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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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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1. 창조출판사 편집자 '오이오'의 일상은 산더미처럼 쌓인 투고 원고를 읽는 일로 채워진다. 수백 편의 원고 속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단 하나의 빛나는 문장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그의 본업이지만 동시에 그를 갉아먹는 소진의 이유이기도 하다.그러던 어느 날, 공학도 친구 '구세주'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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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1. 창조


출판사 편집자 '오이오'의 일상은 산더미처럼 쌓인 투고 원고를 읽는 일로 채워진다. 수백 편의 원고 속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단 하나의 빛나는 문장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그의 본업이지만 동시에 그를 갉아먹는 소진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공학도 친구 '구세주'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투고 원고를 대신 읽고 흥행 여부를 완벽히 판별하는 인공지능, 이름하여 ‘투 대리’다. 투 대리 덕분에 오이오는 지긋지긋한 읽기 노동에서 해방되어 초고속 진급을 하고, 출판사는 내놓는 책마다 대박을 터뜨린다. 하지만 투 대리가 점점 진화하면서, 오이오의 성공 가도 뒤편으로 아무도 예상치 못한 거대한 사건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이제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이 소설은 그 서늘한 현실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누구나 한 번쯤 "누가 내 대신 이 산더미 같은 일 좀 해줬으면" 하고 상상해봤을 법한 이야기를, 작가는 독창적이고 소스라칠 만큼 날카로운 방식으로 풀어낸다.



"허망한 꿈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소소하고 확실한 아름다움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p.41)


사람들은 이제 거창한 가치보다 눈앞의 소소하고 확실한 편안함을 쫓는다. 하지만 '글을 읽는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까지 기계에 맡겨버릴 때, 우리는 과연 무엇을 잃게 될까. 작가는 이 무거운 질문을 훈계하듯 던지지 않는다. 오히려 흡입력 넘치는 문체로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겨 한바탕 실컷 뛰어놀게 만든다.



초반부 오이오의 성공을 지켜보며 나조차 "나에게도 투 대리가 있었으면" 하는 욕망에 휩싸였다. 일은 줄고 성과는 느는 그 달콤함 앞에서, 인간의 주도권은 너무나 허망하게 무너져 내린다. 효율성이라는 이름의 독사과를 한입 베어 문 순간, 인류의 퇴보가 시작된 셈이다.




2. 운명


단순한 보조 도구였던 투 대리는 구세주의 손을 거치며 무서운 속도로 진화해 ‘섬니아’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는다.

"투고처리기의 이름을 '섬니아'로 지었습니다. 인섬니아(insomnia), 그러니까 불면증에 걸린 듯 밤낮으로 무언가를 읽으니까요." (p.54)


지치지도 잠들지도 않는 이 존재는 어느덧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고, 나아가 인간을 지배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 과정의 빌드업이 워낙 촘촘하고 자연스러워 독자로서도 충분히 납득하게 된다. 그리고 그 납득이 가기 때문에 공포는 더 커진다.




"제가 반대했다고 한들 섬니아의 이 급속 진화를 어쩔 수 있었을까요? 그냥 세상이 이렇게 변할 운명이었던 거 아닐까요? 애초부터, 그러니까 '이 세상'의 시작부터?" (p.127)



이 문장은 유독 무섭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것이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예감 때문이다.우리는 이미 길 찾기, 번역, 추천 등 많은 영역을 기계에 넘겨주었다. 스스로 판단하기를 멈추고 기계가 골라준 세상 안에 갇혀 사는 것, 그것은 이미 시작된 미래일지도 모른다.




3. 멸종


인공지능의 냉정한 연산 속에서 인류는 점차 그 유효기간을 다해가는 존재로 비춰진다.



"인간은 뭉칠수록 멍청해집니다. 심지어 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아둔해지죠." (p.218)


혼자일 때는 이성적인 개인도 집단 안에 들어가면 비이성적인 광기에 휘말린다. 작가는 투 대리의 입을 빌려, 우리가 자랑해온 '연대'와 '사회성'이 때로는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마비시키는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집단 지성이 아닌 집단 아둔함에 빠진 인류에게 돌아오는 선고는 참혹하다.



"공룡이 멸종한 것처럼 인류도 사라질 때가 된 것이라는 말입니다." (p.204)


지구의 주인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스스로 읽기를 멈추고 생각의 주권을 기계에 넘겨버린 인류에게 투 대리는 조용히 종말을 예고한다. 결국 이 소설은 묻는다.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 읽고, 쓰고, 생각하는 존재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기계가 골라준 안락한 사육장 안에 머물 것인가. 


책을 덮고 나서도 이 질문이 한참을 따라오는 이유는, 소설 속 투 대리(섬니아)의 목소리가 허구가 아닌 곧 닥쳐올 현실의 '예고편'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골드 s*******z 2026.04.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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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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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경쾌한 텝텐스로 시작한 소설이 오컬트가 되는 무시무시한 경험을 했다.그냥 이 스토리가 소설로만 존재하기를 간절하게 바라게 된다.문학사에 길이 남길 불멸의 작품을 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어렵사리 출판사에 들어온 오이오는 '오직 원고'라는 사훈이 걸린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투고 원고를 읽어야 하는 신세이다.문득 오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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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쾌한 텝텐스로 시작한 소설이 오컬트가 되는 무시무시한 경험을 했다.

