4 2025.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등에 불을 지고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등에 불을 지고〉를 읽는 내내 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희슬의 메모 부분이 더욱 그러했다. 다른 문장들도 표현 하나하나가 가슴에 오래 남는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운 내용이 아닌데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한 문체는 오히려 내용에 더 집중하게 만든다.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호연의 모습이 마치 추리소설 속 주인공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야기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등에 불을 지고〉를 읽는 내내 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희슬의 메모 부분이 더욱 그러했다. 다른 문장들도 표현 하나하나가 가슴에 오래 남는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운 내용이 아닌데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한 문체는 오히려 내용에 더 집중하게 만든다.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호연의 모습이 마치 추리소설 속 주인공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야기 내내 강조되는 '불'의 의미가 무엇일지 고민해보게 되었고, 끝까지 읽으면 그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z******8 2025.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등에 불을 지고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가제본으로 받은 《등에 불을 지고》 책표지를 보고 테두리가 잘못 인쇄된걸까... 궁금했는데 책장을 넘기곤 의도된 것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호연의 아버지가 운영중인 인쇄소에서 벌어진 의문의 화재 사건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는 유력 용의자 기수라의 진술이 전부인 가운데 아버지와 친구 희술의 죽음까지 공통 분모로 떠오른 소설가 유기영의 <부름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가제본으로 받은 《등에 불을 지고》 책표지를 보고 테두리가 잘못 인쇄된걸까... 궁금했는데 책장을 넘기곤 의도된 것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호연의 아버지가 운영중인 인쇄소에서 벌어진 의문의 화재 사건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는 유력 용의자 기수라의 진술이 전부인 가운데 아버지와 친구 희술의 죽음까지 공통 분모로 떠오른 소설가 유기영의 <부름>이 등장하는데...

불이라는 소재가 주는 묘한 매력이 이 책 속에서 마음껏 뿜어내고 있다. 활활 타올라 재가 될때까지 계속 보는 기분이다. 읽고 있는데 눈앞에 불길이 타오르는 듯.
이야기는 어떻게 흐를까? 유기영을 만나게 될까? 화재는 누가, 왜 저지른 것일까?

많은 의문들은 정식 출간된 책을 읽어야 알 수 있기에 얼른 서점으로 달려가야지! 

P.46 항상 녹우리 바깥을 의식하는 자신과 달리 마을 밖 사람들은 이곳을 잘 몰랐고 알아도 금세 잊었다. 마치 원래 없던 곳처럼. 아무도 냉대하지 않았으나 냉대받는 곳. 알아봐달라고 호소하고 싶은 곳. 그곳이 녹우리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c*********n 202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등에 불을 지고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불이라는 소재, 어떻게 보면 꽤 익숙할지도 모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흥미진진합니다. 사건 묘사 뿐만 아니라 감정선도 정말 세밀하게 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결말이 궁금합니다!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불이라는 소재, 어떻게 보면 꽤 익숙할지도 모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흥미진진합니다. 사건 묘사 뿐만 아니라 감정선도 정말 세밀하게 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결말이 궁금합니다!
d*******6 202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타올라 없애는 불꽃
"타올라 없애는 불꽃" 내용보기
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불은 이야기와 닮았다. 불은 어 두운 상태를 만족하지 않기에 빛을 키워낸다. 그리고 무언가가 자기 안으로 던져져야지만, 몸집을 불릴 수 있다. 던져진 무언가를 완전히 태울 때까지 이야기도 불도 타오르기를 멈추지 않는다."등에 불을 지고에서의 불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무언가를 태우다가도 열정의 한 폭이 되어 사람을
"타올라 없애는 불꽃" 내용보기

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불은 이야기와 닮았다. 불은 어 두운 상태를 만족하지 않기에 빛을 키워낸다. 그리고 무언가가 자기 안으로 던져져야지만, 몸집을 불릴 수 있다. 던져진 무언가를 완전히 태울 때까지 이야기도 불도 타오르기를 멈추지 않는다."

등에 불을 지고에서의 불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무언가를 태우다가도 열정의 한 폭이 되어 사람을 영원토록 달리게 만드는 불. 등장인물들은 모두 다른 이유로 이 불에 사로잡혀 있다. 이 중에서 나는 희슬의 불에 집중했다. 어느 때는 불을 피해 물이 될 것 같다가도 마지막엔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 사그라진 사람. 이야기 속에서 불은 무엇일지 왜 계속 호연에게 불이 되어 찾아오는지 결국 불이 말하는 바가 뭔지 이야기 끝으로 나도 달려가고 싶다.


