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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제목만 보면 어렵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앉아서 들어보니 달랐다. 반도체라는 산업을 "공장 하나가 무너지면 전 세계 차 생산이 멈춘다"는 말 한 마디로 설명하는 사람이었다. 복잡한 걸 단순하게 만드는 능력. 그게 이 저자의 강점이라는 걸 한 시간 만에 알았다. 북토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밸류체인을 통째로 보라는 관점이었다. 삼성이나 SK하이닉스만 쫓는 건 나무만 보는 것. 장비, 소재, 설계, 패키징까지 체인 전체 어디서 돈이 남는지를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 투자 입문자한테도, 반도체를 어렴풋이 알던 사람한테도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자리였다. 북토크만으로도 큰 흐름을 절반은 이해한 느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