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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는 개념은 근대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훨씬 이전 공화주의 전통에서 이미 중요한 방식으로 존재했음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스키너는 이를 두 가지 전통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먼저 근대 자유주의적 자유로서 이를 소극적 자유라 부르고 대표 사상가를 토마스 홉스를 꼽는다. 토마스 홉스의 자유는 쉽게 간섭받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고 "누가 나를 방해하지 않으면 나는 자유롭다"는 방식의 자유이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자유라 할 수 있겠다. 또 다른 하나의 자유는 공화주의적 자유, 이를 비지배 자유라 부르고 이를 스키너가 복원하려는 자유라는 개념이다. 저자의 자유라는 의미는 타인의 자의적 권력(지배)에 종속되지 않는 상태이고 핵심은 "간솝이 있느냐?"가 아니라 "누군가가 나를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느냐?"이다. 저자의 핵심 포인트는 "간섭이 없어도 지배당할 수 있다면 그것은 자유롭지가 않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