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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안에 불꽃이 있어』는 12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으로, 처용 설화, 이무기, 한양 대화재 등 우리에게 익숙한 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적 판타지를 펼쳐낸다. 익숙한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도착하는 지점은 전혀 다른 현실이다. 이 소설집에서 ‘불꽃’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다. 억압과 부당함에 맞서는 저항의 감정이자 존재의 증명이다. <꽃불>에서는 외모를 이유로 배제당하는 순간, <도련님과 아가씨와 나>에서는 식민지 시대의 억압 속에서, <인형들>에서는 노동 착취의 구조 안에서 인물들의 내면에 있던 불꽃이 되살아난다. 이때 불꽃은 조용히 타오르지 않는다. 때로는 파괴적이고, 때로는 위험하며, 그만큼 절박하다. 그래서 이 책의 인물들은 ‘참는 사람’이 아니라 끝내 무너뜨리는 사람들에 가깝다. 이 작품이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신화적 상상력과 현실 비판이 맞닿는 지점에 있다. 환상적인 설정 속 이야기지만, 읽다 보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래서 결말에 도달했을 때 느껴지는 감정은 단순한 여운이 아니라 불편함과 각성에 가까운 소름이다. 간결한 문체는 오히려 상상할 여백을 남기고, 그 여백 속에서 이미지와 장면은 더욱 선명하게 남는다. 이 소설집은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우리는 얼마나 오래 침묵하고 있었는가?” 강자의 폭력과 약자의 고통이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우리는 때로 ‘그냥 넘기는 것’을 선택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그 침묵을 깨는 순간이 바로 ‘불꽃’이 타오르는 순간이라고. 그리고 그 불꽃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일 때 더 크게 번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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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앤솔러지 작품집들을 통해서 만나보았던 장아미 작가의 단편소설집을 만나보았다. 《우리 안에 불꽃이 있어》는 다양한 모습을 가진 12편의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비한 이야기 속에서 설화를 떠올리게도 하고, 역사 속 사건을 기억하게도 한다. 12편의 이야기는 각자의 목소리로 자신만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짧은 이야기 속에 깊은 생각을 담고 있어 더욱 재미나고 흥미로운 단편소설집은 재미와 의미를 함께 만날 수 있어 좋다. 12편의 이야기에는 조선시대 최대의 화재 사건으로 기록된 '역사'를 환상적인 이야기<꽃불>로, 처용 설화를 배신당한 현대의 여인의 이야기<토우>로 변화시킨다. 탐관오리의 탐욕을 섬을 지켜주던 이무기 사냥 이야기 '백일홍 설화'<붉은 돛>과 연결 짓고 또 다른 비극적인 이야기<푸른 신명>도 만들어낸다. 일제강점기 강압적인 신체 실험으로 흡혈귀가 된 이의 비극적인 이야기<도련님과 아가씨와 나>와 멀지 않은 과거 우리나라 노동자의 현실을 인형 공장의 여공들을 통해 들려주는<인형들>도 짧은 이야기 속에 깊고 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환상적인 이야기와 함께 조금은 평범한 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들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하는 당신, 나는 폭풍의 씨앗이에요(p.310)처럼 짧은 문장이 반복되면서 마치 시詩처럼 느껴지는 이야기<폭풍의 씨앗>도 있다. 소설小說을 읽고 있는데 시詩가 떠오르는, <눈물이 달콤한 이유>에서 인연을 연결해 주는 재미난 신이 등장하지만 로맨스 소설로 느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단편 소설의 재미와 흥미를 제대로 보여주는 단편집이다. 장아미 작가의 독특한 상상이 만들어낸 특별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설화와 역사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오늘의 아픔과 슬픔을 돌아보고 있다. 환상을 이용해서 현실을 그리고 있는 멋진 작품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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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에불꽃이있어 #황금가지 #장아미 색감있는 이야기, 야사에 등장하기도 하는 설화에 가까운 환상적인 이야기들의 단편집이다. 불의 신성을 품고 태어난 희, 어쩔 수 없는 운명은 화를 불러왔고 왕이 자리를 비운사이 화재에 맞선 왕비는 깊은 우물을 들여다보며 몸속의 아이까지도 지켜내야했다. 흰돌고래를 진상한 어촌마을, 권력자들의 욕망은 끝이었으니 바다에 살고 있는 이무기를 잡으러 간 붉은 돛은 백일홍설화를 담고 있었다. 역병이 도는데도 세금수탈만 일삼는 탐관오리들로부터 벗어나 신의 땅을 침범한 백성들이 당한 비극은 신분제의 문제점을 담는다. 공장 여성노동자들은 노동력뿐만아니라 여성의 존재자체도 무시당하고 착취당한 자본주의의 노동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시사한다. 