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보면서 처음 느낀것은 벤처의 거품을 미리 예견한 책이라는 것이다. 일 자체에 대한 그리고 삶 자체에 대한 저자의 깊은 관찰이 책안에 내재 되어있었다. 정말 치열하게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살아온 저자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책이었다.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 정말 회사일을 하면서 인터넷 사업 쪽에서 일을 하면서 성공하기 보다는 실패할 확율을 줄이기 위해서 일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를 망각하고 말이다. 예전에 부유한 노예라는 '라이시'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 책의 내용에서도 물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 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 주는 책 이었는데 이 책을 이야기로 우리에게 이야기 말해주려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한번 인생과 일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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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와 수수께끼.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으나 책을 들고 바로 끝을 보고 싶을 정도로 이야기는 재미있게 전개 된다.
주인공 코미사는 레니를 통해 우리에게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레니를 통해 실리콘밸리에서의 꿈을 쫓는 사업가의 모습을 그리고 자신을 통해 투자가의 모습과 사업가의 모습을 전해 주고 있다.
코미사는 레니를 통해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더불어, 밸리에서는 실패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없애기 위해서 위험 수위를 조절하기보다는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쪽을 선택한다. 실패는 성공을 위해 거쳐야 할 관문으로 생각하는 실리콘밸리의 사고방식을 전한다.
새로운 시각에 새로운 문제점을 던지는 이 책은 사업이라는 것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름대로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200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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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이런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의 전환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뻔하고 지루한 내용..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솔직히 읽을 책이 없어서 읽기시작했는데 단숨에 읽어버렸다.
잘나가는 벤처캐피탈리스트 랜디 코미사가 레니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 그의 사업계획을 상담해주며 써낸 이 책은 단순히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뿐만이 아닌 모든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책을 읽고나서 왜 난 좀더 일찍 이 책을 읽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론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게되서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했다.
평소 이런류 책의 필요성은 느꼈으나 재미없어 읽지 않았던 분들께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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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얼핏 제목을 스쳐들은 기억이 있는 이 책을 사게 된 이유는 독서모임에서 꽤 장기간이랄수 있는 해외여행을 앞둔 나에게 친구가 여행하면서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라는 귀띰을 해 주어서였다. 여행출발 이틀전에 들은 책을 다음날 서점이 문 닫을즈음 찾으러갔지만 재고가 없다는 말에 발길을 돌리고 여행출발당일 공항에서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며 서점을 기웃거리다 인천공항에서야 사게 되었다.
12시간의 비행중 잠들 시간이 얼마되지 않을 것을 뻔히 알았기에 잡지 한권과 이 책을 번갈아가며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은 구입과정의 번거로움과 더불어 최근 백원도 할인받지 않고 산 책, 그리고 추천한 사람의 어느정도의 성향을 알게되면서 더 읽어보고 싶어지는 심리등으로 무언가를 얻어내어야만 할 것 같은 일종의 작은 의무감(?)이 들기도 한 책이었다.
비행기 안에서 삼분의 일정도를 읽고 파리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잠잘곳이 정해진터라 나갔다 돌아온 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짬짬히 읽게 되었고 친구에게도 한글로 된 몇 안되는 책일테니 읽어보라고 말한후 나는 이 책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프롤로그에서 어느 승려가 '계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뜨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하는 수수께끼를 던진 후
실리콘 밸리의 최고 경영자이자 벤쳐 캐피털리스트인 랜디에게 벤쳐사업을 꿈꾸며 자금지원을 위한 사업설명을 시작하는 레니와의 만남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장례문화에 대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레니는 사업계획을 설명하지만 랜디에겐 쉽게 먹히지 않는다. 랜디는 상황에 따라 그의 문제점을 지적해주지만 레니는 그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하고 싶어하던 장례문화를 포함한 사업에 대한 구상에서 인터넷으로 관을 파는 눈앞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한, 장기적인 전망도 없어보이는 사업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에 랜디뿐만이 아니라 동업자까지 등을 돌릴 지경에 이른다. 많은 시행착오와 타협끝에 레니는 결국 랜디가 동의할만한 사업계획을 세우고
'계란을 1미터 알로 떨어뜨리되 깨뜨리지 않으면 여정을 1.5미터로 늘이면 된다'는 수수께끼의 답을 알려주는 에필로그로 끝이 난다.
평생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랜디의 말도 뇌리에 남지만 사실 나를 뜨악하게 만든 건 레니의 모습에서 나의 결점 몇가지를 찾아내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문제점을 제대로 집어내지 못하는 모습, 처음 생각했었던 거시적인 관점에서 눈앞의 편안함을 내세워 노력해 보지도 않고 방향을 돌리려 하는 모습등등..
