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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는 가요와 팝을 주로 들었습니다. 그러다 대학 시절 처음 J-POP을 들었을 때, 낯선데 묘하게 익숙한 새로운 음악 세계를 발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후 미스터 칠드런, 튜브, DEPAPEPE, 마츠다 세이코, 그리고 오피셜히게단디즘까지 비교적 잘 알려진 곡들을 중심으로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아주 깊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J-POP의 분위기나 시티팝 같은 장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황선업 작가의 <들어볼래 제이팝>을 읽으며 그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제이팝을 전혀 모르는 분들에게도 좋지만, 저처럼 조금은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더 유익한 책입니다. 단순히 좋은 노래들을 추천하는 책이 아니라, 일본 대중음악이 어떤 흐름 속에서 만들어졌고, 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차근차근 보여줍니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일본 음악 산업의 구조를 설명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왜 일본에서는 밴드 음악이 꾸준히 사랑받아 왔는지, 왜 J-POP은 K-POP과 다른 방식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배경을 산업과 문화의 관점에서 풀어냅니다. 특히 AKB48의 총선거 시스템과 한국의 <프로듀스 101>을 비교한 부분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일본 아이돌 문화의 방식을 한국이 참고하고, 다시 그 시스템이 일본으로 역수출되는 흐름을 보면 한일 양국의 대중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물론 밝은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니스의 성추문 사건을 다룬 부분에서는 J-POP 산업의 어두운 뒷면도 마주하게 됩니다. 화려한 무대와 인기 뒤에 가려진 문제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일과 산업을 바라보는 일은 조금 다른 차원의 감각을 요구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QR 코드와 추천 앨범입니다. 책을 읽다가 바로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어, 단순한 독서에서 그치지 않고 감상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몰랐던 명곡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플레이리스트가 늘어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Part 6의 ‘일본 속 K-POP 변천사’였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일본에서 K-POP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리고 그 위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JPOP으로서의 KPOP’, ‘POP으로서의 KPOP’, ‘KPOP으로서의 KPOP’이라는 구분은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일본 시장 안에서 K-POP이 적응하고, 확장되고, 결국 자기 정체성을 지켜내는 과정을 정리한 귀한 자료처럼 느껴졌습니다. <들어볼래 제이팝>은 일본 음악 입문서이면서 동시에 일본 대중문화 해설서입니다. 좋아하는 노래 몇 곡으로만 알고 있던 J-POP의 세계를 조금 더 넓고 깊게 바라보게 해 줍니다. 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 그리고 K-POP과 J-POP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아 왔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음악을 듣는 귀가 조금 더 넓어지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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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블름 체험단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최근 imase의 ‘Night Dancer’나 YOASOBI의 ‘아이돌’처럼 알고리즘을 통해 접하게 되는 곡들이 늘어나면서, 일본 음악은 더 이상 낯선 장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변화의 흐름을 짚어주며, 왜 지금 다시 J-POP이 주목받고 있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해준다. 특히 좋았던 점은 단순한 제이팝 추천이나 인기곡 소개에 그치지 않고, 음악을 둘러싼 구조와 문화까지 함께 보여준다는 것이다. 시티팝의 재유행, 밴드 중심의 음악 신, 아이돌 시스템의 진화, 그리고 버추얼 아티스트의 등장까지 다양한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덕분에 일본 음악을 하나의 ‘장르’가 아닌 ‘문화’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애니메이션, 공연, 페스티벌 문화와 연결된 음악의 확장성도 인상 깊었다. 음악이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경험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지금 시대의 변화가 잘 느껴졌다. 