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송미경 작가님. 이야기가 술술 읽히네요. ^^ 저는 살짝 변주되며 반복되는 노랫말이 좋았어요. 어릴 때 재미 삼아 친구들과 흥얼거리던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그 노래 있잖아요. 정확한 가사 모르고, 어떻게 끝나는지 모르는 그 노래. 동화 속 지니의 노래를 그 선율에 맞춰 읽으니 너무 재밌는 거예요. 어린 친구들과 함께 노래 부르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학교에서 5학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반 아이들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와서 감정 출석부에 이름표를 붙이는데요. 슬프다. 우울하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애들에게는 이유를 물어보고 하루를 시작해요. 대부분의 이유가 뭔지 아세요? 바로바로, ‘학원’입니다. 학원 숙제가 너무 많아서 슬프고, 5교시라 신나야 하는데 학원이 2개라 속상한 아이들입니다. 어떤 아이는 한 달 학원비가 300만원이라고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하더라구요.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리기로 한 실과시간에 ‘서울대학교 과잠(학과 잠바)’와 서울대학교 로고를 화면에 띄워달라고 하는 아이들. 저학년 동화이지만 교실 속 학생들, 저희 집 아이들, 그리고 부모인 나 자신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5학년 울 아이들은 어떻게 읽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과연 지니의 하루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귀욤따끔!!한 동화책 모두의 눈높이를 아우르는 멋진 이야기였습니다. |
|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학년을 위한 국내창작동화, <지니의 숫자노래>를 읽어보았습니다. 제목만 봤을 때는 숫자송 같은게 나오나? 하는 엉뚱한 상상을 했었죠. 이 책의 주인공은 토끼 가족입니다. 토끼 지니는 토끼 마을에서 엄마 아빠와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토끼 지니네는 부자는 아니지만 '지니 잼'이라는 잼 가게를 운영하며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생쥐 마을로 이사 간 메리 부인이 오랜만에 잼 가게에 오면서 시작되었어요. 메리 부인은 토끼 마을에 살다가 생쥐 마을로 이사를 갔어요. 그러면서 그곳에는 어린 쥐들이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숫자를 배운다며, 동그라미를 배웠다는 지니에게 슬픈 표정을 짓는답니다. 이 모습을 본 토끼 엄마 아빠는 지니의 교육을 위해 생쥐 마을로 이사가기로 결심합니다.
생쥐 마을에 있는 모든것은 작았고 비쌌어요. 찾고 찾다가 토끼 가족은 뜨내기 동물들이 사는 아주 오래된 아파트에 정착하게 됩니다.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아파트로 작았고, 엄마 아빠는 잼 만드는 일 대신 하수구 청소 일을 시작했어요. 일이 무척 고됐지만 토끼 지니의 미래를 생각하며 엄마 아빠는 견뎠답니다. 여기까지만 읽었는데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이들의 교육, 성장을 위해 자신을 내버리고 희생하는 이세상 부모들의 모습 같았어요.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학교를 보냈지만 토끼 지니는 생각보다 숫자를 잘 몰랐어요. 결국 엄마 아빠는 생쥐 선생에게 과외도 부탁합니다. 지니의 과외비를 벌기 위해 엄마 토끼는 귀걸이 만드는 아르바이트까지 시작했답니다. 토끼 지니는 과외 덕분에 숫자를 많이 알게 되었지만 그 뿐이였어요. 덧셈, 뺄셈은 못했거든요. 그리고 지니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지니는 "저는 더 멍청해졌다고요"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정 중요한 것이 어떤건지 똑똑하게 말했어요. 교육,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경쟁과 비교에 내몰린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동화였어요. 아이들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고 원하는 것이 다르다는 걸 잘 보여주었답니다. 