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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꿀이 아무리 달고 좋다 해도 한두 숟갈만 먹으면 당장 물리고 만다.그러니까 아내나 남편을 꿀로 여긴다는 말은 서로 금방 물릴 팔자임을 전제로 하는 셈이 아닌가. 결국 부부란 좀 싱겁더라도 , 끊임없이 시원함과 신선함을 제공하는 냉수 같은 것이어야 한다. (-76-)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스스로를 아랫물이라고만 생각하고 모든 책임을 윗물에 돌리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맑은 사회,정의로운 국가가 오로지 위정자의 선심에만 달렸다고 믿고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 (-101-) 쓰는 것도 주요하지만 버는 방법도 그만큼 중요하다. 어떻게 쓰느냐가 어떻게 벌었느냐를 정당화시킬수는 없다.흔히 양심에 거리끼는 방법으로 번 돈이라도 자선사업자금이다., 장학금이다, 교회헌금이다, 절에 드리는 보시다 하고 바치기만 하면 과거가 모두 정당화된다고 믿는다. (-117-) 진리파지의 행도잉 바로 비폭력으로 나타난다. 비폭력은 남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는 뜻이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사랑이요, 자비다. 간디는 비폭력과 진리파지의 원칙이 예수가 가르친 사랑에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고 보았다. 부처의 자비인들 이와 다를 바 있겠는가. (-149-) 『오강남의 생각』에 이어서 『오강남의 시선』을 읽었다. 이 책은 2014년에 출간된 『아하! :오강남 교수가 속담에서 건진 작은 깨달음』의 개정판이며,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속담들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그 안에서,,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삶 속에서,지혜를 얻고 나 스스로 실천함으로서, 인생의 변화를 마주하고,내 삶의 평온함이 스며들 수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둘다리도 두들겨 건너야 한다. 거지가 도승지 불쌍타 한다, 빛 좋은 개살구, 익숙하면서도 내 삶을 돌아보게 하고,나의 무지를 깨닫게 되었을 때, 스스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삶 속에서,그냥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며, 스스로 깨달음을 구해서, 바뀌었을 때, 비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고, 내 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간다. 어떤 가치관과 어떤 믿음을 가지고 실아가느냐에 따라서,내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속담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으며,오랫동안 살아남은 격언이기도 하다. 그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은 지급처럼 수평적인 사회구조가 아닌, 권위주의적이면서, 왕이 지배하는 사회구조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며, 지금 우리는 아랫물이 아니며, 윗물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각할 필요가 있다. 즉, 대한민국 사회는 정치나 선거 때면, 윗물이 더럽다고 타박하는 정서가 매우 강하다. 비판하고, 때로는 도덕성을 문제삼는다.이런 비겁한 행동이 하나 둘 모이면, 내가 원하는 세상과 현실이 다른 이유가 되며, 윗물에게 청렴함을 요구하면서,정작 자기 자신은 청렴함과 무관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치인이 일반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과오를 답습하는 이유다. 내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스스로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독서의 목적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나의 가치관과 신념을 바꾸는 데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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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오강남의 시선》은 우리나라 속담을 화두로 삼아,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사유가 담긴 책이다. 💙 책 속의 한줄 31p 자식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로서 얼마간 우리 품에 두더라도 영원히 주어지는 존재는 아니다. 어느 시점이 지났는데도 계속 그들을 붙들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도 지극히 파괴적인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선물을 되돌려주고 자식들을 하느님께 다시 맡길 줄 알아야한다. 자식들은 더이상 우리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이제 하느님의 자녀들이다. 46p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하셨느니라.” 이런 글들을 보면 우리가 지금 극심한 고난의 시기를 거치고 있지만 그럼에도 혹은 그렇기 때문에 희망의 끈을 붙들고 있게 되지 않나 생각한다. 📝 읽으면서 든 생각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차분하게 읽기 좋은 책이라고 느꼈다. 저자는 자신이 태어나자마자 다른 집으로 갈 뻔한 이야기에서부터, 맹자나 에리히 프롬과 같은 유명한 사상가들의 저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삶의 이면을 풀어낸다. 흔히 쓰고 듣는 속담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 덕분에, 마치 할아버지가 조곤조곤 “그땐 그랬지”하고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책을 읽게 된다. 각 챕터의 길이가 길지 않고 문체 또한 편안해서 따라 읽다보면 마음까지 차분해진다. 여러 에피소드가 인상 깊었지만, 그중에서도 자식은 우리에게 잠시 찾아온 선물이라는 은유가 지금 막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 내 마음에 가장 깊이 와닿았다. 또 하나 인상깊었던 부분은, 타인으로 인해 화가 났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묘안을 6가지나 알려주는 에피소드였다. 하나의 방법이 꺾이더라도 아직 할 수 있는 방법이 한참 남아있으니 그 전에는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장 최근에 화낸게 불과 3일전이었는데, 그때라도 이 방법을 알았더라면 좀 덜 화 냈을걸. 바빠서 미처 읽지 못했다고 애꿎은 시간을 탓했다. 이처럼 이 책에 담긴 작가의 시선은 고요하면서도 깊다.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몇몇 에피소드는 잔물결처럼 오래 마음에 남아있다.
