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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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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그리고 에곤 쉴레의 작품이 책의 커버로 된 이 책.결국, 저는 아직까지도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조금도 모르고 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행복에 대한 저의 관념과 세상 모든 사람들의 관념이 완전히 어긋난 듯한 불안, 저는 그 불안 때문에 매일 밤 전전긍긍하며 신음했고, 미칠 뻔한 적조차 있습니다. 저는 과연 행복한 걸까요?그의 고통이 온전히 느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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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그리고 에곤 쉴레의 작품이 책의 커버로 된 이 책.


결국, 저는 아직까지도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조금도 모르고 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행복에 대한 저의 관념과 세상 모든 사람들의 관념이 완전히 어긋난 듯한 불안, 저는 그 불안 때문에 매일 밤 전전긍긍하며 신음했고, 미칠 뻔한 적조차 있습니다. 저는 과연 행복한 걸까요?


그의 고통이 온전히 느껴지는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 나는 그의 불안을 고스란히 느낄 준비가 되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을 바라보는,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에서 그는 결국 스스로를 놓아주지 못했고, 점점 더 심연으로 침참해 가는 그는 그렇게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다음 날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어제와 다름없는 관례를 따르면 된다.

즉, 거칠고 큰 기쁨을 피하면,

자연스레 큰 슬픔 또한 찾아오지 않는다.

앞길을 막고 있는 방해가 되는 돌을

두꺼비는 돌아서 지나간다.


 우에다 빈이 번역한 기 샤를 크로 라는 사람의 이러한 시구를 발견했을 때, 저는 홀로 얼굴이 뜨거워질 정도로 빨개졌습니다.

 두꺼비.

 '그것이 나다. 세상이 용서한 것도, 용서하지 않을 것도 없다. 매장할 것도, 매장하지 않을 것도 없다.….' 


그는 그렇게 스스로에게 인간 실격을 선고하고, 그의 끊임없는 고민과 불안과 우울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돌이켜 생각해봐야만 한다.

그에게 인간 실격을 선고한 것은 결코 스스로가 아닌, 우리들 이라는 것을.

YES마니아 : 로얄 o****y 2016.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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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 인간 존재에 대한 고뇌와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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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의 삶은 진실과 거짓을 점철된 삶을 살아간다. 현대사회 속 우리들의 모습은 개인화가 가속화되고 자기중심적인 가치관과 생활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가지 못하는 사회적인 동물임과 동시에 나 홀로의 삶을 추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뒤로 감추고 가면을 쓴 채 거짓된 자아를 세상에 드러낸다. 그 속에서 인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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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의 삶은 진실과 거짓을 점철된 삶을 살아간다. 현대사회 속 우리들의 모습은 개인화가 가속화되고 자기중심적인 가치관과 생활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가지 못하는 사회적인 동물임과 동시에 나 홀로의 삶을 추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뒤로 감추고 가면을 쓴 채 거짓된 자아를 세상에 드러낸다. 그 속에서 인간에 대한 불신과 공포는 날로 늘어난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오사무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인 <인간 실격>은 저자인 다자이 오사무가 내연녀와 함께 자살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완성한 작품으로 더 유명하다. 흔히 사소설이 불리는 그간의 작품들과는 달리 <인간 실격>은 처음으로 남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서 쓴 정신적 자서전이라는 평을 받아온 작품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요조의 삶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치 오사무 개인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비슷하다. 이것이 바로 그의 자전적 요소가 짙게 반영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인간 실격>은 내가 처음으로 접하게 된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이다. 작품의 제목에서 무언가를 느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이었다. 인간 실격이라는 말 자체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존재 자체를 부인하려고 하는 듯한 이 말은 실로 무섭다. 섬뜩하다. 한편 '왜 그래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이 들게 한다. 우리의 삶은 모두에게 동일한 가치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인간에게 느끼는 신뢰와 불신과 공포도 각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저자가 <인간 실격>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인간상은 결고 한쪽으로 치우쳐진 모습은 아닌 듯하다. 불신과 공포로 점철된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실로 추구하고자 했던 인간에 대한 신뢰와 긍정의 모습이 어려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어쩌면 이 책은 조금은 우울한 한 인간의 이야기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고 오사무 문학의 결정체로 여기는 이유는 다름 아닌 우리들의 모습이 소설 속에 투영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을 통한 오사무의 독백은 곧 읽는 독자들의 독백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인류의 기원이 시작된 이래로 끊임없이 계속되어 온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에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안겨준다. 시간이 흘러 40대, 50대가 되었을 때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c****2 2015.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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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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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읽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하지만 희한하게도 그의 작품들과 천재성, 특히 삶에 대해선 다른 어떤 작가에 비교해도 더 자세할 정도로 알고 있다.그것은 참으로 많은 일본 작가들이 그에 대해 - 무한한 경외심을 담아 -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언제나 속내를 알 수 없었고, 그래서 더 그리운' 아버지 같은 느낌이랄까...그렇지만, 그대로도 영화의 한 소재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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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읽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그의 작품들과 천재성, 특히 삶에 대해선 