과거 X Japan이나 마츠다 세이코부터 현재의 아티스트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함께 짚어주는 부분도 이해를 돕는다. 읽고 나니 자연스럽게 제이팝 추천 곡들을 다시 찾아 듣게 되었고, 예전보다 음악을 더 깊이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제이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흐름을 정리해주는 좋은 책이고,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입문서다. 요즘 음악 트렌드가 궁금하거나, 새로운 음악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들어볼래제이팝#컬처블룸#컬처블룸체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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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다양한 일본 대중음악인 j-pop 장르의 음악, j-pop 음악의 발전 역사,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6개 부분으로 나누어, 한국에 알려진 j-pop음악, 최근 j-pop음악의 동향, 세계적인 j-pop 아티스트, j-pop이 변천해온 역사와 산업계의 시스템의 변화, j-pop과 k-pop사이의 상호영향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한국 대중음악평론가 황선업 작가이다. --- 개인적으로는 요즘에 j-pop에 관한 뉴스나 컨텐츠들이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인상을 여러 곳에서 받게 된다: 요아소비나 서치모스 같은 일본에서 최신 유행하는 j-pop 음악이나 패션이나 음식들이 인터넷 동영상에서 소개될 뿐만 아니라 일본 가수들이 직접 한국의 케이블방송에 출연하는 방송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기도 하다.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된 지 대략 25년 정도가 흐른 시점에서 지금의 모습이나 현상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한일문화 교류가 시작되는 2000년대 초반까지의 한일 양국의 음악산업의 규모나 구조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와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일본 문화를 일방적으로 비공식적으로 수입해서 차용하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저질렀던 것도 사실이다. 일방적으로 압도적인 우위가 불과 10 여년이 채 지나지 않아 역전 관계에 들어가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 인터넷 sns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생겨난 급격한 한류붐이란 저자의 지적에 공감한다. 일본 j-pop 음악의 장점을 말하는 사람들은 소위 장르의 다양성을 내세우는데, 이것은 아이돌 댄스 음악 부문에 과도하게 편향된 한국의 k-pop 음악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차이점이다: 일본에는 재즈, 팝, 힙합, 록, 등의 다양한 장르가 비교적 고루고루 수요가 있는 반면에 한국은 아이돌 음악을 제외하면 미미하게 수요가 있다는 점이 비교가 된다. 저자가 생각하는 일본과 한국 음악의 장르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가 소위 흑인음악(힙합과 리듬앤블루스)의 인기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매우 일리있는 지적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러니하게도 흑인음악의 수용과 대중화가 현재의 한국와 일본의 음악 장르 분포와 산업 구조를 구분하는 시발적인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한국 k-pop의 3세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소위 ‘걸 크러쉬’ 컨셉과 음악이 힙합 장르에 기반한다는 점을 보면 나름 국제적인 보편성을 갖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전반적으로 보면, 일본 j-pop음악의 발전의 역사와 최신 유행하는 음악, 일본 음악 산업계의 구조와 작업 방식에 대해 알려주는 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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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 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평소 제이팝을자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습니다. 과연 제이팝의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했습니다. 들어볼래? 제이팝은 일본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까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었습니다. 