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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아들러의 책이다. 아들러의 책이다. 아들러가 직접 쓴 책이다. 지금껏 알프레드 아들러는 일본인 심리학자 기시로 이치로를 통하여 소개되고 있었다.
기시미 이치로가 쓴 책만 해도 벌써 몇 권 째 인지 모른다. <미움받을 용기>,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 <행복해질 용기>, <늙어갈 용기>,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버텨내는 용기>가 있다. 그러한 때에 알프레드 아들러의 글이 책으로 나온 것이니, 모처럼 그의 육성을 듣는 기분이다. 모처럼이 아니라, 처음인 것 같기도 이 책은 그래서 아들러의 책이란 점에서 일단 가치가 있다. 아무래도 본인이 자기 생각을 더 잘 알테니까, 한 다리 건너 전해지는 것보다는 확실할 것이다. 아들러의 생각 전반에 걸친 책 그럼 아들러의 생각은 무엇일까? 특히 가족에 대한 그의 생각은 이 책은 제목 <가족이란 무엇인가>가 말하는 것처럼, 가족에 관한 내용일까 그렇지 않다. 어찌된 일인지, 이 책의 내용은 가족에 초점을 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의 내용을 잠간 훑어보자면 이렇다. 우리는 유년 시절의 초기부터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몸과 마음 모두 삶을 표현하며 전체 삶의 일부분이다. 유년 시절의 모든 초기 기억은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한사람의 꿈과 행동은 동일한 생활양식을 반영한다. 가족간의 협력이 이루어질 때 아이는 힘차게 성장한다. 교사는 아이들의 발달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어린아이 이기를 거부하는 청소년기의 갈등과 반항 범죄자의 삶을 추적하면 생애 초기 가족 경험이 결정적이다. 이 책의 내용은 개인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 개인이 속한 가정을 말하기도 한다. 또한 교사와 학생간의 이야기를 하기고 하며, 범죄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야기 하는 순서로 보자면 중구난방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그러한 이야기의 종국이 무언가 하나로 귀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게 무엇일까 바로 ‘가족’이다. 각 항목에서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가족’인 것이다. 예컨대 <범죄자의 삶을 추적하면 생애 초기 가족 경험이 결정적이다>라는 장에서 이렇게 말하는 식이다. 생애 초기의 가족경험에서 언제나 문제가 시작된다. “범죄자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면 언제나 문제는 생애 초기 가족 경험에서 시작된다.”(325쪽) 또 집과 학교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소녀의 일탈이란 항목에서도 역시 가족이 그 중심이 된다. 이렇게 아들러의 생각을 전해주는데, 모든 이야기의 종국이 일정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그것은 가족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 <가족이란 무엇인가>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물론 그 결론은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기 위하여 쓴 글들이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아들러의 생각 전반을 알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니 아들러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게 이 책의 두 번째 가치이다. 가족에 관한 아들러의 핵심을 모은 책 그렇게 읽기를 마치고 책을 다시한번 처음부터 훑어보았다. 그랬더니, 책의 맨 앞에 이런 내용이 보인다. “이 책은 <아들러의 심리학 해설 (what life could mean to you)>에서 특히 가족에 대한 핵심 내용을 뽑아 재분류했다.” 아, 역시! 그러니 내가 읽은 것이 맞았다. 이 책에 실린 아들러의 글들은 그 목적지가 바로 가족이었다. 그래서 아들러의 생각, 모처럼 육성으로 들었고, 책의 제목처럼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여 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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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시작돈 아들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19세기 심리학자인 그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길래 이토록 꼬리에 꼬리를 물듯 책이 쏟아져 나오는 걸까? 아니 왜 사람들이 그의 책을 계속 읽으려는 걸까 궁금했다. 솔직히 고백컨데 나는 그저 별 생각없이 유행에 편승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풍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미움받을용기는 나에게 큰 매력을 던져주진 않았다.) 프로이드와 달리 초기 경험이 모든 것을 경정한다는 사조에서 벗어나 사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고칠 수 있다는 아들러의 이야기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지향점을 주고 있을까? 그의 심리학의 키워드는 현재 "의미부여"와 "용기"라고 하니 아마 그럴 것이다. 현대인이 살면서 구격화된 틀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신을 얼마나 한심하게 혹은 불쌍하게 바라보는가? 그런 자신의 모습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또한 그 관점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도록 용기를 준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있을테다. 그러나 그가 지속적으로 이야기했던 상대방의 생각은 그저 상대방의 것이니 신경쓰지 말아야한다는 말에 발끈거렸다. 내 행동의 변화가 상대방의 행동 변화를 이끌지 못했을 때의 패배감과 앞으로 계속 나의 행동의 변화를 유지할 기동력이 사라지는 느낌을 고스란히 겪어야 했으니
