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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이 땅에 ADHD로 태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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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차분한 아빠와 산만한 엄마, 그리고 아들이 함께 사는 우리 집덕분에 평소 ADHD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해왔지만, 이렇게까지 생생하고 실감 나는 이야기는 처음이었다. 현실 고증은 말할 것도 없고, 작가님이 내 영혼의 쌍둥이가 아니실까 싶을 정도였다.특히 작가님이 서른둘에 진단받고"드디어!" 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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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차분한 아빠와 산만한 엄마, 

그리고 아들이 함께 사는 우리 집


덕분에 평소 ADHD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해왔지만, 

이렇게까지 생생하고 실감 나는 이야기는 처음이었다. 

현실 고증은 말할 것도 없고, 

작가님이 내 영혼의 쌍둥이가 아니실까 싶을 정도였다.


특히 작가님이 서른둘에 진단받고

"드디어!" 라고 외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찡해졌다. 

이름 모를 괴로움에 이름표가 붙는 순간의 홀가분함

'그래서 그랬구나' 라며 

비로소 나를 이해하게 되는 기분. 

남들에겐 당연한 것들이 

내게는 당연하지 않았던 

지난 세월에 대한 억울함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책 속 에피소드들에 '완전 내 얘기'라며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남들 기준에 맞추려 억지로 버티다 

번아웃이 왔다는 대목에선 마음이 저릿했다. 


나 또한 고민 끝에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을 

가볍게 여기는 지인 때문에 상처받고 

관계를 정리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안다. 

무엇보다 소중한 건 내 마음이라는 것. 

그 동안 스스로를 오해하고 미워했 것을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는 나를 오롯이 안아주고 토닥토닥. 

아이도 토닥토닥~ 


ADHD 진단을 고민 중이거나, 

주변 지인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어떤 화려한 이론과 정보를 담은 책보다

깊은 이해와 따뜻한 공감을 선물해 줄 것이다.

c*******h 2026.03.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혹시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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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로..??다들 머릿속이 고요하신가요????😮혈액형이 유행하고mbti가 유행하고티비에서 이런 저런 상담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정신질환의 종류를 더 세분화해서 알게되고우리 주변에 흔히 있음을.. 그럴수도 있지 라며 수용하는 분위기가 예전보다는 더 커짐을 느낀다.우울증과 공항장애, 아이들 증상에 많이 이야기하는ADHD 그리고 경계성지능장애.sns에서 재미있게 그려지는
"혹시 나도?" 내용보기

아니... 진짜로..??

다들 머릿속이 고요하신가요????😮


혈액형이 유행하고

mbti가 유행하고

티비에서 이런 저런 상담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정신질환의 종류를 더 세분화해서 알게되고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음을.. 그럴수도 있지 라며 수용하는 분위기가 예전보다는 더 커짐을 느낀다.


우울증과 공항장애, 

아이들 증상에 많이 이야기하는

ADHD 그리고 경계성지능장애.


sns에서 재미있게 그려지는 웹툰들을보며 어 이거 난데? 나도 이러는데? 하며 나도 성인ADHD인가? 라는 생각은 수도 없이 했지만

에이 설마 진짜겠어? 라는 생각과

약을 먹으면 머릿속이 고요하고

일 할 때 여러가지를 하느라 효율이 떨어지지 않고

집중이 잘 된다고? 진짜?? 하며 궁금증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순간.

진짜 내 머릿속이랑 같은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놀랍기도하고 웃음도 나고.


그동안 나는 왜? 라고 하는 아이였고

꼭 그렇게 해야해? 하는 아이였고

남들이 이야기 할 때 혼자서 다른 쪽으로 생각을 펼쳐나가는 아이였다.

조금 특별한 아이.

역시 발상이 다른 아이.

그언 낙인에서 좀 더 자유로워졌다고 할까.


이 책은

그동안 본인이 ADHD라는 걸 몰랐던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정말. 산만하고 실수투성이의 나에게 위로가 되는. 책.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비록 ADHD가 아니더라도 한 번 쯤 읽어보길 부탁한다.

