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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로부터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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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맨 워킹 = Dead Man Walking / 팀 로빈스 감독 / 수잔 서랜든, 숀 팬 주연 / 미국 / 드라마 / 1996년> 루지애나의 흑인 빈민가 희망의 집(Hope House)에서 일하고 있는 헬렌 수녀(수잔 서랜든 役)는, 어느 날 사형수 매튜(숀 팬 役)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받는다. 그는 데이트 중이던 두 젊은 연인을 강간에 이은 잔혹하게 살인함으로써 사형수의 신분이 됐는데, 감옥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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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맨 워킹 = Dead Man Walking / 팀 로빈스 감독 / 수잔 서랜든, 숀 팬 주연 / 미국 / 드라마 / 1996년>

루지애나의 흑인 빈민가 희망의 집(Hope House)에서 일하고 있는 헬렌 수녀(수잔 서랜든 役)는, 어느 날 사형수 매튜(숀 팬 役)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받는다. 그는 데이트 중이던 두 젊은 연인을 강간에 이은 잔혹하게 살인함으로써 사형수의 신분이 됐는데, 감옥 생활의 외로움을 나누고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에 헬렌 수녀는 고민 끝에 그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감옥으로 찾아간다. 그러자 매튜는 자신은 가난으로 인해 죄를 면하지 못한 채 사형수의 신분이 됐다며, 자신을 도와 항소를 해달라고 한다. 따라서 헬렌 수녀는 '사형 제도'의 불합리성을 주장하며 그의 구명 운동에 나서지만, 그는 결국 사형을 면치 못하게 된다.
죽음을 앞둔 6일 전, 매튜는 헬렌 수녀에게 영적인 안내자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 역시 여자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고, 범행을 부인하는 그로부터의 자백은 물론, 영적인 구원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헬렌 수녀는 고미민을 한다. 하지만 결국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헬렌 수녀는 그의 청을 받아들이고, 그의 죽음까지도 함께 하게 된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96년에 개봉을 했다. 제목인 'Dead Man Walking'은 사형수들이 형 집행을 받기 위해 갈 때의 모습을 교도관들 사이에서 부르는 은어라고 한다. 영화 장면을 보면 실제 매튜가 사형을 당하러 갈 때 한 교도관이 큰 소리로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당시 미국에서는 이 영화가 '사형 제도'에 대한 찬반 여론을 불러 일으켰다고 하는데, 감독인 팀 로빈스는 단순히 사형 제도 자체를 비판하려는 목적보다는, 범죄가 불러오는 또 다른 살인이 과연 합당한 것인가라는 진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일을 영화화 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마지막 집행 장면도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이런 점들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수잔 서랜든과 숀 팬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아직 많은 나라들은 사형 제도를 존속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인데,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살인 등의 범죄로 인한 또 다른 살인에 대해서는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어떤 죄에 대한 2차, 3차적인 보복에는 무딘 경향이 있다.
h*****5 2007.05.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