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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자체를 필사하는 책이 아니라 해당 문면에 대한 필자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필사하는 책이었음 의역이라고 하면 의역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집주를 해설한 것도 아니고 굳이 이런 걸 필사할 이유가 없음 제목이 잘못되었다고 봄 주역책으로서의 가치가 전무함 책 아래쪽에 <64괘에서 건져올린 삶의 문장들> 쪽이 오히려 맞는 제목이라고 보고 솔직히 주역을 필사하면서 제대로 읽어볼까 하고 구매했던 입장에서 뜬금없이 친척 어르신이 카톡으로 보내는 오늘의 좋은글 같은 류의 헛글을 36000원이나 주고 보게 되어 기가 막힘 이런 건 주역 필사 같은 제목으로 내지 말고 에세이로 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