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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잘 챙겨 먹고 있나요? 요즘은 굳이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가정간편식이나 배달 음식, 패스트푸드, 외식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매번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게 돼요. 가족을 위해 건강한 집밥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늘 있지만,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미루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해요. 한때는 여러 음식을 직접 만들며 즐거움을 느끼던 시기도 분명 있었는데요. 지금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면서 예전만큼의 정성을 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그래도 양가 어머님들께서 제철 채소를 보내주시면, 그 덕분에 어떻게든 식탁을 차려 내고는 있어요. 그러던 중, 다시 집밥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오던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보통 채소 요리는 밑반찬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채소를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가능성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이 책은 그러한 채소의 잠재력을 꾸준히 탐구해 온 한 '채소 덕후'의 관찰 기록이자, 채소를 가장 맛있게 즐기기 위한 실용적인 안내서예요. 계절의 흐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신선한 사치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라요. 집밥은 재료를 구하는 일부터, 요리하고, 먹고, 마지막으로 말끔히 치우는 과정까지 모두를 포함해요. 집밥의 매력은 완벽하게 갖춰진 재료가 아니라, 지금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유연함에 있어요. 요리가 정성과 공을 듬뿍 들여야 하는 일이라면, 집밥은 그보다 조금 더 느슨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자는 집밥의 재료 가운데서도 채소를 중심에 둬요. 채소가 우리와 닮아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화려한 주인공 곁에 늘 있지만 쉽게 주목받지 못했던 조연들. 그러나 세상을 실제로 움직이고 굴러가게 하는 것은, 어쩌면 이런 평범한 존재들인지도 몰라요. "채소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은 신기하게도 '나'를 들여다보는 일과도 닮아 있다.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나라는 존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유한 면모들을 가지고 있다. 제철 채소를 만지고 요리하며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느끼는 일, 흔한 재료로 새로운 맛을 창조해내는 기쁨, 그리고 나를 위해 정성껏 차린 한 끼를 먹는 시간. 이 모든 과정은 결국 나를 돌보는 기술이다." (P. 7) 채소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국 나를 향한 시선으로 이어져요. 그렇게 한 끼의 집밥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돌보는 시간이 되어 준다고 해요. 봄에 찾아오는 채소 보릿고개와도 같은 시기에, 저자를 구해주는 채소는 '열무'라고 해요. 열무의 어원은 '여린 무'에서 비롯되었는데요. 무의 잎을 먹기 위해 개량된 채소로, 줄기와 잎이 모두 연한 것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작은 상처에도 휘발성 화합물이 쉽게 방출되는데, 이때 나는 풀 향과 알싸한 냄새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향을 흔히 '풋내'라고 불러요. 열무는 영양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매력적인 식재료예요. 저자는 열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함께 소개해요. 열무김치, 생열무 비빔밥, 생열무 김밥, 생열무 비빔국수 등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음식들이죠. 저 역시 열무김치를 담가본 적이 있는데요. 소면을 삶아 참기름을 살짝 둘러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깻잎은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죠. 저는 향이 있는 채소를 좋아하는 편이라, 쌈으로 먹는 것부터 시작해 요리할 때도 여기저기 넣는 걸 즐겨요. 그러면 깻잎 특유의 향이 음식에 자연스럽게 배어들어,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거든요. 저자는 깻잎의 순수한 본질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는 고민 끝에 '깻잎 냉파스타'를 만들어냈다고 해요. 깻잎은 물론, 들깻가루와 들깨를 짜내 얻은 들기름까지, 들깨의 생애를 한 그릇에 오롯이 담아낸 요리예요. 저도 어느 레스토랑에서 비슷한 요리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참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인지 직접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깻잎의 온전한 생애를, 한 접시로 느껴보고 싶어요.
