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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빠져드는’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딱딱한 의자에 앉아, 열심히 혼자서 열강을 진행하는 선생님의 판서를 따라 적는 수업이 아니라, 마치 거실 소파에 앉아 간식을 나누며 재미난 이야기를 전해 듯는 기분으로 풀 빠져들어 읽었습니다. 삼촌이 조카에게 설명하듯, 쉬운 언어와 표현으로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고 때로는 일상언어의 비유를 통해 개념이나 용어를 설명해 주니 어려운 용어가 나와도 부담없이 페이지를 넘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사건의 이해에 머무르지 않고, 상황을 만들어 낸 전후 맥락에 대해 인과관계에 따라 조곤조곤 설명해 주는 구성이 청소년들에게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흥미롭게 다가가게 하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각 장의 끝에 이어진 일러스트를 통해, 역사의 장면들을 다시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는 구성 또한 눈에 띕니다. 이 시리즈가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몇 차례 더 이어질 수 있는 매력적인 구성과 내용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