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미담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는 요즘 나눔, 베품, 함께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우리 역사 속에는 그런 인물이 없는 걸까?' 그런 나의 의문에 답을 하듯 나타난 이야기가 있었다.
"경주 최부잣집은 어떻게 베풀었을까? (황혜진 글, 여현빈 그림, 보물창고 펴냄)" 표지 속 사람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행복해보인다. 신분 차이에 따른 표정의 변화 따윈 찾아볼 수 었었다. 지시를 내리는 이나 지시에 따라 일을 하는 이들이나 한결같이 표정이 밝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마음이 부자인 진짜 부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300여 년 동안 가문의 부를 지킨 최씨 집안의 이야기는 이렇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최진립은 가족들과 하인들을 모아 왜군을 물리친다. 그 후 최진립은 장군으로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음을 맞는다. 그의 자식들 역시 아버지의 뜻을 따라 나라에 충성하고, 가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아버지의 유언대로 진사 이상의 벼슬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대신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인 농사에 힘쓴다. 그렇게 최씨 가문은 농사를 짓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일한 모든 이들이 나누려 노력하며 산다. 하인들은 그런 최부잣집을 조금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열심히 일하고 나눈다는 말에 힘입어 자신이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한다. 대를 이어 내려온 최부잣집은 왜군을 물리치고, 나라가 어려울 땐 자신들의 재산을 기꺼이 내놓을 줄 알고,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사업을 해 수익으로 독립운동을 돕는다. 마침내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 많은 이들이 더 많은 교육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교육 기관을 만들고, 운영하며 조상들의 정신을 이어나갔다.
최부잣집의 교훈을 살펴보니 부와 권력을 다 가질 수 없음을 깨닫게 하고, 인간의 도리 안에서 재산을 모으게 하고, 손님을 차별없이 대접해 집안을 널리 알리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아픔을 함께 하고, 근검절약과 겸손을 알게 하라는 것이었다. 당연한데 지켜지지 않는 것들을 그들은 300여 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회적 신분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와 책임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요즘, 이야기가 끝난 책의 뒷부분에는 세계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진정한 베품, 나눌 수록 행복한 삶에 대해 알려 준 이 이야기는 초등 중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나눔과 베품,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첨부해 살펴보고, 벼룩시장이나 기부 방법 등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을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
|
|
경주 최 부잣집은 어떻게 베풀었을까? 300년을 잇는 '부(富)'의 비밀
경주여행길에 들린 교촌마을에서 우연히 마주한 최 부잣집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계획하지 않은 발걸음이였는데 구석구석 마을을 돌아다니며 만난 집이였으며 그 곳에서 처음으로 최 부잣집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지속적으로 그렇게 경주 최 부잣집에 관한 내용들을 더더욱 들여다보게 되고 읽어가면서 더 많이 알아가는 것들이 풍성해지게 되었다. 그 집. 바로 경주 최 부잣집을 만나보는 초등도서.
의미하는 것들이 참 많은 최 부잣집이다. 이왕이면 이 책과 함께 경주여행길에 올라본다면 더더욱 의미깊은 여행길이 될 것이다. 선대의 바른 가르침은 후대를 이어오게 된다는 것을 다시금 만나게 되는 책이 된다. 바른 가치관과 바른 실천과 노력들이 고스란히 자녀에게 전달되고 답습하게 되며 은연중에 묻어나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한 인물의 바른 가르침 덕분에 300년동안 부는 이어지게 되며 좋은 뜻, 나누는 삶의 또 하나의 획이 되는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실존인물들의 이야기이기에 더더욱 큰 가르침으로 다가서는 책이다. 부를 가지고자 노력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며 부를 누리면서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전해주고 있다. 독식하며 고통을 당하는 다른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세대가 되지 않도록 더더욱 자녀들을 올바르게 키워야할 의무가 주어진 학부모로써 이 책은 너무나도 중요한 의미로 다가서는 책이 됩니다. 읽고 있는 동안 떠오르는 사회이슈들이 많았으며 이러한 뜻을 가진 부자들이 조금이라도 많아진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이 될거라고 믿게 되는 책이 됩니다. 책은 초등중학년부터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며 시대적인 상황을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도 그려져 있어서 읽는데 전혀 문제점이 없는 책이랍니다. 어휘들이 쉽지 않아서 초등 중학년생들에게는 어휘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랍니다. 초등 고학년인 아이는 워낙 독서광이라 단숨에 휘리릭 저보다 먼저 읽은 책이기도 합니다. 별다른 질문없이 읽은만큼 초등 고학년에게는 아침독서책으로도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본문내용도 결코 가볍지 않았으며 최부잣집의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 되며 여러 사건들도 함께 만나게 되는 책입니다. 시대적인 상황들과 어울어져서 경주 최 부잣집을 이해하게 된답니다. 특히 부록으로 실린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끄는데 여섯가지 가훈에 가장 먼저 눈길이 머뭅니다. 다음으로 독립과 교육에 뜻을 펼친 사람들에 대한 내용도 결코 놓칠 수 없는 내용이랍니다. 모두 어렵지 않게 편집되어 있어서 매우 도움되는 내용들을 만나게 됩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명문가 이야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세계의 부자들도 매우 기억에 남는 내용이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나눔들도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이며 저마다 나눌 수 있는 것들을 떠올리며 한발자국 더 나설 수 있는 실천으로 이끌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멋진 미래의 인물들이 되어줄 아이들에게 나누며 사는 즐거움을 제대로 경험하며 성장한다면 부의 쏠림과 고통으로 신음하는 국민들의 아우성이 줄어들지 싶습니다. 인성이 바른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밑그름이 되어줄 좋은 인물들을 만나보는 책이랍니다.
<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도서만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