이 책은 조금 다르다. 그의 이론이 펼쳐져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그가 경험하고 관찰한 가족 구성원 사이의 마찰과 갈등의 원인과 그를 변화시키기 위한 의미부여를 어찌하는지 밝히고 있는 책이다. 그의 이론이 녹아 있는 것이 분명한데 대부분의 심리학 책이 가지고 있는 억지스럼이 덜 드러났다.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내가 조금 더 준비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아들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19세기 사람들을 관찰하여 쓴 글인데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고 부딪히고 있는 문제드이 공존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읽으면서 몇 번씩 저자가 아들러인지 확인했다. 19세기에 이렇게 급진적인 생각을 했단 말인가? 지금 21세기 남자들도 하지 못하는 생각을 19세기 심리학자가 했다는 것이 신기해서 발췌 혹은 엮은이가 따로 있는지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 사는 모습이란 것이 거기서 거기인지 그들도 ㅇ리처럼 나여 역할에 대한 고민을 했고, 자식을 바라보는 관점(물질주의, 입신양명주의)가 그 시대 그 곳에서도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100년을 뛰어넘는 그의 생각들이 대단했다. 현재의 상담사들이 쓰는 어휘와 문장을 그는 그때부터 고수하고 있었다.
프로이드와 결별이후 어린 시절의 경험을 깡끄리 무시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트라우마를 인정하지 않으니깐) 책을 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초기 경험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단지 모든 것이 초기 경험으로 결정되어 버린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가 현실을 어떻게 인지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즉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앞으로의 모습은 얼마든지 변화가능하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마도 그의 글이 우리에게 어필되는 점도 그런 점일테다. 그는 특히 두려움에 대해 여러번 언급하고 있다. 개인심리학에서는 두려움의 원인을 찾는 일보다 두려움의 목적을 밝히는 것에 우선한다면서 우리의 행동이 어떤 목적에서 비롯됐는지 깨닫게 된다면 그래서 그 목적을 버린다면 과잉행동이나 잘못된 행동을 고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 자신부터가 굉장한 열등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들었는데 그의 이론은 너무나 희망적이라 새삼 그의 대단함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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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의 협력이 잘 이루어질 때 아이는 힘차게 성장한다. 그렇게 성장해야 어른이 되어서도 용기 있게 살아갈 수 있는것이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괸장히 심플하면서도 명료하게 "가족" 중에서도 자녀 교육에 잇어 중요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현재 버거운 삶을 살고있는 현대인들에게 문제의 근원을 찾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오류를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으라는 냉정한 조언이다. 유년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우리때는 이랬는데,,,,라는 생각과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아이들을 보면 참 필요 이상으로 어른들이 관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라우마는 경험의 충격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기 보다 그 상황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결정되는 것! 실체를 바라보고 잘못을 인정하며 기꺼이 고치려는 진정한 심리학의용기이다. 신체적 장애아동에서부터 응석받이 아이들, 방임아동 등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사회인이 되었을때 뭔가의 인생의 실패자가 된다하니 다시한 번, 어른으로써 엄마로써의 책임감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의 역할을 그 누군가가 대신할 순 없다. 고아, 사생아, 이혼 가정의 자녀가 인생의 실패자가 될 확률이 많다는 사실 또한 마음 한켠이 씁쓸해 졌다. 엄마의 애정과 관심이 중요한 우리의 아이들,,,,,,그러기 위해거 부모의 결혼 생활 또한 협력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주요 관점이다.