👍🏻 이런 분께 왕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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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교종교학 교수 라는 낯선 직업군의 저자가 속담과 고사성어, 고전을 종횡무진하면서 삶의 지혜를 '끌어내는' 고군분투를 엮어낸 책이다. 저자의 이름이 낯익어서 서평단 신청했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출간된 <아하!>라는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그냥 표지만 바꾼 책이었다면 아쉬움이 남았을 텐데 '증보판'이라는 부분에서 위안을 받았더랬다. 하지만, 읽어가면서 그냥 리커버판이었어도 읽는 보람이 충분했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지성들의 산문집을 좋아한다. 아무리 떨쳐내려해도 어쩔 수 없는 습관처럼, 향기처럼 나에게 남아있는 '사대주의적 사고' 때문이 아닐까한다. 권위에 의존하고, 뭔가 전문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살아가는 나의 성격 탓이 클 것이다. 그래서 고 황현산 작가님, 고 신영복 작가님, 고 리영희 기자님(어쩌다보니 다 고인이 되신 분들만 생각이 난다ㅠㅜ)의 글들을 쫓아다니면서 읽고 다녔었다. 그런 글들이 그리워서 서평단 신청을 했다. 위의 저자들과 결은 좀 다르다. 그럼에도 진짜 괜찮다 싶어하면 읽었다. 울컥도 하고, 흠... 이건 너무 꼰대스러운데 라면서 평가질도 하고... 그럼에도 역시, '그래, 옛말이 하나도 안 틀리진 않지만 맞는 말이 훨 많긴 하구나.'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깨달음과 함께 책을 덮었다. 요즘, 너무 허하지 않나 라는 마음인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권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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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속담을 사용하곤 한다. 사실 속담만큼 임팩트 있는 문장도 없을 것이다. 오랜 세월 지켜온 민중의 삶과 생각이 속담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속담 해설이 아닌 사회와 인간관계, 종교를 통찰하는 인문 교양서이자 철학서이다. 더 나아가 저자는 속담을 다 같이 즐겨 사용하는 공동의 정신적 유산이라고 추켜 세운다. 속담에서 고사성어, 도덕경에서 장자, 예수에서 부처까지 고전과 종교를 종횡무진하며 깨달은 삶의 지혜 개인의 삶, 인간관계, 사회와 세계, 종교와 신념으로 나뉘어진 이 책은 나의 문제에서 시작해 세상 전체로 시야를 넓힌다. 자신의 내면 뿐만 아니라 나와 이웃, 맹목적인 믿음에 대한 종교 비판까지 따뜻하면서도 날카롭다. “금의환향이 지닌 내면적 의미를 찾아낼 수는 없을까? 배움을 이루라 그리고 고향을 찾으라. 그러나 나의 경제적·사회적·학문적 성공과 같은 외부적 성과를 확대해서 나팔을 불기 위함이 아니라 그동안 벌고 모은 것, 보고 배운 것, 있으면 나눠야 한다.” p.125 “인도의 성인 간디가 생각난다. 간디가 인도의 독립운동을 지도하면서 지킨 두 가지 기본 원리는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진리파지와 비폭력이다. 진리파지란 우리가 남과 겨룰 때 사사로운 감정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해타산이 아니라 오로지 양쭉 모두를 위한다는 진리에 입각해야 한다는 사상이다.” p.149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사람들에게 그 존재 정도만 알려진 지도자, 그다음은 사람들이 가까이하고 칭찬하는 지도자, 그다음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지도자, 가장 좋지 못한 것은 사람들에게 업신여김을 받는 지도자” p.172 “종교 다원주의의 핵심은 나의 종교만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고 나의 종교만이 오로지 진리이며 나의 죵교와 같지 않은 다른 모든 종교는 모두 거짓이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종교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인류의 행복 증진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함께 힘써나가는 것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p.251 이렇듯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속담이 ‘우리는 과연 제대로 잘 살고 있는가?’ 에 대한 성찰을 하게 만든다. 저자의 말대로 과연 초점을 어디에 맞춰서 볼것인가는 독자의 판단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것 같다. #도서협찬 #오강남의시선 #현암사 #추천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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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 시대에서 인생의 반을 살아보니 점점 생각이 많아졌다. 그래서 요즘은 부지런히 독서를 하려 하고 있다. 때 마침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속담을 우리가 마주한 여러 문제의 해결책으로 시의적절하게 제안하는 ‘꿈보다 좋은 해몽서’에 가깝다."라는 표현에 끌려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종교 관련 내용이 분량의 1/3 이상을 차지하는데, 읽는 과정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느껴졌다. 저자가 종교학과 명예교수이자 종교학자인 만큼 현재 우리나라에서 종종 잘못 사용되고 있는 표현을 전문가가 바로잡아 주었으면 더없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46쪽에 "최근에는 기독교와 가톨릭을 합해 한국 인구의 31퍼센트가 그리스도교라는 선교사상의 기적이 일어났다."라는 표현이 보인다. 