다른 어떤 작가에 비교해도 더 자세할 정도로 알고 있다.

그것은 참으로 많은 일본 작가들이 그에 대해 - 무한한 경외심을 담아 -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

'언제나 속내를 알 수 없었고, 그래서 더 그리운' 아버지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지만, 그대로도 영화의 한 소재로 차고 넘칠 듯한 그 충격적이고 우울한 삶의 행적이

오사무의 작품을 기피하게 만들었다. 

틀림없이, 그를 잡아먹은 우울과 허무가 나까지 물들일 것이었으니까. 

그러니, 이 '인간 실격'을 펼쳐든 것은 나로선 꽤나 큰 '전기'인 셈이다.

어쩌면 마흔을 바라보는 시간에 서니-내 삶의 시간이 그의 일생보다 길어지고 나니-

조금은 '내 삶의 뿌리'에 대한 믿음이 생겨서일 수도 있고.



제목만으로도 참 무섭다.

'인간 실격'이라니.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인간 밖에 될 수 없는데, 인간도 될 수 없다니...


다자이 오사무의 자기 이야기는 의외로...슬프다.

한없이 슬프다.


웃음이 아닌 웃음을 짓는 아이,

살아 있는 인간의 느낌이 들지 않는, 괴이한 미모의 남학생,

어떤 표정도, 인상도 없어 오싹하고 기분 나쁜- 나이도 전혀 알 수 없는 - 남자.

이 세 장의 사진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이 유명한 문장...

'수치스러운 일이 많은 생애를 살아왔습니다.'가 등장한다.

그러나, 바로 다음 문장은 완전히 낯설다.

'저에게는 인간의 생활이라는 것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당혹스럽다.


이런 사람이 있을까?

자신의 행복에 대한 관념과 세상 모든 사람들의 관념이 완전히 어긋난 듯한 불안 때문에

매일 밤 전전긍긍하며 신음했고, 미칠 뻔하기까지 한 이 남자.

어릴 적부터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 왔지만, 항상 삶이 지옥 같았던 남자.

주변 사람의 괴로움, 사람들의 생각을 전혀 짐작하지 못했기에 대화가 두렵고 인간이 두려워

인간을 향한 최후의 구애였던 '우스갯짓'으로 자신을 감췄던 아이는

어느새 한마디도 진심을 말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쨋든 그들, 인간들의 눈에 거슬려서는 안 된다, 나는 없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우스갯짓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자신의 생존법을 익혀나가는 아이의 모습은

생각만 해도 처참할 정도로 슬프다.

그러나, 내가 그 아이의 부모고 형제였다 해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의 삶을 모른다고 하는 아이는, 하지만 너무나 영민하다.

'서로 속이며, 게다가 모두 다 이상하리만큼 아무런 상처도 받지 않고, 

서로 속인다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한,

실로 훌륭한, 그야말로 맑고 밝으며 명랑한 불신의 예가 

인간 생활에 충만한 듯이 여겨집니다.'라는 어린 시절의 깨달음엔 

우린 아무렇지도 않게 감수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추악함'이 있습니다.

그는 그것을 너무나 어릴 때 알고,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하며 오묘한 비법'으로 받아들이고

그런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가기 위해 일생을 몸부림치게 된 것이다.


그에게 인간은 늘, '무섭지만 보고 싶은' 존재이다.


하지만,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져가던 그에게도 낙원은 있었다.

'무구한 신뢰심'으로 삶을 밝혀주었던 요시코.