된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이죠. 콩은 단백질이 풍부해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요. 미생물이 콩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던 단백질이 잘게 분해되고, 이때 생성된 아미노산이 혀의 미뢰에 닿으면서 감칠맛을 느끼게 돼요. 그래서 전통 된장은 뭉근하게 오래 끓이는 국에 잘 어울리고, 이미 맛이 어느 정도 완성된 개량된장은 비교적 가볍게 끓이는 찌개에 적합하다고 해요. 저는 주로 된장을 찌개를 끓이거나 나물을 무칠 때, 혹은 쌈을 싸 먹을 때 사용해 왔어요. 그런데 저자는 된장 볶기, 된장 파스타, 된장 볶음밥 등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한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된장 볶음밥이었어요. 잘게 썬 채소와 된장을 달달 볶은 뒤, 밥을 넣어 한 번 더 볶아내면 씹을수록 구수하고 묵직한 풍미가 퍼진다고 해요. 설명만으로도 '집밥다운 맛'이 느껴져,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졌어요. 책에 등장하는 식재료들이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맛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더라고요. 몇몇 음식은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레시피도 따로 저장해뒀어요. 저자는 생명력으로 가득한 채소와 과일은 단언컨대 어떤 영양제보다도 강하다고 말해요. 실제로 제철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으며 몸이 더 건강해졌고, 영양제도 모두 끊게 되었다고 해요. 저 역시 되도록 집밥을 해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일이다 보니 매번 실천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 먹는 음식은 편하고 맛있기는 해도 금세 질려버려 결국 다시 주방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매일 집밥을 챙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것부터 조금씩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이든 의욕이 너무 앞서면 오히려 쉽게 지치게 되니까요. 집에 있는 식재료를 꺼내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는 거예요. 저도 오늘은 냉장고를 한 번 열어보고, 간단한 것이라도 하나 직접 만들어봐야겠어요. 집밥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 그리고 평범한 채소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의미를 발견하고 싶은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제철채소먹는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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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창 제철 채소가 가득할 때 읽어본 『제철 채소 먹는 기쁨』 🥗 단순한 레시피북이라고 할 수 없다. 제철 채소를 먹으며 저자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배워간다.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텍스트로 읽어나가는 기분, 귓가에 내레이션이 들리는 경험을 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라는 말 많이 하지 않는가. 이 책을 읽으며 그것이 내겐 제철 채소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께서 제철 채소를 당연하게 때마다 식탁에 내어주셨기에, 웬만한 채소들을 모두 맛보았지만 정작 소중함을 몰랐다. 저자가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에 많은 채소들이 책에 등장하는데, 채소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요리’를 할 수 있구나 놀랐다. 채소는 메인이 되기 보다 사이드, 곁들여 먹는 재료란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끝없는 레시피를 따라가다 보면, 채소가 이렇게 무궁무진한 식재료였구나 깨닫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가 채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텍스트 너머로까지 느껴진다. ‘눈을 뜨자마자 유독 나물 생각이 간절했다’니! 이런 문장을 처음 본다. 그만큼 우리가 얼마나 육류를 많이 소비하는지 알게 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버섯을 말할 때도 그냥 나열하는 법이 없다. 