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1차 대전에서 히틀러의 집권까지 민주주의를 위한 독일의 실패한 여정..
"1차 대전에서 히틀러의 집권까지 민주주의를 위한 독일의 실패한 여정.." 내용보기
오늘날의 독일은 서방세계에서도 가장 앞선 정치선진국 가운데 하나다. 투명한 선거공영제와 좌우의 균형있는 정당정치, 녹색당으로 대표되는 시민정당에 대한 정치참여 기회보장에 이르기까지 민주정치의 건전한 모델로서 독일정치의 여러 요소들은 다른 나라들로부터도 긍적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독일의 민주정치는 결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 책는 그
"1차 대전에서 히틀러의 집권까지 민주주의를 위한 독일의 실패한 여정.." 내용보기
오늘날의 독일은 서방세계에서도 가장 앞선 정치선진국 가운데 하나다. 투명한 선거공영제와 좌우의 균형있는 정당정치, 녹색당으로 대표되는 시민정당에 대한 정치참여 기회보장에 이르기까지 민주정치의 건전한 모델로서 독일정치의 여러 요소들은 다른 나라들로부터도 긍적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독일의 민주정치는 결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 책<바이마르 공화국의="" 역사="">는 그런 독일 정치의 민주주의를 향한 첫 시험무대였던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를 짧지만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 바이마르 시대의 민주주의는 왜 실패로 끝났는가를 서술의 중심 주제로 삼고 1차 세계대전 말기부터 그 근원을 찾아나간 이 책은 역사적 사건 진행의 시간적 서술이라는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공화국의 붕괴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는 주요 요인들을 빠짐없이 설명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이 시기의 특정한 사건들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각기 다른 역사적 평가와 해석들을 간략하게나마 밝혀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독일현대사를 다룬 국내의 개설서로는 이만한 책을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물론 바이마르 시대에 대한 역사서 자체도 거의 없긴 하지만..) 생각된다. 내용이나 문체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분량도 부담되지 않으므로 독일역사나 정치,또는 꼭 독일이 아니더라도 1차대전 이후의 국제정치/외교의 이면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한다.
d*****e 2002.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격렬한 모순의 시대로의 초대
"격렬한 모순의 시대로의 초대" 내용보기
바이마르 공화국은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사상가들의 대부분이 이 시기에 포진해 있고 내가 가장 혐오하는 인물들 역시 이 시기에 포진해 있다. 전자라면 로자 룩셈부르크, 발터 벤야민, 한나 아렌트, 비트겐쉬타인 등... 후자라면 히틀러 아이히만 등, 거기다가 본격적으로 유럽에서 파리에 이어 대중사회가 시작되고 영화가 탄생하던 시기이며 예술에서의 새
"격렬한 모순의 시대로의 초대" 내용보기
바이마르 공화국은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사상가들의 대부분이 이 시기에 포진해 있고 내가 가장 혐오하는 인물들 역시 이 시기에 포진해 있다. 전자라면 로자 룩셈부르크, 발터 벤야민, 한나 아렌트, 비트겐쉬타인 등... 후자라면 히틀러 아이히만 등, 거기다가 본격적으로 유럽에서 파리에 이어 대중사회가 시작되고 영화가 탄생하던 시기이며 예술에서의 새로운 모색이 이뤄지던 시기이다. 한마디로 격심한 전환기로써 극단적 모순의 긴장이 느껴지는 시기이다. 어렸을 때 어렴풋이 광주사태나 그 밖의 군사정권의 악행을 알기 시작했던 때 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그런 악행에 무비판적으로 봉사하거나 함께 말려들어간 대중의 존재였다. 그런 대중에 대한 의심은 히틀러의 독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바이마르 공화국을 다룬 국내 저술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이 출간되었다. 다행스럽게도 비전문가도 접근하기 쉬운 개론적 저술이었다.

[인상깊은구절]
독일의 민주화가 전쟁의 승리자 윌슨의 요구였다는 것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독일의 민주주의는 대부분의 민중에게는 왠지 낯선 것으로 비춰졌다. 막스 베버 같은 최고의 지성인조차 공화국의 통치체제는 국왕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대통령제여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였다. 선진국의 민주체제를 기성복처럼 수입해야 했던 정치적 후진국 독일의 민주화 과정, 특히 그 민주화과정의 출발점이었던 바이마르 공화국이 어떤 우여곡절을 거치게 되고 어떻게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지를 검토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민주화 과정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도 좋은 시사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