내 주변의 누군가를 이해하는 한 길목이 될테니.


끝까지 난 아닌거 같아.라고 생각했지만

70프로는 맞아 떨어짐에 ㅎㅎ

나도 용기내서 한 번 가볼까 하고.

좀 더 병원위 문턱이 낮아진 것 같다.


@uuheebooks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산맘함덕에#집중못해서한번에읽지못하고오래걸림#성인ADHD

j*****9 2026.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땅에 ADHD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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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ADHD 주의력결핍과잉장애는 남의일인줄 알았다.AD를 더 알고 싶어서 읽은 책  "이 땅에 ADHD로 태어나"만화로 구성되어 있고 글자로 읽을때보다 한걸음 더 이해할수 있었다.이 책의 저자는 30대에 진단을 받은 케이스다.산만해서 약사도 하고 만화가도 하고 있다고 적혀있지만 대단한 능력자로 생각된다.스스로 A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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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ADHD 주의력결핍과잉장애는 남의일인줄 알았다.

AD를 더 알고 싶어서 읽은 책  "이 땅에 ADHD로 태어나"

만화로 구성되어 있고 글자로 읽을때보다 한걸음 더 이해할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30대에 진단을 받은 케이스다.

산만해서 약사도 하고 만화가도 하고 있다고 적혀있지만 대단한 능력자로 생각된다.

스스로 ADHD라고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대표적인 증상인 지각과 물건 잃어버리기가 않았다는게 기억이 난다.  도리어 진단명을 듣고 속이 시원했다는게 와닿았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이 느꼈던 여러가지 감정과 다양한 정보를 친구처럼 편하게 풀어냈다.

집중력이 아니라 주의력이 떨어지는 병이고 전두엽에 도파민 농도가 낮아 겪는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책을 읽는 나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티비에서 비춰지는 자리에 못 앉고 엄청 충동적인게 ADHD의 모습이 아니었다.

요즘에는 조용한 ADHD도 많은데 이책을 읽고 본인의 증상으로 진짜 ADHD인지 구별도 할수 있고 ADHD 본인과 가족들은 공감과 위로가 되기도 한다. 나 역시도 위로를 받고 정보를 얻게 되었다.



약에 대한 부작용도 담담하게 그려진걸 읽고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부작용을 감수하고도 먹어야 하는 현실이지만 저자는 도리어 약으로 충동적인 증상을 완화할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ADHD로 정신과 약을 먹는다고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도리어 무서운 추진력과 행동력으로 어떤 상황에서는 높은 성과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들이 더 다양한 시각으로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플래티넘 g*******3 2026.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땅에 ADHD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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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땅에 ADHD로 태어나비스카차 글.그림강주연 감수유유히 요즘은 SNS에 넘쳐나는 ‘ADHD 밈’을 접하다 보면,사소한 집중력의 흐트러짐에도 ‘혹시 나도?’라는의구심이 고개를 들곤 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겪을 법한 건망증과 산만함이 질환의 증상과닮아 있다 보니, ADHD는 어느덧 현대인의 취약한 내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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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땅에 ADHD로 태어나

비스카차 글.그림

강주연 감수

유유히


요즘은 SNS에 넘쳐나는 ‘ADHD 밈’을 접하다 보면,

사소한 집중력의 흐트러짐에도 ‘혹시 나도?’라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곤 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겪을 법한 건망증과 산만함이 질환의 증상과

닮아 있다 보니, ADHD는 어느덧 현대인의 취약한 내면을

비추는 거울 같은 키워드가 된 듯합니다.




이 책은 서른둘이라는 뒤늦은 나이에 ADHD 확진을 받은

저자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진단 이후 연재했던 만화들을

한 권으로 엮어낸 덕분에, 글과 그림이 주는 생생한 현장감이

더욱 깊게 다가왔습니다.


작가의 진솔한 고백을 따라가다 보면,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만 저자라는 한 사람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는 시간을 마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동시에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무의식중에 끼고 있던, 오해라는 이름의 색안경이 얼마나 차갑고 단단했는지 깨닫게 된답니다.