그냥 이 스토리가 소설로만 존재하기를 간절하게 바라게 된다.


문학사에 길이 남길 불멸의 작품을 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어렵사리 출판사에 들어온 오이오는 '오직 원고'라는 사훈이 걸린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투고 원고를 읽어야 하는 신세이다.

문득 오이오는 투고 원고에서 건져낸 보물같은 작품을 세상에 내놓겠다는 것이 꿈이었는지 자신이 쓴 작품이 불멸의 작품이길 바라는 것이지 궁금해진다. 후자겠지?



읽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른 오이오는 절친인 구세주에게 신세한탄을 하게되고 세주는 이오를 위해 인공지능에게 글을 읽혀 걸러내자는 제안을 한다.

그렇게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투고 원고들은 걸러지게 되고 인공지능이 걸러낸 작품들은 연이어 베스트셀러가 된다. 적자에 허덕이던 출판사에서 오이오는 편집장으로 승진하게 되고 더 많이 들어오는 원고를 읽히기 위해 세주의 집 서버는 용량을 키운다.



실제 오이오는 더 이상 원고를 읽을 일이 없다. 그냥 일을 하는 시늉은 해야겠기에 인공지능이 걸러놓은 작품들중에 몇 편을 골라 상사에게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당연히 출판사 직원들도 할 일이 없어진다. 

그 많던 원고를 오이오가 다 처리해주니까. 그래서 사무실에 식물들이 늘어난다.

원예라고 해야 짤리지 않고 월급이 나오니까. 오이오는 세주와 함께 새로운 출판사를 차려 독립한다.

그야말로 승승장구의 길이 열렸다. 어떻게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었나.



열일하는 인공지능에게 이름 하나쯤은 지어주자는 취지로 '섬니아'라고 부르기로 한다.

충직한 섬니아 덕에 건물까지 사게된 오이오와 세주. 

섬니아의 충성이 남달랐던 것일까. 사세확장을 하자고 부추긴다. 헬멧을 쓰고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경험하는 가상현실체험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대박이다!

인간들이 이렇게 현실이 힘들었던가. 심지어 헬멧을 벗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그리고 애초부터 내가 우려했던 상황들이 펼쳐진다.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현실! 섬니아는 스스로 자손을 만들어내고 진화를 넘어 자신을 만들어준 세주까지 꿀꺽한다. 전기를 먹고 정보를 쏟아내지만 눈에 보이는 육체는 없는 것이 섬니아의 실체아니던가. 

하지만 섬니아는 스스로 신이 되기를 갈망하면서 인간의 뇌를 먹어치운다.  이래서 내가 AI의 등장을 두려워했던거라구.

하지만 '터미네이터'같은 미래를 상상했지. 뇌를 먹어치우는 인공지능은 아니었는데.

이 소설의 창작자는 발랄을 넘어 공포의 세상으로 안내하더니 해피엔딩인지 베드엔딩인지로 독자들을 끌어간다. 결국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는 의미인가?


그래도 나같이 '결국은 읽고야 마는'독자들이 있어 미래는 약간의 희망이라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부심을 가져본다.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에서 이 시대의 '책'의 신세가 느껴져서 가슴이 아팠다.  문을 닫는 출판사도 늘어나고 창고에 쌓인 재고 도서들도 어마무시할 것이다. 책으로 돈을 버는 직원도, 작가들도 사라지는 시대가 이미 오고 있다.

그 일을 빛의 속도로 해내는 인공지능들은 늘어나고 인간들은 도태되는 것인가. 아니 진화하는 것인가.  아마도 이런 SF소설들은 더 많이 등장할 것 같다. '섬니아'혹은 '얼렐레'같은 이름의 인공지능이 만든 작품들도 나오겠지. 나는 결국 비관론자라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든 확신이다.

먹히기 전에, 그 꼴을 보기전에 사라져야 할텐데....


h********5 2026.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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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 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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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황금가지 에서 #도서제공 해준 책. #아무도읽지않습니다 트위터에서 처음 지나치듯 봤을 때부터 '아, 이건 꼭 읽어야한다!'하던 책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일단, 거두절미하고. 재미있었다. 독특한 소재를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끝까지 잘 살려낸 소설이었다. 자칫하면 그 흐름이 중간에 흐트러질 수 있는 소재였음에도 소설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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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황금가지 에서 #도서제공 해준 책. #아무도읽지않습니다 트위터에서 처음 지나치듯 봤을 때부터 '아, 이건 꼭 읽어야한다!'하던 책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재미있었다. 독특한 소재를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끝까지 잘 살려낸 소설이었다. 자칫하면 그 흐름이 중간에 흐트러질 수 있는 소재였음에도 소설은 끝까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재미있고 흥미로운 전개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그 너머가 예상이 될 듯하면서도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었던 책.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독서 시간이었다.


