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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겪어보지 못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어떤 존망의 위기를 넘기고 우뚝 서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일이 바로 전쟁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6.25 전쟁은 과연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하였고, 온몸과 피로 저지했다고 알려져 있었고, 그렇게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전쟁은 이기고 지는 간단한 논리가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전쟁의 시작,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수많은 이권들이 전쟁을 만들고, 또 승패를 결정 지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비참한 일입니다. 남의 전쟁을 통해서 주변에서 이득을 챙길 수 있다면 얼마든지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세상이 얼마나 비정한지 나타내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지요. 이 책에는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들이 흥미롭습니다. 특히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과 북진 이야기는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 책의 결말에서 말하듯 결국 나라를 지키는 것은 정신력입니다. 고가의 무기체계와 첨단장비들보다 앞서는 것이 국민의 애국심과 안보의식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서 내 자신은 과연 " 전쟁이 발발하면 어떤 생각이 제일 먼저 들까?"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