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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흔히 생각하고 있던 육아지침서의 성격으로 생각하고 받아보았는데, 방향이 달랐다. 태교에 관한 이론이 많았고, 유아를 비롯해 청소년들의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한 대처 방법까지 그 범위가 광범위하다. 그리고 뇌에 대한 이야기등 전문적 내용이 많다. 만일 태교를 생각하고 있는 분이 구입했다면 아주 적격일 책이다. 태교와 태아 건강등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서술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발달에 따른, 즉, 뇌발달에 따른 교육법들이 나오는데, 다분히 이론적이다. 그리고 소제목들이 간단명료한만큼 내용도 간단하다.
아울러 유아 교육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15세의 청소년들에 관한 이야기 즉 학과 공부나 자녀의 약물 남용 징후등 성장기 청소년들에 대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어, 당장 유아교육에 대한 내용만 있지는 않다. 임신부터 태교, 아이를 기르기위한 전반적인 지식,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의 자녀를 기르는데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이 다소 이론적이긴 하지만 포괄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즉, 흔들리는 아이 증후군, 뇌에 좋은 음식, 우리 뇌의 기능, 공부에 필수인 충분한 수면, 타 생물들과 인간의 뇌 비교 등 내용이 포괄적이고 그 설명은 간단명료하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조기 언어 교육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 나이부터 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저자의 주장이 나름대로 설명되어있고, 오감을 통한 자극과 두뇌 발달, 강제 교육과 관련한 폐햬와 대처 방법, 두뇌 발달을 저해하는 스트레스, 개인의 지능에 대한 주장 등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무척 유익했다.
그리고 '스트레스'라는 용어가 원래 물리학 분야에서 처음 사용된 말로, 용수철에 힘을 가하여 당겼다가 놓을 때 용수철을 비틀어지게 하는 힘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의학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외부에서 생체로 가해지는 자극으로 인해 생체 내에 장애가 생겨나는 상태"를 뜻한다고 하는데, 무척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말이다.
얼굴을 씰룩거리는 병, 투레트씨 병에 대하여 모짜르트가 언급되고 있는 부분에선 무척 놀랐다. 창조와 행동의 주체인 도파민 신경세포의 과잉 활동. 그로 인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의 음악적 천재성. 인류 역사상 위대하고 엄청난 문화적 유산인 모짜르트 음악. 그러나 모짜르트가 겪었을 광폭한 행동과 그로 인한 그의 불행. 정말 모짜르트가 투레트씨 병이었다면, 저자의 말대로, 참 삶이라는것이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뇌가 작아서 멸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공룡은 뇌의 무게가 그 몸무게의 2만분의 1 정도였다고 한다. 사람의 경우는 40분의 1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수백만년에 걸친 진화로 결국 지금의 인류 문명을 창조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400만년전에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뇌 용적이 400cc였다는 걸 기억할때, 어쩌면 우리도 참으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 난 '따뜻한 부모'를 배운것보다, '뇌에 대한 다양하고 새롭고 다소 전문적인 내용'을 배운것같은 기분이다. [인상깊은구절] 손을 지배하는 운동중추가 잘 발달된 사람은 손놀림이 민첩하고 정교해서 위대한 과학적 창조물이나 예술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반대로 손을 사용해서 정교한 일을 반복하여 연습하면 운동중추를 발달시킬 수 있지만, 손 놀리는 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이 부의의 발달이 더딜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뇌의 일부가 중풍등으로 마비된 환자도 손발 등을 자극하거나 운동시키는 물리요법을 실시하면 뇌가 자극되어 어느 정도는 회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조립하고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다루는 등 손을 열심히 사용할수록 뇌의 운동중추가 잘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손이 부지런한 자는 축복을 받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인식하여 우리 아이들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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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디선지 모르겠지만 나 추천받아서 읽었다.
아마도 다른 어떤 육아서를 읽다가 거기에서 이 책이 괜찮으니 읽어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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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이 책은 육아서도 아니고, 태교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문적인 논문도 아니다.
아주 어정쩡하다.
뇌에 관해서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어 그동안 몰랐던 내용에 대해서도 몇가지 알게 되었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다라고 발표된(이 책의 출간일이 2000년이다 ㅠㅡㅠ) 내용도 들어있다.
그래서 내가 판단해서 취사선택하기로 했다.
대상이 태교에서부터 청소년까지.
거기에 우리하고는 솔직히 거리가 먼 "마약" "본드" 이런 것과 관련된 내용도 있다.
@.@
100쪽
아이를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로 만들려면 평소에 아이 기를 꺾는 부정적인 단어나 명령조, 억압하는 말투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가 꺾인 아이, 자시느이 행동에 제재를 자주 당하는 아이는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되기 쉽다.
118쪽
<잡보장경(雜報藏徑)>에 보면 '무재칠시(無財七施)'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재산이나 돈이 없어도 일곱 가지 보시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부드러운 얼굴과 좋은 말씨로 사람을 대하고,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눈빛을 좋게 하고, 지시나 가르침을 부드럽고 고운 말로 하며, 앉을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잠자리를 편안하게 하고, 깨끗이 해주라는 뜻을 담은 옛말이다.
142 ~ 143쪽
아이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였을 때나 잘못하였을 때 부모들은 우선 때리거나 욕부터 하게 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때리거나 욕을 하면 뇌의 감정중추가 먼저 자극을 받게 된다. 감정중추로 들어온 자극이 위에 있는 이성의 뇌(지성의 뇌)까지 올라오게 되면 반성을 하거나 사려 깊은 행등을 하게 되는데 반복해서 때리거나 야단을 치게 되면 이성의 뇌로 연결되는 회로가 잘 열리지 않고 감정의 뇌, 본능의 뇌가 과도하게 흥분하게 되어 그대로 하부뇌에서 반사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그러면 이러한 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감정적인 반응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행동을 보았을 때나 참을 수 없을 만큼 흥분했을 때는 매로 때리거나 욕을 해서는 안 된다. 먼저 감정을 자제한 다음, 아이에게 잘못한 행동을 글로 써 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아이들은 혼날 것이라고 잔뜩 긴장을 하고 있다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되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보면 수많은 생각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걸러져 나오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하면 감정적으로 쉽게 내뱉을 수 있는 말도 일단 여과하여 점잖은 말로 표현하고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어려운 말도 글로는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글로 표현하면 이성의 뇌와 감정의 뇌가 총동원되어 이성적으로 사고하게 되고 머리도 발달된다.
156쪽
백 번의 잔소리보다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아이들을 바르게 자랄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157쪽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 때 그에 대해 즉각적으로 벌을 주기보다는 한 단계 늦춰서 벌을 준다거나 아이의 종아리를 때리는 대신 부모 자신의 종아리를 때리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크다. 금방 벌을 받을 줄 알고 잔뜩 긴장하고 있던 아이들은 부모의 예기치 않은 행동에 이성의 뇌가 활발히 움직여서 자기의 잘못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뉘우치게 된다.
188쪽
어릴 때 심하게 혼나면서 자라거나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불안한 정서 속에서 생활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지능지수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체적ㆍ정신적 학대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지(知)의 뇌와 인지 기능을 영위하는 뇌 부위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