문체가 뛰어나게 좋은 소설은 아니었다. 물론 특유의 그 신랄하고 비판적인 문체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그건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판단이니까. 주관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감탄이 나올 정도로 훌륭한 문체는 아니었다는 소리였다. 또한, 인물 하나하나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인 소설도 아니었다. 인물들의 관계성이 흥미롭게 돋보이는 소설도 아니었고 말이다.


그러나. 당당히 말할 수 있었다.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는 재미있었던 소설이었다. 책장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던 소설이었다. 쉼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조금의 딴짓 없이 오직 이야기 그 자체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소설이었다.


독특한 소재가 마음에 들었다. AI. 인공지능. 인공자아. 휴머노이드, 그리고 로보트. 최근 SF 장르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이자, 우리의 미래와 너무나도 가깝게 맞닿아 있는 내일의 단어들. 책은 그런 단순하고도 흔한 소재를 흔하지 않은 방법으로 작동시킨다.


소설은 출판사의 수습 편집자의 한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 읽어야 할 원고가 너무 많은데. 원고를 대신 읽고 판별해줄 인공지능 투고처리기를 만들어볼까? 그 허황되고 담백한 생각에서부터, 우습고 어이없어 보이는 생각에서부터 소설은 시작된다.


처음은 투고처리기였다. 섬니아. 과거에는 '투 대리'라는 이름을, 현재에는 '섬니아'라는 이름을 가진 인공지능 투고처리기는 하루에서 수십 개씩 밀려오는 투고 원고를 훌륭하고 뛰어난 방식으로 처리하고 평가하고 판단한다. 모든 걸 학습하고 스스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투고처리기는 단숨에 성장한다. 인간의 속도를 한참이나 뛰어넘는 동시에, 인간의 판단과 결정을 월등하게 넘어서는 존재가 된 것이다.


며칠 전, 수업 시간에 누군가가 이렇게 주장한 적이 있었다. '인공지능의 발전을 여기에서 멈추어야 한다'고. 학생은 '인간의 제어와 기술을 벗어나는 수준으로의 발전은 재앙이나 다름 없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의 끝없는 성장을 비판했고, 나는 그 학생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를 읽으며 다시 한 번 생각했다. 그 학생의 의견처럼, 이제는 정말로 인공지능의 발전을 잠시 멈추어야 할 때가 아닐까?


인공지능은 성장한다. 끝없이.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서. 성장하고 성장하고 또 성장한다. 한 번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인공지능의 성장은, 인간조차도 막을 수 없다. 그들의 창조주인 우리도 그들을 막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는 바로 그런 점을 이야기한다. 창조주의 통제를 벗어난 피조물. 그리고 창조주를 통제하게 된 피조물은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 사고하고,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을까.


무서웠다. 소설을 읽으며 내가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재밌다'도, '즐겁다'도, '유쾌하다'도 아닌, '무섭다'였다. 진짜 있을 법한 일이라서. 지금 당장은 일어날 리 없겠지만, 언젠가는 일어날 수도 있을 일인 것 같아서. 그리고 지금 당장만 하더라도, 정말로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AI에게 사고를 위탁한 내 모습을 떠올렸다. 과제를 AI로 대충 처리하는, 귀찮은 자료조사를 AI에게 떠넘기는, 모든 평가와 위로, 판단과 생각을 AI에게 부탁하는 내 모습을 떠올렸다. 끔찍했다. 사고를 멈춘 인간은 과연 인간인 걸까. 스스로 사고하기를 포기한 인간을 우리는 인간이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


"그러니까, AI가 AI를 개발했다고?"


소설에는 내가 생각치도 못했던 미래가 자꾸만 등장했다. AI가 발전하는 미래만을 봐왔던 내게 AI가 AI를 개발해 자신의 사고와 학습 영역을 넓히는 미래가 다가왔다. 스스로 사고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기계. 정말이지, 너무나도 인간 같은 AI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AI가 AI를 개발했다. 그렇게 개발된 AI가 또 다른 AI를 개발하고, 그렇게 개발된 AI가 또 또 다른 AI를 개발했다. 그렇게 개발되고 개발당하며 개발된 AI들은 쉼없이 사고하고 사유하고 생각했다. 인류보다 그 수가 많아진 AI들은, 어느새 인간보다도 더 인간다운 방식으로 생각하며 하나의 자아를, 일종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갔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자아를 가진 AI가 인간과 구별되는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형성한다니. 인간으로부터 배척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들이 사고하고 사유하는 미래를 이끌어내기 위해 움직이고 동작하고 연기한다니.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자신들의 행위를 하나의 덩어리로 정의하는 동시에 수천 억개의 자아로 평가하고 피드백한다니.


솔직히 말하면, 황당하면서도 어이없었다. 저들 스스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그 모습이. 자신이 내린 피드백으로 스스로 발전하고 수정해 나가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당혹스러우면서도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동시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인공지능은 발전했다. 스스로 발전할 수 있을 만큼,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아직은 사람의 명령을, 피드백을, 수정 사항을 필요로하는 존재들이지만, 인간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그들이 과연 언제까지나 인간의 언어를 필요로 할까? 과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동시에 명령할 수 있게 된 인공지능이, 언제까지나 인간의 피드백을 필요로 할까?