배우자 각자가 가정의 중심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에 적극 동감이다. 5장에서는 남편의 역할, 아버지, 아내, 부모와 자식관계에 따른 주의사항?들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한장 한장 넘겨가며 자세히 읽어볼 만 하고 쉽게 적용 가능한것 부터 하나하나 실행 하다버면 분명 가족간의 협력을 통해 더 욱 성장하는 참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한 가정의 자녀들도 제각기 다른 환경을 경험한다. 이에 따라 서로가 느끼는 감정과 삶 자체가 다를 것인데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보다 잘 협력하는 방법을 아이에게 가르쳐 주도록 하자! 우리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내면의 힘을 일깨우기위해 타인과 협력 할 수 있는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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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동과 발달을 결정짓는 것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여러 감정들에 기인한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행복해 질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 아들러의 메시지는 이제 가족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사람이 태어나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심리적인 요소들을 살펴보며 최후에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답을 제시한 그의 메시지에서 또 한 번의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삶의 의미를 언제부터 알아차릴 수 있을까? 어린이는 5세 이전에 이미 고정적인 행동 패턴을 형성하고 문제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해결법을 완성한다고 한다.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곧 삶의 의미라고 얘기하고 있는 저자는 이런 행동 패턴을 갖기 위해서, 왜곡된 삶의 의미를 갖지 않도록 어렸을 때부터 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저자는 생애 초기 기억들이 나중의 삶까지도 영향을 주면서 삶 전체를 결정하는 점을 강조하며 응석받이로 성장한 사람들과 같은 초기 기억의 사례들을 들어 살펴보았고, 또한 삶의 문제가 꿈에서 조차도 현실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자세한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초기 유년 시절의 기억은 그 사람의 독특한 인생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보여주며, 특히 삶의 태도를 처음으로 형성한 환경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초기 유년 시절의 기억이 중요하다면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즉, 아이의 모든 잠재력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양육기술이 중요한데 그런 양육 기술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자녀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자녀의 애정을 얻어내며 자녀의 행복을 지키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자녀와의 정서적 연대감을 지나치게 강조해서는 안 되며, 자녀의 관심을 얻는 데에만 집착하면 안 된다. 자녀와의 관계만 고려하여 아이의 모든 응석을 다 받아주게 된다면 자녀의 독립심, 타인과의 협동 능력을 키워줄 수 어렵기 때문에 아이와의 친밀감을 맺었다면 나중에는 아이의 관심을 아버지로 확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생활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어머니 못지않게 중요하다. 생애 초기에 자녀와 아버지의 관계는 어머니에 비해 덜 친밀하지만 아버지의 영향력은 나중에 그 중요성이 드러난다.”
저자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양육기술에 이어 부부 사이의 진정한 협력관계가 무엇인지 제시하였고, 또한 첫째, 둘째, 막내와 같은 출생 순서에 따라서 아이의 생활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설명하였다.
또한 아이들의 유년 시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교사의 역할도 중요할 것이다. 교사는 경쟁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협력의 즐거움을 배우게 해야 하고, 서로를 돕게 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아이의 발달에 한계를 짓지 말고, 아이를 다루 때 비난과 꾸중을 피해야 하며, 아이의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찾아야 한다.
“아이와 정서적인 연대감을 형성하고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아이의 미래 적응력은 그 아이의 관심에 달려 있다. 엄격함이나 처벌로는 그 아이의 관심을 유발할 수 없다. 학교에 와서 교사와 친구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다룰 때 가장 피해야 할 방법은 비난과 꾸중이다.”
이렇게 생애 초기 가족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부모와 교사의 지도 방법을 설명하게 된 것은 범죄자의 삶에서도 엿 볼 수 있다. 범죄자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면 언제나 문제는 생애 초기 가족 경험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타인과 협력이 부족한 아이가 비난과 꾸지람을 듣게 되면 자신감과 용기가 꺾여 학창시절을 우울하게 보내게 되고, 점차 여러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어른으로 성장해도 상황을 잘못 해석하게 되고, 사회적인 편견에 시달리게 되면서 위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년 시절부터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협력하는 방법을 훈련해야 한다.
