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외수님의 작품은 왠지 내가 멀리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중에 하나였는데, 지금은 이외수님의 작품을 찾아읽기 시작했다. 황금비늘은 고아인 동명이가 사회의 여러단면들을 경험하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TV에서 백화점소매치기 얘기가 나오면 귀가 솔깃해지는 현상이 생겼다. 왠지 동명이가 현존하는 인물인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황금비늘에서는 사회가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인간이 정으로 감싸면 악한도 선인이 되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무겁지 않은 소설이고 웃음도 터져나오는 신선하고 깔끔한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동명이가 해리포터보다 더 용감하고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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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그늘을 보고 점자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었는데..
황금비늘을 보고서도.. 얼른 수화를 배우고 나서 점자를 섭렵해야 겠다는 생각이 자꾸 흘러 나온다..^^
나에게 있어 "외국어"란 나에게 개인적인 이익과 편리함과 인텐시브를 주는 .. '나를 위한'것이지만
"수화와 점자"는 "(우리가 정상인이라 불리는 대다수의 일반인들과 생활하기에 불편함을 느끼는 ) 타인을 위한" 대화도구이다.
난 얼른 네개의 언어로 살아가고 싶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국어" "어쩔수 없이 필요한 영어"
그리고 "수화와 점자"
어설프더라도 열심히 해서 배우고 싶다..^^
점자는 아직 손도 안대어봤지만..
[인상깊은구절]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인생을 낚고 싶고,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살고 싶다.. 행복해지기 위해... 그리고 또... 가슴에 와 닿는 말.. "그 어떤 대상이라도 내 곁에 영원히 머무르게 할 순 없다" 미련을 버리자.. |
| 이외수... 황금비늘을 읽었습니다.작가는 이외수입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말하자면 부모도 없고 가진것도 아무것도 없는 소년이 소매치기일을 배워서 소매치기를 하다가 단속이 점차 심해지자 어는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는 겁니다. 그곳에서 어느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황금비늘을 가진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생활을 하면서 삼ㄹ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된면서 황금비늘을 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위해서 사는 라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산다는.. 마리.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외수.. 그는. 항상 저에게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작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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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님의 책을 접해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산문집만 보다 소설을 본건 말이다. 간단하고 깔끔한 문체들이 읽는 얘기를 증대시켜주었고 꼬마를 통해 세상을 배운 느낌이 들었다. 보육원, 아버지, 문은숙 선생님, 강인탁, 할아버지,무어 문재형 등등..이 책은 수많은 이미지들이 그 소년을 따라 다녔다. 그것을 통해 동명이는 키는 작지만 남들보다 더 큰 키를 소유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삶의 부조리를 꼬집고, 각 장의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낚시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과 결국은 동명이가 사람이 인생을 왜 살아가는 지에 깨닫는 부분 아마..이외수님은 동명이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것 같았다. 많은 삶의 경험으로 인하여... 그부분도 인상이 깊었다. 모든 것은 다 조화를 위해 그렇게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이다. 동명이가 키가 작은것도, 가난을 겪는것도, 눈을 먼것도 다 그런 이치인것이다. 하루에 2권을 책을 다 읽었다. 그만큼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인상깊은구절] 세상이 된장찌개라도 된다면 당장 가스레인지에 올려 놓고 아버지가 바라시는 대로 따스하게 만들어 드릴 수가 있겠지만 세상은 결코 된장찌개가 아니었다. |
| 인터넷 게시판에서 좋은 글귀를 발견하고서 다른 사람에게 보내어 준 적이 있다. 그 글의 출처가 이외수의 황금비늘이라고 적혀 있었고 글을 보낸 며칠 후에 이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펼쳤다. 이외수라는 작가의 이름도, 책제목도 처음 접한 상태였다. 책의 처음 몇 장을 읽어나가는데 아뿔사!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은 동명이라는 아이, 그는 고아. 내가 글을 보내어준 이도 혈연적인 부모형제가 없는 사람이었는데..이 책을 만약 읽게 된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맘에 기분이 이상하였었다.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동명이라는 한 아이를 통하여 작가는 사회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 같다.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그 때 읽은 인연과 좋은 느낌, 기억으로 지금도 황금비늘이란 닉네임을 즐겨쓰곤 하는데 황금비늘이 뭐냐고 놀려대는 듯이 키득키득 웃는다. 책제목인데... |
| 매일매일이 같은 나에게 굵직 굵직한 일들이 들어 나는 일은 드물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다. 내 중학교때 짝궁의 얼굴이나 이름도 심지어 고등학교때 친했던 아이들도 가물가물할 지경이다. 우습지만 큰 이벤트 하나 없이 살아온지라 이렇다할 기억도 없다. 책을 읽을때 나는 그에게 측은한 마음이 있었지만 약간의 부러움도 있었던 것 같다.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 이 되어준 큰 인물의 출현이 특히 그랬던 것 같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인생에 황금비늘을 보여줄 인물의 등장을 갈망하고 있었던 지라 아니 무엇이 목적인지도 모르고 살아 왔으므로 작은 빛하나를 애타게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보면서 남들이 말하는 세상의 각박함이나 그런 것을 초연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세 같은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냥 이런 삶을 산다는 동명이 부럽고 나와 달리 그 삶이 좋던 나쁘던 자극을 준다는것에 즐거워 하고 있었다. 철이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지지부지한 것에 힘들어 하던 나에겐 시원한 물 한모금이 되었다. |