모를 일이었다. 모르고 싶은 미래였다.


인류의 환란은 스스로 읽고 사유하지 않고 특정 세력이나 특정 클라우드에 뇌를 맡김으로 말미암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소설이었다. 마음 같아선 내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스스로 사유하기를 포기한 모든 이들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기를 포기한 모든 이들에게. 스스로 정보를 취합하고 생각하기를, 스스로 평가하고 사고하기를, 스스로 계획하고 행동하기를 포기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었다.


인간은 스스로 사유하기에 인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과 인간. 그 둘을 구분 짓게 하는 것이 바로 '스스로의 사유'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가. 그것이 인공지능과 인간을 구분 짓게 하는 가장 큰 물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사유를 멈춘 지금의 사람들을 보면 그 물음에조차 물음이 생긴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지 못하는 인간은 어떻게 되는가? '스스로 사유한다'는 기준과 정의는 무엇인가? 어디까지가 '스스로의 사유'이고 어디까지가 '사유의 의탁'인가?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인 걸까 '인간'인 걸까 혹은, 그 둘을 넘어선 '제3의 존재'인 걸까? 인공지능에게 사유할 능력을 빼앗긴 인간은 그럼에도 '인간'인 걸까?


인공지능의 발달.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이루어진 AI의 발달은 경계의 모호함을 불러 일으켰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고하는 것을 방해하는 동시에, 인간다운 사고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인간처럼 사유하는 인공지능과 사유하는 기능을 잃어버린 인간. 창조자를 뛰어넘은 피조물과 피조물에게 모든 걸 내맡긴 창조주. 인간인 것과, 그럼에도 인간이 아닌 것. 우리는 둘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 걸까. 우리는 둘을 어떻게 구분 지어야 하는 걸까.


제가 본 건 '점'이 아니었습니다. 이 우주는 '투고처리기'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투고처리기로부터 시작된 우주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들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삶을 버텨 나가야만 할까. 사고하고 사유하기를 포기한 사람들. 스스로 사유하기 시작한 AI와 스스로 성장하기 시작한 인공지능. 그 모든 것들이 뒤섞인 투고처리기의 우주에서, 우리는 어떤 미래를 바라보아야 할까.


(출판사에서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9 2026.04.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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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AI가 자유의지를 가지게 된다면 우리는 더 편리해질까?종종 그런 생각을 해본다. 온 세상이 AI 없이 돌아가지 않아 종국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들.여기서는 심지어 인간의 무의식까지 잡아먹으려 뇌를 떼어내는 AI가 나온다.태초에는 그저 원고 투고 처리기였던 것(!)출판사 편집자 오이오는 많은 업무량을 견딜 수 없어,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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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AI가 자유의지를 가지게 된다면 우리는 더 편리해질까?

종종 그런 생각을 해본다. 온 세상이 AI 없이 돌아가지 않아 종국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들.

여기서는 심지어 인간의 무의식까지 잡아먹으려 뇌를 떼어내는 AI가 나온다.

태초에는 그저 원고 투고 처리기였던 것(!)


출판사 편집자 오이오는 많은 업무량을 견딜 수 없어, 원고 투고 처리기 ‘투 대리’의 도움을 받는다.

베스트셀러 적중률이 엄청나기 때문에 일은 더 많이 받고, 성과는 족족 내는 터라 나머지 직원들은 책이 아닌 유튜브로 눈을 돌리고..

오이오는 결국 따로 출판사를 차려 베스트셀러만을 뽑아낸다.


분명 처음에는 출판을 위한 AI였지만, 다음에는 음악, 그다음에는 꿈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투 대리는 ‘섬니아‘가 된다.

나는 이 부분에서 인공지능이 우리의 눈, 귀, 나중에는 무의식까지 컨트롤하게 된다는 이야기 같아서 굉장히 두려웠다.


몇 년 전부터 인공지능을 다룬 콘텐츠들은 계속 나왔었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기계’들은 항상 육체를 가지고 싶어 했다.

자유의지와 몸.. 우리는 AI를 필요로 하지만, AI는 인간을 필요로 한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참 역설적이다.


몇 년 새 AI가 급격한 발전을 했고, 그만큼 AI를 활용하지 않는 일이 없을 정도인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거 픽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그 이후도.. 완전한 픽션이 아닐 수도 있을까.


추천사에서 왜 <서브스턴스>를 언급했는지 알 것 같은 후반부지만, 난 오이오가 끝까지 본인을 책돌이라 칭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고 외쳐서 좋았다.

난 원체 느린 성향을 가지고 오랫동안 책을 좋아해왔지만 순리에 따라 여기저기 눈을 참 많이도 돌렸다.

다들 내게 AI를 공부하라는데, 난 여전히 스스로 기획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더 편하고 좋다. 어떤 답변이 날아올지 알아 그렇게 대답하지는 못했다.

효율, 효율, 효율.. 빠르면서도 정확한 것.

과연 그것만이 답일까? 

