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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에 OO에게 남기는 글로 유언을 적어본 적 있다. 그날 이후로 매일을 삶의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그러고 나니 하루, 이틀, 3일... 금세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났으며, 몇 달이 지나 한 해가 지났다. 수년째 살아간다. 사람에게 생명만큼 존중해야 할 가치는 없다. 모든 법과 질서도 생명경시에 대한 징벌이며, 단속체계로 이뤄졌다. 코로나를 정점으로 하여, 유래 불문의 허례의식의 상당 부분이 사라졌다. 처음으로 시골의 부모님들이 "이번 명절은 오지 말거라" 신신당부를 했다. 덕분에 며느리들은 허리 펼 새 없는 음식 장만의 고충에서 벗어났다. 또한 명절 때면 반복되는 결혼·취업 잔소리 후유증에서도 벗어났다. 평소에 소통·교류할 일 없는 친척들끼리 할 말 없어 때우는 고정 레퍼토리이다.
메르스가 발발했을 때, 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음 해 사촌 매형이 돌아가셨다. 삶과 죽음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때 비로소 나의 역할을 실감했다. 졸업 이후 명절 때 내려가지 않았다. 나 자신에 당당할 수 있을 때 내려가리라 생각했다. 그러는 동안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한 추억은 까마득하게 멀어지고, 그분들은 이제 생의 순간 마주할 수 없었다.
한편으로 살아있는 순간에 왜 서로 자주 못 보고 살았을까? 의례적으로 명절 때나 집안 행사 때만 친척들을 보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점점 생활을 찾아 수도권에 집중하니, 지방에는 같은 항렬자의 친척들만 살게 되는 형국이 되었다. 코로나 이후 장례식도 간소화해지고, 모든 집안 행사의 참여 인원이 줄어들었다. 천재지변이 아닌 한, 집안 행사는 필히 참석하는 것을 도리로 여기는 우리 집 같은 특수한 경우 제외하고, 각자의 생활환경이 다변화되어갔다.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 책은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글은 군더더기 없이 이어져, 한 시간 조금 넘는 시간에 책 한 권을 모두 읽었다. 장례식을 치를 때마다 느낀 삶과 죽음에 대한 참회가 담백하게 반영되어 있기도 했다. 분명 훨씬 오래전의 삶을 멋지게 살아온 저자일 것인데, 하나의 이정표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렇게도 생전에 먼 길 가리지 않고, 장례식에 참석하셨던 작은 큰아버지께서 작년 제헌절 무렵에 돌아가셨다. 연락이 되지 않던 찰나에 아프시다는 비보를 듣고 본 큰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왜 난 그토록 살아계실 때 자주 뵙지 않았나? 눈물이 쏟아졌다. 며칠 뒤 돌아가신 날 장례식은 강이 범람 위기에 놓인 폭우 속에서 치러졌다.
작은 큰아버지께서는 본인이 아프시다는 것도 심려할까 봐 알리지 않고, 병원에서 몇 달 마지막 생을 이별하셨다. 어렸을 때 그 많은 친척들은 이제 고인이 되었다. 그토록 집안일 챙기시다, 본인 건강 챙기지 못하고 돌아가셨으니 마음은 참담했다. 친형이 떠난 순간을 목도한 아버지가 있으니, 더욱 수십 년간 고착화된 가부장적 아집을 누그러뜨려야 했다.
멀리 떨어져 살고 있음에도, 본인이 기동성 있게 다녀올 처지가 아닌데도, 아버지는 그동안 다 못다 한 미안함 때문일까? 외골수로 나선다. 그러면 그럴수록, 남아 있는 가족들은 더욱 심란해질 수밖에 없을 것인데, 유독 재촉하신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조상을 매년 기리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할 것이나, 그것을 놓고 와 가부가 할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유독 작업반장처럼 매년 벌초 시기가 다가오면, 도맡아 하는 6촌 형님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을 재촉하신다. 평소에 교류하지도 않고, 오로지 몇 대조 뿌리 깊은 산소 지기로 요청하신다. 가까이 있어 일을 거들 처지도 아니고 형편도 못 되는데, 여간 입장 난처한 게 아니다. 집안 경조사엔 빠짐없이 빚을 내서라도 가시니, 그 정도는 요구할 자격이 되시는 건가?