| 이외수님은 이 책에서 우리 사회의 부조리란 부조리는 모두 열거하기로 작정하셨나 보다.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이 사회의 모든 부조리의 이름이 다 나온다. 특히 재력과 권력의 상호보완에 관한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 나라에서도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 않은가. 돈이 있는 자들은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권력을 필요로 하고, 권력을 지닌 자들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상호논리에 의해 공생할 수 밖에 없는 무리들인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꼬집어 주고 깨닿게 해 주는 것 같다. 주인공인 아이는 동명이라는 고아로서 이름보다는 나이에 비해 키가 너무 작아서 '땅콩'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카드를 백여장씩 암기할 수 있는 천재의 기질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구가 작아서 입양에 곤란을 겪는 동명이 처음에 보여준 자신만의 계산법은 순수한 아이들의 계산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보육원에서 살면서 동기로부터 끊임없는 괴롭힘을 당했던 동명에게도 자유로운 시간들이 찾아왔다. 동명에게 위협적이었던 동기가 보육원을 탈출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암흑이 세상에서 망가져서 돌아왔다. 서커스단원으로 들어갔다가 모진 학대를 당해 정신과 육체가 망가져 버린 것이다. 그 아이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날이 다가오자 동명은 보육원을 뛰쳐 나오고, 돈이 없어 주린 배를 껴안고 헤매게 된다. 자칫 절망의 수렁텅이에 빠질뻔한 동명의 삶은 한 장애인의 만남을 통해 새롭게 시작된다. 양아버지가 된 아저씨의 예전 직업은 '재산 분배업자'.. 그는 전직 소매치기였지만 결코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지 않고, 허영에 찬 부자의 돈을 훔칠 때면 늘 가난한 사람에게 그 몫을 넘겨주었던, 좋게 말해서 의적이었다. 그런 아버지가 술로 인해 결국 세상을 등지면서 동명에게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 준다. 물론 그의 철칙도 고스란히 물려주었기에 동명은 알루미늄 도시락을 통해 가난한 이에게 소득을 분배하는, 평범하지 않는 소매치지가 될 수 있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동명을 보살펴 준 이는 맹인 아저씨와 몸이 성치 않은 그의 부인. 그러나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자 동명은 몸을 피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들과도 잠시 떨어지게 된다. 아버지가 소개해준 사람을 찾으러 갔다가 춘천에서 알게 된 할아버지는 자신의 말처럼 세상 일이 궁금해서 신선의 세계에서 바람쐬러 나온 신선일지도 모르겠다. 무간선이라는 별호로 불리는 할아버지와 선동이라는 별호를 지니게 된 동명의 삶은 평범하지 않다. 동명은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물고기를 잡는 법을 배우고 낚시를 통해 마음의 경지를 높여간다.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마음도 낚을 수 있게 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부러움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금빛 비늘을 지닌 '무어' 또는 '금선어'의 존재는 이외수님이 창조해 낸 생물이겠지만 영혼이 맑고 깨끗한 사람들에게만 보인다는 그 물고기를 나도 만나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한다. 이외수님은 신선을 동경하나 보다. 아니 어쩌면 이미 신선의 세계에 다녀온 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촛불을 낚는 이야기가 가능한지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황금 비늘'은 신선의 경지까지 오르지는 못해도, 온갖 탐욕과 욕망이 뒤엉킨 이 세상에서 조금이나나 마음의 평정과 여유를 찾도록 해준다. 그래서 세상을 허허롭게 살아보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참 깨끗한 이야기를 한 편 접하였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다. |
| 이외수님의 글은 원래 좋아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좋아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들개나 칼, 벽오금학도 등의 글을 접하고 나면 실망하지 않고 가슴에 여운을 안고 있으니 말입니다. 황금비늘 또한 이외수님 특유의 세상보기가 잘 나타나있어 진지하고 씁쓸할 수 있을 문제들을 매우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명쾌하게 세상이나 사물을 볼 식견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어리지만 똑똑한 주인공의 시선처럼 사물이나 문제의 핵심과 모순을 잘 파악하는 것말입니다. 어린 주인공의 눈을 통해 이러한 세상의 모순을 꼬집는 것은, 아마 어른이라도 가질 수 없는 시각과 마음, 어쩌면 어른이라서(아주 서글픈 사실이지만) 가질 수 없는 그러한 것들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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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처음읽은 이외수님 책이였다. 그리고 처음부터 상당한 설레임을 안고 읽기 시작한 책이였다. 책장부터 나의 흥미를 돋우었다. 수리법... '4+5=9'가 아닌 '4+5=45' 사 더하기 오는 사오라는 계산법... 평범하지 않는 비상하기까지한 주인공.. 이런 단순한 덧셈에서 조차 난 학교에서 배운 것이 절대적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4+5=9 라는 것이 절대불변의 진리이긴 하다) 그저 학교에서 어른이 알려주는데로 생각하고 판단했을뿐 전혀 나만의 생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상상하고 전혀 없었다. 어찌보면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내가 불행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외수님의 소설에는 전혀 평범하지 않는 비상한 인물들이 주로 등장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암기과 소매치기에 비상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출발하는 소년의 성장소설이다. 빛나는 이외수님의 소설중 하나이다. [인상깊은구절] 면담자들은 결국 나를 조립형 장난감 변신 로봇처럼 부품별로 분해만 해놓고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분해된 자신을 스스로 조립해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나는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아까보다 눈발이 한결 기세를 더해 가고 있었다. 원장이 면담자들을 전송하고 돌아올때까지 나는 그대로 원장실에 남아 있었다. 원장은 나를 오래도록 두 팔로 감싸안은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마침내 어깨를 들먹거리며 소리 죽여 흐느끼기 시작했다. 온 세상이 적막 속에 함몰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