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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언어가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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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취미라고 하기엔 좀 곤란하다”는 고백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19년째 작가로 일하며 매거진 어라운드에 연재를 이어온 배순탁에게 음악은 삶의 배경음이 아니다. 살아 있다는 감각을 환기하는 매개이자, 지나간 기억을 불러내는 촉발제다.아흔 곡의 노래가 30가지 키워드 아래 7년의 기록으로 묶였다. 달리기의 페이스를 바꾸던 리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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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취미라고 하기엔 좀 곤란하다”는 고백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19년째 작가로 일하며 매거진 어라운드에 연재를 이어온 배순탁에게 음악은 삶의 배경음이 아니다. 살아 있다는 감각을 환기하는 매개이자, 지나간 기억을 불러내는 촉발제다.

아흔 곡의 노래가 30가지 키워드 아래 7년의 기록으로 묶였다. 달리기의 페이스를 바꾸던 리듬, 글을 쓰던 새벽의 선율, 아버지와 이별하던 순간 통곡 속에서도 흐르던 멜로디. 음악은 그 모든 장면에 함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곡 모음’으로만 읽는 건 반쪽짜리 독서다. 곡마다 한 남자의 사연이 스며 있고,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그에게 왜 이 음악이 기막히게 생각나는지 자연스레 납득하게 된다.

 

p195. 삶은대체로지리멸렬하다. 성공은멀고불안과좌절은늘우리주위를기웃댄다. 나는책과앨범과굿즈를모으면서이러한삶에서잠시나마벗어난다. 여기가바로미륵정토까지는아니어도홑곁문풍지처럼연약한내영혼이기대쉴수있는공간이다.

 

문장은 꾸밈없고 솔직하다. 철학적이되 무겁지 않고, 재치가 불쑥 튀어나온다. “삶은 대체로 지리멸렬하다”고 쓰면서도 그 지리멸렬함 속에서 책과 앨범에 기대는 법을 담담히 고백하는 사람. 거창한 음악사가 아니라, 음악 틀어놓고 옆에서 같이 감상을 나누는 친구 같은 책이다.

독서 방법도 자유롭다.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 그날 마음에 걸리는 키워드를 골라, 거기 딸린 플레이리스트를 틀고 읽어도 좋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30가지 키워드 속 나만의 플레이리스트가 생긴다.

 

“애정을 바탕으로 선호하는 것 하나라도 지닌 인생의 궤적”은 시간이 흘러 큰 차이를 그린다고 작가는 말한다. 음악이 사적인 언어가 될 때, 삶은 조금 더 자기 것이 된다.




 




t******1 2026.04.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가막힌 플레이리스트 책 출동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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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 배순탁 에세이 | 어라운드🎵🎧🎵MBC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작가이자대한민국의 음악평론가인배순탁님께서 추천해주시는플레이리스트 살포시 열어봅니다🤍크게 3가지 주제에 맞는 키워드들로묶여있는 에세이이닷!01. 일상과 생활02. 감정과 기억03. 취향과 예술세 가지 주제에 10가지의 골라보는 키워드로곡은 3곡씩 추천이 되어있다!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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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 배순탁 에세이 | 어라운드

🎵🎧🎵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작가이자
대한민국의 음악평론가인
배순탁님께서 추천해주시는
플레이리스트 살포시 열어봅니다

🤍

크게 3가지 주제에 맞는 키워드들로
묶여있는 에세이이닷!

01. 일상과 생활
02. 감정과 기억
03. 취향과 예술

세 가지 주제에 10가지의 골라보는 키워드로
곡은 3곡씩 추천이 되어있다!
물먹이가 고른 키워드로 리뷰를 써본다.

♥️

01. 일상과 생활에서는 <커피☕️>를 골랐다.