이 경쟁사회에서 진짜 행복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해주는 그런 동화였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니어 RHK 책이좋아 시리즈를 <제발 돌아와 내 머리카락>으로 처음 만나보았는데 이번에 읽어본 <지니의 숫자 노래>도 지금 저희 아이에게 정말 딱인 책이더라구요 요즘 저희 아이가 그림책을 보면서 동화책도 조금씩 접하는 시기거든요 그림책은 너무 좋아하지만 글밥 많은 책은 아직 부담스러워해서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지니의 숫자 노래>는 딱 그 중간 느낌이라 좋았어요 그림책보다는 글이 조금 더 많지만 중간중간 사랑스럽고 예쁜 그림들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도 끝까지 부담 없이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엄마랑 한 페이지씩 번갈아 읽기에도 좋아요 <지니의 숫자 노래>는 토끼 마을에 살던 지니 가족이 더 좋은 교육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생쥐 마을로 이사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지니 엄마와 아빠는 지니가 더 많은 걸 배우고 더 똑똑해지길 바라거든요 그래서 더 좋은 학교가 있는 생쥐 마을로 가고 힘든 일도 참고 견디면서 지니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요 읽다 보면 부모 마음도 너무 느껴지고 공감되더라구요 아이를 위해 더 좋은 걸 해주고 싶은 마음 다들 비슷하잖아요ㅠㅠ 그런데 정작 지니는 숫자를 엄청 잘하고 싶은 아이는 아니에요 지니는 동그라미 그리는 걸 좋아하고 숫자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친구랑 편지 주고받는 시간을 더 좋아하거든요
지니네 가족은 생쥐 마을로 이사 가면서 엄마, 아빠도 지니도 점점 행복하지 않음이 느껴져요 더 좋은 곳으로 왔는데 오히려 웃음이 줄어드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지니가 "내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아졌어요" 라고 느끼는 장면은 괜히 마음이 먹먹하더라구요 원래는 숫자 노래만으로도 행복했던 아이였는데 계속 더 배우고 더 알아야 하는 환경 속에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어요 요즘은 아이들도 너무 빨리 배우고 비교도 많고 잘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잖아요 그런데 <지니의 숫자 노래>는 꼭 많이 알고 빨라야만 행복한 건 아니라는 걸 알려준답니다 아이의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어른들이 읽어야할 거같아요 저희 아이는 책을 보면서 "지니는 숫자 노래랑 동그라미 그리는 거 좋아하네?" "난 요즘 100명의 위인들 노래 좋아하는데 아빠랑 도형 그리기 대회하는 것도 좋아해" 라면서 자기 좋아하는 것도 이야기하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자연스럽게 우리 딸은 요즘에 뭐 할 때가 제일 재미있는지, 행복한지 이런 대화도 나누었어요 무조건 잘하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걸 찾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아이랑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동화책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 글밥 늘려가는 시기의 아이들 그리고 요즘 아이 교육 고민 많은 부모님들이라면 정말 공감하며 읽게 될 동화책 같아요 ♥ @junior_rhk #주니어RHK #컬처블룸#도서제공 #지니의숫자노래 #읽기독립 #책이좋아 #예비초등책추천 #어린이책 #송미경작가 #아이와책읽기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
|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요즘 숫자 공부와 노래 부르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라 독서시간에 함께 읽어주고 싶었던 이쁜 그림책 <지니의 숫자 노래>
동그라미를 배우고 그리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어린 토끼 지니 지니가 자신들처럼 고단한 삶을 살게 될까 봐 걱정하던 엄마 토끼와 아빠 토끼는 덧셈과 뺄셈도 배우고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진 부유한 생쥐 마을로의 이주를 결정하고 안락한 집 대신 낙후된 지하 아파트를 선택하고 원래 하던 잼 가게를 닫은 채 생쥐들이 기피하는 하수구 청소 일을 시작해요.
지니는 동그라미와 숫자 1,2,3은 확실히 아는 토끼였지만 생쥐 학교로 전학을 간 지 몇 달이 지나도 숫자를 익히지 못해 결국 생쥐 선생에게 수학 과외를 받게 되고 아주 느린 속도로 겨우겨우 100이라는 숫자까지 셀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지니에게 남은 것은 ‘아직도 모르는 숫자가 너무 많다’는 자괴감뿐이였어요! 그리고 이 자괴감은 자기가 확실하게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바꼈지요.
지니의 교육비를 벌기 위해 일하는 시간은 늘어났고 지니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은 줄어들고 결국 토끼 마을로 다시 이사온 지니네 가족!
