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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자 아빠가 수학을 싫어하는 딸에게 쓰는 8편의 편지와 수학대화로 이루어진 글이다. 놀랐던 것은 프랑스조차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게 학생들이 수학에 거부감이 많은 학생들이 있다는 것. 로라는 수학시간에 쏟아지는 공식을 의미도 잘 모른 채 외워야 한다는 것과 선생님의 설명을 일방적으로 듣기만 한다는 것에 강한 불평을 터트리고 수학을 싫어하는 것에 어쩐지 당당하는 느낌을 받게된다, 아빠는 자신이 평생을 공부하면서 느낀 수학의 매력을 로라에게 알려주기 위해 그야말로 고군분투한다. 조목조목 내용을 쉬운 언어로 설명하고 비유하고...로라를 추켜세우기도 하고. 기하학에 대수학 추론과 증명에 이르기까지 초등학생에게는 어려워 보이는 내용, 우리나라에서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배우는 내용(필요조건, 충분조건)까지 설명한다. 그렇다면 마지막에 로라가 수학의 매력을 느껴 수학을 공부해보고 싶다고 했을까?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로라가 그렇게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냐면 그게 사실이테니까.( 아이들은 그런 식으로 흥미를 바로 갖지는 않는다.) 하지만 로라는 나랑 많이 놀아주지도 않았던 아빠와 오랜 시간 대화를 할 수 있었다는 것과 아빠가 로라의 질문에대해 성실하게 답해주려고 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로라는 분명히 수학 수업을 들을 때나 숙제를 할 때 예전이랑 달라질 것이다. 아이들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부모의 시간을 들인 노력이니까. 수학의 매력과 수학 문제를 푸는 것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고 있지만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학울 좋아했으면 하고 바라는 아버지의 노력이었다. 앞부분은 초등 고학년이 조금 어렵게 읽을 것 같고 중학생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진짜 읽어봤으면 하는 독자는 학부모나 교사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