물먹이가 선물로 무장해제가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책과 커피를 사주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자칭 '좋은 사람'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쉬운 사람....테헷

<커피> 키워드 제목이 한 남자라고 적혀있어서
누구지?!?!? 했는데
마왕 신해철....님ㅠㅠㅠㅠㅠㅠ
아... 광광 울어야....흑

안그래도 가사 왜이리 슬퍼요

이 세상 살아가는 이 짧은 순간에도
우린 얼마나 서로를 아쉬워 하는지 라뇨..

오늘 하루 다들 어떻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슬픈표정하지말아요 오늘 하루 고생하셨어요!

작년 대학가요제에서 신해철님 자녀분들 나와서 노래부르고 "이제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라고 말해줘서 진짜 넘 맘 아렸는데 이 곡이 추천이라니

추억을 할 수 밖에 없어 넘 아쉬운 별이 된 신해철님...을 생각하며 들었습니다

👩🏻‍❤️‍👨🏻

02. 감정과 기억에서는 <가족>을 골랐다.

요즘 가족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
사랑해란 말을 참 잘한다.
그럴 때마다 한번 더 아이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되돌려줄 수 있어 참 감사하다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이 에세이면서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다보니깐
나 역시 키워드에 맞는 곡을 추천해주고 싶은 생각이
꿈틀꿈틀거린다🐛

<가족>키워드에 생각나는 물먹이 추천곡은!!!!
슈퍼밴드에서 듣고 광광 울면서 들었던 김준협팀의 #Still_Fighting_It 곡을 추천해본다.

이왕이면 사진처럼 유투브에서 들어주세요 젭알....🙏🏻

지금들어도 진짜 마음이 넘 애려온다.
'넌 나를 참 많이 닮았구나....' 흙

✏️

03. 취향과 예술에서는 <문구>키워드를 골랐다.

연필 깍기 무시하면 안된다.
데이비드 리스 작가의 <연필 깍기의 정석>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귀여운 퍼포먼스로 연필 깍아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에세이 책이 참 좋은 건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내 상황에 접목을 하고, 추억을 한다는 점 같다.

배순탁 음악평론가님의 재치있고
솔직하고 좀 귀여운(?)글에 빠져들면서도

나의 상황을 생각해보는 시간과
추천곡을 들어보는 시간들이 넘 즐거웠다!

매번 듣는 곡만 들어왔던 나에게
다양한 세상을 보여준 것 같아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

어라운드 @aroundmagazine 출판사에서
책을 선물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건왜또기막히게생각나서 #배순탁에세이 #어라운드



r*****0 202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런 건 왜 또 기가 막히게 생각나서> 서평
"<이런 건 왜 또 기가 막히게 생각나서> 서평" 내용보기
<이런 건 왜 또 기가 막히게 생각나서> 서평 – 배순탁 에세이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한낮의 열기가 다소 뜨거워지고 있지만, 시원한 카페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마음조차 여유로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일상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틈날 때마다 편안한 책 한 권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
"<이런 건 왜 또 기가 막히게 생각나서> 서평" 내용보기

<이런 건 왜 또 기가 막히게 생각나서> 서평 – 배순탁 에세이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한낮의 열기가 다소 뜨거워지고 있지만, 시원한 카페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마음조차 여유로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일상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틈날 때마다 편안한 책 한 권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책은 아주 귀여운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표지에 그려진 ‘고양이’ 때문이었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와 예쁜 디자인 덕분에 얼른 펼쳐보고 싶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내용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솔직하고 담백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이 책의 저자인 ‘배순탁’ 작가는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메인 작가이자,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같은 유명한 방송에 출연했던 베테랑 방송작가였습니다. 평소 글 쓰는 것을 워낙 좋아한 덕분에 잡지 <어라운드>로부터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벌써 몇 년째 평론가로 활동하며 꾸준히 글을 써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작가님의 솔직하고 담백한 생각을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책 중간중간에 작가님이 직접 골라준 ‘플레이리스트’ 목록이 들어있다는 게 정말 독특합니다. 눈으로는 글을 읽고 귀로는 추천곡을 직접 찾아 이어폰을 귀에 꽂고 들으니, 마치 나만을 위한 라디오 방송을 즐기는 기분이 들어서 독서 시간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말 대신 진심이 담긴 쉬운 문장들을 읽다 보면, 어느덧 꽉 찼던 머릿속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더운 날씨에 조금 지치거나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날, 이 책이 알려주는 노래를 배경 음악 삼아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일상 속에서 나만의 아늑한 시간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갑자기 떠오른 옛 기억들이 노래와 함께 찾아오는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서평은 ‘어라운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t********8 2026.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책을 읽어나가며 내내 떠올랐던 짤이 하나 있다.김민경 편집자가 민음사 유튜브에서 말했던 “근데 그 책을 왜 사랑하는지 설명하려면 내가 살아온 인생을 얘기할 수밖에 없지.”여기서 책을 음악으로 바꾼다면, 배순탁 음악평론가의 소상한 음악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어떤 것이든 개인의 사연이 담기면 모두의 것에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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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을 읽어나가며 내내 떠올랐던 짤이 하나 있다.

