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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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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성난 불길 속에서 허둥지둥 뛰쳐나오는 듯한 소년이 다급하다.   <이책은> 서평 모집 당첨 도서   <저자는>  글 : 하은경 ---발췌하다 장편동화 《안녕, 스퐁나무》로 ‘제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고, 동화책 《나는 조선의 가수》 《백산의 책》 《나리초등학교 스캔들》들과, 청소년 소설 《우리들의 작은 신》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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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성난 불길 속에서 허둥지둥 뛰쳐나오는 듯한 소년이 다급하다.

 

<이책은>

서평 모집 당첨 도서

 

<저자는>

 글 : 하은경 ---발췌하다

장편동화 《안녕, 스퐁나무》로 ‘제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고, 동화책 《나는 조선의 가수》 《백산의 책》 《나리초등학교 스캔들》들과, 청소년 소설 《우리들의 작은 신》을 썼다.

<그림>

 그림 : 홍선주 ---발췌하다

그린 작품으로 그림책 《조선의 미래를 꿈꾼 인재들의 학교 성균관》 《소원을 그리는 아이》 들과, 동화책 《초정리 편지》 《이야기밥 할머니》, 역사책 《포도대장 장붕익, 검계를 소탕하다》이 있다.

 

<책읽은 소감>

살아가는 날이 늘어갈수록 무뎌지는 감성을 발견한다. 처음엔 당혹스럽고 아련한 슬픔이기도 했는데 달리 생각해보면 그게 사회화된 일상의 누적된 날들인 것을. 나이를 먹는다는건 직간접으로 경험이 많아진다는 것. 많은 경험을 통해 감성도 단련이 되기에 무덤덤해졌다고.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무장한 것이라고. 그렇다해도 본성으로 가지고 있는 감성은 고이고이 숨어 있다가 터치가 될 때 반응한다고. 동화를 한 번이라도 읽어줘야하는 이유를 이렇게 나열해봤다.

 

금동이는 13살 소년. 7살 입학였다면 중1이요, 보통의 입학이면 초6 인 나이. 같은 나이라해도 요즘처럼 통신매체가 발달한 시대의 13살은 미흡해도 이미 어른의 경지에 올려줘얄 것 같다. 애어른 시대다. 살아온 날들이 짧아서 정신연령만 낮을뿐이지 이미 어른 뺨치는 아이들이 많아진게 우려스럽다. 금동이는 예전 우리네가 살았던 시절의 13살 소년이다. 아직은 어린애로만 여겨지는 나이. 부모를 공경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는 나이. 사춘기 같은 건 생각조차 못하는 시대의 아이다.

 

고리대금업으로 부자의 대열에 선 황부자. 황부자네서 돈을 빌린 금동아버지는 공방을 한다. 재주는 좋으나 판로가 문제고 불경기이고 게다가 사람만 좋았지 장사꾼 타입이 아니다. 병든 아내를 보필하는 금동이는 금쪽같은 독자다. 돌석이 형과 친한데 이 형은 부모가 없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와 화병으로 역시 떠나신 어머니. 의협심이 강한 형을 금동이는 잘 따른다. 활을 쏘며 꿩을 잡으러 전국을 누빈다고 한다.

 

서당 스승님 최 선비는 금동이에게 참으로 고마우신 분. 가난한 집 아이들을 무료로 천자문을 지도해 주시고 금동이를 퍽 귀애하신다. 탐관오리가 판을 쳐도 최 선비 같은 분이 계시고 그런 인품을 가진 분을 아는게 좋다. 어린 금동이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데 스승님을 수발하는 을쇠는 어찌 그리 못되었나 사사건건 자신을 무시하고 쥐어박고 으르렁댄다.

 

선이는 백정의 딸로 12살 이건만 금동이에게 반말을 하는 왈패다. 예쁜 얼굴에 치근덕대는 남자애들을 물고 치고 받는다. 아버지를 돕기도 하고 양반댁에 고기를 팔러 가는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들도 건사한다. 착하고 이쁘기만 한 딸은 아니고 동생들을 꼬집고 괴롭히고 때론 맛난 음식을 더 많이 먹기도 한다. 금동이네 딱한 사정을 알고는 몰래 옥구슬을 광에서 훔쳐 곡식 사라고 주기도 한다.

 

황부자네 집이 밤에 불이 나 홀라당 타버렸다. 황부자네 하인이 아버지를 찾아와 돈 갚을 것을 종용했고 기한내 미변제시 금동이 엄마를 종으로 부리겠다는 협박도 있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으로 전날 금동 아버지가 술을 먹고서 찾아가 불을 지르겠다고 한 게 범인으로 몰린다. 금동이는 아버지가 그럴 분이 아닌걸 알지만 워낙 궁지에 몰려 진짜로 그러셨나 반신반의한다.