남들에게는 평범한 것들이 자신에게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지난날의 고군분투는, 그 시간들 속에서 자신이 왜 그토록

흔들려야 했는지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작가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극적으로 자신을 바꾸거나

완벽한 사람이 되려 애쓰지 않습니다. 대신,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몰아세웠던

마음을 내려놓으며,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시간은 자신을 통째로 바꾸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이전보다는 자신을 덜 미워하게 된 것이랍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내 삶에서 나 또한 스스로를 통제하려고

애쓰며 살아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남들과 똑같은 속도로

걷지 못하는 나를 다그치고, 정해진 틀 안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 했던 그 치열한 노력들이 사실은 나 자신을

가장 아프게 해왔던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도 했답니다.


책을 통해 ADHD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부수고

있는 그대로의 그들을 존중하며 바라봐야 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e*******o 2026.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땅에 ADHD로 태어나 리뷰 / 나를 이해하기 위해 떠난 여정, 그 끝에 마주한 해피엔딩
"이 땅에 ADHD로 태어나 리뷰 / 나를 이해하기 위해 떠난 여정, 그 끝에 마주한 해피엔딩" 내용보기
소개하기 앞서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1. 오답이 아니라 원인이었다 : 진단 뒤에 찾아온 기묘한 홀가분함.대개 질병을 진단받으면 낙담하기 마련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특이하게도 기뻐합니다. 그 기쁨은 단순히 병을 얻은 것에 대한 환희가 아니라 평생 자신을 괴롭혔던 이유를 알 수 없는 실수의 실체를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ADHD로 태어나 리뷰 / 나를 이해하기 위해 떠난 여정, 그 끝에 마주한 해피엔딩" 내용보기

소개하기 앞서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1. 오답이 아니라 원인이었다 : 진단 뒤에 찾아온 기묘한 홀가분함.


대개 질병을 진단받으면 낙담하기 마련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특이하게도 기뻐합니다. 그 기쁨은 단순히 병을 얻은 것에 대한 환희가 아니라 평생 자신을 괴롭혔던 이유를 알 수 없는 실수의 실체를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개의 종이 동시에 울리는 듯한 머릿속, 대화의 흐름을 끊는 충동성, 시간 계산의 어려움까지. 저자는 자신의 부족함이라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ADHD라는 이름의 특성 이었음을 깨닫고 비로소 자신과 화해의 여정을 시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흔한 오해를 넘어 ADHD의 본질을 꿰뚫다.


이 책은 ADHD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흔히 '집중력 부족'이라 오해하지만 이는 "집중해야 할 곳과 그러지 않아도 될 곳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 임을 알립니다. 주의력 전환이 빠른 환경에서 겪는 고충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독자로 하여금 저자가 느꼈을 막막함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매체나 유튜브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진입 장벽은 낮아져 동시에 누구나 전문가인 양 타인의 고통을 '퉁치듯' 조언하는 무례함이 늘어난 현실을 꼬집는 부분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ADHD라는 진단명 아래 가두기보다 그 증상을 겪는 "그 사람 자체" 로 봐주길 원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되묻게 합니다.


3. 가장 가깝지만 공감할 수 없는 사이 어머니라는 아픔.


저자는 자신의 모습에서 어머니를 발견합니다. 성인 ADHD에 대한 진단 기준조차 없던 시대를 살아온 어머니는 아마 자신이 왜 힘든지조차 모른 채 평생을 견뎌왔을 것입니다.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지만 시대적 차이와 인식의 벽 때문에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모녀의 관계는 마음을 아릿하게 합니다. 어머니의 위로 같지 않은 말이 딸의 일상을 천천히 망가뜨리는 과정은 마음 한 구석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4. 자신에게 쏘던 화살을 거두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다.