김민경 편집자가 민음사 유튜브에서 말했던 “근데 그 책을 왜 사랑하는지 설명하려면 내가 살아온 인생을 얘기할 수밖에 없지.”

여기서 책을 음악으로 바꾼다면, 배순탁 음악평론가의 소상한 음악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것이든 개인의 사연이 담기면 모두의 것에서 그의 것으로 탈바꿈되듯.


내가 배순탁을 알게 된 건 라디오에서였다.

케이팝을 좋아하던 아이에게 케이팝의 ‘장르‘적 특성을 알려준 아저씨.

지금에서야 우리도 이건 하우스네 펑크네 일렉트로닉이네 하지만, 이렇게 수많은 방구석 음악평론가들을 만들어낸 건 아저씨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음악이 오직 느낌만으로만 좋은 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


무작정 인풋이 많다고 아웃풋이 나오는 게 아닌데 참 신기했다.

음악에 대해 저렇게 많이 알면서 어떻게 저렇게 또 말을 잘 하지?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탁월하다고 느낀다.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속하는 것들이 키워드로 잡혀 있다. 예를 들어 커피, 언어, 취미 이런 것들.

저자가 그것에 대한 본인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각 키워드에 맞는 음악을 소개해 준다.

개인적으로 나는 케이팝 인간이기에, 모르는 음악들이 대부분이었다.

앞장에 플레이리스트가 담긴 큐알 코드가 있으니, 꼭 틀어 놓고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는 예술을 참 좋아하고, 그것들을 편 가르지 않으며, 모든 장르를 존중한다.

아는 것이 많으면서도 그것을 내세우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

“별로인 게 있어야 있어야 훌륭한 것도 있는 법이다. 모든 영화가 훌륭하다고 상상해 보자. 모든 음악이 굉장하다고 가정해 보자. 훌륭함은 더 이상 훌륭함이 아니게 될 것이다. 굉장한 것이 어느새 그저 시시하게만 느껴질 것이다.”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도리어 무지를 인정하고 의식적으로 실천하는 순간 우리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경이로움을 맞이할 수 있다. 편협하고 수상쩍은 지식보다는 폭넓고 솔직한 무지가 훨씬 낫다.“


“내가 피 같은 자본을 투입한 목록을 한번 보기 바란다. 책이다. 앨범이다. 한정판 굿즈다. 어쨌든 좀 근사하지 않은가 말이다. 뭐, 산 책과 앨범을 다 보고 다 감상한 것도 아니고, 누군가는 굿즈를 ‘예쁜 쓰레기'라고 표현하겠지만, 괜찮다. 삶은 대체로 지리멸렬하다. 성공은 멀고 불안과 좌절은 늘 우리 주위를 기웃댄다. 나는 책과 앨범과 굿즈를 모으면서 이러한 삶에서 잠시나마 벗어난다. 여기가 바로 미륵정토까지는 아니어도 홑겹 문풍지처럼 연약한 내 영혼이 기대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나는 다른 사람은 볼 수 없는, 은밀히 숨겨둔 나만의 황금 날개를 펼친다.“


이 밖에도 멋진 문장들이 많다.