자식 자랑하듯 각각의 특징들을 꼽는다. 🍄 채소를 이렇게 사랑하면 채소도 입에 들어갈 맛이 나겠지? 이왕 먹는 것 맛있게 즐겁게 먹으면 더 좋으니까, 그리고 실제로 레시피들이 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오직 채소뿐인데도..! ‘집밥’을 통해 삶에 대한 통찰을 이렇게도 할 수 있다니. 갈수록 발전해가는 배달 문화는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직접‘ 해먹는 기쁨 같은 성취감을 주지 못한다. 삶이 퍽퍽할수록 깨끗한 물에 잘 씻긴 채소들로 마음을 촉촉하게 해주어야 함을 느낀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 것. 그래서 봄동 비빔밥의 유행을 다들 반가워했던 것 아닐까. 사실 우리 집에서는 소소한 이슈였다. ‘그게 왜 유행이지? 우린 항상 먹던 건데.. 💭‘ 우린 어쩌면 주류의 채소 요리를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맛이 없다는 뭉툭한 이유로 배제된 채소들을 이번 기회에 메인으로 요리해 보는 것 어떨까. 나는 조만간 ‘깻잎 사랑단‘까지 만든 저자의 [깻잎 냉파스타]를 해먹어 보려 한다. (챕터마다 큐알 코드가 있어 저자의 상세 레시피를 볼 수 있다.) 제철 채소 먹는 기쁨은 누구나 누릴 자격이 있으니, 차근차근 도전해 보자 + 중간중간 영양 성분표들을 넣어 두셨는데 기술가정 교과서가 자꾸 생각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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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채소를 만지고 요리하며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느끼는 일, 흔한 재료로 새로운 맛을 창조해내는 기쁨, 그리고 나를 위해 정성껏 차린 한 끼를 먹는 시간. 이 모든 과정이 결국 나를 돌보는 기술이다. 이 책은 직접 식사를 해 먹는 사람 정고메가 제철 채소만으로도 식사가 얼마나 풍요로워지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저 나물과 채소들을 좀 더 쉽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을 알려주는 거 아닐까 생각했던 나에게 다른 세상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맨날 먹는 것만 먹었던 나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소들에게 도전하고 싶게 만들어 주었다. 밥상의 조연이었던 채소를 주연으로 끌어올리는 정소메의 이야기. 늘 먹던 것들의 생소함을 발견하는 과정이 신기했다. 나는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지?라는 자괴감에 빠졌다가 그만큼의 관심을 보이지도, 도전해 본 적도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여러모로 신선함을 느끼게 해줬다. 열무의 풋내를 루꼴라에 비유하며 열무의 쓸모를 생각하다 "마치 초밥처럼 가볍고 동시에 샐러드처럼 상쾌한' 열무김밥을 만들어내고, 일주일에 세 번을 먹을 '생열무 비빔국수'도 만들었다. 올여름에 해먹어 보고 싶은 음식이 벌써 2가지인데 서너 페이지를 읽고 만든 목록이다. 게다가 열무가 비타민부터 무기질까지 영양소를 고루 갖춘 효율 채소라는 걸 알게 됐다. 내게 집밥이란 단순히 완성된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고르고 선택하는 그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맛을 색깔로 고른다면 500년 된 고목의 나무껍질 깊숙한 곳에서 고고히 빛나는 어두운 갈색을 고르겠다. 버서탕은 버섯이 어디까지 깊어질 수 있는지를 깊게 경험하게 해준다. 혼자 살기 시작한 좁은 방에서 미역국을 끓여 먹으며 얻었던 그 수많은 안도감은, 어쩌면 해조류가 내게 건넨 바다의 위로였는지도 모르겠다. 국물 요리에서도 들기름은 '치트 키'다. 특히 뭇국이나 미역국을 끓일 때, 재료를 먼저 들기름에 볶아보자. 기름과 물이 유화되면서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다. 게다가 채소의 마이야르 반응까지 더해져서 국물 맛이 진해지기 때문에 조미료를 더하지 않아도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낸다.
정고메 작가의 부드럽고 감각적인 문장들을 읽기만 했는데도 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러니 이 책에 담긴 요리를 해먹으면 진짜 몸이 건강해질 거 같다. 채소를 다루는 손끝에서 계절의 리듬을 읽어내게 되고, 제철 채소를 통해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마음을 연결하는 글들에서 위로가 느껴진다. 이 책을 보면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입안 가득 깻잎이 살아온 생애가 우주처럼 펼쳐지는깻잎 냉파스타. 늘 화려한 주연 곁을 맴도는, 반짝이는 실력과 잠재력을 가진 백업 댄서 같은 잠재력 넘치는 버섯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버섯탕. 푸짐할수록 진면목을 드러내는대파볶이를 꼭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결국 무너진 나를 일으켜 세운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손으로 지은 밥이었다. 