 

아버지를 면회가려해도 찔러줄 돈이 필요해 가지 못하던 차, 벽보를 본다. 보라매 라는 도적이자 의적을 잡으면 일만냥의 상금이 있다니 금동은 보라매를 잡으려 활쏘기 연습을 한다. 그 와중에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자 불난 황부자집을 찾아가고 화마가 삼킨 자리에서 백패를 줍는다. 그 백패를 토대로 금동이의 탐정(?) 활동은 시작된다. 선이가 가세하면서 숨박꼭질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삼용이를 구슬리기에 성공하고...

 

창작동화도 많아진 세상이고 동화 맞어? 싶은 동화도 많아졌다. 어른이 읽는 동화라는 장르 아닌 장르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내 생각이 고루하지만 동화는 모름지기 권선징악이 뚜렷해야 한다. 어린 동심에 물드는 권선징악이 있어야 올바른 삶을 위한 골격이 형성된다. 자라가면서 일시적으로 변화는 되어도 애당초 토대가 권선징악이어야 크게 엇나가지 않는다 본다. 그런면에서 이 동화는 현대동화는 아니지만 권선징악이 뚜렷한 내가 원하는 정통스타일.

 

살다보면 수많은 변수가 있다지만 권선징악은 확실해야 한다. 그게 여의치 않아 사람들은 헷갈린다. 나쁜 짓을 한 자들이 버젓이 잘 살고, 선한 이는 늘 이용당하다 보면 악인이 양산된다. 왕따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시집살이 당한 며느리가 시집살이 시키는 시어머니가 된다. 그렇기에 세상은 좋은 이가 복을 받아야 한다. 바르게 산 사람들이 위해를 당하면 법이 나서서 정상참작의 여지를 주고 독려해야 한다. 최 선비 같은 양의 탈을 쓴 이리는 속아내야 한다. 보라매 같은 의적이 양산되어서는 안된다.

k******5 2015.07.05. 신고 공감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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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구해야 해 - 양반에 맞선 어느 소년의 이야기
"아버지를 구해야 해 - 양반에 맞선 어느 소년의 이야기" 내용보기
작가 - 하은경   그림 - 홍선주           금동이는 배오개 시장에서 목공일을 하는 아버지 그리고 몸이 약한 어머니와 살고 있다. 작년에 고리대금업자인 황 부자에게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해 독촉 당하느라 아버지는 술만 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황부자네 집에 큰 불이 난다. 그리고 불이 나기 바로 전에 술김에 황 부자에게 불만을 토하던 아버지가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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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하은경

  그림 - 홍선주

 

 

 

 

  금동이는 배오개 시장에서 목공일을 하는 아버지 그리고 몸이 약한 어머니와 살고 있다. 작년에 고리대금업자인 황 부자에게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해 독촉 당하느라 아버지는 술만 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황부자네 집에 큰 불이 난다. 그리고 불이 나기 바로 전에 술김에 황 부자에게 불만을 토하던 아버지가 방화범으로 잡혀간다. 금동이는 자신이 직접 방화범을 잡겠다고 다짐한다. 그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은 백정의 딸 선이뿐. 둘은 현장검증, 탐문수사, 미행, 엿듣기 등을 하면서 단서를 모은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사건에는 여러 사람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둘. 과연 농민의 아들과 백정의 딸이 양반 집안이 얽혀있는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의적 보라매의 정체는 누굴까?

 

  아버지를 구하겠다고 나선 금동이 앞에 펼쳐진 어른들의 세상은 참으로 추악했다. 고리대금업으로 농민들을 착취하는 부자, 돈을 주지 않으면 아버지의 면회도 시켜주지 않는 부패한 관리들, 투전에 빠진 타락한 면문가의 도령, 술에 찌들어 사는 서당 훈장까지. 소년이 가질 수 없는 권력이나 재력을 조금이라도 가진 자들은, 그것조차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기 위해 안달이 나 있었다. 심지어 을쇠처럼 그 재력과 권력의 부스러기라도 맛보기 위해 잘난 척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 자들이 파놓은 함정에서 아무 힘없는 소년이 아버지를 구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소년의 처지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돌봐주려고 한 사람은, 평소에 천시 받는 백정 봉춘 아저씨나 그의 딸인 선이 같은 힘없는 자들이었다. 문득 나라에 위기가 닥쳤을 때, 그것을 극복하고자 힘을 모은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 기억났다. 권력을 가진 자들은 다리를 끊거나 외국으로 망명을 시도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묵묵히 위기를 이기고자 전쟁에 뛰어들기도 하고 갖고 있는 패물을 팔기도 했다. 이번 이야기에서도 착취당하는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건, 자기 자신과 선량한 이웃들뿐이었다. 선량하지 않은, 을쇠같은 이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금동이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힐 수 있었던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고을의 수령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었나보다. 어떻게 보면 증인의 증언이라는 게 다소 빈약해보였기 때문이다. 보라매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금동이 마저 죽임을 당하거나 누명을 쓸 뻔 했다.

