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를 공부하고 싶었던 차에, 이왕이면 한자를 만든 동이족의 입장에서 공부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게 글자가 만들어진 원리와 쓰였던 상황 등을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추측하기 어려운 배경이라든지, 천자문이 쓰여진 상황에서 통용되던 사고방식 등을 짐작할 수 있어서 어렵고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한자가 의외로 주술적인 배경에서 탄생했다는 것도 새삼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공부를 하면서도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생각보다 꽤 두꺼워서 금세 읽히지는 않아요. 각 구절마다 마지막에 영어 어원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요. 영어 공부에도 의외로 도움이 되는데 어떤 의도로 이 부분을 썼을까는 보는 내내 의문이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