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북으로 먼저 읽어봤는데 너무 좋아서 종이책으로 다시 샀어요 문장력이 정말 좋아서 입문용 시집으로도 추천해요 난해하거나 해석이 많이 필요없는 전개라 오히려 와닿고 좋았습니다 책 제목도 내용이랑 연결성이 좋아서 전달력까지 최고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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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함과 소보로"는 덩어리(전체)로부터 떨어져 나온 부스러기(부분)인 셈인데, 이에 주목하여 다른 시들을 살펴보면 전체로부터 떨어져 나온 부스러기로서의 완결된 '부분'이 중요한 시적 대상들임을 추측할 수 있다. p.148 시집에 등장하는 '명사형 시적 대상들'은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떨어져 나올 수밖에 없던 떨어뜨려진 깨진 접시 조각의 명확한 존재이다.라고 나의 읽음을 종합해본다. "그 명확성 때문에 오히려 더 모호한 대상으로 변한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아직 모호함 속에 있지만 시인의 꿈을 내가 온전히 따라 꿔보려는 건 무리일지도 모르니 그의 꿈을 잠시 열어봤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