특정 장르나 아티스트만을 깊게 파기보다는, 제이팝이라는 장르 속에서 어떤 음악들이 사랑받아 왔는지 자연스럽게 짚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해당 노래들을 추천해 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한 주제의 추천해주는 노래 리스트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곡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음악이 나온 시대적 배경이나 아티스트의 특징을 함께 설명해 준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이미 알고 있던 노래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다시 보게 되었고, 처음 접하는 곡들도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뿐 아니라 이해하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플레이리스트를 채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몇 곡은 QR코드로 바로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간편하게 접하게되니 책과 음악이 함께 이어지는 느낌이라 지루할 틈이 없었고, 가볍게 읽으면서도 취향을 넓힐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제이팝을 어렵거나 특별한 문화로 느끼게 하기보다,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소개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음악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던 분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볍게 읽기 좋으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었고,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 하다고 느꼈습니다.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어폰을 찾게 되는, 그런 기분 좋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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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K-POP의 열기를 우리는 익히 알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내국인의 시선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볼 때는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비단 K-POP만의 문제라 생각하기 보다 우리가 생각하는 J-POP에 대한 느낌과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느끼는 K-POP의 정체성이나 유행, 인기 등이 우리가 J-POP에서 느끼는 그것과 일맥상통한 느낌으로 전해진다면 세계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K-POP의 앞날을 생각하면서 J-POP에 대한 현실적인 열기와 한국에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역시사지의 느낌으로라도 혹은 J-POP이란 일본 문화 전도사로의 의미로라도 일본 대중문화를 표현하는 J-POP 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들어볼래 제이팝" 은 단순한 J-POP의 인기에 대해서만 말한다기 보다 일본 음악 산업의 전반에 걸친 내용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어 음악이라는 존재의 다양성의 하나로 J-POP의 현실적인 상황을 통해 문화적, 사회적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이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은 참으로 가깝고도 먼 그런 나라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 더구나 일본문화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J-POP에 대한 인식도 그리 달갑지는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물리적 점유로의 식민지화가 아닌 상대적 비교차원의 문화 형성의 조건을 가진 음악이나 미술 등에 대해 크게 거부감을 가질 필요성은 없지만 워낙 일제강점기라는 시기를 보낸 우리이기에 그들의 모든것들이 마뜩치 않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한 연유에서 한국에서의 J-POP의 성공적 흥행은 그야말로 오랜 숙원의 꿈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저자는 역사적 의미가 아닌 문화적 차원의 의미로 일본 대중음악, J-POP에 대해 거시적이고도 미시적인 시선으로 우리가 느끼는 J-POP에 대한 느낌을 전해 주고 있다. 아마도 우리에게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불운이 없었다면 우리는 J-POP에 대한 인식을 매우 달리 했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무언가를 사유하고자 할 때 역사적이든 문화적이든 어떤 선입견을 안고 바라 볼 필요성은 없다. 때론 단순히 그 존재 자체만의 정체성을 파악, 사유하고자 하는 의미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 판단해 본다. 저자는 이 책에 소개하는 다양한 J-POP의 음악들을 바로 들어 볼 수 있도록 QR 코드를 통해 바로 들어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어쩌면 미술관에 가 도슨트에게 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보듯 J-POP의 다양한 음악들을 소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처럼 매우 매력적인 시간을 제공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기억하는 일본 노래 하나가 있다. 