 

  책은 어린 금동이와 선이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부패한 사회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초반부터 등장하는 고리대금업자의 횡포, 중반을 넘어서면서 보여주는 성균관생도의 타락, 뇌물을 요구하는 포졸의 뻔뻔함 그리고 결말 부분에서 밝혀지는 신분제의 맹점과 물질 만능주의까지, 작가는 조선시대를 보여주면서 요즘을 말하고 있는 듯했다. 책을 보면서 요즘 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 대부업체라든지 사학 비리, XXX리스트 같은 것들이 자꾸 떠올랐다.

 

  그런 와중에도 금동이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의적 보라매라 의심이 가는 사람을 향해 활을 겨누는 걸 미루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은인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인데! 보라매가 아니었으면 진범에게 꼼짝없이 죽었을 텐데도 소년은 활을 겨눈다. 의적이라고 해도, 도둑은 도둑이라는 논리였다.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는…….

 

  왜 작가가 그 대목을 넣었는지 잠시 생각해봤다. 그러다 깨달았다. 이 책은 어린이용 동화였다. 그렇기에 금동이는 불의에 굴복하지 않아야 했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을 믿어야 했다. 비록 나중에 커서 세상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그런 비뚤어진 세상을 아무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부조리에 맞서서 바르게 바꾸려고 노력해야 했다. 그래서 작가는 금동이에게 그런 행동을 하도록 설정한 것 같다. 그는 양반에 맞서 아버지의 누명을 풀겠다고 나섰던 소년이니 말이다.

 

  어린 소년이 주인공인 추리 동화지만, 달리 보면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책이었다.

 

 

 

v********0 2015.06.28.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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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을 한 효자 금동이-아버지를 구해야 해
"이름값을 한 효자 금동이-아버지를 구해야 해" 내용보기
금동이란 이름은 토속적인 느낌이 들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20년 이상 방송됐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회장댁에서 맞아들인 양자 이름이 금동이었고, 전래 자장가의 대명사격인 '금자동아 은자동아'에서 '금을 준들 너를 살까 은을 준들 너를 살까'하는 대목에서처럼 금을 주고도 못살만큼 귀한 자손이라는 애정이 담뿍 담겨있기도 하다. '아버지를 구해야 해 '의 주인공 이름이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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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이란 이름은 토속적인 느낌이 들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20년 이상 방송됐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회장댁에서 맞아들인 양자 이름이 금동이었고, 전래 자장가의 대명사격인 '금자동아 은자동아'에서 '금을 준들 너를 살까 은을 준들 너를 살까'하는 대목에서처럼 금을 주고도 못살만큼 귀한 자손이라는 애정이 담뿍 담겨있기도 하다.

'아버지를 구해야 해 '의 주인공 이름이 금동이라 그런지 일단 친근하게 다가왔다. 금동이는 '아버지를 구해줘'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방화범 누명을 쓴 아버지를 위해 진범을 찾아나서는 효심가득한 소년이었다. 금동이 아버지는 목수였는데, 고리대금업자인 황부자에게 빚 독촉을 당하다  황부자집에 화재가 나자, 방화범으로 옥에 갇히게 된 것이었다.

 

 

'아버지를 구해야 해'는 쟝르적으로 따져보면 역사추리동화라고 할 수 있는데, 금동이는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려고 나섰다가  방화만이 아닌 조선시대 부패상을 들여다 보게 된다.

고리 대금으로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황부자, 과거를 대리 응시해주며 부정한 재물을 취득하는 최선비, 그리고 비리가 만연한 세상에 권문세가 특히 가난한 사람의 등을  쳐먹는사람의 재물만 훔치는 의적 보라매. 보라매에게는 현상금 만냥이 걸려있다.

 

설정을 보면 충분히 흥미로운 소재이고, 특히나 의적의 존재는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였다. 혼탁한 세상에서 백성들의 편에 섰던 의적은 탐관오리나 고관대작들에게는 두려운 대상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를 구해야 해'에 걸었떤 기대보다는 이야기의 생동감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 것은 왜일까? 사건도 약하고 등장인물들의 움직임도 약해서가 아닐까.

아무래도 주인공인 금동이가 부지런히 단서를 찾아 움직이면서 추리를 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금동이의 뚜렷한 활약상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추리소설의 열쇠는 단서이다. 유능한 탐정이 되려면 단서를 좇아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금동이는 본인의 활약상보다는 주변 도움이 더 많아서 탐정이라는 인상을 제대로 심어주지 못했다고 할까.

 

황부자와 과거 대리 응시자 최선비, 이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되는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 박참판댁의 박준수로 황부자에게는 투전판 판돈을 빌렸고, 최선비에게는 대리 응시를 부탁해 초시에 합격하게 된 인물이다. 추리 소설의 묘미는 사건을 통해 단서를 확보하고 유추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금동이 사건을 추리하기보다는 주변인물들이 자백하거나 정보를 주게 되니, 맥이 좀 빠졌다.