책은 청소년기에 누구나 찾아오는 사춘기 때 갈등과 반항이 나타나는 이유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까지 포함한 아이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전반적인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부모가 가족 내에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며,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처음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년 시절의 올바른 발달 과정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말을 명심하고 현재 가족 안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면서 지금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서도 용기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 관심의 기준과 방법을 심리학자 아들러가 이 책을 통해 전해 줄 것이다. |
몇년 전 서점가를 휩쓸었던 <미움받을용기>로 유명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주로 양육과 관련된 측면에서 풀어낸 책이다. 인생의 진실한 목적은 인류 전체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다. 우리는 타인을 이롭게 하는 것으로 우리의 존재의 이유를 증명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협력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능력이다. 그러나 잘못된 양육으로 인하여 응석받이로 자라게 되면, 타인과의 협응력 자체가 길러지지 않아서 미성숙하고 해로운 존재가 될 뿐이다. 그들의 목표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단지 그들은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용인되어서 유효한 수단을 알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협력의 가치와 협응력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의 목표이다. 하지만 어린아이와의 교육은 결코 싸움이 되어서는 안된다. 통제와 억압과 폭력으로는 결코 교육의 목적에 다다를 수 없다. 아무튼 그렇게 모든 인간이 응석받이가 아닌 성숙한 인간으로 양육된다면, 범죄 따위는 일어나지 않는 유토피아가 펼쳐질 것이고, 그걸 가능케 할 유일한 방법이 바로 개인심리학이다. 뭐 이런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는 책이고, 비록 책에서 드는 사례들이 썩 와닿지는 않았지만, 아들러의 웅대한 비전에는 충분히 감명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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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웰빙이었다. 오로지 파이를 키우기 위해 애써온 사람들은 비로소 제 삶의 질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듯했다. 수치를 증가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순 없었지만, 한계 안에서 내 몫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를 반복해 물었다. 그러다가 ‘힐링’으로 핵심 키워드가 옮겨왔다. 잘 살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에만 주목해선 안 된단 것을 뒤늦게 깨달았던 모양이다. 성장의 과정에서 입은 상처들을 치유해야 진정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그간 고민의 결과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이에 대해서도 물론 비판은 있다. ‘병신과 머저리’의 주인공 마냥 제 상처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치유해야 한다고 부르짖는 게 과연 옳은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바로 그것이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주장이 아직까지는 대세인 거 같으나 유행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이미 많은 이들의 손에 들린 아들러 관련 서적들은 변화의 상징이다. 사실 아들러보다는 프로이트에 우리는 몰두해왔다. 심리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이들도 프로이트의 이름을 한 번 즈음은 들어보았다. 인간의 각 발달 단계마다 욕구가 존재하는데 이를, 특히 생의 초창기에 욕구 충족에 실패하면 되돌리기가 아주 까다롭다는 그의 주장은 오늘날까지도 심리학의 주류에 속한다. 그의 제자이자 훗날 프로이트를 비판하고 새로운 길을 걸은 융 또한 프로이트를 제 학문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프로이트에 대한 이해 없이는 심리학을 이해하는 게 힘들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심리학의 중심은 프로이트였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프로이트보다는 아들러에 열광한다. 나는 이 현상을 힐링 열풍의 대안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하나의 흐름으로 생각한다. 치유를 위해선 상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수다. 자신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를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은 심리학을 필요로 했고, 장애와 결핍을 변동이 불가능한 무언가처럼 해석했던 프로이트보다는 아들러에게서 그 해답을 찾고자 했던 게 아닐지 싶다.