고등학교 시절 알게 되었던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는 지금도 내 머릿속에서 회자되고 입을 통해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지만 애잔하고 묘한 매력을 지닌 노래로 기억된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그러한 일본 대중가요에 대한 느낌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한국에서의 J-POP의 지속가능한 생존력은 우리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변환되어 한층 더 매력적인 존재로 다가서고 있어 그 부흥의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J-POP만의 독특함이, K-POP과의 타이업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의 기회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보며 J-POP에 관심을 갖는 모든이들의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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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6/04/23 ~ 2026/04/26 난 이 책을 보고 확신이 들었다. "난 절대 덕후가 아니다." 아 그래. 물론 나도 X-JAPAN, B'z, Southern All Stars, L'Arc~en~Ciel, Spitz 부터 시작해서 가장 최근엔 One Ok Rock 까지 나름 일본 락 음악들 들어볼만큼 들어봤지. One Ok Rock을 최근 애들이라 하기엔 좀 뭐하긴 하지만. 또 '러브레터' 를 통해 알게 된 성자 누나, 즉 마츠다 세이코는 ZARD와 더불어 영원한 나의 뮤즈중 한명이 되었으며, 이 책에도 소개되어 있는 시티팝 음악들을 한때 죄다 꿰고 살았고, 지금도 토시키 카도마츠의 'Airport lady' 는 내 최애곡중 하나라 비행기 이착륙 소리에 이어지는 두둥~ 둥둥~ 둥두두두~ 베이스 전주가 들릴 때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뛴다. 栗色の髪をゆらして 君は僕の前を過ぎて行く 南へと向かう翼に ときめきだけが もどかしいね You're just like air, Airport lady 크 지린다 지려. 암튼, 이정도로 난 일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웬지 뭔가 내가 덕후인것만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론 덕후임을 부정하면서 살아왔는데, 이번에 이 책을 보고 명쾌하게 깨달았다. "난 결코 덕후가 아니다." 아니지, 아니지. 덕후에 덕자도 내밀면 안되지. 어딜 감히 나 정도 수준으로. 이 책의 저자 정도는 되야 진짜 덕후라고 할 수 있지. 안그래?
엄청난 덕력으로 똘똘 무장되어 있는 이 책은 정말 어지간한 일본 음악 애호가는 감히 따라갈 수도 없을만큼 넓고 깊다. 그래서 일본 음악을 꽤 많이 들었거나, 혹은 듣고 있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온전히 다 받아들이기에는 어렵다. 하물며 일본 음악을 접해보지 않았거나 이제 막 시작한 초심자들의 경우에야 말할 것도 없지. 그래도 겁 먹을 필요 전혀 없다. 친절하게 이 작가는 QR 코드를 이용하여 일본 음악으로의 안내를 돕고 있다. QR 코드를 찍어보면 유튜브로 이동하게 되는데, 작가가 한땀한땀 챕터마다 재생목록을 만들어놓았다. 그래서 음악을 들으며 해당 챕터를 읽어볼수도 있고, 반대로 책을 먼저 읽고 땡기면 음악을 들어볼 수도 있다. 범위가 어마어마하게 넓어, 그냥 모든 일본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다 쓰여져 있다고 보면 된다. 애니부터 시작해, 아이돌, 시티팝, 락, 힙합 등등. 내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 '봇치 더 록!' 이라는 애니를 알게 되어 요새 넷플릭스로 조금씩 보고 있는데 이거 꽤 재밌다. 여고생들이 락 밴드를 결성해 성장해나가는 스토리가 흥미롭고 각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하여 보는 맛이 있다. 시간 관계상 자주 보지는 못하는데 그래도 2-3일에 한편 정도씩은 보려고 노력한다. 곧 시즌 2도 나올 모양이던데 무척 기대가 된다. 책은 전체 6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4장까지 이러한 일본 음악의 최근 모습들에 대해 다루어져 있다. 전반적 일본 음악계에 대한 방대한 내용 때문에 살짝 실린 느낌도 있었는데 그래도 하나하나 읽다보니 다시 예전에 불타오르던 내 모습이 생각나는것 같기도 하고, 진짜 즐거운 시간이였다.
이러한 책의 흐름은 중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사뭇 분위기가 바뀐다. 뒤에 숨겨진 일본 음악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 문제점, 단점들이 지적된다. 다른 것들이야 감히 내가 이야기를 꺼낼 수 없을 정도로 지식 격차가 많이 나서 그런건 건너 뛰고, 다만 X-JAPAN 으로 인한 작가의 불편함에 대해 저 시대를 살았던 X 세대중 한 사람으로서 그들을 대표하여 조금이나마 변명을 해본다. 시골에서 대학을 위해 갓 상경한 젊은 날의 나에게 도시 생활은 그야말로 신세계여서 모든게 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였다. 서울 친구들은 나와는 다르게 무척이나 세련되었는데 그중에서도 X-JAPAN을 즐겨 듣는 모습들이 특히나 더욱 더 인상적이였다. 홀딱 벗은 남자가 쇠사슬에 손이 묶인채 서 있는, 기괴한 사진이 표지에 있는 앨범이였는데 그게 바로 1991년에 발매가 된 'Jealousy' 앨범이였다. 그때는 이 앨범이 발매된지 몇년이 지나버린 시기였긴 하지만, 'Tears' 나 'Rusty Nail' 같은 싱글로는 볼륨감이 부족하여서 만족스럽지 못했을까? 여전히 X-JAPAN을 대표하는 앨범은 단연코 이 'Jealousy' 였다. 곧 이어서 'DAHLIA' 앨범이 나오긴 했으나 임팩트 면에서 역시나 다소 떨어진다. 다만, 내 개인적으로는 X-JAPAN의 모든 노래들중 이 앨범의 'Crucify my love' 를 가장 좋아한다. 토시의 애절한 고음이 너무나도 완벽히 맞아 떨어지는 곡이다. 토시가 머리가 좀 나빠 잘못된 길로 빠져들어서 그렇지, 노래는 역시 잘한다. 암튼 자, 이제부터 우리 세대의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젊은 날, 귀에 쿵쾅거리는 X-JAPAN 음악을 들으며 청춘을 만끽하던 우리는, IMF와 군대를 거쳐 사회에 진출했다. 