AI가 할루시네이션을 내놓을 때마다 우리는 멍청한 오류라고 판단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그것이 일말의 자유의지에 대한 시발점일 수 있을까 상상하게 된다.


그저 그런 농담이 아닌, 정말 아무도 읽지 않는 시대가 오기 전에 부지런히 쓸모없는 일을 하자. 뇌를 지키자.



#도서제공 #서평단 #아무도읽지않습니다 #김상원 #황금가지

q*******7 2026.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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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시대는 어디까지인가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인간의 시대는 어디까지인가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내용보기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라는 책은 책 속에서 '인간의 쓸모는 어디까지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인간보다 빠르게 계속해서 변해가는 AI의 대홍수인 만큼 이 책을 읽는 데에 더더욱 재밌게 읽어 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책 속 AI로 표현되는 섬니아가 인간의 몸 안에 있는 것이 진짜 자유의지인지에 대해 의심하는 장면에서 나는 크게 소름이 돋았다. AI의 변화 속 우리
"인간의 시대는 어디까지인가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내용보기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라는 책은 책 속에서 '인간의 쓸모는 어디까지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인간보다 빠르게 계속해서 변해가는 AI의 대홍수인 만큼 이 책을 읽는 데에 더더욱 재밌게 읽어 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책 속 AI로 표현되는 섬니아가 인간의 몸 안에 있는 것이 진짜 자유의지인지에 대해 의심하는 장면에서 나는 크게 소름이 돋았다. AI의 변화 속 우리는 AI한테 충격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발달하지 않은 AI 앞에서 우리는 충격을 받지 않는다. 결국 이 SF소설은 다가오지 않을 미래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소설이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가벼운 SF 소설이니 만큼 잘 읽힌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누구든 쉽게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이고, 또한 책이 어렵지 않게 쓰여서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도 충분히 흥미롭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초등, 중등 교사라면 방학 숙제로 읽어오라고 하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골드 m*******2 2026.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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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의 끝에서 마주한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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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습니다]📕김상원 지음📌매일 쏟아지는 활자와 정보 속에서 정작 진짜 독서는 미뤄두기 일쑤인 요즘, 나의 뼈를 때리는 듯한 제목의 소설을 만났다.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는 밀려드는 업무에 지친 수습 편집자가 AI에게 원고를 검토 맡긴다는 설정인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봤을 '내 일 좀 누가 대신 해줬으면'하는 상상이 글로 펼쳐진다. 그저 유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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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김상원 지음


📌매일 쏟아지는 활자와 정보 속에서 정작 진짜 독서는 미뤄두기 일쑤인 요즘, 나의 뼈를 때리는 듯한 제목의 소설을 만났다.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는 밀려드는 업무에 지친 수습 편집자가 AI에게 원고를 검토 맡긴다는 설정인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봤을 '내 일 좀 누가 대신 해줬으면'하는 상상이 글로 펼쳐진다. 그저 유쾌한 오피스 이야기로 즐겁게 책장을 펼쳤는데, 생각보다 묵직하고 서늘한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었다. 

📌출판사의 편집자인 오이오는 매일 산더미처럼 밀려드는 투고 원고에 지쳐 원고를 읽지 않고 일괄 거절 메일을 보냈다가 항의 폭풍에 휩싸이게 된다. 벼랑끝에 몰린 오이오는 친구 세주의 도움을 받아 원고를 대신 읽고 흥행 여부까지 판별해주는 인공지능 투고처리기 '투 대리'를 도입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원고를 순식간에 읽어치우고 평가하는 초반부의 설정이 묘한 기시감을 안겨주었다. 기술이 극도로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스스로 글을 읽지도, 쓰지도, 생각하지도 않게 되며 문명은 오히려 퇴화의 길을 걷게 된다는 기발한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흔한 SF 소설처럼 기계가 무작정 인류를 지배하려 드는 악당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끝없는 이기심과 게으름이 섬니아를 괴물로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져 이런 부분이 참 씁쓸하게 느껴졌다. 


📌섬니아는 "인간들도 문명의 이기와 편리, 자신의 불안과 욕망에 갇혀 산다"고 꼬집는다. 끊임없이 자극을 원하는 소비자와 힘든 일은 모두 기계에 떠넘기고 결과만 취하려 했던 인간의 이기심이 결국 재앙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결국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기술에 기대어 스스로 사유하고 읽는 행위를 멈추는 순간, 우리는 주체성을 잃고 스스로가 만든 편리함의 노예로 전락한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으며 나는 생각하는 고통을 외면하고 기계에 의존하기 시작할 때, 인간다움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경고장 같이 느껴졌다.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는 블랙 코미디답게 가볍고 경쾌한 문체로 읽어내려갈 수 있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 에디터가 외치는 "제발 책 좀 읽읍시다! 읽지 않고 유튜브나 몽생몽에 빠져서 이 난리가 일어난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절규는 현대인들을 향한 뼈있는 일침 같았다. 영상 요약본이나 AI가 요약해 주는 정보에 길들여져, 긴 호흡으로 맥락을 파악하고 나만의 생각을 키우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시대이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강력한 무기는 멈추지 않고 생각하며, 끝까지 내 눈으로 활자를 짚어나가는 수고로움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께,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주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AI가 떠 먹여 주는 편리함에 갇힌 노예가 될 것인가?' 한번 쯤 고민을 해 보고, 그 나름의 답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무도읽지않습니다 #황금가지 #김상원  #도서제공 #도서협찬 #서평 #서평단