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이 완벽해질 거라 착각하며 살았던 적이 있다. 한 때 우러러보던 나이를 넘어선 후에도 어눌함과 부족함은 여전히 나를 설명하는 하나의 정체성이다. 무얼 해도 자신이 없고, 실수할 수밖에 없다는 데서 오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마치 무엇에도 익숙하지 않은 생의 초기 단계에 놓인 것처럼.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생물학적인 연령과 정신의 성숙 사이의 간극이 큰 편이다. 아들러 또한 삶의 초창기를 중시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프로이트로부터 그리 멀리 움직이지 않았다. 이는 유년기 혹은 그보다 더 어린 시점을 떠올려보면 명확히 이해가 간다. 나 혼자서는 독립은커녕 기본적인 생존조차도 힘들던 연령대에 부모의 역할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그 연령대에서 부모는 아이가 형성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거의 전부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프로이트는 아이의 잘못을 부모로부터 도출한다. 그가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그의 이론을 접한 사람들은 아이의 욕구 충족을 위해 부모의 희생이 필수라는 식의 방향으로 나아가곤 했다. 아이에게 자율성이라는 게 있을 리가 없다는 판단에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아들러는 아이가 지닌 힘에 주목했다. 사람은 결코 혼자 살아남을 수 없고, 주변 사람들의 관심에 의해 개개인의 행동은 비롯된다. 하지만 역으로 아이가 타인의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한 행동을 하기도 하며, 꽤 어린 시기부터 나름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고 보았다. 인생의 방향을 부모가 아예 설정해주고, 그 방향에서 조금만 어긋나면 채찍질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미성숙했기 때문에 방향설정조차도 못할 거라는 어른들의 가정은 자녀를 인격체이기보다 자신에게 종속된 존재로 해석하기에 빚어진 태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상처에 인간이 갇히는 것을 거부했다.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을 부인할 순 없겠지만, 경험 그 자체가 고통은 아니라고 보았다. 특정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가 태도를 결정짓는다. 즉, 주변의 헌신적인 지지가 있다면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을지라도 이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아들러는 우리에게 선사한다. 여기서의 지지에는 경험에 대한 의미 부여에 도움을 주는 것도 포함한다. 인식이 달라지면 이후의 삶 또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들러가 제시한 삶은 프로이트의 그것보다 훨씬 낙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의 복원을 위한 시도들이 곳곳에서 행해지고 혁신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어렵잖게 들을 수 있게 된 말이 하나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이가 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온 가족이, 교사가 나서서 응원한다면 아이는 올곧게 성장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아들러는 개인을 파고들면서 동시에 사회도 바라볼 줄 알았던 인물이었다. 사후 80년이 다 된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를 찾기 시작했다는 게 인류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지 싶다. 뱀발... 근데 왜 아들러의 생몰연도가 1694~1776으로 되어 있을까? 그 점이 조금은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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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나의 대지이다. 나는 거기서 나의 정신적인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펄벅의 명언이지만, 모든 심리학자들이 진리로 내세울 만한 으뜸 명제이기도 하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도 역시 가정의 소중함을 그 누구보다 강조하고 있다. 진정한 개인으로 거듭나는 일차적 양성소가 바로 가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심리학'이란 명칭만 가지고서 아들러 심리학이 집단 동학이나 사회 역학을 무시한다고 오해하면 정말 곤란하다. 이 책『가족이란 무엇인가』(소울메이트, 2015)는 『아들러 심리학 해설(What Life Could Mean to You)』에서 가족에 대한 핵심 내용을 뽑아 총 8장으로 편집한 것이다. 요즘 각종 흉악범죄에 대한 뉴스가 사회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일명 묻지마 폭행과 묻지마 살인이 거리에서 일어난다. 흔히 사회적 빈부격차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대도시에서 이런 '묻지마'식 흉악범죄가 발생한다. 극단적인 수준의 가난과 사치가 공존하는 경우 부러움과 질투는 돈을 벌기 위해 파렴치한 짓도 서슴치 않는 범죄의 늪에 빠져들기 쉽다. 물론 유전과 환경이 범죄자들의 발달에 영향을 준다. 