나도 적지 않은 덕후 생활을 해오며 느꼈던 외로움들이 있다.

나이 상관없이 덕후 토크를 하는 기분이었다.

덕후의 마음을 이리도 잘 알아주는 덕후라니.

인생이 팍팍할 때마다 예술을 찾는다. 그것들이 마음에 비를 내려주면 그제야 조금 숨을 쉴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어쩌다 운이 좋아 평론가가 된 것이라고 하지만, 그의 삶에 다양하고도 많은 유의미한 음악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된 것이라 느낀다.

더불어 그의 이야기를 듣고, 읽으며 또 다른 덕후들이 위로받는다는 사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인생이 음악이라고 가정해 보자. 음악의 가치는 곡의 종결에 있지 않다. 음악의 의미는 그 음악이 연주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그렇다면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당신은 노래를 부르든 춤을 추든 그 무엇이든 해야 한다. 음악이 다 끝나기 전에.“


언젠가 어떤 노래의 가사처럼 절망 속에서도 춤을 추며 싸우는 나를 상상했다. 어떤 노래에 어떤 춤을 출 것인가?

떠올리니 웃음이 피식 나왔다.

어쩌면 우리는 내내 인생 속에서 치열하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는 걸지도.

당신은 어떤 노래에 어떤 춤을 출 것인가?



#도서제공 #서평단 #이런건왜또기막히게생각나서 #배순탁 #어라운드

YES마니아 : 로얄 q*******7 2026.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배순탁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배순탁" 내용보기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는 음악 평론가이자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로 활동 중인 배순탁 작가님의 네 번째 책이에요. 매거진 《AROUND》에서 7년 동안 건넨 서른 가지 키워드 그로부터 떠오른 노래•음반 작품 90개를 엮은 음악 덕후 배순탁 작가의 산문집이자 플레이리스트 모음집입니다✨한 손에 들어오는 책 크기와 색감, 앞표지에 있는 엘피판 그림까지 책과 음악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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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는 음악 평론가이자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로 활동 중인 배순탁 작가님의 네 번째 책이에요. 

매거진 《AROUND》에서 7년 동안 건넨 서른 가지 키워드 그로부터 떠오른 노래•음반 작품 90개를 엮은 음악 덕후 배순탁 작가의 산문집이자 플레이리스트 모음집입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책 크기와 색감, 앞표지에 있는 엘피판 그림까지 책과 음악을 모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처음부터 좋은 느낌을 받았어요.

이 책의 전체적인 물성은 마치 다이어리와도 비슷하더라고요. 겉모습뿐 아니라 본문이 나뉘는 파트 소개 페이지나 폰트에서 느껴지는 인상도 다이어리와 닮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어지는 작가 소개와 프롤로그 글도 재치 있게 느껴져,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부터 자꾸 웃음이 났습니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최근 읽은 에세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을 또 발견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비슷하다면, 그것은 그나마 진리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살다 보면 내가 택한 이 길이 맞는지 의심스럽고, 두려울 때가 종종 찾아온다. 그런 순간이 닥치면 내 경험상 해결책은 하나뿐이다. 다름 아닌 그걸 계속해서 하는 것이다.” 그 내용이에요.

내적 혼란이 찾아오면 통제하기 어렵고 그냥 휩쓸려버리기 쉽죠. 하지만 그런 순간이 왔을 때 빛을 발하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시간과 행동의 패턴, 즉 루틴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하는 것. 혼란 속에서도 일단 행동은 멈추지 않고 계속 실천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은 각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한 뒤, 그에 맞는 음악을 몇 곡씩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제에 맞는 음악을 고르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각 주제에 맞는 음악을 경험까지 섞어 추천해주시는 점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이게 책에서 작가님이 자주 말씀하신 ‘모르는 음악을 듣는 것’의 힘일까요…

