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아닌 것이, 산문도 아닌 것이, 고상한 에세이는 더더욱 아닌 책이지요. 하지만 매우 독특하고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좁은 골목, 무거운 달, 다시 길을 가야 할 때 무심히 아무 데나 펼쳐도 한 꼭지쯤 다시 읽게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