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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이신 작가님의 책이라 그런지 교실 속 풍경이 정말 생생해요. 학교 폭력과 따돌림이라는 거친 링 위에서 길을 잃은 아이의 마음이 손에 잡힐 듯 느껴졌거든요. 내 아픔이 너무 커서 곁에서 시들어가는 엄마를 알아보지 못했던 윤서가, 엄마를 잃고 나서야 뒤늦은 후회를 하며, 복싱을 시작하는 대목은 정말 가슴이 찡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슬픔에서 멈추지 않아요. 서른다섯의 윤서가 열다섯의 자신에게 복싱을 가르치며 전하고 싶었던 '나를 지키는 진짜 힘'에 대해 이야기하죠. * 몸의 근육이 마음의 근육이라는 것. -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며 기른 체력은 어떤 비난과 상처에도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맷집이 되어요. * 나만의 고유한 색깔을 긍정하는 것. - 남들의 기준이나 대다수의 취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세계관'과 '잠재력'을 믿고, 소중히 여기며, 오히려 사랑하는 거예요. *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 - 어떤 시련 앞에서도 나를 외면하지 않고, "괜찮아, 어떤 순간에도 너를 사랑하는 내가 여기 있어"라고 스스로를 안아주는 거예요. 자기 자신을 향한 단단한 신뢰입니다. 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소중히 여긴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떤 역경을 만나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예요. 존중과 배려가 가득한 행복한 교실을 꿈꾸며, 지금 이 순간에도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을 모든 친구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윤서에게 따뜻한 봄이 찾아온 것처럼, 작가님의 진심어린 목소리가 세상의 수많은 '윤서'들에게 따스히 닿기를 응원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꼭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어요.^^ (+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도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