약물 치료를 통해 실수를 줄여가고 전문의와 상담하며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여정은 힘겨우면서도 희망적입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점은 이 과정을 통해 저자가 누구보다 자신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에게 화살을 쏘던 타인을 용서하고 상처를 주었던 어머니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은 진정한 의미의 성숙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총평

이 책은 ADHD가 궁금한 이들에게는 오해를 없애주고 같은 증상을 겪는 이들에게는 깊은 위로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몰아세우기만 했던 긴 여정을 끝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여정의 끝은 나 자신을 이해시키고 좀 더 날 받아 드릴 수 있는것"이라는 그 한마디가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책하고 있을 수많은 이들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y********9 2026.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사자의 목소리로 듣는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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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ADHD로 태어나》비스카차 글그림 유유히출판사 @uuheebooks교사로서 많은 ADHD 아이들을 만나왔어요.  이해하려고 책도 보고 연수도 들었지만,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이 책은 그간 받았던 연수나 읽었던 책과 달랐어요.  '당사자의 목소리'로 ADHD를 안에서 바라본 이야기거든요. 연구자나 부모가 아닌 자기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거라 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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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ADHD로 태어나》

비스카차 글그림 

유유히출판사 @uuheebooks


교사로서 많은 ADHD 아이들을 만나왔어요.  

이해하려고 책도 보고 연수도 들었지만,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은 그간 받았던 연수나 읽었던 책과 달랐어요.  

'당사자의 목소리'로 ADHD를 안에서 바라본 이야기거든요. 연구자나 부모가 아닌 자기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거라 더 진정성있게 다가왔어요.


✅ 성인이 되어 받은 진단, 그리고 이해


 주인공은 성인이 되어서야 ADHD 진단을 받아요. 받는 순간 주인공은 환호해요! 진단을 받았으니 치료할 수 있다고요. 이런 자세 진짜 마음에 들었어요. 이렇게 진단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에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껏 겪어온 여러 현상들- 대체 왜 그랬는지 몰랐던 것들-이 하나씩 이해되기 시작하거든요. "아, 그게 그거였구나" 하는 순간들이 책 곳곳에 담겨 있어요.


✅ 약 복용과 일상의 균형


 ADHD 관련 이야기에서 '약'은 민감한 주제이기도 한데, 이 책은 적절한 약 복용을 통해 삶을 꾸려가고 갈등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줘요. 과장도, 미화도 없이 담담하게. 그래서 더 믿음이 갔어요. 종종 부작용을 겪기도 하지만 그렇게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아 일상의 균형을 잡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어머니를 이해하는 장면이 감동적!

  

 ADHD의 유전적 요인을 언급하며, 주인공이 어머니를 새롭게 바라보는 장면이 있어요. 나를 이해하니까, 가족이 보이더라는 거죠. 그 시선의 확장이 마음을 울렸어요.


ADHD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로서,  

이 책은 '정보'가 아니라 '시선'을 바꿔주는 책이었어요.  당사자가 아니어도, 곁에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


#북스타그램 #ADHD #성인ADHD 

#웹툰 #마음공부


c******s 2026.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땅에 ADHD로 태어나도 행복할 수 있다
"이 땅에 ADHD로 태어나도 행복할 수 있다" 내용보기
#도서제공 p.63 그 증상들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유를 아는 것이다. 원인을 알면 이해가 되고 이해를 하면 사랑할 수 있다. 나를 믿을 수 있다. 성인 ADHD가 주목받기 시작하며 관련된 정보를 다루는 수많은 ‘밈’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ADHD라고 하면 단지 산만하고 집중력이 조금 좋지 못한 어린아이만을 상상하던 사람들은 SNS를 점령한 이 밈들을 통해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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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p.63 그 증상들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유를 아는 것이다. 원인을 알면 이해가 되고 이해를 하면 사랑할 수 있다. 나를 믿을 수 있다.


