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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노나이트, 아나 뱁티스트(재세례파), 아미시, 그리스도 형제단 등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교단이다. 그러나 존 하워드 요더, 로날드 사이더와 같은 잘 알려진 신학자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재세례파와 메노나이트 신학, 특히 평화신학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메노나이트 계열의 평화신학을 10가지로 분류해서 소개해 주는 입문서이다. 앞에서 거론한 요더와 사이더 같은 신학자 뿐만 아니라, 전통입장에서 부터 현대 평화신학의 흐름까지 광범위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책은 평화신학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미국과 한국의 신앙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책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역사적 배경을 정리해 보았다. 1. 재세례파와 메노나이트의 평화 신학 출발점. - 스위스의 츠빙글리와 콘라드 그레벨(Conrad Grebel), 펠릭스 만츠(Felix Manz) 루터, 칼빈 이전의 종교개혁자들이다. - 세례에 대한 의견차이 "세례는 스스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따르겠다고 결단한 '성인'이 자발적으로 받는 것이다." -콘라드 그레벨- - 1525년 1월 21일 역사적 ‘첫 재세례’: 제세례파의 시작 (조지 블라우록 신부에게 세례함) - 1526년, 취리히 시의회의 선포. "재세례를 베푸는 자는 누구든 사형에 처한다"는 법을 통과. 재세례파 핍박. - 1527년, 첫 순교자 펠릭스 만츠. - 1527년, 슐라이트하임 고백. (평화신학의 시작) "세상 정부의 법정 밖에서는 칼이 쓰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오직 '권징(권고와 징계)'만이 쓰일 뿐이며, 육체의 죽음이 아니라 영적인 단절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원수들이 우리를 치러 올 때 무력으로 대항하지 않으며,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고난을 받을 준비를 할 뿐입니다." - 1534년 뮌스터 폭동 실패. 재세례파가 무력으로 뮌스터 장악했다고 제압당함. - 재세례파 핍박 확대. - 1683년 네달란트 메노나이트 가족 미국으로 이주. 다른 핍박받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주. 2. 미국 국가의 시작과 기독교: 기독교 국가주의의 시작. - 청교도들의 이상 언덕 위의 도시 (A City upon a Hill, 존 윈스롭): 이들은 미 대륙에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성서적 이상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명확한 종교적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 In God We Trust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미국의 모든 화폐(달러)에 새겨진 국가 공식 표어. - 대통령 선서: 미국의 대통령들은 취임할 때 성경책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며, 연설의 마지막은 항상 "God bless America(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시기를)"로 끝맺는다. - 기독교 국가주의가 깊숙히 뿌리내리고 있음. - 기독교 국가주의가 보수 정치와 결집하고 있음. 3. 청교도 이상을 힘으로 이룬 미국 국가와 무저항, 비폭력을 실천하는 메노나이트 교단 사이의 갈등이 존재. - 미국 메노나이트에서 평화신학의 여러 해석이 등장한 이유.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캐나다 아나뱁티스트 평화주의”이다. 캐나다 재세례파에 대해서 여러 해석과 설명이 있지만, 그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캐나다가 “감리교에 뿌리를 둔 캐나다식 사회주의 이념”을 가졌다는 부분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사스칸추완주 주지사로 섬겼던 목사, 토미 더글라스(침례교)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대공황 이후 너무 가난해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서 처음으로 무상의료를 도입했다. "We are our brother's keeper. A society's greatness is measured by how it treats its most vulnerable members." - 토미 더글라스 - (우리는 형제를 지키는 자들입니다. 한 사회의 위대함은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로 측정됩니다.) 그 이후 캐나다는 무상의료, 무상교육, 등 여러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래서 캐나다는 자신들을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나라”라고 소개합니다. "Canada is a country built on the idea of a caring society where we look out for one another." -피에르 튀르도 총리: (쥐스탱 튀르도의 아버지) (캐나다는 우리가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사회라는 아이디어 위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 힘으로 이상 국가를 세우려는 미국과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려는 캐나다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국가를 바라보는 것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름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국가와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무저항, 비폭력 신앙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 지 고민했다. 그렇다면, 지금 대한민국 교회는 어디에 서 있는가? 힘이 지배하는 국가를 세우려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언덕 위의 도시를 세우려고 하는가?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원하는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삶의 모범은 어디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가? 게셋마네 동산의 예수님과 십자가를 더 깊이 묵상하게 된다. https://m.blog.naver.com/coramdeo0717/22431287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