보통 개신교=기독교로 잘못 알고 있는 대중을 위해 사용한 표현이겠지만, 기독교는 그리스도교의 가차자로 같은 의미이며 그리스도교(기독교)는 가톨릭(천주교)과 프로테스탄트(개신교), 동방정교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라는 것을 조금 더 명확히 설명해 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일부 표현에서 현재 사용과 다른 용어들이 보여 아쉬움이 남았다. 아쉬움의 표현으로 이 글을 시작했지만, 책 자체가 그렇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랬다면 이렇게까지 자세히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에는 마음에 새겨 두고 참고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다. 그중에서 책갈피를 꽂아 둔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스스로를 아랫물이라고만 생각하고 모든 책임을 윗물에 돌리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맑은 사회, 정의로운 국가가 오로지 위정자의 선심에만 달렸다고 믿고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101쪽) 이 부분을 읽으며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세간에는 이런 말이 있다. "대한민국은 정치인들만 잘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정치인들을 욕할 줄만 알았지 정작 그들을 뽑은 게 우리라는 사실을 잊곤 한다. 「우리가 한 권의 책만 보고, 한 분야의 책만 보고, 한 가지 신문만 보고, 한 종류의 유튜브만 보고 그것을 절대적 진리나 사실인 것으로 붙들고 살게 된다면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가 지적한 바와 같이, "한 번 배운 learning 다음, 배운 것을 일단 뒤로 하고unlearning, 다시 배우지 relearning" 못하는 '21세기 문맹자'가 되는 셈이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우물 밖 세상을 모르고 살면서 우물 밖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경멸하거나 박해하기까지 한다. 그것이야말로 무서운 일 아닌가?」(107~108쪽) '21세기 문맹자'라는 표현이 정말 크게 와닿았다. 나는 우물 밖의 개구리가 되어야 하겠다. 「우리의 사랑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반응에 따라 좌우된다면 그 사랑은 언제나 깨져버릴 위험을 지닌 취약한 것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133쪽)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자문하게 되었다. 「하느님을 체험하여 아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 스스로 깨닫는 것이다. 남이 주는 정답을 그대로 외우고만 있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아 깨치는 것이다.」(277쪽) 맹목적인 믿음이 아닌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것! 「누가 말한 것처럼 절대적인 확신과 독단은 무지한 자의 특권이다.」(323쪽) 오늘날의 여러 사회적 모습과도 맞닿아 있어 특히 공감되었다. 이 책은 익숙한 속담을 저자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삶, 관계, 세계, 종교 등과 연관 지어 풀어내어 이 글을 읽는 독자의 시선 또한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내내, 저자가 한 마디로 '깨어있는 지성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몇 가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을 인용하며 이 글을 마무리할까 한다. "나 스스로에게나 남에게나 겸손 자체를 강요할 수 없다. 사물을 보는 눈이 열리고 내가 과연 누구인지 꿰뚫어 보는 능력이 생기면 우리는 겸손하지 말라고 해도 겸손해지기 마련이다." (54~55쪽) 좋은 기회를 주신 이북카페와 현암사에 감사드린다. #오강남의시선 #오강남 #종교학자 #이북카페 #e북카페 #현암사 #속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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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남의시선 #오강남 #현암사 📚 < 책 속의 말 씨앗 > 📚 1.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말들 속에서, 아직 모르는 삶을 살아간다.” 2. “속담은 끝난 문장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인 질문이다.” 3. “비교는 타인을 보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을 잃는 방식이다.” 4. “지혜는 많이 아는 데서 오지 않고, 다르게 보는 데서 시작된다.” 5. “사람은 진실보다 익숙함을 더 오래 붙잡는다.” 6. “삶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시선의 미세한 이동이다.” 7. “우리가 반복하는 말은 결국 우리가 되어간다.” 이 책을 읽는 일은 낯선 세계를 탐험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익숙해서 더 이상 보지 않던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일에 가깝습니다. 오강남의 시선은 새로운 지식을 덧붙이기보다, 이미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을 낯설게 만듭니다. 그 중심에는 ‘속담’이라는 오래된 언어가 있습니다. 속담은 흔히 삶의 요약본처럼 여겨집니다. 짧고 명확하며, 더 이상 해석할 필요가 없는 문장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전제를 정면으로 뒤집습니다. 여기서 속담은 ‘완성된 문장’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다시 해석하게 만드는 열린 구조로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늘 “남과 비교하지 말라” 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말을 도덕적 권고가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방식에 대한 통찰로 확장합니다. 이때 독자는 단순히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자주 비교 속에서 흔들리고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바로 이 지점에 있습니다. “알고 있던 말이, 더 이상 예전처럼 들리지 않는 순간” 그 순간 독자는 깨닫게 됩니다. 