처음부터 보라매의 현상금 얘기가 언급되고 있어서 그의 활약상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존재감이나 활약상에서 이렇다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등장인물들이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부자-최선비-보라매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살려서 서로 갈등을 빚고,사건이 벌어졌으면 작품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을텐데..

 

눈에 띈 것은 최선비가  전문적인 과거 대리 응시자로 나서게 되고 보라매가 의적이 된 배경에 있었다. 양반으로 행세하고 있었지만 실제 신분은 중인이었던 최선비. 그는 신분으로 인해 자신이  고관이 될 수 없다는 한계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보라매는 관청에서 빌린 곡식을 갚지 못해 아버지는 매를 맞다 죽었고, 어머니는 화병으로 숨지자 전국을 떠돌았고, 그렇게 의적이 된 것이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가장 생동감 있었던 인물 선이는 반촌 백정 딸이었고, 주인공 금동이도 양반가 자제가 아닌 목수의 아들이었다.

이에 반해 명문가 아들인 박준수는 부도덕한 인물이었다.  성균관은 빼먹기 일쑤고 투전판에 기웃거리면서 과거 대리 응시자를 구해서 초시에 합격을 하게 됐다. 양반이라 부정한 방법을 써서라도 관직에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를 구해야해'에서는 조선시대의 신분제나 그로 인해 벌어졌던 범죄 커넥션을 포착하고 있었다.

그리고  평생 고관대작은 꿈도 못꾸는 삶이지만, 금동이,돌석이,선이 이 소녀와 청년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그려냈다. 

 

 

e****0 2015.06.29.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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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용기 '아버지를 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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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없이 아빠와의 여행을 떠나 부모의 이혼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안녕, 스퐁나무'를 읽고 다양한 가정의 모습을 그렸구나 생각하며, 앙코르와트 사원에 있는 천 년 묵은 스퐁나무의 거대한 뿌리가 사원을 감싸고 사원과 뗄 수 없는 모습에 예전에 봤던 앙코르와트 사원의 나무들이 떠올랐다. 자연과 하나가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사원.. '안녕, 스퐁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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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없이 아빠와의 여행을 떠나 부모의 이혼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안녕, 스퐁나무'를 읽고 다양한 가정의 모습을 그렸구나 생각하며, 앙코르와트 사원에 있는 천 년 묵은 스퐁나무의 거대한 뿌리가 사원을 감싸고 사원과 뗄 수 없는 모습에 예전에 봤던 앙코르와트 사원의 나무들이 떠올랐다. 자연과 하나가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사원.. '안녕, 스퐁나무'의 작가가 쓴 역사 추리 동화라 무척 호기심이 동했다. 제목 '아버지를 구해야 해'에서 급박한 상황도 느껴지고.

 

보통 추리소설 하면 살인사건이 일어나 탐정이 나와서 사건을 멋지게 해결한다. 탐정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잡아낸다. 나처럼 눈치없는 사람은 그저 고개만 끄덕이지만..

신분제도가 엄격한 조선시대. 주인공 금동이 가족은 평민으로 돈없고 빽없어 그저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간다. 장사를 하려고 어쩔 수 없이 악명높은 고리대금업자 황 부자에게 돈을 빌리지만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빚만 쌓인다. 빌린 백냥은 일 년사이에 백오십냥이 되고, 황 부자 집사의 독촉은 계속되고 급기야 금동이 엄마를 종으로 데려가겠다는 말까지 한다. 아픈 금동이 엄마가 어떻게 견디라고..

 

그런데 그날 밤. 황 부자 집에 불이 나서 기와집이 홀라당 다 타버린다. 설상가상으로 금동이 아버지 배석태가 방화범으로 몰리고 포도청으로 잡혀간다. 날벼락을 맞은 금동이는 황부자를 찾아가지만 금동이 아버지가 전날밤 술을 먹고 불을 지르겠다고 소리를 질렀다며 범인이라고 못을 박는다. 아버지가 불을 지르고 태평하게 잘 수 없다고 생각한 금동이는 범인을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주변인물

동소문 안 반촌에 사는 백정 봉춘 아저씨와 예쁘지만 한 성격하는 딸 선이

빚으로 부모를 모두 잃고 혼자 떠돌아다니는 돌석이 형

가난하지만 아이들을 모아 글공부를 시켜주는 남산골 최억배 선비

성균관에 다니는 가회방 박참판 댁 셋째 아들 박준수 도령

일만 냥의 현상금이 붙은 의적 보라매

 

금동이는 불지옥으로 변해버린 황 부자의 기와집에서 주머니를 발견하는데 그 안에  있는 물건이 진사시험 합격증인 백패라고 한다. 그런데 주인이 박준수 도령!

포졸에게 엽전 꾸러미를 주고 아버지를 만난 금동이는 아버지가 황 부자네 다녀간 후 봉춘 아저씨가 방문하고, 그 후로 괴상한 도령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고 듣는다. 그 괴상한 도령은 박준수 도령이고 성균관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이 어딘가를 기웃거린다. 그리고 그가 받은 백패의 진실이 밝혀지고..