성인 ADHD가 주목받기 시작하며 관련된 정보를 다루는 수많은 ‘밈’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ADHD라고 하면 단지 산만하고 집중력이 조금 좋지 못한 어린아이만을 상상하던 사람들은 SNS를 점령한 이 밈들을 통해 ADHD인 성인도 있다는 것과 이 질환이 어떤 증상들을 가지는지를 알게 되었는데, 문제는 어떤 증상들은 해당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쉽게 나타난다는 점이었다. 결국 유행처럼 퍼진 이 밈들은 진단 없이 “나도 ADHD인 것 같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늘리는 결말을 맞았다. 그렇게 특정 질환이 밈이나 자학성 개그, 조롱이 되어가는 사이 진짜 신경다양인들은 점점 제대로 된 정보나 커뮤니티를 찾기가 어려워진다. 가뜩이나 성인 ADHD는 상당히 최근에서야 정립된 개념이기 때문에, 진단받고 싶어하는 환자는 늘어나는데 어떤 의사들은 성인 ADHD 환자를 한 번도 진료해본 적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 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땅에 ADHD로 태어나』는 저자 비스카차의 실제 경험을 그린 만화 에세이로, 다른 환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거나 공감하고 싶은 ADHD 환자들, 내가 정말 ADHD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저자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내어놓는다.



책에는 저자 비스카차(약사 발봉이)가 ADHD로 인해 겪은 수많은 어려움들이 드러난다. 그 중에도 가장 큰 대목을 차지하는 것은 약국에서 일했을 때의 경험인데, 그가 아무리 실수를 줄이려 할 일 목록을 체계화하고 알람을 사용해도 여러 명이서 함께 바쁘게 일하고 내 체계가 남의 업무에 뒤엉키게 되는 암병원 약국의 특성상 저자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부분이 만화에서는 저자가 차곡차곡 쌓아둔 둑이 한 번에 무너지는 것으로 표현되는데 흔한 비유처럼 보이면서도 단순한 담벼락이 아닌 ‘둑’이, ‘홍수처럼 떠밀려오는’ 물에 의해 무너진다는 점에대해서는 많은 독자들이 공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담은 무너지면 다시 지을 수 있겠지만 둑이 무너지면 사람은 곧바로 쓸려가 버리지 않는가. 그리고 그 다음 페이지에서 저자는 이렇게 한탄한다. “그때, 내가 ADHD인 걸 알았으면 좋았을 걸.” 성인이 되어서야,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도 꽤 늦게 ADHD를 진단받은 많은 독자들이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다.



p.197 우리나라 대부분의 모녀 관계는 참 이상한 것 같다. 엄마는 딸에게 외로움과 지난날 불행을, 딸은 엄마에게 결핍과 동정심과 죄책감을 투사하고는 이 모든 엉망진창 난리를 ‘사랑’이라는 단순한 단어로 지워버리고 있지 않은가.


만화 중간중간 분위기를 환기시키거나 만화에 담긴 사유를 머릿속으로 차분히 정리할 시간을 주듯 단문의 에세이가 실려 있는데 이 에세이 역시도 만화만큼이나 진솔하고 재미있다. 『이 땅에 ADHD로 태어나서』는 만화 에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상냥하고 쉽게 쓰인 책이다. 부담없이 책을 펼쳐 ADHD란 무엇인지, 저자가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앞으로는 어떻게 나아가고자 하는지 알아보며 자유롭게 공감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은 의학서가 아닌 에세이이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들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저자는 이 ADHD를 가진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다. 나 스스로 나를 미워하는 대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심해준다. 많은 신경다양인 독자들이 자신이 안고 살아가는 질환을, 자신의 삶을, 앞으로 그 질환과 손잡고 살아갈 미래를 너무 미워하지 않도록 숨통을 틔워 주는 다정한 해피엔딩의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땅에ADHD로태어나 #비스카차 #유유히 #공삼_북리뷰 #서평 #서평단 #책리뷰 #책추천 #책스타 #책스타그램 #북리뷰 #북스타 #북스타그램 #에세이 #만화에세이 #ADHD #신경다양성 #에딧치 #아데하데 #성인ADHD

