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에 확실히 느꼈는데 이건 온전히 나 개인의 문제로 나는 이제 여성 시인들의 시만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된 거 같다 그 이야기를 여기서 길게 할 필요는 없을 거 같고 어쨌든 리뷰를 쓰자니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 우리가 건강했으면 좋겠어. 우리가 건강했다는 걸 기억하길.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건강하길. 귀여운 걸 발견하게 되면 아 귀여워, 하고 그러길. 그래, 아, 멀리 웃으면서. 무언가를 쳐다보면서.
*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이 부분은 좀 찡했다.
|
|
문학과지성사 시인선은 이제하 시인이 그린 시인들의 캐리커처가 시집 표지에 들어가는 게 상징적인데
1986년생인 안태운은 내게는 '젊은 시인'이다. 첫 시집인가 했더니 이번 시집이 두번째 시집이라고 한다.
우리가 건강했으면 좋겠어.
저 표지 속 미소년(사내라기하기엔 지나치게 순정만화처럼 생긴)이 산책자이고,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산책자와 여유롭게 함께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시들을 읽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