 

주변인물들이 얽히고 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금동이와 선이는 진실을 밝혀내고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고 새로운 비밀을 간직한다.

 

만약 내게 금동이와 같은 일이 생긴다면 나도 금동이만큼 뛰어다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짓과 속임수가 난무하고 가진 자들은 더 가지려는 세상. 지금도 그런 세상이라는 생각에 좀 슬픈 기분이 든다. 돈 없어도 빽 없어도 억울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s******a 2015.06.30.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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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구해야 해]-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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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전 제2의 셜록 홈즈를 연상케하는 소설책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 동화책을 읽게 되었네요. 성인대상 추리소설을 읽다가 어린이 대상 동화책을 읽게 되면 그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흡입력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추리해내가는 과정도 너무 흥미로웠어요. 이렇게 책 읽는 즐거움이 있는 구성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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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전 제2의 셜록 홈즈를 연상케하는 소설책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 동화책을 읽게 되었네요. 성인대상 추리소설을 읽다가 어린이 대상 동화책을 읽게 되면 그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흡입력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추리해내가는 과정도 너무 흥미로웠어요. 이렇게 책 읽는 즐거움이 있는 구성이었지만 그 속에 담긴 주제는 정말 무겁기만 하네요. 이 책에는 의적 보라매가 등장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의적 홍길동, 임꺽정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의적이 생긴다는 것은 나라가 부패해서 백성들이 살기 힘들다는 뜻이 되지요. 이 책은 그러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부패한 관리들로 인해 누명을 쓰게 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금동이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술을 마시고 어젯밤 집에 들어오지 않은 아버지에게 드릴 식사를 가지고 목수로 일하는 아버지 공방이 있는 장터로 가던 금동이는 현상금이 걸린 보라매 얼굴이 그린 초상화를 보게 됩니다. 악명 높은 고리대금 업자인 황부자한테 빚을 지고 난 뒤부터 술을 마시고, 술만 마셨다 하면 주사를 부렸으며 어머니 걱정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아버지를 생각하니 금동이는 도둑을 잡아 빚을 갚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날렵하기가 바람을 가르며 나는 매와 같고 힘이 세기는 백두산 호랑이만큼이나 장사라고 하니 금동이는 한숨 뿐입니다. 공방으로 간 금동이는 아버지를 부르려다 황 부잣집 집사가 돈을 갚으라며 으르렁대는 걸 보고 입을 다물었어요. 집사는 돈을 갚지 않으면 어머니를 종으로 데려다 쓴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금동이가 걱정하자 아버지는 하늘이 두 조각 나는 일이 있어도 아픈 어미한테 종노릇을 시키지 않을 것이며, 그렇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하시네요. 걱정스런 금동이의 얽혔던 마음은 돌석이 형을 만나자 스르르 풀립니다. 돌석은 금동이보다 여섯 살이나 위였으나 언제나 금동이를 친동생처럼 아껴주었고, 금동이 또한 돌석이를 친형처럼 따랐습니다.

 

 

 

이 날 해시 무렵,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사내가 황 부잣집에 불을 질렀고, 술을 마시고 황 부잣집에서 주사를 부린 아버지는 이튿 날 방화범으로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분하고 두려운 금동이지만 이를 악물며 주먹을 불끈 쥐었어요. 방화범이 흘리고 간 티끌 하나라도 발견하기 위해 황 부잣집에 간 금동이는 비단 주머니를 발견하고 그 안에 몇 번이나 접힌 종이를 찾아냈습니다. 서당을 다니지만 공부를 게을리 한 탓에 아는 글자가 없는 금동이는 백정들이 모여 사는 반촌에 살고 있는 선이네 집으로 달려가 봉춘 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그 종이는 성균관 유생들이 생원이나 진사 시험에 붙었을 때 받는 합격증인 백패로 박준수라는 유생의 것이었습니다. 금동이는 가난한 사내아이들한테 돈도 받지 않고 글을 가르쳐주는 남산골 최 선비에게 사정 얘기를 하며 도움을 요청하지요. 그렇게 금동이는 박준수 도령의 뒤를 쫓으며 범인의 윤곽을 좁혀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탐욕에 물든 이들의 추악한 면들이 드러나지요.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금동이는 위험에 처해지지만 다행이 그를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났네요. 저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금동이의 용기도 가상하지만 선이의 지혜도 놀랍네요.