내게 불이 전하는 바는 무엇일까

불이 태우고 있는 것들을 말해주길.


s****6 202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꺼지지 않을 불꽃
"꺼지지 않을 불꽃" 내용보기
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집중해서 읽어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않았는데 이 책은 처음 도압부터 초집중해서 읽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인스타에서 사계절의 표지  제목만 처음 보았을 때 꼭 읽어 보고싶다하고 생각했고 마침 좋은 기회를 얻어서 받게되었습니다. 왠지 이 소설은 내게 큰 힘이 될것같았습니다. 뭘까?하는 궁
"꺼지지 않을 불꽃" 내용보기
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집중해서 읽어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않았는데 이 책은 처음 도압부터 초집중해서 읽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인스타에서 사계절의 표지  제목만 처음 보았을 때 꼭 읽어 보고싶다하고 생각했고 마침 좋은 기회를 얻어서 받게되었습니다. 왠지 이 소설은 내게 큰 힘이 될것같았습니다. 뭘까?하는 궁금증과 함께....
몰입 될 수밖에 없는 ...나 소설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하는 책은 많지 않은데 이 책은 그런 책입니다.
뭘까 궁금해진다~내가 호연이라면 나가 호수라면 생각하며 상상하며 생각을 깊이 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이 책 강추하고 싶습니다. 빠르게 읽혀나가며 뒤가 궁금해지는 몇안되는 소설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빠져보시길~
가제본이라서 결말은...ㅠㅠ 너무 궁금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h******1 202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등에 타오른 이 불은 무엇일까.
"내 등에 타오른 이 불은 무엇일까." 내용보기
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사람은 눈 앞에 있는 사실만을 단편적으로 믿게 된다.‘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가제본을 받아 미리 읽어 볼 수 있었는데, 받아 본 책을 보고 흥미가 더욱 돋았다. 불에 그을린 듯한 표지와 등에 불을 지고라는 제목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펼치면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두근대는 마음으로 표지를 넘겼다
"내 등에 타오른 이 불은 무엇일까." 내용보기

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사람은 눈 앞에 있는 사실만을 단편적으로 믿게 된다.‘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가제본을 받아 미리 읽어 볼 수 있었는데, 받아 본 책을 보고 흥미가 더욱 돋았다. 불에 그을린 듯한 표지와 등에 불을 지고라는 제목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펼치면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두근대는 마음으로 표지를 넘겼다.


이야기는 호연의 아버지인 진택이 운영하는 인쇄소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친구였던 희슬의 부고 소식을 들을 이후 알게 된 이야기. 서로 연결된 또 다른 사건, 그 발화점이 된 하나의 책. 호연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호연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마치 연기속을 헤메듯 어두운 곳에서 내가 무엇을 보는지에 대해 끊임 없이 물음을 던진다. 알 수 없는 유언을 남긴 아버지, 호수의 상태, 용의자 기수라, 죽은 친구 희슬 등 여러인물들과 얽히여 나아가는 이야기는 신비로우면서도 계속해서 의심을 하게 만든다.


과연 이 화재 사건의 진신을 무엇일까. 각자 어떤 사연을 가지고 얽혀 있는 가지들일까. 하는 궁금증을 계속 자아내며 앞으로 넘길 미지의 페이지에 대해 설렘을 가지게 한다.

가제본이라 결말을 알 수는 없었지만 꼭 정식출간이 되면 읽어보고 싶은 책이였다.

내 등에 타오른 이 불은 무엇일까.

s*******8 202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직도 끝나지 않은 불 <등에 불을 지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불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등에 불을 지고>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마치 내 등에 뜨거운 열감이 느껴지는 착각이 들었다. 직관적이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제목. 완경볼이 아닌 가제본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현재는 출간되었다.) 불에 그을린 듯한 가제본의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호연의 아버지 진택은 녹우인쇄소를 운영하다가 화재를 당한다. 살아남은 사람 중 가장 처참한 피해를 입게 된다. 화재소식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불 <등에 불을 지고>" 내용보기
<등에 불을 지고>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마치 내 등에 뜨거운 열감이 느껴지는 착각이 들었다. 직관적이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제목. 완경볼이 아닌 가제본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현재는 출간되었다.) 불에 그을린 듯한 가제본의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호연의 아버지 진택은 녹우인쇄소를 운영하다가 화재를 당한다. 살아남은 사람 중 가장 처참한 피해를 입게 된다. 화재소식과 함께 대학동창인 희슬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된 호연. 하루만에 두 사고 소식을 듣게 된 호연을 중심으로 동생인 호수,희슬의 엄마인 이모경, 녹우인쇄소 화재 용의자 기수라, 희슬의 연인이자 <부름> 소설 작가 2ing1 유기영까지. 