세상 모든 숫자는 많거나 적거나 적당하고 몰라도 되고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숫자를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되고 숫자는 노래의 재료일 뿐 지니의 모습은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니의 숫자노래>를 읽었습니다. 동그라미를 배우는 마을에 사는 토끼 지니. 동그라미 그리기 숙제를 하며 동그라미 노래 하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생쥐마을의 어린 쥐들은 학교에 들어가자 마자 숫자를 배우고, 뛰어난 쥐들은 덧셈, 뺄셈을 하기도 합니다. 토끼마을에서 자라고 살고 있는 지니의 엄마, 아빠는 아직 숫자도 읽지 못하고 산딸기 잼을 만들어 팔며 살아갑니다. 엄마, 아빠는 지니를 위해 생쥐 마을로의 이사를 결심합니다. 동그라미 그리기를 좋아하고 숫자 1,2,3 밖에 모르는 지니가 생쥐 마을에서 잘 적응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해라는 문구 때문에 현실에서 포기하는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동화 입니다. '지니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이 일하고 안락한 집도 포기하는 모습이 현재 우리 모습과 너무 닮아 있습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 현재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 것은 더 많아지고, 늘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며, 늘 분주하게 사느라 가까운 사람들을 챙기지 못합니다. 세상은 편리해졌다고 하는데 왜 우리는 늘 피곤하고 지쳐 있을까요? 아이들을 위한 책인데 어른들이 읽고 각성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사는 세상에는 조금 더 현명한 판단을 하며 모두가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래봅니다. |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지니는 토끼학교에서 배운 동그라미 그리기 숙제를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다른 동그라미를 스스로 그리면서 행복함을 느끼는 아이토끼다. 할머니께서 알려주신 숫자노래 "하나 하면 1이요, 둘이면 2고, 셋이면 3이다." 이 노래만 알아도 토끼마을에서 지내는데 무리가 없었죠. 그런데, 어느 날 토끼 지니의 엄마가 운영하고 있는 잼 가게에 찾아온 메리부인은 생쥐마을의 좋은점을 말하고 그 말에 맘이 동요한 토끼부모님은 토끼 지니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서 생쥐마을로 이주하게 된다. 아이의 성공적인 미래,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아이의 즐거움, 가족간의 행복은 두고 나보다 더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부모의 바램으로 토끼 지니는 생쥐학교를 다니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배우는 수학은 지니가 이해하기힘들고 수업이 재미없는 지니는 수업시간내내 좋아하는 것을 상상하기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지니의 부모님은 지니가 더 잘 하도록 과외학습을 시키려고 더 많은 일을 한다. 가족들은 점점 더 삭막해지고 함께할 시간이 없어지고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지니가족은 다시 토끼마을로 가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짧은 이야기, 동화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우화 지니의 숫자노래 아이를 위한 노력이 어디까지일까 아이는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 그 기준은 가족마다 다르고 정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부모의 생각대로만 정하고 부모의 과도한 희생으로 하는 노력이 아이를 즐겁지 않게 한다면 한번쯤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미래를 위한 희생, 인내심 등 노력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아이든 어른이든지간에 하지만 과도한 단방향의 의지는 결국 생각하지 못했던 구멍을 동반하게 되는게 아닐까. 짧고 경쾌한 동화가 여러가지로 생각해볼것을 던져주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아이들이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다. 소통, 대화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니의 숫자노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지니의숫자노래 #주니어RHK #송미경 #엘리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니의 숫자 노래/주니어RHK ✅️이 책은 토끼 '지니'네 가족의 이야기이다. '지니'네 가족은 토끼 마을에서 잼 가게를 운영하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초등학생이 된 토끼 지니는 학교에서 배운 동그라미를 엄마 토끼에게 자랑하고, 숫자 노래를 부르며 숙제하는 것이 하루의 낙이다. 엄마와 아빠토끼는 지니의 동그라미 노래를 들으며 웃는다. 동그라미 그리기 숙제가 너무 재미있어서 숙제를 더 내주면 좋겠다는 지니 동그라미 그리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숙제를 안 해 온 친구는 없다는 지니 숙제 중 마지막 동그라미 그리기때는 너무 아쉬워 천천히 그렸다는 지니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런 지니의 동그라미 자랑에 아쉬워 하며..생쥐마을 쥐들은 숫자를 배운다고 말하는 메리부인.. 