결국엔 영혼까지도 빼앗긴 소녀들..공장의 악몽.. 일제 강점기 호텔 다정의 석남은 부용의 도움으로 목숨부지하게 되고 부용의 약혼자 백민을 연모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체실험에 이용당한 부용은 백민과 또다른 밀정?을 감행하는데.. 마을의 제물로 바쳐지는 소녀 이화, 태어날때부터 동물들과 소통하는 신기한 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소녀는 전래동화의 약한 여주인공이 아니다. 호랑이에 잡아 먹히지 않을 방도가 준비되어있었으니.. 약혼자의 배신, 반지와 맞바꾼 토우 인형... 늦은밤 골목길 등불이 밝힌 길은 판타지스러운데.. 처용신을 맞닿뜨린 순간 나타나 유진을 구해주는 이는.. 얻는 것이 있을땐 포기하는 것도 하나 있어야하는 법..하찮은 개?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기억력은 점점 나빠지는데 담위에 걸쳐져있던 검은색 오버코트. 집으로 가져다 다려서 걸어두었는데.. 종종 코트와 이야기를 나눈다..여자의 상상속의 어떤 남자마냥.. 이하가 주고간 거북이를 닮은 돌덩어리.. 그날밤 차를 내놓으라는 소리가 들린다. 다음날 아침이면 커피외 냉장고속 차나 물들이 모조리 사라져있다. 집앞에 소금을 뿌리고 오늘 준비한 추천 커피는씨솔트커피! ㅎㅎ 수신을 위해 준비한 차..오랜 가뭄으로 신력을 잃고 석상에 갇힌 수신이라니.. 조선의 설화에서부터 판타지적 소재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에 내포되어 있는 부조리한 일들을 고발한다. 약자와 여성이 받는 고통과 무관하게 특권층이나 남성성이 더 강조되고 추앙받던 시대의 부당함을 우화적으로 꼬집고 각성할 수 있는 포인트를 다룬다. 한국적 소재의 친숙함에 재미를 더하고 환상적인 상상력을 발휘한 12편의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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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장아미 <우리 안에 불꽃이 있어> 불의 기운을 타고난 소년과 불바다에 휩싸인 한양 분노한 이무기를 잡으러 간 무사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 탐관오리를 피해다니다 기이한 숲에 터를 잡게 된 유민들 밤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호텔 주인과 그녀를 찾아온 남자 밤마다 인형들이 일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도는 공장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배경으로 한 신비하고도 기묘한 12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 책을 읽는 건지, 꿈을 꾸는 건지. 현실과 환상이 묘하게 섞여 있어 읽는 내내 꿈을 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조선 시대 최대의 화재 사건인 한양 대화재, 백일홍 설화, 일제강점기 인체 실험, 공장에서 착취당한 소녀 직공들 등 한국의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하는데, 확실히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묘사와 신비한 느낌이 동시에 느껴져서 신선하고 재밌었다. 그리고 이야기들이 너무 딥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아서 좋았다. 그 시절 사회 혹은 강자의 부조리에 맞서가는 인물들과 판타지적인 요소의 결합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소설로서의 흥미도 골고루 챙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동양풍'이라고 해서 당연히 모든 이야기가 과거를 배경으로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현대화 되어 갔다. 이 점이 오히려 좋았다. 한국의 과거부터 현재를 쭉 훑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한편한편이 길지 않아 부담없이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환상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강추드립니다! + 첫 번째 작품인 <꽃불>은 연작으로 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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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데몬 헌터스를 필두로, 호텔 델루나, 환혼, 귀혼 등 현대판 K-판타지의열풍이 한 차례 전 지구를 휩쓸고 지나간 지금, 또 다른 이야기에의 갈증을 단숨에 해갈해 줄, 그러면서도 입안에 진한 향기를 남기는 환상설화집이 도착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소재의 과감함 입니다. 이무기와 산신이라는 전통적인 영물에서 시작해 한양 대화재의 불길을 지나, 경성 시대의 서늘한 뱀파이어와 근대 산업시대의 비릿한 공장 냄새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소재의 향연이 인상적이에요. 작가는 한국사의 궤적 위에 환상의 조각들을 촘촘히 박아 넣었습니다. 자칫 이질적일 수 있는 전염병과 괴수라는 소재들은 작가의 세계관 안에서 하나의 맥락으로 꿰어지며 독자를 압도합니다. 이를 실감나게 하는 건, 작가의 '맛'깔나는 어휘력입니다. 단순히 소재와 사건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면마다 감각적인 언어로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산들이 하얗게 지워졌다(141p)와 같은 문장은 서늘한 밤의 공기를 독코끝에 배달하고, "잇꽃을 넣은 잿물" 같은 표현은 시대적 색채를 시각적으로 선명하게 구현합니다. 