그게 정말 좋아서든, 일부러 모르는 음악을 찾아 듣는 것이든 음악을 꾸준히 디깅하는 건 정말 필요하다고 다시 느꼈어요🥹

차례 페이지에 있는 주제들 중에서 제 마음이 확 끌렸던 건 두 가지 정도였어요. 바로 ‘커피’과 ‘수집’입니다. 아마 이 두 가지는 제 삶에서 의식주를 제외하고 생각해보았을 때 저와 떼어놓을 수 없는 것들일 거예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제가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을 조금 엿보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인덱스 한 통을 거의 다 써버리고 책배에 인덱스 파티가 열리기도 했고요ㅎㅎ 음악과 책을 좋아하신다면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2 2026.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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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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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음악평론가 중 한 분인 배순탁 아저씨. 평론만 잘 하시는줄 알았더니 글까지 잘 쓰시고요, 한우물을 이 정도는 파야 덕후 명함을 내밀겠구나 싶다. 어쩌다 평론가가 된 음악 덕후 아저씨의 30가지 플레이 리스트와 함께 <이런 건 왜 또 기가막히게 생각나서>가 품은 글을 읽다보면 진정성이란 것이 온 몸으로 느껴져 위안이 된다. 요즘 젊은이(?)들의 글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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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음악평론가 중 한 분인 배순탁 아저씨. 

평론만 잘 하시는줄 알았더니 글까지 잘 쓰시고요, 한우물을 이 정도는 파야 덕후 명함을 내밀겠구나 싶다. 어쩌다 평론가가 된 음악 덕후 아저씨의 30가지 플레이 리스트와 함께 <이런 건 왜 또 기가막히게 생각나서>가 품은 글을 읽다보면 진정성이란 것이 온 몸으로 느껴져 위안이 된다. 


요즘 젊은이(?)들의 글을 많이 읽었는데 물론 통통 튀고 신선하지만 다 읽고 나서도 뭔가 채워지지 않은 갈증을 느꼈더랬다. 그런데 중년의 글은 정말이지 크...

인생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아주 맛 좋은 와인 혹은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책이다. 


배순탁 아저씨의 플레이리스트 덕분에 김오키라는 멋진 아티스트도 알게 되고

너무 행복하네

근데 책은 또 왜이리 예쁜지!


l*****1 2026.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제 들어도 좋을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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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이자 음악평론가인 배순탁 작가의 에세이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에는 정말 다양한 음악을 소개해준다. 나처럼 음악 취향이 없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재즈, 클래식, 팝, 힙합, 발라드, 댄스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데, 내가 모르는 노래가 이렇게도 많구나, 내가 이렇게 음악에 무식하구나, 하며 읽었다. 음악을 공부하고 글을 써온 음악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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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이자 음악평론가인 배순탁 작가의 에세이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에는 정말 다양한 음악을 소개해준다. 나처럼 음악 취향이 없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재즈, 클래식, 팝, 힙합, 발라드, 댄스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데, 내가 모르는 노래가 이렇게도 많구나, 내가 이렇게 음악에 무식하구나, 하며 읽었다. 음악을 공부하고 글을 써온 음악평론가의 전문지식을 포함한 곡 해석 부분은 특히 좋았다.

일상과 생활/감정과 기억/취향과 예술, 세 개의 주제로 책은 구성되어 있다. 주제에 어울리는 글과 플레이리스트를 촤르르 소개해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도 있고 모르는 음악 찾아 듣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을 통해 책에 수록된 전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서 어렵게 찾아 듣지 않아도 된다.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음악이 듣고 싶긴 한데, 도대체 무엇을 들어야 할지 모를 때 책에서 소개해준 음악만 들어도 꽤 괜찮을 듯하다.