아이들이 즐거워 하고 잘하는것을 잘하게만 보지 못하는 어른의 시선 더 다음을 잘하도록 요구되는 사회의 모습을 메리부인의 시선을 통해 느낄수있었고 내 모습도 저렇지 않았나 뜨끔했다😭 결국 지니네 부모님은 지니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지니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말하며 생쥐 마을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한다. 생쥐마을로 온 지니네 가족 엄마,아빠토끼는 잼 만드는 일 대신 하수구 청소일을 시작했고 엄마,아빠토끼는 지니의 미래를 위해서라며 생각하며 힘들어도 견뎌 내고 지니도 학교생활에 적응해간다. 그러나 지니는 여전히 동그라미 그리기를 더 좋아했고 학교 숙제 대신 친구와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알게 된 겹동그라미 그리기를 연습한다. 그러다 지니는 결국 말한다 자신은 더 멍청해졌다고.. 자신은 예전에는 숫자 1,2,3은 확실히 아는 아이였고 동그라미는 확실히 아는 토끼였는데 지금은 모르는게 더 많아지고 그것때문에 자신을 점점 더 싫어하게 될거라고.., 결국 지니네는 다시 토끼마을로 돌아간다. 지니는 다시 숫자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토끼부부도 당근밭에 농사를 지으며 행복했다😍😍😍 ✅️이 책은 지니네를 통해 지금의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을 읽고나면 자신이 지금 하는것에 만족하고 즐거워할 줄 아는 것!!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것이 무엇인지 깨닫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알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숫자는 '공부' 동그라미는 '즐거움'을 표현하는것 같다. 더 똑똑해지기 위해 더 멋진 미래를 위해 "다 너를. 위한거야" 라는 말로 부모는 자신을 희생하고 아이에게는 동그라미 대신 숫자를 가르치지는 말아야겠다 경쟁과 비교가 아닌 내가 원하는것 내가 재미있는것 내가 행복한것 요즘 말하는 메타인지가 되는것 내게 필요한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을 때 아이들은 진정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사회 구성원으로 살면서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만의 길을 간다는건 쉽지 않고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닐수 있지만 남들과의 비교, 경쟁이 당연해져버린 요즘 진정한 배움과 성장은 나에게로 시선을 돌릴 때 시작된다는것을 알게해준다. 꼭 읽어보세요🙆♀️🙆♀️🙆♀️ . . . . #지니의숫자노래 #송미경 #엘리 #주니어RHK #리뷰의숲 |
|
숫자와 점수로 아이들을 줄 세우는 현실에서 진짜 배움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 동화 「지니의 숫자 노래」를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많은 지식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지 스스로에게 되묻게 만드는 이야기예요. 꾸밈없는 문장들이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열어주었어요.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낯설고 팍팍한 환경을 견디는 부모 토끼의 모습은 현실 속 우리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어요. 조금이라도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바람 하나로 고된 하루를 버티는 과정이 짠하게 느껴져요. 아이를 위한다는 이유로 가족의 오늘을 희생하고 있는 건 아닌지, 어른들의 불안함이 아이의 진짜 미소를 지우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돼요.
어른들의 기대가 커질수록 아이의 어깨는 무거워진다는 사실이 아프게 다가와요. 예전에는 아주 사소한 것만 알아도 세상을 다 가진 듯 신나고 자신감이 넘치던 아이였어요. 하지만 자기보다 앞서가는 친구들 틈에 놓이자 자신이 모르는 게 너무 많은 바보 같다고 자책하는 모습이 글 속에 묻어나요. 남들과 비교당하며 위축되는 아이의 마음을 마주할 때면 부모로서 미안함이 앞서죠.
우리는 늘 아이의 다가올 내일을 걱정하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빛나는 시간은 겪고 있는 오늘이라는 걸 깨달아요. 아이가 기쁨을 느끼는 순간은 어려운 문제를 풀어낼 때가 아니라 친구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고 스케치북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일상이거든요. 남을 이기기 위한 빡빡한 교육이 오히려 아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잃게 만들고 있던 건 아닐까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 글은 남들보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지식을 쌓기보다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때 행복한지 알아가는 과정이 훨씬 가치 있다고 이야기해요. 타인의 잣대에 맞추려 애쓰기보다 자기만의 속도에 맞춰 나아갈 때 진짜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말해요. 남들이 정해놓은 복잡한 셈을 잘하는 것보다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자기 길을 걷는 태도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 수 있어요.
이야기 속에 묘사된 낡고 초라한 집과 화려한 도심의 뚜렷한 대비는 인물들이 처한 현실을 실감 나게 보여줘요. 남들이 세는 무의미한 숫자 말고 진짜 나를 숨 쉬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요. 우리 아이들의 진짜 행복을 위해 어른으로서 어떤 자리를 마련해 주어야 할지 고민을 안겨주며 끝을 맺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