어렸을 때는 그렇게도 붙어 다니던 옆 동네 친척조차도,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하다. 친척들 얼굴은 장례식이나 결혼식에 가서야 온전히 보게 된다. 떠날 때의 뒷모습을 아는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 언제 어느 순간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데, 생전에 좋은 기억으로 뿌리 깊게 남게 언행일치 행동하는 게 생전 장례식의 근본이 아닐까? 한다.
'코로나'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삶의 의미와 함께 대한민국의 가치를 알게 해 준 자연의 대변혁이었다. 인류는 질병 극복을 통해 문명이 발달하는데, 저성장의 세계적 침체 상황이 코로나를 기점으로 AI로 이어지게 하는 징검다리가 되었다. 많은 죽음을 마주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생명존중이 더해진 국면이 해소될 무렵 되니, 어떤 미친 변이가 작동되어 의료대란 같은 사태를 겪었으며, 나라의 근간을 송두리째 훼손 시도한 사태도 벌어졌다.
우리는 위대한 저력으로 빠르게 극복해나갔다. 노인의 빈곤을 말하기 전에, 우리는 노인의 양극화를 논해야 한다. 평생을 고생한 노인들은 어느 정도 자식들이 안정적인 자리를 잡아가도, 본인들을 위해 소비할 줄 모른다. 안 먹고, 안 쓰고 저축만 한다. 그러다가 골병들고 나서야 각종 건강식품을 비롯하여 병원에 평생 모은 것을 헌납하고, 자식에 요구하는 물욕은 늘어난다. 있을 때 잘하는 것이 웰다잉의 기본 아닌가? 아무리 재력을 생전에 이룬 들, 그것을 주변에 베풀지 않으면 인심을 얻기 힘들고, 허망한 끝으로 귀결될 뿐이다. 묘비에 새길 때의 얼마나 오래 살았는가? 가 아닌, 얼마나 오랫동안 건강하고 유용한 가치로 가족과 주변에게 가치를 이어주고 떠났는가? 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본인들이 잘 쓰지도 않는 것엔 평가 절하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곤 혹해서 거금을 바가지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책 한 권 읽지 않는 어른이 너무 많다. 두뇌를 주기적으로 단련시키는 뇌 활동은 웰다잉을 실행해야 할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지치고 퇴행한다. 단 정신을 통해, 육체의 고통이 완화되는 순간 건강한 삶으로 개선할 여지는 많다. 요즘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미용실 가는 주기가 웬만한 젊은 층보다 짧다. 경제적 여유를 어느 정도 이뤄냈다면, 거침없이 생전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아름답다. 새로운 사람을 알아갈 때, 자랑 무용담 대신, 그 사람들을 수평 지향적인 동료로 서로 대우하면 싸울 일은 없을 것이다.
생전에 재산 정리 잘 하는 것도, 사후의 재산 분쟁을 예방하는 지혜이다. 이 핑계 저 핑계로 놔둬라. 하는 순간 사후의 엄청난 분쟁거리를 야기한다. 자식들이 20살 넘어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이 많을까? 낯선 곳에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한 시간이 많을까? 당연히 형제자매 남매간에 서먹한 경우가 허다할 것이고, 미주알고주알 옮겨 담는 순간 같은 사이에서도 시기 편애가 유발된다. 사람은 셋만 모여도, 적이 되기도 하고, 동지가 된다. 천천히 읽어도 좋을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여정을 준비하는 지혜를 발휘하길... 이 책 서평은 글로벌 콘텐츠 협찬, 문화충전 200 기획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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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를 통해서 "한국형 생전 장례식으로 만나는 나의 인생 이야기"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봅니다. 이 책에서는 시종일관 죽음이란, 결코 끝이 아님을 알아야 하고, 오히려 새로운 시작임을 생각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맞이하는가에 대해서 그 자세가 중요하고 또 필요하다는 점에 포인트를 두고 집중하게 됩니다. 죽음에 대한 관점에서 생의 연장선상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곱씹어보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을 준비하는 것, 또 마지막을 맞이하는 순간에서 존엄하게 살아가고 남겨지는 사람들과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는가에 대한 과정에 대한 내용들을 모두 알아보게 해줍니다. 이 책은 삶을 되돌아보는 것, 그리고 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주변의 고마웠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어 나가는 우리식의 장례식, 즉 한국형 생전 장례식에 대해 소개하고 제안하는 책이 되어주기에 더 주목해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형 생전 장례식'이 이제 새롭게 맞이하게 되는 문화, 그리고 차세대에 물려줄 문화 유산이 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모아보게 만들어줍니다. 