 

 

 

"의적이어도 도둑은 도둑이고, 그 도둑을 돕고 있으니 나 또한 도둑인 게야. 하지만 살기가 점점 힘들어지니 멀쩡한 백성 중에 도둑질하는 자가 자꾸 생기는구나. 도둑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사회가 부패해서 백성이 살기 어렵다는 뜻이니, 참으로 슬픈 일이란다." (본문 207p)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부패한 관리자들이 있고, 그로 인해 백성들이 힘겹게 살아가야하는 모습은 지금과 다를 바 없네요. 권력과 부를 쥔 사람들은 더 많이 가지려하고, 그로인해 나약한 서민들의 삶은 점점 힘겨워집니다. 이러한 현 시대의 삶을 그대로 담아낸 거 같아 왠지 위로가 되기도 하고, 부패한 관리들의 죄가 드러나면서 금동이 아버지의 누명이 벗겨지니 통쾌한 기분도 듭니다. 이렇게 의적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꼭 드는 의문이 있지요. 금동이와 돌석이 형이 보라매를 두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의적이라 불리지만, 이들은 남의 물건을 훔친 도둑임에도 틀림이 없지요. 그렇다고해서 이들을 도둑이라 몰아세울 수도 없습니다. 도대체 이들은 의적일까요? 도둑일까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 봐도 좋을 거 같아요. 금동이를 쫓아가며 누가 범인일지 생각해보면서 책을 읽는다면 그 재미가 두 배가 될 듯 합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추리라는 구성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 <<아버지를 구해야 해>>는 어렵게 살아가는 백성들의 서글품과 부패한 관리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을 투영하면서 위로와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이미지출처: '아버지를 구해야 해' 본문에서 발췌)

s*****2 2015.07.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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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구해야 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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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이의 아버지는 목재로 가구를 만들어 먹고 사는 사람이다. 목재를 살 돈이 없어 고리대금업자인 황 부자에게 돈을 빌렸지만 장사가 신통치 않아 오히려 큰 빚만 지게 되었다. 황 부자는 집사를 시켜 수시로 금동이의 아버지를 압박한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금동이의 아버지는 술에 의지하여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만다.   어김없이 술이 머리꼭지까지 올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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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이의 아버지는 목재로 가구를 만들어 먹고 사는 사람이다. 목재를 살 돈이 없어 고리대금업자인 황 부자에게 돈을 빌렸지만 장사가 신통치 않아 오히려 큰 빚만 지게 되었다. 황 부자는 집사를 시켜 수시로 금동이의 아버지를 압박한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금동이의 아버지는 술에 의지하여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만다.

 

어김없이 술이 머리꼭지까지 올라온 어느 날,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금동이 아버지는 황 부자의 집 앞에 서서 불을 지르겠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그리곤 집에 와서 죽은 듯 잠이 드는데, 다음 날이 되자 포도청에서 포졸들이 들이닥쳐 금동이의 아버지를 방화범으로 잡아간다. 아버지의 억울한 사정을 안 금동이는 자신이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선다.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다. 도대체 불을 지른 범인은 누구이며 또 악덕부자들의 집만 털어가는 의적 보라매의 정체는 누구인지!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땐 보기 좋게 뒷통수를 맞은 충격이었다. 당신이 보라매였다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권력층의 부패상을 폭로하는 사회 비판적인 요소가 재치있게 스며든 이야기책이었다. 양반의 탈을 썼을 뿐이지 실상은 탐욕스러운 돼지와 같았던 황 부자와 인품도 훌륭하고 학식도 뛰어나다고 소문난 남산골 최 선비의 가면은 지도층의 타락을 씁쓸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금동이는 마치 셜록 홈즈처럼 불이 난 현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놀라운 관찰력으로 증거를 찾아낸다. 그리곤 이 모든 걸 전부 조합하자......

 

후속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길 정도로 재밌는 책이었다. 금동이가 의적 보라매의 오른팔이 되어 팔도강산을 유람하며 기이하고 추악한 사건들을 파헤치면, 그것 또한 몹시 흥미스러운 이야기가 되지 않을 까 싶다.

w*********3 2015.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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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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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이 아버지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다. 그 죄명은 방화범. 그러나 금동이는 자신의 아버지는 절대 범인이 아닐거라는 확신을 하게되고 그 확신을 증명이라도 하듯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된다. 아마도 금동이 뿐만 아니라 어느 자식이든지 자신의 아버지가 억울한 누명을 쓴다면 가만히 있지만은 못 할 것이다.    이 책은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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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동이 아버지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다. 그 죄명은 방화범. 그러나 금동이는 자신의 아버지는 절대 범인이 아닐거라는 확신을 하게되고 그 확신을 증명이라도 하듯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된다. 아마도 금동이 뿐만 아니라 어느 자식이든지 자신의 아버지가 억울한 누명을 쓴다면 가만히 있지만은 못 할 것이다.

 

 이 책은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아들 금동이가 직접 진범을 잡으려 사건 현장부터 시작해 단어를 찾아내게 되고 그 단서를 발판으로 추적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단서를 쫓아 사건을 파헤치면서 점점 금동이는 새로운 사실들을 만나게 되고, 그 사실로 인해 마음의 상처도 받게 된다.

 

 또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돌석이 형이 그 유명한 수배범 보라매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돌석인 백성들 사이에선 의적이라 불린다. 보라매 돌석은 탐관오리나 부정축제 부자들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 준다. 마치 홍길동을 연상시킨다.