그러나, 그 아내마저도 신뢰로 인해 더럽혀지고, 요조는 완전히 망가진다.


세상이 보기에

요조는 어려움 없이 자라, 너무 의존적이고, 유약하고, 여자들을 이용하고, 술과 약에 취한

정말 '구제불가능한 폐인'이다.

그러나, 다시 보면

구제 못할 것은 세상이고, 망가진 것은 '인간'이다.

요조가 그렇게 이해하고 싶고, 할께하고 싶었던 '인간'.


요조의 죄는 단지 '하느님같이 착한 아이'였다는 것뿐.


'인간실격'이라는 제목은 여기서 주어가 바뀐다.

'수치스러운' 줄도 모르고 거짓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로.

a******j 2015.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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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 인간의 본질과 의미에 대한 또 다른 시선
"인간 실격 - 인간의 본질과 의미에 대한 또 다른 시선" 내용보기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종종 받고 또는 되묻곤 한다. 본질과 의미를 알 수 없던 봄,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아영 옮김, 보물창고 펴냄)"을 만났다.     책표지를 보는 순간, 나는 이 책을 읽어야 할지 망설여졌다. 등을 보인 남자의 몸과 얼굴을 뒤덮은 요상한 색들이 내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서문에 등장한 사진 세 장을 두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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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종종 받고 또는 되묻곤 한다.

본질과 의미를 알 수 없던 봄,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아영 옮김,

보물창고 펴냄)"을 만났다.

 

 

책표지를 보는 순간, 나는 이 책을 읽어야 할지 망설여졌다.

등을 보인 남자의 몸과 얼굴을 뒤덮은 요상한 색들이 내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서문에 등장한 사진 세 장을 두고 한 설명이 궁금해 책을 읽기로 결심을 하곤

요조가 적어 내려간 세 번째 수기까지 읽고는 표지 속 남자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었었다.

 

"수치스러운 일이 많은 생애를 살아왔습니다." -p.11

첫 번째 수기를 읽으려던 찰나, 첫 줄에 등장한 이 문장에게 그의 진심이 묻어났다.

인간의 생활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그 남자, 요조는 부유한 가정의 아이로 천진난만

하게 성장만 하면 되는 처지였다. 그럼에도 그는 누군가를 끊임없이 웃게 하고 싶었고,

말이나 행동을 우스꽝스럽게 하여 소위 장난꾸러기 정도로 보여지길 원했다.

하지만 요조는 그런 상황들 속에서 인간에 대한 신뢰와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해나간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싶은 반면 인간이 가진 이중성에 대해 고민을 하며 말이다.

 

어느 날 요조는 자신이 그린 자화상을 보며 흉측하고 비참한 그림 속에서 자신을 찾아낸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자신이 품은 음울함을 발견한 요조는 누군가 자신이 가진

다른 감정들을 알아차릴까 두려워한다.

그 후 요조는 자신을 감추기 위해 때론 철없고 때론 겁쟁이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하며

삶을 유지한다. 그가 말한 수치스러운 일이란, 자신을 가면 속에 감추고 다른 모습을 갖추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것들이 아닌가 싶다.

호리키와 친구가 되면서 요조는 그에게 의지를 한다. 하지만 호리키 역시 인간이기에 항상

같은 모습을 보이진 않고 이내 요조는 실망시킨다.

수기가 이어지는 내내 요조는 인간의 생활을 모르겠다 말하지만 요조 역시 느끼고 있었을 것

이다. 어느 누구보다 인간의 모습과 생활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기에.

자살 미수, 동거, 알콜 중독.. 급기야 모르핀 까지.

요조는 술과 여자, 방황, 자살 시도 등을 거듭하며 피폐해져 간다.

폐에 생긴 병이 깊어감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릴적 요조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음에 자신과

행복 따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자신이 얼마나 재능있는 사람인지 조차 알지 못하고

스스로 인간 실격이라 말한다.

가족에게 조차 인정받지 못한 그는 서서히 병들고 늙어 간다.

 

"점점 더 모든 일에 자신감을 잃고, 점점 더 사람을 끝없이 의심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일체의 기대, 기쁨, 감동으로부터 영원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p. 111

인간의 본질과 의미, 진실을 찾아 가는 길.. 거기에 요조가 있었다.

자신을 인간 실격이라 울부짖으며.

j********7 2015.04.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