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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고독한 현대인에게 큰 울림을 주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그 젊은 시인의 편지를 함께 볼 수 있다고 하여 설레믄 마음으로 구매했다. 고독함을 받아들이고 인내하라는 릴케의 편지에서 지난번 독서와는 또다름 울림을 받았다. 이모티콘 없이 편지로 소통하던 시대에 담백하게 보낸 릴케의 편지는 카톡으로 언제나 연결된거 같지만 사실은 고독한 현대인에게도 유효하다. 그리고 자신의 문학 우상에게 답장을 받은 들뜬 젊은 시인이 온갖 수식어로 포장한 편지에서, 업무 협조 메일을 보내는 나를 엿본 기분이다.(날씨이야기, 건강이야기에 엄천 고민한다) 답장을 보내준것에 대한 과한 감사, 급발진하는 전개…젊음 시인의 편지에서는 다급함과 감격스러움, 불안함 등이 느껴진다. 부족한 편지에도 꾸준히 답신을 하며, 침착하게 일관된 조언을 하는 릴케.. 릴케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