특히 "파도를 헤치며 괴수의 심장을 박동했다(116p)" 는 대목에 이르면, 활자는 더 이상 종이 위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역동적인 생명체가 되어 요동치는 듯 합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에 정신없이 빠져들게 됩니다. 동서양과 시대를 막론하고 종횡하는 이야기의 끝에 다다르면 어쩐지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이렇게 잘 짜여진 세계관과 인물을 이렇게 짧게만 소비하기엔 너무나 아깝거든요. 이 이야기들이 조금 더 긴 호흡의 장편으로 확장된다면 좋겠다 싶은 진한 아쉬움이 남는데, 독자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종류의 결핍인 셈이죠. 익숙한 설화의 재해석을 넘어, 한국적 판타지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아름다운 어휘에 취하고 싶은 이들, 그리고 일상 속에서 문득 낯선 환상의 세계를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환상설화 #환상단편 #K-판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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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쓰는 서평입니다>
표지부터 강렬해 더 기대하고 읽었던 책. 이 책은 우리나라 설화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총 12편으로 설화를 잘 모르는 난 그저 신비로운 고전 동화를 읽는 느낌도 들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우리 안에 있는 무언가와 관련된 이야기. 흔히 '한'이 맺혔다.고 표현을 하지만 그 '한'을 불꽃으로 바꾸어 새로운 세계관을 확립한다.
12편 중, 환생이나 이세계(異世界)에 관한 이야기는 고전 같지 않을 정도. '하필이면 고양이' 편에서 나오는 전생과 관련된 기억은 지금 내가 바라보는 현실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우리나라 자연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 진 신비로운 이야기 설화. 그 안에는 동물과 식물, 사람과 귀신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던 옛 모습이 고스란히 살아 있었다. 그것이 사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그런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그렇지만 현대에 와서 설화는 현실의 가능성을 따지며 점점 잊히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벌써 잊히거나 더 이상 전해지지 않는 이야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이 책, 우리 안에 불꽃이 있어. 설화가 주는 이야기의 힘을 느껴보고 싶다는 꼭 읽어보길 권한다. 어쩌면 설화를 모르는 분이라면 더 흥미롭게 읽을 지도 모르겠다. #도서협찬, #우리안에불꽃이있어, #장아미, #황금가지, #서평단신청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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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을 신청하여 출판사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2개의 단편들을 읽으면 읽을 수록 빠져들었다. 분위기 자체가 서서히 빠져들게 하는 느낌이 들었다. 동양풍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면서 읽으니 몰입이 더욱 더 잘 됐다.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끝내야 할 때 끝냈기 때문에 루즈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해석할 여지를 줘서 내가 분석하고 생각하며 읽는 맛이 있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단편은 <인형들>이다. 우리를 인형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좋았다. 단편들도 분위기에 맞춰서 적당히 무겁다가 가벼워지고 배치가 잘 되어서 읽는 데에 힘들지는 않았다. 그리고 가장 책과 분위기가 맞았던 단편은 <토우>였던 것 같다. 각자만의 불꽃이 있고, 그걸 지키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게 좋았다. 제목과 가장 어울리는 단편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한국 설화라는 소재도 너무 매력적이고, 그걸 잘 사용한 것이 좋았다. 곱씹어서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있는 책이다. 단편들끼리 비슷하다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았고, 모두 다른 느낌이어서 색다르게 느껴졌다. 정말 이 책의 제목처럼 내 안의 불꽃도 피워줬다…. 다 읽고 나니 단편들의 뒷 이야기들이 더 궁금해졌다. 각자만의 불꽃을 가지고,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행동한 것이 우리와 비슷하게 느껴진다. 우리도 우리 안의 있는 불꽃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