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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사돈내외 어르신께
준수한 아드님을 잘 양육하여 부족한 저희 딸과 한 가정을 이루도록 배려해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총속에서 아름다운 우리의 후대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고운 선물을 잘 양육하려고 노력은 하였으나, 그래도 사돈어르신께서 보시기에 부족하리라 생각이 되어, 딸과 같은 마음으로 잘 이끌어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커서 한가정을 이룬다고 하니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 가끔은 저의 딸아이가 결혼을 할때 쯤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에도 잠기었지만 일상이 바쁘다보니 잠깐만의 미소로 그냥 그려보기만 하였죠.
막상 시집을 보낸다하면 마음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으리라는 생각도 있고 한편으론 대견스럽다는 생각도 들겠죠 눈속에 숨어있는 꽃길을 쫓아 새벽안개 서걱이는 어둠을 밀치며 어느듯 달려온 인생이라는 강가에 서서 하염없이 밀려오는 일상의 회한을 접고 자그마한 걸음을 내딪어 봅니다.
겨울바람은 회색빛 창가에 머물다가 그리움으로 떠나가고 푸르른 날을 꿈꾸던 소년은 아름드리 고목에 숨겨진 어여쁜 추억을 퍼올리며 해맑은 미소로 눈을 감아 봅니다.
우리네 인생의 강은 어디로 나와 어느 곳으로 흐를까! 도무지 알 길 없는 삶의 궤적에 곱디 고왔던 얼굴에는 주름이 깊어만 가고, 하얀 뿌리로 만나는 희망의 속살들이 벌거벗은 상념의 그림자로 떠도는 낯익은 한겨울의 풍경들 입니다.
한해를 마무리 짓는 차가운 겨울밤을 맞이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하나둘 스쳐 지나가는 가냘픈 추억의 그림자들이 어물거리지만 어설프게 기억이 나는군요.
그 많은 순간의 고개를 넘나들며 차가운 멍애를 넘겨가며 지내 왔던 시절들, 희노애락이 교차하고 어느덧 나머지를 생각케 합니다.
어려운 시절을 의지로 넘기었던 일들과 감당키 어려운 일들을 삼키며 이겨왔던 일들, 살점을 떼어내듯 자신의 일부라도 버려야했던 얼룩진 인생의 나날들이 물결쳐 다가옵니다.
오직 이론의 여지없던 세월을 살고 누구든 나의 불평등을 그대로 적용했던 일들이 생각이 나는군요. 사람이 초연하게 살아간다는것이 어찌나 힘이드는 지도 잘 알지만 지금이라도 그리살기를 바라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희 가정에서 늘상 묵상하는 성경입니다. 시편 128:1-6 1.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네가 네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6.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 지로다
존경하는 사돈내외 어르신
며느리로 맞이해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우리 사돈간에도 형식은 사돈간 이지만 동생같이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건강하시고 가끔이나마 만나서 인사를 드릴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 올립니다. 할머님께옵서도 옥체만강하시기를 소망하오며 성탄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며느리 **이 아버지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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