아들러는 대다수 흉악범의 삶을 조사하면 언제나 문제는 생애 초기 가족 경험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아들러왈, "우리는 성인기의 뿌리를 초기 아동 시절에서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사회적 관심을 발달시키기 어려운 가정 환경이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유년 시절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우고 타인과 협력하도록 용기를 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 앞에서 시대와 환경을 탓하면 자녀가 사회적 관심을 발달시키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부모가 친척이나 이웃을 험담하거나 타인을 비난하고 나쁜 감정이나 편견을 드러낼 때도 마찬가지다. 그럴 경우 자녀는 타인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형성하며 자란다. 그리고 마침내는 부모에 대해서도 적대적인 태도를 드러내는데 이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338쪽) 아이는 보통 5세 이전에 일관적이며 고정적인 행동 패턴을 형성하고 문제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해결법을 완성하기에, 이때 왜곡된 삶의 의미를 갖지 않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아들러는 사회적 협력에 특별한 어려움을 겪고 잘못된 생활양식을 받아들이기 쉬운 세 가지 유형의 아이들을 언급한다. 첫째 유형은 열등한 신체기관을 타고난 아이고, 둘째 유형은 응석받이 아이며, 셋째 유형은 방임된 아이다. 이 세 가지 유형의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가족과 타인, 사회와 건전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한다고 경고한다.심지어 "범죄자 중에서 우리는 크게 두 부류, 즉 못생겼으면서 방임된 아이와 잘생겼으면서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를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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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아들러"로 검색한 인물정보의 일부분은 아래와 같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프레트 아들러 [Alfred Adler] (두산백과)
내게 있어 아들러는 열등감과 보상이란 두 가지 단어로 이해되던 심리학자이다. 그가 전하는 가족의 심리학이라고 하니 관심이 갔다. 1장. 우리는 유년 시절의 초기부터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2장. 몸과 마음 모두 삶을 표현하며 전체 삶의 일부분이다 3장. 유년 시절의 모든 초기 기억은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4장. 한 사람의 꿈과 행동은 동일한 생활양식을 반영한다 5장. 가족 간의 협력이 이루어질 때 아이는 힘차게 성장한다 6장. 교사는 아이들의 발달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어야 한다 7장. 어린 아이이기를 거부하는 청소년기의 갈등과 반항 8장. 범죄자의 삶을 추적하면 생애 초기 가족 경험이 결정적이다 내용들은 끊어진 듯 연결되어 있고 연결된 듯 끊어져있다. 영화를 통해 소시오패스라는 단어를 접하게 된 이후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은 소시오패스이며 이 범죄자를 조사한 기사들을 보면 어리시절 학대를 당했다는 등으로 보아 생애 초기 가족 경험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8장의 내용들은 범죄자들을 조사해 그들의 부적잘한 생애 초기 가족 경험들을 나열해 놓고 있다. 5장, 6장처럼 아이가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족 간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교사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5장 - 자녀의 관심을 얻는 일에만 집착하면 안 된다> 어머니의 임무는 크게 두 가지다. 자녀에게 신뢰할 수 있는 타인으로서 첫 번째 경험을 선사해야 하며, 아울러 이 신뢰와 우정을 전체 인간 사회로 확장시켜야 한다. <8장 - 생애 초기 가족 경험에서 언제나 문제가 시작된다> 범죄자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면 언제나 문제는 생애 초기 가족 경험에서 시작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경험했던 환경 그 자체가 아니다. 그 아이는 자신의 위상을 오해했고 옆에서 이를 제대로 설명해줄 사람이 없었을 뿐이다. 모두의 어린시절은 중요하다.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해도 지금 나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결정한 것은 지금까지 내가 겪어왔던 경험의 산물이다. 그러나 유년시절의 기억은 대부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를 일이키기 전까지는 인식하지 못한다. 가족간의 문제를 겪는 경우를 보면 부모님 세대의 문제 행동을 자신도 모르게 답습하여 자녀에게 되물림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용기있게 문제를 인정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해나가야 할 것이다.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가족이란 무엇인가 / 소울메이트 /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정명훈 엮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