배순탁 작가는 ‘집돌이’라고 하던데, 달리기를 취미로 하고 음악을 듣고 글을 쓰며 사는 건 꽤 괜찮은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고 덧없는 인생이다. 친구는 이미 충분하다.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할 필요 역시 느끼지 못한다. 오늘도 나 자신을 위해 집에서 글을 쓰거나 번역을 한다.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한다. 영화를 감상하거나 드라마를 정주행한다.”(257쪽)

b****y 2026.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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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이 인생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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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은 사람의 이야기다. 그런 사람은 희귀하다. 보통은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언지도 알지 못한다. 운좋게 깨달아도 업으로 삼긴 힘들다. 이런 행운을 거머쥔 사람의 플레이리스트와 삶의 한 부분을 엿보고 싶었다.저자는 겸손과 자부심 사이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잡는다.이 책을 펼치는 독자라면 이미 저자에 대해 호감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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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은 사람의 이야기다. 그런 사람은 희귀하다. 보통은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언지도 알지 못한다. 운좋게 깨달아도 업으로 삼긴 힘들다. 이런 행운을 거머쥔 사람의 플레이리스트와 삶의 한 부분을 엿보고 싶었다.


저자는 겸손과 자부심 사이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잡는다.이 책을 펼치는 독자라면 이미 저자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겠지만 책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해서 역시 호감이다. 무리짓지 않고 취향을 연마한 사람이 주는 안정감이 있다.


여전히 모르는 음악을 찾아 듣고, 산책을 하며 소소한 행복을 스스로에게 안기는 사람이 음악과 함께 들려주는 이야기가 정겹다.


읽으면서 여러번 미소 지었다. 울기도 했다. 책에 실린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오랜만에 마음이 충만해졌다.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d 2026.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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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음악 담긴 3장 짜리 LP 디럭스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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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의 유머코드가 대개 저랑 너무 잘 맞았습니다. ‘배캠’의 코너를 꿰차고 풀어놓는 썰이 그랬고, ‘방구석1열’의 어색한 듯 삐딱하지만 생각을 또렷허게 뱉어내는 뽄새가 그랬습니다. 이 책은, 격월간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어라운드>에 8년 째 기고해온, ‘강제’의 마법의 결과물이 내놓은 책입니다. 삶의 구비구비 두런두런 풀어내는, 10곡씩 빼곡히 담아낸 3장짜리 LP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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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의 유머코드가 대개 저랑 너무 잘 맞았습니다. 

‘배캠’의 코너를 꿰차고 풀어놓는 썰이 그랬고, ‘방구석1열’의 어색한 듯 삐딱하지만 생각을 또렷허게 뱉어내는 뽄새가 그랬습니다. 


이 책은, 격월간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어라운드>에 8년 째 기고해온, ‘강제’의 마법의 결과물이 내놓은 책입니다. 

삶의 구비구비 두런두런 풀어내는, 10곡씩 빼곡히 담아낸 3장짜리 LP판 디럭스세트 같은 책입니다. 


첫번째 LP는 ‘일상과 생활’

두번째 LP는 ‘감정과 기억‘

세번째 LP는 ’취향과 예술‘에 담은 

생각과 말과 음악들이 빼곡히 채워져있습니다. 


빼곡히 라고 했지만,  작가가 평소 보여준 바대로, 거리감 없이 누군가는 거쳐본 적 있는, 아니면 언제고 마주할 상황과 생각들을 포레스트 검프의 초코렛 상자처럼 불쑥 내밉니다. 


 “인간이란 참 교활하다. 정작 잘 해줘야 할 대상에게는 ’편하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던 경험,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 p.103


작가의 가족, 특히 아버지와의 추억을 다룬 꼭지를 읽노라니 이래저래 오버랩되는 구석이 있다보니, 

읽다보면 마음이 뻐근해지고 코끝이 시큰해졌고, 

급기야 루서 밴드로스의 <Dance with My Father>을 들으면서는 눈가가 촉촉해지고야 말았습니다. 

존재를, 기억을, 이름들을 잃어가고 있을 분들이 자꾸만 눈에, 맘에 밟혀서, 또 가늠하기 어려운 후회의 순간들이 아득히 멀지만 또렷하게 보여서.