먹고 살기 바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은 지대했다. 게다가 21세기는 정식으로 일본 문화가 수입되던 시기라 일본 영화, 일본 만화, 일본 음악들을 예전에 비해 엄청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여러 음악들을 듣고 여러 영화들을 보고 즐겼다. 하지만 X-JAPAN만큼 불타오르진 않더라? 작가의 말대로 첫사랑이니까. 나름 계속 섭렵했다. 덕후 새끼인가? 라는 수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전차남' 을 보았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을 보며 갈증을 채웠으며, 사카이 이즈미 누나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을때는 한동안 넋이 나가 있었다. 하지만 X-JAPAN만큼 불타오르진 않더라? 어쩔수 없잖은가. 첫사랑이니까.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간다. '내' 가 아닌, 누군가의 남편으로, 누군가의 아빠로 살아간다. 백화점 팝업 스토어같은 곳에서 초록색 머리의 '하츠네 미쿠' 라는 캐릭터가 너무 이뻐 보이고 저게 뭘까 궁금하지만 잠깐뿐이다. 이내 곧 남편을 찾는, 아빠를 찾는 목소리에 대답하며 바삐 걸음을 재촉할뿐이다. 이쯤되면 당연히 첫사랑이였던 여자애 이름도, 얼굴도 가물가물해지는데 신기하게도 그래도 X-JAPAN은 가슴 속에 남아 있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는 나보다 조금 더 아래 세대인거 같은데, 이 사람 입장에서는 참으로 우리가 답답해 보이고 꼰대같아 보이고 X-JAPAN만 고집하는게 마음에 안들수 있다. 그래, 그럴 수 있지. 게다가 일본 음악을 업으로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니 당연하지. 근데, 우리는 X-JAPAN에, 과거에 머물러 있는게 아니다. 멈춰 있는게 아니라 면면부절 이어져 뉴진스 하니에 빠진 내 아이들에게로 이어진거다. X-JAPAN에 대한 집착이 다양성을 가린게 아니라, X-JAPAN이 있었기에 지금의 하니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골에 계신 엄마를 졸라 Panasonic CD player를 사서 X-JAPAN 을 듣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히라가나도 모르는 내 아이가, '아~ 와따시노 코이와~ 미나미노~ 카제니 놋떼하 시루하~ 아~ 아오이 카제~ 기잇테~ 하시레~ 아노시마에~' '青い珊瑚礁' 를 흥얼거리면, 나는 "야! 발음 그거 아니라고!" ..라며 발음을 교정해준다. 그리고 아이는 아빠한테 일본어를 물어보고, 일본어를 알려달라고 조르고 있다. 이거면 우리 세대는 할 일 다 한거 아닐까? 어째, 작가님이 좀 만족하실려나. #들어볼래제이팝 #황선업 #브레인스토어 #제이팝 #JPOP #일본 #일본노래 #일본음악 #일본대중음악 #봇치더록 #엑스재팬 #하츠네미쿠 #마츠다세이코 #푸른산호초 #사카이이즈미 #시티팝 #토시키카도마츠 #Airportla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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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채손독 🍀들어볼래? J-POP! 🍀황선업 지음 🍀브레인스토어 ✔️책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 찬란했던 한 시대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90년대 일본 열도를 넘어 아시아 전체를 뒤흔들었던 '아무라(Amura)' 신드롬의 주인공,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주제곡을 불렀던 아무로 나미에와 우리들의 뜨거운 여름을 책임졌던 ‘슬램덩크’의 강렬한 주제가들과 은하철도999 등의 애니메이션 주제가들까지...... 추억 속 한 켠 소중히 저장해두었던 선율들이 떠올라, 책을 펼치기 음악을 틀고 잠시 향수에 젖어답니다. . ✔️기억 속 J-POP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설레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펼쳐봅니다. . ✔️사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J-POP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조금은 조심스러웠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말 정도를 기점으로 기류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 ✔️이마세(imase)의 'Night Dancer'가 멜론 TOP 100에 랭크인 된 최초의 J-POP으로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졌고 현재는 일시적인 붐이 아닌 하나의 당당한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 ✔️과거 한국 대중음악이 일본 대중음악을 모방하고 벤치마킹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두 나라는 서로의 음악적 색깔을 존중하며 새로운 흐름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책은 바로 그 변화의 중심에서 일본 음악이 어떤 방식으로 흐르고 있는지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읽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완벽하게 결합했다는 점입니다. 각 단락의 시작 부분에는 센스 있게 QR코드가 배치되어 있어, 텍스트로 읽고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그 자리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또, 단락이 끝나는 곳곳에는 저자가 엄선한 추천 앨범들이 소개되어 있어, 미처 몰랐던 숨은 명반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저자의 친절한 가이드를 따라 음악을 듣다 보면, 한 편의 음악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표절에서 벤치마킹까지, 한때 표절 논란이 되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날개 잃은 천사, 귀천도애... 