이 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 웰다잉과 웰빙의 의미까지 고찰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한국 장례식에 혁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고 마지막 장에서는 특별한 생전 장례식과 출판기념회를 위한 노하우까지 안내해주니 더 주목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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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평생 성공과 성장을 디자인하며 치열하게 살아오지만, 정작 삶의 가장 확실한 결말인 '죽음' 앞에서는 무방비 상태인 경우가 많다. 죽음을 터부시하고 회피하는 문화 속에서 이별은 늘 갑작스럽고 비극적이기만 하다. 경영학자 가재산, 웰다잉 전문가 김영희, 그리고 직접 생전 장례식을 치른 유중희 저자가 쓴 책은 이러한 죽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꾼다. 이 책은 슬픔의 의례였던 장례식을 감사의 축제이자 '인생의 커튼콜'로 재정의하며, 살아서 하는 장례식이라는 새로운 문화적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죽음을 준비하는 행위가 역설적으로 '오늘의 삶'을 더욱 선명하고 풍요롭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책은 1장과 2장을 통해 기존 한국 장례 문화의 허례허식을 비판하고, 웰다잉이 결국 잘 살기 위한 과정임을 역설한다. 죽음은 삶의 단절이 아니라 마지막 악장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이나 유품 정리와 같은 실무적인 준비를 넘어, 자신의 가치관을 정리하고 소중한 인연들과 미리 작별 인사를 나누는 과정은 떠나는 이에게는 존엄을, 남겨진 이들에게는 깊은 위로를 선사한다. 이 책이 제안하는 가장 독창적인 모델은 '자서전 출판기념회' 형식의 장례식이다. 4장과 6장에서는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자신의 일생을 담은 책을 내고 그 자리에 고마운 사람들을 초대해 감사를 전하는 엔딩 파티의 감동을 생생히 전달한다. 관 속에 누워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전통적 방식 대신,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지인들과 웃고 우는 시간은 한 인간이 남길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유산이 된다. 기록의 중요성을 알지만 글쓰기에 막막함을 느끼는 시니어들을 위해, 5장에서는 'AI 자서전 쓰기 7단계 가이드'를 수록했다. '컴맹'이나 '폰맹'도 스마트폰과 챗GPT를 비서 삼아 자신의 목소리로 삶의 궤적을 텍스트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말로만 해도 글이 되는 세상에서 AI는 잊혔던 서랍 속 기억들을 디지털 자산으로 되살려주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이는 "기록되지 않은 삶은 사라진다"는 명제 아래 누구나 자기 서사의 주인공이 되도록 돕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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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이 오히려 오늘을 더 잘 산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 싶었다. 죽음을 생각한다는 건 그냥 우울한 일 아닌가. 근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중이긴 하다. 이 책의 핵심 단어는 웰다잉(Welldying), 즉 '잘 죽기'다. 근데 저자들이 말하는 웰다잉은 결국 웰빙(Wellbeing), 즉 '잘 살기'와 같은 말이다. 죽음을 준비하는 행위가 오늘의 삶을 더 선명하게 만든다는 것. 처음엔 그냥 책 팔려고 하는 말이겠지 싶었는데, 읽다 보니까 자꾸 마음에 걸렸다. 왜 그럴까. 아마도 죽음을 외면할 때보다 직면할 때 삶이 더 구체적으로 느껴지기 때문 아닐까. 기존에 나와 있는 죽음 관련 책들은 크게 두 방향이었다. 상속이나 연명의료 같은 실무 안내서이거나, 아니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자"는 막연한 에세이거나. 이 책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자리를 잡았다. 자서전 쓰기, AI 활용, 출판기념회 형식의 생전 장례식이라는 구체적 실천 방법을 한꺼번에 제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컴맹도 할 수 있는 7단계 자서전 가이드라니, 솔직히 이건 좀 신선했다. 불교철학에서 죽음은 무상(無常), 즉 모든 것은 흘러가고 고정된 것은 없다는 진리의 연장선이다. 집착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스토아철학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서 죽음을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라 했고, 그 수용이 오히려 지금을 충실히 살게 만든다고 봤다. 아들러 심리학으로 보면 이 책이 말하는 생전 정리는 과제 분리의 실천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내 이야기를 기록하고 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나의 과제다. 그것을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그들의 과제다. 내가 거기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 나는 내 삶을 내가 마무리하는 것뿐이다. 이 단순한 구분이 생각보다 많이 해방감을 줬다. 