그럼에도 레니가 한번에 끝날수 있는 관계에서 끝까지 조언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었을 때 내겐 집념조차 사그라든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내가 정신을 차린다는 조건이라면 사정없이 뒤통수라도 한 때 치고 싶었을, 현재 나의 고민을 낱낱이 알고 있었던 친구의 독후담이 걸작이었다.
그건 너한테 안 어울려. 이번에 안 해 보면 결국은 후회할거다. 니가 관을 팔거냐? 그건 아니잖아
평생하고 싶은 일을 장기적으로 보란말이야. 흠.. 이상도 하지. 원래도 성공철학에 관한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그렇게 끝날것만 같았던 책이 내게 무언가를 남겼다. 적어도 애써 찾아내고 무겁게 들고가며 읽은 보람은 있는 셈이다. [인상깊은구절]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행은 그 자체가 기쁨이다. 다른 데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걸로 끝일 뿐이다. 계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뜨리지 않으려면 여정을 1.5 미터로 늘이면 된다. 25년 전, 스코틀랜드의 외딴 길에 서 있다가 불현듯 깨달은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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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벤처 열풍이 한창이던 2001년에 읽었던 책이다. 벤처기업이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책이기는 하지만,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달인>이나 <평화로운 전사>에서 하고자 하는 말과 맥락을 같이한다.
종종 후배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다. '네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뭐냐?'. 물론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한다. 나는 지금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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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레니가 퓨너럴닷컴이라는 사업아이템을 하나하나 설명해갈 때 코미사의 반응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게, 절로 웃음이 나더군요. 하지만 읽을수록 재미는 감동으로 변해갔습니다. 특히, 레니의 사업동기가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개인적 경험에서 나왔고, 먼저 돈을 벌어 자신이 정작 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포부가 피력될 땐 '아차' 싶더군요. 이건 바로 내 얘기가 아닌가, 해서요.
코미사의 주장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열정에 따라 살아라" 정도가 될 것입니다. 매일매일의 생계를 위해서든, 의무감에서든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저 깊은 곳에서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충동이 이는 그런 일을 지금 당장 하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 외에 어떤 다른 이유도 인생을 낭비할 뿐이라는 것이죠. (이 점에서 코미사는 서태지만큼이나 해방적이죠.)삶의 의미와 직업의 의미를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상깊은구절] "당신의 일이 평생을 바쳐도 좋을 만한 사업이 되려면 어떤 요소들을 갖추어야 할까요?" 이 말은 평생 동안 한 가지 일에만 매달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내일 당장 숨을 거두게 된다면 오늘 어떤 일을 하고 싶을지 생각해보라는 뜻입니다. 의지와 열정을 혼동하지 마십시오. 의지는 떠밀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의무감이나 책임감 때문에 말입니다. 열정은 끌려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내 본 모습과 맞아떨어지는 일을 하고 있을 때 느끼는 유대감 같은 것이지요. 열정이 있어야 어려운 시기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할 때 저는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비즈니스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재정이 아니라 애정이다." 당신의 사업에도 그 자체만으로 힘이 되어주는 무언가가 있어야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뻗어갈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이나 기대는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
| 이 책은 "계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뜨리면 안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스님의 수수께끼로부터 시작한다. 처음 이 질문을 읽었을 땐 "바닥에 푹신푹신한 스펀지나 담요를 깔면 되지 않나? 그렇지 않으면 삶은 계란을 떨어뜨려 보지 뭐!" 이런 식의 해답이 떠올랐고 무슨 이런 시시한 얘기에 고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책 말미에 나온 대답은 아주 의외의 결과다. 계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뜨리지 않으려면 여정을 1.5미터로 늘리라는 것이다. 즉 목표에만 집착해 모든 과정과 좋아하는 일들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이다. 저자는 처음으로 장례사업을 인터넷 상에서 구현하려는 레니라는 젊은이를 만나게 된다. 레니는 벤처 캐피탈리스트들로부터 하루라도 빨리 자금을 유치하여 인터넷 장례사업을 통해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여러 종류의 관을 싸고 빠르게 팔아 치우고 많은 돈을 벌고 싶은 패기만만한 친구이다. 그러나 난관이 만만치 않다. 돈을 벌 욕심으로만 작성된 사업계획서는 주위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하지만 레니 뿐 아니라 독자들도 이에 대해 반문한다. 일단 돈을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자. 그러면 훗날 내가 진정 꿈꾸어 왔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그러나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떠밀려가며 억지로 자기 자신의 굳은 의지로 하는 일과 어떤 대상에 끌려드는 열정으로 좋아서 소위 미쳐가며 하는 일은 너무도 판이하다. 인생이란 시간은 그만큼 소중하고 것이기 때문이다. 시련에 부딪힌 레니에게는 이 일을 진행해 오면서 잊어 버리게 된 소중한 초심이 있었다. 그는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면서 알게 된 복잡하고 힘든 장례 절차와 수많은 형제 자매들이 전국 각지에서 뿔뿔이 흩어져 사는 바람에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어린 시절 친구인 엘리슨과 진지하게 의논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의 산물로 장례에 관련된 인터넷 싸이트를 구축하기로 결심하고 이를 추진해 온 것이다. 