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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쟁이라고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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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 속의 전쟁/마이클 하워드/ 안두환/ 글항아리/2015 유한계급론 보다, 영국사 깊이 읽기 보다 먼저 읽었지만 게으름병이 도져서 이제야 리뷰를 쓰게된 유럽사 속의 전쟁입니다. 건방진? 서양사학자들과 달리 세계사가 아니라 유럽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와서 저를 기분좋게 한데다가 예쁘고 아름다운 그림이 가득하여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멋진 책입니다. 소장용으로도 아주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라고 쓴 바 있는데, 마이클 하워드는 그의 이론을 숙지하고 이를 더 확장하여 전쟁은 또한 그 사회사의 한 부분이라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100% 동감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사족은 안 달랍니다. 전쟁이란 무엇일까요. 높은 위치에 있는 생각이 짧은 인사들이 욱하는 마음에 전쟁을 일으키고, 젊은 남자들이 아무 이유도 없이 그 책임을 지며, 그 후폭풍은 여자와 아이들이 맞고 견디거나 휩쓸려가거나 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낭만적 결투와 전투의 시대에서 국민 총화의 전쟁에 이르기 까지의 역사를 훑어보면서 이제 전쟁은 진짜 굿바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지만, 그러려면 그렇게 몰아가지 않는 사회가 되도록 모두 힘써야겠다는 생각 역시 듭니다. 타산지석이 되는 멋진 책입니다.
저자의 보불전쟁을 읽어보고 싶습니다만, 출판된 게 없네요. 다른 책이 보이니 읽어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