나도 아직 이 경계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은 인간이 이득보다 손실을 약 2배 크게 느끼는 손실 회피 편향을 설명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손해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우리는 애써 외면한다. 근데 그 외면이 더 큰 손실을 만들어내는 건 아닐까. 왜 그럴까. 준비하지 않은 채 맞이하는 죽음은 남겨진 사람들에게도, 떠나는 나 자신에게도 더 혼란스럽기 때문 아닐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카뮈는 "죽음 앞에서 인간은 비로소 자기 자신과 마주한다"고 했다. 그 마주침을 미리 해두는 것. 그게 이 책이 제안하는 방향이다. 한계도 있다. 저자들이 소개하는 생전 장례식 사례 대부분이 이미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분들이다. 평범한 70대 어르신이 출판기념회를 직접 여는 게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한지, 솔직히 물음표가 남는다. AI 자서전 7단계 가이드도 취지는 훌륭하지만, 혼자 완주하려면 상당한 의지와 시간이 필요하다. "컴맹도 OK"라는 문장이 얼마나 현실인지는 직접 해봐야 알 것 같다. 나 역시 막상 내 이야기를 글로 정리하려 앉으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론과 실천 사이의 간격, 이 책도 그 간격을 완전히 메우지는 못한다. 중학생 아들한테 이 책의 교훈을 어떻게 전할까 생각해봤다. "야, 축구 경기 끝나기 전에 작전 미리 세우는 선수가 더 잘 뛰거든. 삶도 그거랑 비슷해. 끝을 미리 생각해두면 오늘이 더 진짜가 돼." 아마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죽음을 준비하는 게 삶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삶을 더 선명하게 사는 방법이라는 것. 그걸 어릴 때부터 알면 나중에 훨씬 덜 당황할 것 같다. 이 책, 시니어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50대도, 40대도, 30대도 읽어야 할 책이다. 내 이름으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아직 있다면, 그 이야기를 지금 정리하기 시작하는 것. 근데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직 그 첫 줄을 못 쓰고 있다. 왜 그럴까. 내 이야기가 별것 아닌 것 같아서인지, 아니면 마주하기가 두려운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그게 좀 부끄럽고, 그래서 이 책이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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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이지만 그걸 아무런 두려움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이지만, 죽음을 이야기하고, 준비하는 건 금기시된다. 때문에 우리에게 죽음은 늘 갑작스럽게, 준비하지 못한 채 찾아온다.
나는 암 수술을 두 번 받고부터 죽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서재실 비품이나 자료를 정리하고 나 자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 기도삽관이나 연명의료를 하지 말라는 내용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쓰고, 수의 대신 무명옷을 입히고 화장하여 바다에 뿌려 달라는 사전장례의향서도 만들어놓았다.
이 책은 가재산, 김영희, 유중희 공동 저자가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회피하거나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존엄을 지키며 아름답게 완성해야 할 ‘설계’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실천적 지침서이다.
우리는 평생 성공과 성장을 디자인하며 살아왔지만, 정작 삶의 가장 확실한 결말인 ‘죽음’에 대해서는 무방비 상태인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죽음을 수동적으로 ‘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준비하고 ‘맞이하는’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막연한 불안을 구체적인 평안으로 바꿔주는 인생 후반전의 필독서와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구체적인 ‘엔딩 노트’의 활용을 제안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유언장을 쓰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가치관, 소중한 인연들에 대한 기록,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의사 표시 등을 차분히 정리하게 돕는다. 저자들은 이러한 기록이 남겨진 이들에게는 가장 큰 유산이 되고, 쓰는 이에게는 삶을 정리하는 치유의 과정이 된다고 말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해 스스로 결정권을 행사하는 법을 상세히 안내하며,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는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들은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관계의 정리’를 꼽는다. 미안했던 일, 고마웠던 일들을 미루지 말고 표현하라는 조언은 깊은 울림을 준다.
