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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해외 입양아가 낯선 곳, 다른 인종 가운데서 겪는 역경과 그 극복과정을 담았다. '엘리엇'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태극이'는 맞을수록 더 꼿꼿하게 도는 팽이처럼 세상과 정면승부하리라 결심한다.
백혈병으로 죽은 아이(엘리엇)가 있는 집에 대타처럼 입양된 엘리엇은 형인 마이클에게 시달림을 받는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서 깨어나지 않은 새어머니는 언제나 차갑게 대하고, 그나마 친절한 새아버지는 비행을 떠나 집을 비우는 일이 많다. 엘리엣의 고통이 느껴지는 듯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내 가슴이 아팠다. 한편 엘리엇이 한국인 친구 군함이를 만나면서 자신이 한국인임을 깨닫게 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뭉클했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족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장면에선 눈물이 났다.
지금도 엘리엇과 같이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많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고아수출국인 우리나라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속상했다. 이젠 우리나라 사람들도 혈연 위주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입양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다. 그리고 고아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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