p*****7 2026.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땅에 ADHD로 태어나 - 비스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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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이 땅에 ADHD로 태어나 - 비스카차⠀p.62 인생에 만약이라는 건 없다. 여전히, 나는 약의 복용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모습들이나 약을 먹지 않은 날에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ADHD 증상을 보며 ADHD 뇌가 내 삶의 아주 사소한 곳까지 들어와 있음을 체감한다. 그 증상들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유를 아는 것이다. 원인을 알면 이해가 되고 이해를 하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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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이 땅에 ADHD로 태어나 - 비스카차

p.62 인생에 만약이라는 건 없다. 여전히, 나는 약의 복용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모습들이나 약을 먹지 않은 날에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ADHD 증상을 보며 ADHD 뇌가 내 삶의 아주 사소한 곳까지 들어와 있음을 체감한다. 그 증상들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유를 아는 것이다. 원인을 알면 이해가 되고 이해를 하면 사랑할 수 있다.

나를 믿을 수 있다.

p.170 "ADHD는 전 생애를 통해 우리 삶에 찾아올 수 있다."

약사 유발봉이 32세에 성인 ADHD를 진단받으며, 그동안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하나씩 이해해 나가기 시작한다. 이 책은 ADHD를 설명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ADHD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시간을 따라가게 만든다.

유발봉은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 동안 자기 자신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살아왔다. 특정하게 두드러지는 패턴이 없었기에 주변에서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정작 본인조차 스스로를 설명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타인에게 이해를 구하는 일은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기에 ADHD 진단을 받고 속이 시원했다고 말하는 장면은 인상 깊게 다가온다. 오랜 시간 쌓여온 답답함과 고통 끝에, 비로소 ‘설명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모습은 속상하면서도 어딘가 웃지 못할 장면이라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문제’로 여겨졌던 행동들이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조절의 어려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요즘처럼 모든 것을 의지의 문제로만 바라보려는 시선 속에서, 더욱 와닿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어떤 뻔한 위로의 말이 아닌, 또 ‘괜찮다’고 단정짓기 보다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태도가 깊이 다가온다.

어쩌면 우리는 사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필요한 것은 완벽한 이해가 아니라, 조금 더 오래 너그럽게 바라보는 시선일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타인에게 너무 엄격한 시선과 잣대를 들이민다.

하지만 그 기준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판단이 아니라 조금 더 넓은 시선의 이해 아닐까.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땅에ADHD로태어나 #비스카차 #유유히 #서평


s****3 2026.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ADHD로 태어나 사는 게 힘에 부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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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행히도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입니다.p.243 «이 땅에 ADHD로 태어나»는 약사인 저자가 서른두 살에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후 ADHD를 연구하다가 깨달은 내용을 만화로 연재한 작품이다.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 ADHD와 함께하는 삶을 돌아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ADHD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주며, ADHD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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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다행히도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입니다.

p.243



 «이 땅에 ADHD로 태어나»는 약사인 저자가 서른두 살에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후 ADHD를 연구하다가 깨달은 내용을 만화로 연재한 작품이다.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 ADHD와 함께하는 삶을 돌아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ADHD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주며, ADHD 인으로서 정말 자세한 정보를 준다. 저자는 ADHD를 진단받은 후 ADHD에 과몰입했던 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어졌으며, 이 책이 ADHD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이 본인이나 주변의 ADHD인들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되는 계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나서 인터넷에 이런저런 검색을 해보던 중에 ADHD에 관한 책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동안 ADHD라는 말이 산만한 아이를 대표하는 말처럼 사용되며, 너도 나도 우리 아이가 ADHD는 아닌지 궁금해하던 시절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지금도 그런 분위기가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부모들의 불안감을 조장할 정도로 ADHD가 자주 언급되는데, 그에 관한 책이나 연구가 당연히 많을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는 게 스스로 어이가 없었다. 무관심과 무지의 콜라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가끔 들리는 '카더라'를 통해 알게 된 사실들로만 ADHD를 이해하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이제라도 ADHD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책에는 저자가 ADHD 증상인 줄도 모른 채 혼자 힘들고 괴로워했던 시간들, 진단 후에 섣불리 사람들에게 알렸다가 상처받았던 마음, 그럼에도 자신과 그들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들이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어 있지만, 그 시간들을 건너오며 이렇게 책을 내기까지 저자는 얼마나 큰 고통과 노력의 시간을 보내고, 용기를 내었을까. 한 명의 독자로서 심심한 위로와 응원을, ADHD에 대해 무지했던 사람으로서 이 책을 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 성인 ADHD?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 과잉행동 장애)라는 진단명은 1987년이 되어서야 처음 생겼다고 한다. ADHD는 신경발달장애의 일종으로 본래 소아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소아청소년기에 ADHD 치료를 받던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의 양상만 조금 변할 뿐 증상이 계속되자, 성인 ADHD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성인 ADHD는 2000년대가 되어서야 진단을 하게 되었고, 아동기에 ADHD 증상이 있었지만 진단을 놓쳤다가 성인기에 문제를 자각하며 뒤늦게 진단이 된 경우도 이에 속한다고 한다. 즉, 성인 ADHD는 12세 이전부터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의 증상이 관찰되어야 한다는 진단 기준이 있기에 성인이 되어 새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ADHD의 역사는 아직 짧기 때문에 그간 진단기준이 많이 변해오며 조금씩 명료해졌다고 한다. 2013년에 신경발달장애라고 처음 분류되며 성인도 ADHD일 수 있다는 것이 공식화되었다. 