그러나 수익성만을 너무 추구한 나머지 가장 소중하다고 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배려와 처음의 마음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레니는 다시 친구 엘리슨과 저자의 충고를 받아들여 원래 의도했던 목적의 사업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설사 이 사업이 성공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레니는 미래의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현실을 희생해가며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자신의 열정을 바쳐가며 현재의 소중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사업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하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작업이며 사업으로 성공하려고 한다면 항상 인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참 많은 공감이 가는 말이다. 벤처라는 거울을 통해서 다시금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의미를 뒤돌아보게 해 주는 감동적인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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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서점에서 책의 표지와 제목이 마음에 들어 샀다. 제목에서 뭔가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승려, 벤처 수수께끼...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기대는 맞아 떨어졌다. 누구나 자신의 일에 대해 잘 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금 나는 얼마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 비전은 있는지 등을 고민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런 고민들이 핵심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열정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선택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사람은 어떤 일을 하다보면 본래의 의미보다는 다른 것, 특히 돈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느 순간 돈에 목숨 걸고 사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또 무엇인가를 쫓을 때 항상 부족하고 허전한 마음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하는 나에게 정말 좋은 조언자가 되었다. 이제 실패의 두려움을 버리겠다. [인상깊은구절] 총체적인 인생 설계가 있어야 개인적인 성공을 맛볼 수 있다. 총체적인 인생 설계에 따라 살아야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을 수 있다. 훗날을 기약하는 인생 설계에 따라 살다보면 욕심과 방황과 허기가 끊이지 않는다. 늘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열성을 다해 열심히 일을 하되 가장 소중한 재산인 시간을 가장 의미 있는 일에 쏟아야 한다. 앞으로 평생 동안 어떤 일을 하고 싶으냐 하는 질문은 앞으로 평생 동안 어떤 일을 할거냐는 말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앞으로 평생 동안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알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이 질문은 내일 갑자기 눈을 가게 된다면 지금까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는 뜻이다. 당신은 앞으로 평생 동안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지금 당장 그 일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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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트리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서두부분의 물음이다.
가끔, 내가 너무 바보같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내 주위에 약삭빠른 사람들이 나를 앞질러 가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럴 땐, 과연 내가 가고 있는 일이 올바른 것인가,라는 자문을 자꾸 하게 된다. 조금은 다른 사람보다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더 노력하고 있는데도 진척이 없다고 해서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고 있는 현재 열정을 갖고 있다면 말이다. 계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려 깨트리지 않는 방법도 여러 가지인 것 같다. 나는 오늘도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열정을 가진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첫번째 단계의 ceo는 '리트리버(사냥감을 물어오도록 훈련된 개)'같아야 한다. 그의 역할은 진흙 속에서 진주를 골라 팀을 결성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시장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일관성 있는 비전하에 말이다. 뿐만 아니라 창업자금을 유치해야 하며 초기의 고객과 협력업체를 사수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끈기와 창의력이 생명이다. 두 번째 단계의 ceo는 '블러드하운드(영군산 경찰견)'같아야 한다. 그의 역할은 시장의 냄새를 맡고 기업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경영진을 구성하고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탁월한 방향 감각과 기업의 규모 확장에 필요한 기술이 생명이다. 세번째 단계의 ceo는 '허스키(에스키모 개)'같아야 한다. 그의 역할은 팀을 리드하고 하루가 다르게 몸집이 커져가는 기업을 끌고 나가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일관성 있는 태도와 결단력이 생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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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전공한 내가 이 책에 흥미를 끌게 된 것은 신문에 난 서평 때문이었다. 빡빡 밀은 머리에 청바지를 입은 주인공랜디 코미사.마치 철학 교수 같은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실리콘 밸리의 벤쳐 경영자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문학과 돈,예술과 경제라는 식의 이분법적 사고에 길들여져 온 나로서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밴쳐니,CEO니,경영전략이니 하는 말들에 관심이 없던 나에게 랜디 코미사는 경영을 단지 이윤추구라는 성공을 향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네 삶 전체를 꿰뚫는 철학적 문제로 폭넓혀 주었다.