등과 원곡을 들으며 비교해 보는 시간 또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이 어떤 성장통을 겪으며 지금처럼 빛나게 되었는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이또한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무단 표절과 같은 사례는 자연스레 사그라들었어요. 대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곡을 사오는 방식으로 전환하며 많은 리메이크 곡들이 정식으로 사랑을 받게 된 것이지요. 😁저 역시 한 때 정재욱의 가만히 눈을 감고를 좋아했답니다.😁 . ✔️이처럼 책은 단순히 일본 음악의 정보만 나열해주는 것이 아니라 양국 대중문화의 정서적 교류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음악을 좋아하거나 J-POP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 책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플레이리스트에 가득채운 곡들을 다시 한 번 더 들어봐야겠어요. 함께 들어보실래요? . 오늘의 일본 음악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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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90년대에서 2020년대 초반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일본 음악을 포함한 일본 대중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경험에서 비롯된 민족적 거부감입니다. 당시 기성세대에게 일본 문화는 과거의 상처를 상기시키는 대상이었으며, 일본 문화를 즐기는 행위 자체가 국가에 대한 배신이나 민족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독도 문제나 교과서 왜곡 등 한일 간 정치적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일본 문화에 대한 규제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2019년에는 노재팬 등의 일본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 쇼츠나 틱톡 등의 숏폼 플랫폼의 영향으로 인해 요아소비의 Idol, 아이묭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러브라이브 유닛인 아이스크림의 나니가스키 등의 일본 음악이 숏폼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중화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을 듣는다고 하면 오타쿠 취급을 하는 등 안 좋은 인식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귀멸의 칼날 등이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과거 오타쿠 문화로 치부되던 애니메이션 시청이 이제는 하나의 대중적인 취향으로 인정받으며 일본 음악에 대한 소비층이 넓어졌습니다.
'들어볼래 제이팝'은 최근 위상이 높아진 일본 음악에 대해서 다룬 음악 교양 도서입니다. 일본 음악이 우리나라에 끼쳐온 영향들에 대해 자세히 다룹니다. 챕터 중간중간에는 해당 챕터와 관련된 앨범도 추천을 해줍니다. 저자가 추천해 준 앨범의 노래들을 몇 개 들어봤는데, 그중에서 2023년에 발표된 tuki.의 '만찬가' 노래가 듣기 좋았습니다. 일본음악이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을 공부하고 싶으시거나, 일본 노래를 추천받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들어볼래제이팝 #J-pop #황선업 #브레인스토어 #책과콩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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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요즘은 길을 걷다보면 일본어로만 쓰여진 가게 간판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영어만 쓰여진 간판도 많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비해서 일본어는 공부한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읽기 어려울 것입니다. 가게 밖으로 들리는 음악에서도 이제는 일본 음악을 자주 들을 수 있네요. 영어나 일본어 모두 외국어이기 때문에 차이가 없지만 그만큼 일본 관련된 문화도 빠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것 같아요. 현재 K-POP 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얼마전에는 BTS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여행을 왔습니다. J-POP 역시 이전에 한때 높은 인기를 구가하였는데 '들어볼래 제이팝' 의 저자는 J-POP 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가수와 노래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본 영화나 드라마, 음악, 애니메이션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일본 문화 수입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불가능했으며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알음알음 구해오면서 소비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가수들이 우리나라에서 콘서트를 연다는 것도 잘 상상이 되지 않는데 최근에는 많은 가수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네요. 