 주변에 본인이 ADHD 같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 분이 계신다. 하나에 집중하지 못해 돌아서면 눈에 보이는 일을 하고, 자꾸 뭔가를 잃어버리신다고 한다. 그분은 검사 결과 ADHD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는데, 연례행사처럼 일 년에 한 번씩은 ADHD 검사를 받으신다. ADHD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자꾸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그동안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 나서 돌아보니 자신의 행동이 스스로도 납득이 안 되어 그렇게라도 본인을 이해하고 싶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책에서 발봉이가 "나 ADHD였대!"라며 진단명이 생긴 것을 기뻐했듯이.


 전에 읽었던 정신과 관련 책에서 정신질환은 그 자체로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질환들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고통이 큰 경우에 진단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실제로 생활하다 보면 우울감이나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지만, 그 모든 사람들이 다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진단받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진단받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을 받았든 그렇지 않든, 눈에 보이지 않는 고통과 싸우고 있는 이들은 자신의 고통을 아무리 설명해도 누군가를 이해시키기 힘든 경우가 많기에 심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발봉이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주었던 직장 선배처럼 주변 누군가의 신뢰와 지지, 서로에 대한 배려나 다정함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호의에 기대기엔 세상이, 각자의 삶이 참 각박하다는 생각도 든다. 오늘 나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해 보려 했는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배려해 주었는가?




 누구나 자신만의 고통과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우리에게 더욱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배려가 필요함을 느낀다. 저자는 제목인 '이 땅에 ADHD로 태어나'의 뒷부분이 '본인이 ADHD 인지 모를 수 없다.'라고 밝힌다. 나는 사실 이 대목에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이 시대에 이 땅에서 ADHD로 살아가는 것이, 남들과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 그렇게 큰 고통을 주는 일이라니.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한다는 점에서 대놓고 하는 차별이랄까 모욕처럼 느껴진다. 그런 것들까지 포함해서 이 책의 존재는 더욱 소중하다. ADHD의 장점과 단점을 낱낱이 드러내며 자세히 다룬 것도 좋았고, 집필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더 깊게 이해하고 나아가 타인까지도 이해하게 된 것 또한 잘된 일이다. 하지만 내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 책이 ADHD인이 쓴 ADHD에 관한 책이라는 것이다. 진실되고 진솔한 내용과,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ADHD의 면면들. 이런 부분이 ADHD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들은 더 많이, 더 자세히 알려질수록 '그럴 수도 있다'는 인식이 생겨나기도 하므로 그들의 삶이 조금 더 이해받고 편안해졌으면 하기에.