 

 이 책의 시작은 아주 못된 황부잣집에 큰 불이 나면서 시작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금동이의 아버지가 범인으로 몰리게 되고, 옥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금동이에게 공짜로 글 공부를 가르쳐 주던 스승 최선비의 본 모습도 보게 된다. 그래서 옛날 어르신들이 한 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최선비는 온갖 불법적인 일로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았다. 이런 자신의 본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기 위해 가난하고 돈 없는 아이들에게 공짜로 글공부를 시켜주기까지 한다. 그러니 우리들도 사람을 겉 모습만으로 믿고 판단하면 안 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직접 겪어봐도 그 사람을 제대로 아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겉 모습에 속아 그 사람을 판단하는 잘못을 이 책을 통해 느끼면 좋겠다.

 

 결국 금동이가 집요하게 사건을 파고드는 바람에 진짜 방화범도 잡게된다. 그러나 진짜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금동이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 때 보라매의 등장으로 그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저자소개]

 

 

글 : 하은경

장편동화 《안녕, 스퐁나무》로 ‘제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고, 동화책 《나는 조선의 가수》 《백산의 책》 《나리초등학교 스캔들》들과, 청소년 소설 《우리들의 작은 신》을 썼다.

 

 

그림 : 홍선주

그린 작품으로 그림책 《조선의 미래를 꿈꾼 인재들의 학교 성균관》 《소원을 그리는 아이》 들과, 동화책 《초정리 편지》 《이야기밥 할머니》, 역사책 《포도대장 장붕익, 검계를 소탕하다》이 있다.

 

 

 

t**********3 2015.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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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추리 동화 재미있게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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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유독 추리 소설이나 괴담을 다룬 이야기들이 땡기곤 한다. 무더위를 날려 버릴 시원함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도 무섭다면서 괴담 같은 것을 보곤 하는지라 이번에 새롭게 추리 동화를 접하게 해주었다. 아이들용 추리 문학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접해 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아버지를 구해야 해'가 추리 동화라서 관심도 생겼고, 아이 반응도 궁금해졌다.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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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유독 추리 소설이나 괴담을 다룬 이야기들이 땡기곤 한다. 무더위를 날려 버릴 시원함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도 무섭다면서 괴담 같은 것을 보곤 하는지라 이번에 새롭게 추리 동화를 접하게 해주었다. 아이들용 추리 문학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접해 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아버지를 구해야 해'가 추리 동화라서 관심도 생겼고, 아이 반응도 궁금해졌다. 단순한 추리 동화가 아니라 역사 추리 동화라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아버지를 구해야 해'는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의 횡포로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 백성들의 모습을 담고 있고, 그런 상황들로 시련을 겪는 한 가족이 등장한다. 먹고 살기 힘들어 돈을 빌리지만 빚은 눈덩이처럼 불고 빚독촉에 시달리게 아버지는 나중에 방화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고, 아들 금동이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한다. 서당에서 글 배우는 것도 싫어하던 금동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추리하고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 기특하다.

힘든 세상이라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한 의적 보라매가 등장하는데 책을 읽다 보면 여러 인물들이 등장을 하고, 과연 그가 누구인지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금동이가 밝혀낸 인물 말고 새로운 범인이 나타나서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금동이가 열심히 성장해서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이가 읽는 동화라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재미있다. 추리도 하고 역사적 시대 상황을 떠올리면서 그들의 삶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의적이라고 해도 도둑질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철학적인 물음도 가능하니 두루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p*******0 2015.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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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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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경 작가의 신간 『아버지를 구해야 해』가 도서출판 별숲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먼저, 그 내용을 살짝 들여다볼까요?   금동이는 어느 날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아버지가 방화범으로 몰려 잡혀 간 겁니다. 황 부자 집에 불이 났는데, 금동이네 아버지는 황 부자에게 빚이 있었거든요. 불이 난 그 날 금동이네 아버지는 술이 취해 황 부자 집에 찾아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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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경 작가의 신간 『아버지를 구해야 해』가 도서출판 별숲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먼저, 그 내용을 살짝 들여다볼까요?

 

금동이는 어느 날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아버지가 방화범으로 몰려 잡혀 간 겁니다. 황 부자 집에 불이 났는데, 금동이네 아버지는 황 부자에게 빚이 있었거든요. 불이 난 그 날 금동이네 아버지는 술이 취해 황 부자 집에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고 합니다. 황 부자 쪽에서 빚을 갚으라는 독촉과 함께 빚을 못 갚으면 금동이네 엄마를 종으로 데려가겠다고 했거든요. 이대로 두면, 금동이네 아버지는 방화범이 되어 큰 벌을 받게 될 겁니다.