유튜브에서 요아소비 콘서트 일부 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우리나라인지 일본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관객들의 응원이나 열정도 대단했습니다. BTS 공연을 보러오는 것처럼 일본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보러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잘 몰랐는데 그만큼 J-POP 팬층이 탄탄한것 같아요. 대표적인 일본 문화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재패니메이션이 일반 명사가 되었을 정도네요. 이러한 문화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결합이 되어서 보컬로이드가 탄생하였습니다. 청록색 양갈래 머리를 한 하츠네 미쿠는 실제 사람이 아니고 2D 애니메이션 캐릭터이지만 다른 J-POP 가수들과 비교해서 결코 인기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저작권이 없어서 누구나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어서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네요.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로 등장하는 성우들로 성황리에 콘서트가 열리는 것도 이러한 애니메이션이 생활 속에 자리잡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J-POP 의 아성은 일본 내에서 견고하였으나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갖춘 K-POP 가수들이 일본으로 진출해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콘서트 티켓이 매진되는 등 K-POP 도 일본 내에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일본 문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니 일본 음악을 그대로 배껴서 음반을 내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K-POP 의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고 일본에서도 그대로 통하고 있네요. 얼마전 뉴진스의 하니가 일본에서 '푸른 산호초' 를 불러 화제가 되었던 것처럼 앞으로 K-POP 과 J-POP 은 상호 교류하면서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는 것처럼 J-POP 를 잘 모르는 사람들과 동일하게 J-POP 이라고 하면 엑스재팬이라는 그룹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훨씬 더 다양하고 우리나라에도 팬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에 놀랐네요. 덕분에 새로운 가수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한번 제대로 들어봐야 겠습니다.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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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날 일본 음악의 변화와 흐름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책입니다. 저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일본 대중음악이 한국에서도 다시 대중문화로 자리 잡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세심하게 분석합니다. 특히 SNS와 숏폼 콘텐츠, 페스티벌, 라이브 공연과 같은 현대의 음악 소비 방식과 애니메이션, 영화 OST 등 다양한 채널이 어떻게 융합되어 일본 음악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냅니다. 이 책은 음악 팬뿐 아니라 음악 산업과 콘텐츠 트렌드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도 좋은 시각을 제공합니다. 일본 음악이 어떻게 팬 문화, 공연 문화, 그리고 미디어 콘텐츠와 연결되어 하나의 문화적 흐름을 만들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단순히 음악 장르를 넘어서 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형성된 일본 음악 팬덤의 역사적 배경과 변천 과정을 조명해 한국 독자에게 맞춤형 인사이트도 제공합니다. 단순한 음악 소개를 넘어 '음악과 팬, 문화가 서로 교차하는 지점'을 기록하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변화하는 음악 소비 시대 속에서 일본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뿐 아니라, 팬과 콘텐츠 산업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에 대해 깊은 통찰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읽고 나니 일본 음악과 문화, 그리고 팬들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눈이 열렸고, 음악과 콘텐츠가 서로 연결되어 만들어가는 문화적 흐름에 대해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께, 그리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문화 트렌드를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