 ADHD인을 무조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거나, ADHD인의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에 무조건 공감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내가 존중받기 위해서라도 나와 타인을 알아가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ADHD에 대한 오해를 풀고 제대로 알아가는 것 또한 나와 주변을 이해하려는 수많은 시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누군가의 인생을 재단하고, 모욕하고, 작은 실수조차 만회할 기회가 없는 곳에서 누가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겠는가. 이것이 비단 ADHD인들만의 문제일까?



 ADHD에 관해 궁금한 사람, ADHD 진단을 받은 사람, 자신이 ADHD 인지 고민되는 사람, 주변의 가족이나 지인이 ADHD이거나 그렇게 의심되어 좀 더 이해해 보고 싶은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ADHD에 대한 오해나 편견을 바로잡는 것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 주변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혹시 이 책을 읽고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ADHD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거나 지레짐작하는 대신 전문가와 상담하길 바란다!



ADHD에 몰입했다는 건 결국 '나'에게 몰입했다는 뜻이고,

이 만화를 그리는 건 저 자신을 더 이해하고 덜 미워하게 되는 여정이었어요.

(…)

언젠가는 ADHD라는 걸림돌의 크기가

좀 더 작아질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라며

p.259-260



r***y 2026.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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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ADHD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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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최근에 본 짧은 영상 하나가 떠올랐다. 가짜 ADHD와 진짜 ADHD를 비교하는 내용이었다. 요즘은 조금만 집중이 흐트러져도 “ADHD 아냐?”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만큼 가볍게 소비되는 말이 되었지만, 진짜 ADHD 상태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 ADHD 진단을 받은 당사자가 직접 쓴 이 책이 더 눈에 들어왔다.<<이 땅에 ADHD로 태어나>>는 성인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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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

최근에 본 짧은 영상 하나가 떠올랐다. 가짜 ADHD와 진짜 ADHD를 비교하는 내용이었다. 요즘은 조금만 집중이 흐트러져도 “ADHD 아냐?”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만큼 가볍게 소비되는 말이 되었지만, 진짜 ADHD 상태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 ADHD 진단을 받은 당사자가 직접 쓴 이 책이 더 눈에 들어왔다.


<<이 땅에 ADHD로 태어나>>는 성인이 되어서야 ADHD를 진단받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ADHD란 주의가 쉽게 흐트러지고 충동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도 이해되지 않았던 행동과 감정들을 하나씩 풀어낸다.


주인공 발봉이는 어릴 때부터 ‘왜 나만 이럴까’라는 의문을 안고 살았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해야 할 일을 미루고, 감정이 갑자기 커지는 일이 반복됐다. 주변에서는 게으르다거나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ADHD 진단을 받은 이후, 그는 처음으로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를 찾게 된다. 


이 책은 ADHD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더 잘하려고 애쓰기보다, 왜 그런 행동이 나오는지를 들여다본다. 집중이 어려웠던 이유, 부서마다 평가가 달랐던 이유, 어떤 일에는 유난히 깊이 몰입했던 이유까지 하나씩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독자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이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방식의 차이라는 것을. 그리고 저자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특히 이 책은 그림과 글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다. 일상과 사회생활에서 겪는 장면들이 담겨 있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중간중간 전문적인 내용도 쉽게 풀어 설명해 주기 때문에, ADHD에 대해 막연하게 가졌던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 일상에서 어떤 점이 불편한지, 또 어떤 점은 강점이 될 수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ADHD를 가진 사람에게도, 그 곁에 있는 사람에게도 다정한 위로를 전한다. 쉽게 판단하지 말고, 조금만 더 이해해 보자는 것이다. ADHD는 누구에게나 조금씩 보일 수 있지만,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정도로 반복되고 커질 때 진단되는 상태다. 이 책은 그 기준을 쉽게 설명해 주면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용기를 건넨다.


이 책은 ADHD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완전히 바꿔주지는 않는다. 대신 스스로를 덜 미워하게 만든다. 본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덜 가혹해지기를, 그래서 한 치의 비효율도 허용하지 않는 이 사회 속에서도 자신을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성인 ADHD와 진짜 ADHD가 궁금한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유유히 (@uuheebooks)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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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2026.03.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