 

이게 금동이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방화범을 잡고자 합니다. 금동이는 결국 불이 난 그 날 황 부자 집에 찾아온 사람들이 몇 사람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의 절친인 백정 양봉춘 아저씨(금동이의 친구인 선이의 아버지), 그리고 박 도령이랍니다. 특히, 불 탄 황 부자 집을 조사하던 금동이는 박 도령의 백패를 발견했답니다. 과연 진짜 방화범은 누구일까요? 아무래도 박 도령이 의심스럽죠? 게다가 금동이는 박 도령이 평소 투전판에 들락거리고, 황 부자에게도 빚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쯤 되는 진범이 누군지를 알겠죠?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금동이는 진짜 범인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

 

이 장편동화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추리동화랍니다. 시대극이니 역사추리동화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시대극은 시대극만의 재미를 언제나 선사하죠. 특히, 이런 시대극 가운데 조선시대 시대극이 제일 많은 듯합니다. 아마도 역사적 자료가 많아서이겠죠. 그만큼 이 책도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역사적 근거 하에 잘 묘사하고 있답니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조선시대 한양의 지리적 표현들을 살펴보는 것도 잔잔한 재미를 주네요.

 

게다가 장르가 추리동화라는 것 역시 흥미로운 소재죠. 추리동화는 사실 많지 않기에 더욱 신선하기도 하고 관심도 가게 되네요. 동화를 읽어가며 독자도 함께 범인이 누구일지 생각해보는 것 역시 재미나답니다. 처음에는 너무 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솔직히 했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반전이 있답니다. 또한 금동이가 과연 어떻게 범인을 밝혀내게 될지 마음 졸이는 느낌도 좋고요. 영악한 캐릭터라기보다는 사람 좋고, 조금은 어리숙한 듯싶으면서도, 똑똑하며, 효심 가득한 금동이의 캐릭터도 멋지답니다. 금동이에게 부족한 영악함을 보태주는 선이의 캐릭터도, 어리숙하지만 순박한 삼용이의 캐릭터도 돋보이고요.

 

또한 의적 보라매를 등장시키는 것 역시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네요. 의적 보라매를 통해 당시 부패한 양반들과 파렴치한 부자 상인들의 탐욕을 고발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끝내 금동이는 의적도 도둑임을 말하지만요. 그럼에도 보라매가 등장할 수밖에 없던 당시 사회의 부패함을 한번 생각해보게 하네요. 오늘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요? 보라매 뿐 아니라,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 일지매 등등 모두를 갈망하고 있진 않은지...

h***r 2015.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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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아버지를 구해야 해-
"[서평]아버지를 구해야 해-" 내용보기
동화책 읽는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집이 온통 불타는 강렬한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 표지만큼이나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었다. 아버지를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묻어나는 제목, 어떤 이야기일지 서두르며 책장을 넘긴다.     주인공 금동이의 아버지는 공방에서 목수 일을 하신다. 작년에 악명 높은 고리대금 업자인 황부자에게 돈을 빌려 목재를
"[서평]아버지를 구해야 해-" 내용보기

 


 동화책 읽는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집이 온통 불타는 강렬한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 표지만큼이나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었다.

아버지를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묻어나는 제목, 어떤 이야기일지 서두르며 책장을 넘긴다.

 

 

주인공 금동이의 아버지는 공방에서 목수 일을 하신다. 작년에 악명 높은 고리대금 업자인 황부자에게 돈을 빌려 목재를 사고는 빚을 지었는데 돈을 못갚으면 금동이 어머니를 종으로 데려가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황부잣 집에 불이나고 금동이 아버지는 방화범으로 몰려 억울하게 갇히게 된다.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서 금동이는 애가 타서 동분서주한다.

옥에 갇힌 아버지를 겨우 만나서 그날의 행적과 불이 난 시간을 전후해서 목격한 사람들을 쫓는 장면은 특별히 추리동화의 매력을 경험하게 된다.

영락없이 유배형을 받게 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증거를 찾아 집중하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금동이를 도와주는 친구인 백정의 딸 선이, 방화 현장에서 발견된 백패의 주인 성균관 유생 박준수와 그의 몸종 삼용이, 금동이가 존경했던 스승 최선비 등도 살아있는 인물처럼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넘친다.

나라가 부패해서 백성이 힘들때 생긴다는 의적, 바로 의적 보라매의 정체는 누구일지 마지막까지 생각하게된다.

인물과 사건의 반전, 과거시험 부정사건, 탐욕에 눈 먼 사람의 추한 모습 등은 시대를 넘어서는 공감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려는 금동이를 응원하면서 함께 힘을 내본다.

 

 

종각쪽 인정종, 창경궁, 종로 시전, 청계천 다리 중 하나인 혜정교 등의 익숙한 배경은 우리의 옛 거리는 어땠을지 상상해보게 한다.

권문세가, 성균관 대사성, 여리꾼, 여염집, 함지박 등 옛 말을 접하는 것도 정취있고 그 시대로 순간이동 한 듯 정겨웠다.

멋진 삽화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사실적이고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쏙 빠져드는 경험이다.

훈훈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가 주는 행복을 많은 어린이들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k*******n 2015.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