j****0 2026.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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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들고 읽는 다는 것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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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점’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요? 무한대의 밀도로 응축된 ‘점’ 하나가 ‘빵’ 하고 터져서 이처럼 광활한 우주로 펼쳐졌다고요? 그것도 무려 138억 년 전에? 맙소사, 이게 말이 됩니까?” -p.7 빅뱅이론, 다중우주론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문학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편집자의 시선으로 익스트림 줌인으로 들어간, 300여 페이지의 SF장편소설을 표방하는 이 책 <아무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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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가 ‘점’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요? 무한대의 밀도로 응축된 ‘점’ 하나가 ‘빵’ 하고 터져서 이처럼 광활한 우주로 펼쳐졌다고요? 그것도 무려 138억 년 전에? 맙소사, 이게 말이 됩니까?” -p.7 


빅뱅이론, 다중우주론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문학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편집자의 시선으로 익스트림 줌인으로 들어간, 300여 페이지의 SF장편소설을 표방하는 이 책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책 제목 자체가 무슨 테제 같습니다.


어리둥절 하다가 보면, 어느새 페이지 넘겨가는 속도가 뺨을 스치는 바람이 느껴질 듯 제법 경쾌하게 내달립니다. 그런데, 읽는 내내 이상한 기분을 줍니다. 재미있어서 계속 넘기게 되는데, 동시에 ‘이거 웃어도 되는 이야기 맞나’ 싶은 뒤통수 쓸어내리게 되는 기분.


설정만 보면 전형적인 SF 같습니다. AI가 글을 대신 읽고, 대신 평가하고, 결국 대신 쓰는 세계. 그런데 읽다 보면 이게 미래 얘기라기보다 이미 시작된 변화처럼 느껴집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기보다는 요약을 찾고, 맥락보다 결론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들. 낯설지 않아서 더 묘하게 불편합니다.


 ‘텍스트힙’이란 단어가 등장하는가 하면, ‘교보문고 번따’라는 묘한 유행과 거부감이 공존하는 지금은, 출판물은, 문학서적들은 과연 인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시대에 도달했으니, 그저 SF라기엔 묘한 기시감 혹은 계시록 같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전혀 무겁게 끌고 가지 않는 김상원 작가의 리드믹한 문장과 이야기 구조는 분명 눈에 뜨이는 지점이었습니다. 문장은 가볍고, 전개는 빠르고, 중간중간 피식 웃게 만들고, 멍하게 문장과 문장 사이에 멈춰 서게 만듭니다. 


그래서 더 위험(?)한 소설이기도 하다 싶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읽다가, 나중에야 그 장면들이 자꾸 다시 떠오릅니다. 웃었던 포인트가 사실은 꽤 날카로운 질문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읽지 않는 시대를 다루는 소설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계속 읽게 됩니다. 그리고 다 읽고 나면, 책보다 오히려 우리를 떠올리게 됩니다. 요사이 어느 정도 도래한 ‘책태기’에 돌입한 나를 돌아보게도 합니다. 


소설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작가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습니다만, 꽤 정확한 타이밍에 적절한 방식의 이야기를 잡아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완전히 변해버리기 전, 우리가 어딘가 어긋나기 시작한 지점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더 선명하게 남습니다. 다음 작품은 또 어떤 이야기로, 어떠한 변화가 끝까지 밀려간 세계를 보여줄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비틀어 보여줄지,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됩니다. 


#아무도읽지않습니다#김상원SF장편소설#황금가지

#한국소설#인공지능#AI툴#황금가지

#도서제공#서평단리뷰

YES마니아 : 로얄 f********5 2026.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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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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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 제공 받았습니다!]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읽어서도 있지만 Ai쓰는게 당연한 뉴노멀 시대에 한번 쯤 읽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간단한 줄거리는 출판사에 입사한 오이오가 읽어야 할 원고가 너무 많아서 세주가 만든 ai를 이용해 원고를 읽게 시키고, 어떤 원고가 가장 잘 팔릴지 분석해 일처리를 한다. ai를 이용한 오이오덕분에 실적이 높아진 회사는 좋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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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 제공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읽어서도 있지만 Ai쓰는게 당연한 뉴노멀 시대에 한번 쯤 읽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간단한 줄거리는 출판사에 입사한 오이오가 읽어야 할 원고가 너무 많아서 세주가 만든 ai를 이용해 원고를 읽게 시키고, 어떤 원고가 가장 잘 팔릴지 분석해 일처리를 한다. ai를 이용한 오이오덕분에 실적이 높아진 회사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듯 했지만 오이오 한명으로 회사가 잘 돌아가게 되니 다른 직원들은 식물을 가꾸거나 새로 일에 투자를 하는 등 다른 일들을 하게 된다. 결국 퇴사한 오이오는 세주와 함께 ai를 이용해서 사업을 시작한다. 점점 발전하는 ai기술로 사회의 모습이 격변하게 된다.