죽음을 공부하는 것은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 저자들은 죽음을 직시할 때 비로소 오늘의 소중함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슬프거나 어두운 책이 아니다. 오히려 남은 시간을 어떻게 더 밀도 있게 채울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희망적인 지침서이다. 세 명의 저자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제안하는 ‘웰다잉’의 기술은,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성실하게 걸어온 이들에게 바치는 존경의 헌사와도 같다.
이제 우리도 품위 있고 아름다운 죽음, 즉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을 준비해나가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지혜가 더해진다면, 그 길은 두려움이 아닌 감사가 넘치는 복된 여정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가장 아름다운 문장으로 채울 준비가 되었다. 품격 있는 마무리를 꿈꾸는 모든 시니어를 위한 최고의 설계도인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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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서평임을 미리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기계발 부분 서평단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책을 가지고 왔는데요! 오늘은 생전 장례식이라는 저에게 또는 여러분들에게 개념을 소개하는. 이를 통해 인생 이야기를 해보는 책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빠르게 가보실까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서평임을 미리 밝힙니다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 저자는?
가재산, 김영희, 유중희 지음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 목차는?
1장 삶과 죽음에 대하여 2장 장례식의 혁명이 이루어지려면 3장 세계의 독특한 장례와 무덤 4장 한국형 살아서 하는 장례식 출판기념회 5장 AI 시대의 자서전 책쓰기 혁명 6장 내 책으로 펼치는 특별한 생전 장례식과 출판 기념회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 서평하게 된 계기
오늘 서평하게 된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라는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한국형 생전 장례식"이라는 문구가 떠올랐어요. 보통 장례식이라고 하면 세상을 떠난 이를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의식,의례로 알고 있는데 생전 이라는 단어가 앞에 붙어 있어서 말 그대로 하자면 죽기전 장례식이라는 말이 되는것인데 과연 저자님들 께서 어떠한 의미로 "한국형 생전 장례식"이라는 표현을 쓰실지가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서평하게 되었어요!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 책 특징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린,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라는 책은 우리에게 "죽음"이라는 과정이 어떤 의미 인지 다시한번 되새겨 볼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특히 이 책은 맨 처음 삶과 죽음이라는 의미를 되새겨보는 파트로 시작하는데 우리가 겪은 코로나 펜데믹때 저자님께서 겪으신 사례로 시작하여 분위기를 환기 시킨 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세계의 독특한 장례와 무덤을 한번 살펴 보고 이제 이 책의 본질이자 저자님들 께서 말씀 하시는 생전 장례식을 거행하는 자서전 쓰기와 출판기념회으로 책의 내용이 끝마칩니다.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 에서 기억에 남는 점
오늘 제가 서평하게 된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에서 기억에 남는 점은, Page 127쪽 세계문화유산이 된 무덤 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단순히, 책 내용에 따라 옛날 고대서부터 사람들이 "죽음"이라는 과정을 어떻게 생각하고 기리고 있었는지 살펴볼 수 도 있었고 다시 한번 세계 곳곳의 무덤을 살펴 볼수 있는 기회여서 여러모로 유익한 부분이었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오늘 제가 서평하게 된, <인생의 끝을 디자인 하다> 라는 책은 우리에게 "죽음"이라는 과정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고 "웰다잉"에 대한 개념도 수록 할 수 있었으며, 현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선진적인 "죽음"이라는 과정을 어떻게 대하고 맞이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논할 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책이였던것 같습니다. "죽음"이라는 과정에 대해 한번 심도있게 생각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린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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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환갑에 잔치를 해요?" 라는 질문이 어색하지 않은 요즘이다. 예전의 환갑잔치 사진을 보면 각종 음식을 가득가득 쌓아올린 접시가 빼곡하게 자리한 상을 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장성한 자식들이, 때때옷을 입은 귀여운 손자들을 제일 앞자리에 조르르 세운 뒤 환갑 잔치의 주인공인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절을 하거나,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거나 아니면 업어 드리며 기쁨을 표했더랬다. 하지만 요즘은 조촐하게 가족들끼리 모여 맛있게 식사하고 기념 사진 정도를 찍는 경우가 많아졌다. 의학과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기대 수명은 100세를 넘어 120세까지 넘보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좋아지고 관리를 한다고 해도 인간의 신체와 정신은 100세는 커녕 70세, 80세를 넘어서면 한 해가 다르게 약해지고 삐걱거리게 된다. 