문장이 바뀐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선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또한 이 책은 종교학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불교, 기독교, 철학적 사유가 겹겹이 스며들지만 어떤 교리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이 질문은 조용하지만 단단합니다. 읽는 동안 계속 따라붙으며, 결국 책을 덮고 나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나는 종류의 책이 아닙니다. 문장을 기억하기보다, 문장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책입니다. 읽고 나면 새로운 것을 얻었다기보다 오히려 불필요한 확신 몇 개를 내려놓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조금 더 유연한 시선 하나가 남습니다. ☆ 추천☆ 이 책은 빠르게 읽고 소비하는 독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대신, 문장 하나를 오래 붙잡고 싶은 분께 권해드립니다. 삶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시기라면 익숙한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짧은 문장 속 깊이를 탐색하는 독서를 좋아하신다면 이 책은 분명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책을 찾고 계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 현암사에서 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북러버의독서노트 #완독리뷰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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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오강남의 시선 지은이 : 오강남 펴낸이 : 현암사 이 책은 어느 노교수의 회고록입니다. 그의 일생을 돌아보는 에세이집이라고나 할까? 사실 속담으로 살펴보는 산책이라는 내용이 있길래 교수님이 속담을 재미있게 풀이해주시는 책인가? 아니면 인생관에 대해 논하는 책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기 보다는 자서전과 같은 책입니다. 다만 한편한편 에피소드를 속담과 매칭시켜서 그 속담에 맞는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식입니다. 종교학자이시기 때문에 내용에 종교와 연관되어 작성되어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종교적인 색체가 강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론적인 내용의 종교이야기를 하시며 이책의 본질 자체가 종교를 논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편안하게 에세이, 산문집 읽듯 넘어가시면 되십니다. 하지만 이 책의 중요한 점은 속담과 에피소드로 끝나는 '이야기' 에세이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속담과 에피소드와 함께 인생관, 태도, 사회비판, 종교를 통해 바라보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해석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의 책은 아니지만, 노교수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내용이 이 한권에 꽉 차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선인들에게 배운다고 하잖아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선배가 얘기해주는 사회를 바라보는, 그리고 그 사회속에서 살아야 하는 한사람으로써의 태도는 어쩌면 좋을지 담담하게 일기써내려가듯 에세이집 한권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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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속담과 고전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에세이입니다. 익숙하게 알고 있던 말들이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으로 다가온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의 삶의 태도부터 인간관계, 사회와 세계, 그리고 종교까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81가지의 속담과 관용구를 중심으로 현대적인 시선에서 의미를 풀어내는 방식이 흥미로웠고,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제 삶과 연결 지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문장은 어렵지 않고 차분하게 이어져 부담 없이 읽히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가볍지 않게 남습니다. 무언가 빠르게 해결하려 하기보다 잠시 멈춰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께 잘 맞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일상에 지치거나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 천천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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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저자가 머리말에 밝혔듯 속담은 어머니와 양민, 혹은 낮은 곳에 존재했던 사람들의 지혜의 전승일지 모르겠다. 지체 높은 권력의 서책과 문자는 여전히 그들의 울타리에서 소비되는 지성의 카르텔이었던 반면, 속담은 입에서 입으로, 서로의 담을 넘은 이웃의 경험과 애환이 스며있는 민초들의 구전의 결과물일 것이다. 애초에 초기 종교의 전승 또한 구전이 먼저 였고 기록은 나중이었다. 이를 무엇보다 잘 알고 있을 종교학자 오강남은 속담에다 전공분야인 종교적 단상을 붙여 여러 매체에 칼럼으로 기고해왔다. 속담에서 뽑아낸 글감을 고전과 종교적 시선을 버무려 내놓음로써 속담의 촌철살인의 의미가 더욱 풍부해지는 듯 하다. 속담이 아직까지 생명력을 지닌 이유 또한 다양한 의미의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편집상의 아쉬움은 목차가 속담이 아닌 소제목으로 줄세워 있어 속담별로 찾아보기가 불편하다는 점이다. 물론 이 책을 고전과 종교적 맥락을 지닌 에세이로 본다면 상관없겠지만 여전히 전체적인 주제는 속담에서 파생되었고 특정 속담의 의미를 목차별로 보고 싶은 독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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