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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과 맥아더』: 숨겨진 뒷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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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2차대전 말 진행되었던 제1차 인천상륙작전의 전후 상황과 작전 내용을, 2부는 미군 철수 이후 6.25가 발발하고 계속 밀리던 급박한 상황에서 맥아더가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하던 과정을, 3부는 제2차 인천상륙작전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4부는 인천상륙작전의 여세를 몰아 북진했으나 중공군이 참전함으로써 미국 정부와 맥아더가 충돌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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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2차대전 말 진행되었던 제1차 인천상륙작전의 전후 상황과 작전 내용을, 2부는 미군 철수 이후 6.25가 발발하고 계속 밀리던 급박한 상황에서 맥아더가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하던 과정을, 3부는 제2차 인천상륙작전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4부는 인천상륙작전의 여세를 몰아 북진했으나 중공군이 참전함으로써 미국 정부와 맥아더가 충돌하던 상황을, 그리고 마지막 5부는 맥아더의 일생에 대해 간결하나마 주요한 내용을 정리한다.

  사실 읽다 보면 책 자체는 상당히 드라이하다. 저자의 감정이나 의견은 배제된 채 오로지 당시의 시대 상황과 군 부대의 구성, 작전 내용과 전황을 위주로 서술되다 보니 재미로 읽을 만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의외의 부분들로 인해 기존의 생각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순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일본과 우리나라의 군사적 가치에 대한 맥아더 장군의 판단은 우리 기대와는 많이 달랐다는 것과, 은근히 그가 정치적 야망이 컸다는 것, 중공군 개입에 대해 미국이 잘못 판단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공산당에 대한 군인의 시각과 미국 정가의 시각 차이가 빚어낸 전략적 실책 등...

 

  인천상륙작전은 6.25의 전세를 바꾼, 워낙 유명한 상륙작전이라 영화화도 여러 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인천상륙작전이 1945년에도 있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물론 6.25 전쟁 때의 군사작전과, 패망한 일본의 무장해제와 연합국 전쟁포로를 구출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된 2차 대전 종전 무렵의 작전은 그 성격이 많이 다를 것이다. 그러나 최후의 방어선인 낙동강 전선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던 대한민국의 숨통을 트이게 했던 인천상륙작전이,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목표로 실행되었던 이전 작전 덕을 보았다는 사실과, 미군이 서해안 조수간만의 차이 같은 정보들을 이미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대한민국의 국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지난 몇 년간 가스라이팅당했던 ‘헬조선’이라는 단어 대신, 위기 때마다 아슬아슬하게나마 꺼져가던 대한민국의 불꽃을 되살려놓는 신의 섭리에 대해 또 한 번 감사드리게 되는 것이다. 당시 주한 미국 대사였던 무초나, 미국 참전용사들과 장군들의 증언처럼 국가적 위기 속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용감하게 싸웠던 국군, 그리고 시민들의 저항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처럼 하늘의 도움, 혹은 기회를 불러들이지 않았을까?

YES마니아 : 로얄 h******e 2024.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