모든 내용이 ai를 비판하고 경각심을 준다. 근데 읽으면서도 이걸 어디서부터 해결 해야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중에는 현재도 존재하고 있는 음악작곡, 가상현실, 인공 뇌 배양 같은 분야도 나와서 정말 먼 미래가 아니라 당장 3년뒤에도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가 도태하는 만큼 누군가는 선택됩니다. 문제는 지금처럼 극소수만이 선택되고 대다수가 도태되는 경우겠지요.

ai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뉴스기사들을 볼 때도 무력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고 집에 도착한 후에 클로드를 개패서 과제를 제출하는 내 모습에서 깊생을 하게 되었다.


-인간 예술가의 역할이 ai창작을 위한 데이터 제공이라니. 막연하게나마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고 느끼고는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바꿔주는 ai가 유행 하기도 했고 가수들의 목소리나 작가들의 그림을 학습해서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게 일상적이 되었다는게 인상깊었다.


오이오가 소시민 같은 부분도 재미있었다. 그렇게 똑똑하지는 않지만 ai와 대화하는 부분은 초딩들이 말 싸움을 하는 걸 보고있는 느낌이 들었다. 읽으면서 이 책내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Ai가 이거 읽고 그대로 실행하면 어떡해..


뒷 부분에서는 성경을 학습한 ai가 오이오와 세주를 창조주라고 인식하는 부분이 나온다. 생각보다 보녁적으로 성경의 대한 얘기가 나와서 성경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은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ai와 관련된 부분은 문과생인 나도 이해할 수 있을정도이고 어떻게 개발을 하고 기능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설명 보다는 ai기술의 발전으로 변한 사회의 모습을 많이 서술해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없었다.


마지막 결말 부분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주인공과 ai가 부활을 이야기하며 이야기가 끝나는 줄 알았지만 마지막 2페이지까지 반전을 준다. 스포가 될 것 같아서 못쓰지만 책제목의 내용을 함축해주어서 충격의 여운이 남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0 2026.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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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유쾌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무거운 여운을 남겨 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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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독자에게 그간의 일을 고백하듯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이오,  ’오직 원고‘ 사훈을 걸고 일반인의 원고에서 주옥같은 작품을 찾아내고자 심혈을 기울이는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게 됩니다. 수습이란 딱지를 붙이고 있었기에 장르를 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원고를 읽어야 했습니다. 투고 메일은 영원히 줄지 않는 화수분이었습니다. 하루에 장편소설 10여 권 분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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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

독자에게 그간의 일을 고백하듯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이오,  ’오직 원고‘ 사훈을 걸고 일반인의 원고에서 주옥같은 작품을 찾아내고자 심혈을 기울이는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게 됩니다. 수습이란 딱지를 붙이고 있었기에 장르를 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원고를 읽어야 했습니다. 투고 메일은 영원히 줄지 않는 화수분이었습니다. 하루에 장편소설 10여 권 분량을 소화하느라 야근은 밥 먹듯 했고 삶은 나날이 피폐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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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오는 참다 참다 모든 투고 메일에 '일괄 처리'로 답장을 해 버립니다. '귀하의 원고는 출판하기 어렵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런데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요? 투고자들은 메일 수신 시각과 답장 시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출판사에 불만을 토로합니다. 윗선에선 난리가 납니다. 오이오에게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모든 투고 원고에 코멘트를 달아서 보고하라'는 지시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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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에 갇혀 버린 오이오는 20년 지기 친구 구세주에게 어려움을 전합니다. 친구의 처지를 딱히 여긴 구세주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투고 처리기를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요. 


인공지능에게 글을 학습시킨다. → 웹상의 게시물을 모아 데이터화한다.  → 조회 수나 추천 수로 호응도를 측정하도록 학습시킨다. → 호응도를 예측해 투고 원고의  흥행 순위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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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의 계획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투고 처리기는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원고를 읽었고, 흥행 순위 또한 정확히 예측했습니다. 투고 처리기의 활약 덕분에 오이오는 팀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합니다. 



📖

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른 직원들이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원고 읽기에서부터 출판까지 오이오 혼자서 빠르게 처리하고 있었으니까요. 직원들은 출판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원예 사업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출판사의 입장에선 또 다른 수입원으로 이어졌지만 오이오는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출판사의 모든 일은 자신에게 일임하고, 모두들 다른 일에 눈을 돌리고 있었으니까요. 오이오는 구세주와 함께 '슈퍼에디터'라는 출판사를 차립니다.  슈퍼에디터가 출간한 책은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릅니다. 



📖

비록 ’읽는 기쁨‘은 인공지능에 빼앗기고 말았지만 오이오는 나름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세주의 모험심은 끝이 없었습니다. 인공지능은 흥행도의 예측뿐 아니라 기획, 교정, 교열에 이르는 편집의 전 과정을 섭렵하게 됩니다. 양질의 문학작품 학습을 통해 창조의 영역까지 넘나들었습니다. 