‘불’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이란게 있는데 어디선가 난 불, 불이 다가오고 있다는, 한날 한시에 그들이 타들어갔다는 메모로 시작되는 1부의 시작은 그 자체로 매우 강렬하다.

주인공 호연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을 읽다보면 불이 났을 때의 그 뿌연 연기 속을 정신없이 걸어다니는 느낌이다. 

왜곡의 사전적 의미는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그릇되게 함’. <등에 불을 지고>는 눈으로 보는 행위 뿐만 아니라 보는 관점과 무엇을 보았는지에 대해 끊임없는 이야기와 물음을 던진다. 왜곡 또한 눈으로 보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음의 눈, 내 마음의 눈에 어떤 필터가 씌워져 있어서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왜곡 아닐까. 사실은 어디에 존재할까, 사실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 사실은 누가 판단하는 것일까.

책을 읽다보니 나 또한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소설 속 상상과 현실을 구분짓기가 어려웠다. 명확한 경계선을 긋지 않다. 호수가 느끼던 상상의 냄새가 나에게도 진하게 나는 것 같았다.



“책의 야성이 불길을 데려왔어.”
녹우인쇄소 화재와 희실의 죽음은 닿을 듯 말듯 평행선을 달린다.
희슬이 원하던 세계와 유기영의 소설 그리고 녹우인쇄소의 화재까지
그래서 화재의 범인은 누구인지,
희슬은 왜 죽었는지,
가제본을 읽으면서는 그 해답을 전혀 찾을 수 없다. 
나에겐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 발밑에 불이 타고 있는 것 같다.

<등에 불을 지고>는 단순한 추리소설이라고 장르를 한정 지을 수 없다.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한 녹우리라는 마을 배경도,
마을 떠나지 않고 증식하려고 하는 호수도, 
불씨를 따라 이 상황을 파헤치려는 호연도.
그리고 이들을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이야기.

그 어느것에도 현혹되지 않도록 정신을 붙잡고 봐야하는 몰입도 높은 소설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나도 얼른 완결을 봐야겠다.

[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김혜빈 #사계절출판사 #등에불을지고
r*******3 2025.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결말이 너무 궁금한 책
"결말이 너무 궁금한 책" 내용보기
제 등에 올라탄 이 꺼지지 않은 불꽃이 여러분의 등에도 옮겨붙기를_작가 김혜빈첫 장의 작가의 말이 짧고 강하게 지나갔고두번째 편집자의 글도 범상치않음을 느꼈다.그리고 소설의 시작페이지 조차도..그런데 그 기묘함이 거부감이 든다기보다자꾸 읽고 싶게 만들었다.•인쇄소가 불타버려 다친 아빠•녹우리를 벗어나고픈 호연•녹우리에서 증식하고 싶어하는 동생 호수•그리고 갑자
"결말이 너무 궁금한 책" 내용보기
제 등에 올라탄 이 꺼지지 않은 불꽃이 여러분의 등에도 옮겨붙기를_작가 김혜빈

첫 장의 작가의 말이 짧고 강하게 지나갔고
두번째 편집자의 글도 범상치않음을 느꼈다.
그리고 소설의 시작페이지 조차도..

그런데 그 기묘함이 거부감이 든다기보다
자꾸 읽고 싶게 만들었다.

•인쇄소가 불타버려 다친 아빠
•녹우리를 벗어나고픈 호연
•녹우리에서 증식하고 싶어하는 동생 호수
•그리고 갑자기 들려온 친구였던 희슬의 부고
•희슬의 죽음을 알아내고싶은 희슬의 엄마 이모경
•희슬의 이야기 수첩을 가지고 있는 작가 유기영
•인쇄소에 불을 지른 피혐의자인 기수라

✔️나는 이정표가 될 거야. 이야기가 아니라 그 세계가 될 거야. 어디서 불이 났는지. 우리가 어떤 상황에 부닥쳐있는지 나를 통해서 보게 만들 거야. 눈을 감아도 느껴지도록. 닫힌 귀가 뜨이도록. 131p


가재본이라 결말을 알 수는 없지만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말이 희슬의 저 말에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빨리 끝까지 읽고 싶어😭

<등에 불을 지고>_장편소설
*김혜빈 글
*사계절 @sakyrjul

#등에불을지고#김혜빈
#사계절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도서제공#협찬도서#서평단이벤트#책리뷰
#그림책살롱





j*****9 2025.06.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