웰빙에서 웰다잉을 꿈꿀 정도로 나의 존엄함을 지키며 인간다운 삶을 살다가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평온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것이 오래 사는 것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일이 되었다. 화려한 꽃들과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에, 왜 '인생의 끝'을 이야기 하느냐- 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생의 끝을 이야기하기에 좋은 때와 나쁜 때가 어디 있으랴.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는 '생전 장례식'을 소개하며 현재 한국 장례식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무엇이 산자와 죽은 자, 떠난 자와 남겨진 자, 그리고 그 모든 일을 겪을 자기 자신에게 좋을지 생각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생전 장례식은 단순히 이벤트나 퍼포먼스가 아니다. 그것은 살아 있는 동안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관계를 돌아보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선택하는 자화상, 자서전의 완성과 같은 것이다. 그동안 장례가 정작 당사자인 ‘나’는 철저히 배제된 채, 죽음 이후의 모든 과정이 타인의 판단과 사회적 관습에 맡겨져 왔다면 생전 장례식은 그 흐름을 바꾼다. 즉,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행위라기보다, 지금의 삶을 더욱 선명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만약 내가 오늘 생전 장례식을 연다면, 과연 누구를 초대하고 싶을까. 어떤 말을 남기고 싶을까. 그리고 무엇을 후회하게 될까. 이런 질문들은 자연스럽게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이어진다. 장례식이라는 행사를 준비하며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에서부터 나와 소원해진 사람들에게로 생각이 뻗어나가다가 결국 나 자신에게생각과 감정이 돌아오는 경험을 하다보면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곧 내 삶을 더욱 충만하게 살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생의끝을디자인하다 #글로벌콘텐츠 #가재산 #김영희 #유중희 #생전장례식 #문화충전 #문화충전서평단 #서평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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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죽음에 대해 일부러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 먼 이야기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굳이 꺼내기에는 조금 불편한 주제이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미루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평균 수명도 길어지고 삶의 방식도 다양해지다 보니까, 어떻게 살 것인가뿐 아니라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한 번쯤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는 이런 부분에서 출발하는 책이었습니다. 죽음을 단순히 끝이라고 보기보다는, 삶을 정리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중심에 있습니다. 특히 그냥 맞이하는 죽음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스스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책에서는 웰다잉, 웰빙, 웰에이징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로 이어서 설명합니다. 결국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지금의 삶과도 연결된다는 얘기인데, 읽다 보니 단순히 장례를 어떻게 할지 정하는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전 장례식이나 자서전 쓰기 같은 이야기도 나오는데, 살아 있을 때 직접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관계를 정리하는 방식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 인상적이었던 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장례 방식이 꼭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여러 나라의 사례가 같이 나오다 보니까, 죽음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꽤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AI로 자서전을 만드는 방법 같은 내용까지 이어지면서, 기술을 통해 삶을 정리하는 방식도 생각보다 가까운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는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삶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싶은지 한 번쯤 고민해보고 싶은 분들이나, 지금의 삶을 조금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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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는 한국형 생전 장례식의 새로운 개념 중심으로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맞이하는 과정’으로 재해석한다. 저자는 출판기념회, 자서전 집필, 감사 나눔 등을 통해 삶을 정리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엔딩 파티’의 의미를 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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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생전 장례식은 단순한 제안이 아니다. 새로운 문화이자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다. 우리나라는 유독 죽음을 터부시하고 회피하는 문화가 있다. 여기에서 벗어나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또한 살아서 하는 장례식은 관 속에 누워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전통적 장례식과는 달리, 살아서 직접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서로를 축복하고 감사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수 있어서 이책이 주는 메세지가 큰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