이 책엔 제철 채소의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알고 나니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탁하고 싶어진다.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식탁의 음식들도 가벼워졌으면 했는데 제때에 이 책을 만난 거 같다. 이 책에 담긴 채소들은 늘 먹던 것들이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먹는 법이 담겼다. 늘 같은 것만 먹는 느낌이었는데 같은 재료로 색다르게 먹는 법을 알고 나니 뭔가 풍성해지는 기분이다. 우린 미역국을 좋아하는데 늘 참기름만 써왔는데 이번엔 들기름을 사용해 봐야겠다. 어떤 맛이 날지 벌써 궁금하다. 채소로 배우는 삶의 온도. 조미료를 더하지 않아도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내는 것처럼 삶도 불필요한 것을 덜어낼 때 가장 진해지는 거 같다. 이 책에서도 또 한 번 느끼는 거지만 늘 '도전'하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겠다. 요리도 도전 정신이 빠지면 맨날 똑같은 것만 먹게 되지만 '도전'하게 되면 똑같은 재료로 색다른 맛을 알게 된다는 걸 한 수 배웠다. 배우고 도전하는 한 인생은 다채롭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지친 나를 살포시 안아주는 제철 채소 한 접시의 힘이 느껴지는 에세이였다. * 레시피를 알려주는 QR코드를 찍으니 그분의 블로그로 연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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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제철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찾아서 드시는 편이다. 그리고 제철 채소 역시 그중 하나로 엄마네 식탁은 언제나 제철 요리로 채운다. 오늘은 정혜성 작가의 요리책으로 계절의 감각을 깨우는 작고 신선한 사치 <제철 채소 먹는 기쁨> 책을 서평 하며, 제철 채소가 건네는 기쁨을 전하려 한다. 21세기북스 출판사의 신간도서로 레시피가 담긴 요리 에세이로 추천한다. 나는 고기를 좋아하는 만큼 채소도 참 좋아하는데 늘 채소를 구매하면 냉장고에 뒀다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채소가 시들을 틈 없이 채소 레시피가 가득하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나면 냉장고 속 채소를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제철 채소 먹는 기쁨은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라 계절을 따라 다양한 채소를 만나며, 그 속에서 먹는 기쁨을 담은 요리 에세이로 집밥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에세이 베스트셀러다. 정혜성 작가는 '정고메'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요리 작가로 다양한 채소로 집밥의 즐거움을 보여주며, 평범한 채소가 풍성한 한 끼와 건강한 삶으로 연결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내 주변에는 채소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아예 안 먹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제철 채소 먹는 기쁨 책을 보면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버섯을 좋아하는 나는 버섯탕을 꼭 해먹어 보고 싶게 만들었던 요리책이다. 봄에는 역시 달래와 냉이, 열무처럼 풋풋하고도 향긋한 채소들이 있다. 어떻게 만들어 먹느냐에 따라 채소를 더 맛있게 먹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는 요리 레시피가 함께 있어서 독자가 만들어 볼 수 있는 점이 참 좋았다. 특히 손질할 때 놓치기 쉬운 팁과 평범한 요리에 포인트를 알려주어 더 매력적인 요리 에세이로 추천한다. 요즘 다이어트를 위해 비건을 시작하거나 건강을 위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니 제철 채소로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먹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음식 이야기가 힐링이 되고 위로 책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서 참 좋은 것 같다. 제철 채소 먹는 기쁨 책을 통해 집밥 요리 레시피를 배워가며, 나를 돌보는 법에 대해서도 느껴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잘 챙기는 게 취미나 여행, 특별한 휴식이라고 생각하지만 먹는 것이야말로 가장 나를 잘 챙기는 일이 아닐까 싶다. 제철 채소를 다듬고 요리하며, 마음과 눈으로 맛보는 그 시간이야말로 진짜 나에게 힐링이고 위로가 아닐까? 평범한 채소가 멋진 집밥으로 탄생하는 순간 특별해지는 계절의 식탁을 선물 받는 기분이 들 것 같다. 출판사 21세기북스를 통해 접해본 정고메 작가의 요리 에세이 책 <제철 채소 먹는 기쁨>을 서평 해 본다. (자세한 책사진과 글&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냉장고 속 채소 하나가 나에게 계절을 선물하는 시간. 나는 내일도 조금 서툴겠지만, 나를 위한 한 끼를 먹으며 용기를 내볼 것이다. -지유 자작 글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