랜디 코미사는 책의 첫 장을 우연히 만난 어느 승려가 낸 수수께끼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책 전체의 주제를 암시하고 있는 그것은 '계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뜨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모든 영역을 두루 돌아다니고 여행을 좋아하는 그는 그 해답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 여행은 목적지에 가 닿는 데 기쁨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목적지에 도착함과 동시에 여행의 목적은 끝난다는 것. 고로 계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뜨리지 않으려면 여정을 1.5미터로 늘리면 된다는 것이다.
자신을 묶고 있던 습관과 일상을 벗어나 오토바이를 타고 발길대로 흘러가는 삶. 우리의 삶이 바로 그 여행과 닮아있지는 않을까?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그 삶을 즐기고 있는가?
랜디 코미사는 바로 '여행과 삶'이라는 테마로부터 그의 독특한 경영철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과 교훈을 자서전 식으로 써 내려가는 대신, 레니라는 신출내기 창업지망생이라는 가상 인물과의 대화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레니는 한마디로 실리콘 밸리의 성공신화에 사로잡힌 전형적인 경영자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인터넷 장례식 사업이라는 '혁신적인'아이디어를 내보이며 일확천금을 꿈꾸는 레니는 자신이 열정을 바칠만한 것이 무엇인지,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을 성장과 독점에 대한 야망을 위해 끊임없이 유보시키는 경영자이다. 확실한 사업의 목적과 열정이 부족한 대부분의 이러한 벤쳐 경영인들은 상황의 급격한 변화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평생 계속되는 베팅 속에서 삶을 소모하고 만다. 랜디 코미사는 그 원인을 삶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찾고 있다. 대부분의 경영인들은 돈이 있어야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잘못된 신념으로 인생의 1단계를 오로지 자본을 모으는 데 열중한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참모습이나 관심사와는 상관없이 비지니스라는 이름으로 어떤 비열한 행동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식이다.
랜디 코미사는 결국 레니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현재의 벤쳐 경영인들의 잘못된 신념을 비판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책임감 때문에 떠밀려가는 의지가 아니라 자신의 본 모습과 맞아 떨어지는 일을 했을 때 느끼는 열정으로 사업을 하라고 말한다.'비지니스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재정이 아니라 애정이다.'라면서.그리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유대감과 열정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레니는 랜디 코미사와의 이메일을 통한 끊임없는 대화 속에서 진정 자신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초기의 순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방향감각을 되찾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벤쳐열풍을 떠올려본다.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벤쳐기업들이 목적의식과 방향감각을 잃은 채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볼 때,랜디 코미사의 비판은 시기적절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돈이면 다라는 현실적인 계산하에 굴러가는 기존의 기업들과 똑같다는 회의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고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자금지원을 받지못해 사라져 버리는 현실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그것은 마치 입시 위주의 경쟁사회에서 자신은 누구이며,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총체적인 인생설계를 할 기회도 없이 삶을 선탱당하는 우리의 교육현실과 닮아있지는 않은지.인간 중심의 교육과는 거리가 먼 성공이데올로기에 물든 우리의 교육제도가 진정한 통솔자보다는 기계적인 관리자,탐욕과 열정을 혼돈하는 왜곡된 기업인들을 만들어내고 있지는 않은가? 랜디 코미사는 오랜 창업과 기업경영의 경험을 통해 사업으로 성공을 하려면 인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사업이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펼치는 캠퍼스와 같다고 고백하고 있다.왜냐하면 사업의 핵심은 변화이며 진정한 경영자는 새로운 상황에서 모험을 강행하는 영웅처럼 변화를 이끌어야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덮은 후 묘한 흥분에 휩싸였음을 고백하고 싶다.마치 낡은 렌즈를 벗고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았을 때의 상쾌함이랄까? 자신과는 무관해 보였던 영역이 실은 삶의 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그러므로 새로운 것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없이 부지런히 돌아다닐 것.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을. [인상깊은구절] 관리란 일사분란한 과정을 말한다.경영의 목적은 정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원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통솔은 인격과 비전으로 다른 사람을 불가능에 도전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을 말한다.관리는 통솔을 보완하고 보조하는 역활을 하지만,통솔이 없는 관리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 리더는 아랫사람들의 의혹을 해소시키고 불완전한 정보만을 가지고도 밀고 나갈 수 있게끔 만들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