책의 목차 다음 페이지에 있는 QR코드로 책에 실린 플레이리스트를 BGM처럼 플레이해둔 채로 읽어도 괜찮도록 배려되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애플뮤직 구독자인 저는 @권긍정 님이 올려둔 ‘리덕스‘버전의 플리 덕분에 더 없이 편하게 음악들을 ㅡ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 🙏)


그래서, 이 책에 작가가 골라둔 음악들만 들어도 좋겠고, 그 어떤 상황들에 걸맞은 필살기 같은 글들을 읽으면 더 좋겠고, 그가 속세에서 그저 그 ‘강제‘의 굴레를 벗어나지 않길 바라며 그렇게 생산되는 ‘배캠’과 여기저기서 조우할 삶과 음악에 대한 글들을 간혹 만날 기대감이 더 차오르면 더 좋을,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를 권해봅니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죽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p.110 (키키 키린의 인터뷰 중)


#이런건왜또기막히게생각나서 #배순탁 #어라운드 

#도서제공

YES마니아 : 로얄 f********5 2026.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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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19년 차 작가이자 음악평론가 배순탁의 신작 에세이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 이 책은 매거진 <around>에서 7년 동안 건넨 서른 가지 키워드와 그에 어울리는 노래와 음반 작품 90개를 엮은 산문집이다. 단순한 에세이보다 ‘작가님의 기억&추억 + 음악’ 이 같이 묶인 플레이리스트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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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19년 차 작가이자 음악평론가 배순탁의 신작 에세이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 이 책은 매거진 <around>에서 7년 동안 건넨 서른 가지 키워드와 그에 어울리는 노래와 음반 작품 90개를 엮은 산문집이다. 단순한 에세이보다 ‘작가님의 기억&추억 + 음악’ 이 같이 묶인 플레이리스트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


💿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역시 작가님이라 그런지 글이 재밌게 술술 읽혔다. 소비, 작업실, 공간, 운동, 가족, 글쓰기, 취미, 수집, 문구 같은 이야기들이 특히 더 공감되고 재밌었다.



💿 또한, 작가님이 프롤로그에 적은 것처럼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전체를 관통하는 특정 컨셉트 역시 없다. 따라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라고 적혀 있다. 그래서 목차 보면서 땡기는 챕터 펼쳐서 보다가 차근차근 읽다가 왔다 갔다 읽은 유일한 책이다. 진심 신기하게 독서했음.ㅎㅎ


💿 작가님께서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어느 순간 집안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취미를 놓지 않고 이어가신 점이 인상 깊었다. 누구나 취미는 있지만 거기에 미쳐있냐 아니면 현실과 타협하여 포기하느냐가 다르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있는 삶’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 작가님처럼 삶에서 찐으로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은 멋진 삶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 또한 책과 음악을 좋아하기에 더 공감되고 이해가 됐다. 내가 살기 위해 일을 하는 것도 있지만 소비하기 위해 일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ㅎㅎ



💿 무엇보다도 처음 듣는 음악들이 많았는데 작가님이 직접 소개해줘서 더 땡긴 것 같다. 본래라면 한 번 듣고 지나갈 음악인데 작가님이 느꼈을 생각과 감정을 함께 느끼고 싶어 들어봤다.


확 와닿진 않지만 언젠가 익숙해지겠거니 들어본 '김오키-빛'. 근데 진짜 영상하고 함께 봐서 그런지 뭔가 노래와 영상의 괴리감 장난 아님ㅋㅋㅋㅋㅋ


음악만 들으면 재즈인데 영상과 함께 보니까 꿈꾸는 것 같은 느낌임. 영상은 방국석인데 음악은 재즈바.


다른 음악들도 찾아서 들어봐야지..


💿 여튼 배순탁 작가님 좋아한다면 추천!

혹은 에세이 그리고 음악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진짜 뭔가 의식의 흐름 없이 책을 읽고 싶다면 추천! 

그냥 안 읽어봤으면 무조건 추천!! 진짜 재밌어요!👍

d******4 2026.04.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