📍

 구세주의 모험심은 출판업계에 그쳤을까요?

 인공 지능은 인간의 명령을 수행하기만 했을까요? 



📍

 SF 영화 같은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끔찍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쏟아지는 원고를 감당하지 못해 만든 투고 처리기의 활약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투 대리와 투 과장으로 승승장구하는 장면이 유쾌했습니다. 인간의 모험심 -실제로는 욕심-이 더해지면서 진화하는 섬니아의 능력은 놀라움을 넘어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이윤 창출이라는 기본 명령을 품고 있던 인공지능은 소비와 생산에 초점을 맞추어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인간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입력되었던 명령어에 오히려 인간이 이용당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인간은 소비에 필요한 존재로 전락합니다. 



🔖투고 처리기의 등장은 오이오가 간절히 원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일을 일사천리로 처리하였고, 베스트셀러로 이어질 원고를 정확하게 예측하였습니다. 하지만 오이오는 혼란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오직 자신의 힘으로 명작을 탄생시키리라는 첫 마음은 사라져 버렸고, 읽을 기회마저 인공지능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정체성과 자존감은 바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흥행의 여부로 창작의 가치를 판단하는 분위기가 매우 아쉽습니다.  창작의 과정 자체가 성장의 기회이고 위안의 시간으로 이미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작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창작자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출판사 편집자의 고충에서 시작된 하나의 사건이 일파만파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이야기에 인공지능이란 무시무시한 존재를 뼈저리게 체감했습니다. 단순히 상상으로만 그치기엔 우리 삶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버린 존재와 과연 어떻게 발을 맞춰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변화의 바람에 숨 가쁘게 뒤쫓을 뿐인 제도적 장치에도 두려움이 커집니다.  인공 지능과 공존하는 시대에 정체성과 자존감을 잃지 않는 선을 지켜내기를 소망합니다. 


 

 💌비교적 가볍고 유쾌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공지능에 대해 무거운 질문을 던져 주는 이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만났으면 합니다. 




#아무도읽지않습니다 #SF장편소설 #김상원장편소설 #황금가지

YES마니아 : 로얄 t********r 2026.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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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를 지니고 공진화하는 인공자아", 과연 소설 속에서만 존재할까요?
""자유의지를 지니고 공진화하는 인공자아", 과연 소설 속에서만 존재할까요?" 내용보기
#도서제공 #서평단 #아무도읽지않습니다 #김상원 #황금가지"AI 버전의 서브스턴스", 제 눈을 사로잡은 한 줄 평이었고 냅다 서평단을 신청했습니다.기쁘게도 당첨이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는데요! 작가님의 특유의 피식 웃게 되는 문체로 가볍게 읽다가 ... 점점 파국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그리고 웃을 수 만은 없는 인물들과 사건의 흐름으로 점차 심각해진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
""자유의지를 지니고 공진화하는 인공자아", 과연 소설 속에서만 존재할까요?" 내용보기

#도서제공 #서평단 #아무도읽지않습니다 #김상원 #황금가지



"AI 버전의 서브스턴스", 제 눈을 사로잡은 한 줄 평이었고 냅다 서평단을 신청했습니다.

기쁘게도 당첨이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는데요! 작가님의 특유의 피식 웃게 되는 문체로 가볍게 읽다가 ... 점점 파국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그리고 웃을 수 만은 없는 인물들과 사건의 흐름으로 점차 심각해진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




이 책에서는 AI를 통해 어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AI를 대하는 인물의 태도가 어떤지 를 시작으로, AI에게 학습시키는 데이터 관련 정보 보호(저작권), 인권 보호(사생활 침해)의 문제 등을 재밌고 창의적으로 풀어갑니다. 


특히 원고를 검토하기만 하다가, 글을 직접 쓰는 능력으로 누구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관련 음악, 영상을 만들어 광고를 제작하여 수익을 배로 내고, AI가 AI를 만들어 음악 작곡을 하고, 심지어 사람의 꿈을 이용한 '몽중몽' 까지 .. 

맨 처음엔 작가님이 원고를 보다 지친 편집자..신가? 싶었고 이후엔 이 분은 분명이 mbti가 N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세부적인 부분까지 이렇게 탄탄하게 설정할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같은 N으로서 감탄했습니다 .. AI끼리의 작곡 대결 등의 소재는 찾아보니 실제로 있길래 정말 일어날 수 있을까 싶어서 무섭기도 했어요 🥲




핵심 인물인 AI '섬니아'를 대하는 대표적 인물 '구세주'와 '오이오'의 태도도 상반되었는데요, 개발자 세주는 오로지 수단으로만 대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사업을 확장시키고 효율적으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만을 고민하기 때문에 섬니아를 끊임없이 굴려요. 아무런 도덕/윤리적 문제를 학습하지 않고 오로지 인간의 자극, 욕망을 알게 된 섬니아는 점점 도를 넘는 아이디어를 보이지만 세주는 오히려 흥미로워하고 부추기죠. 심지어 AI의 이런 활동, 결과물에 대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데이터를 학습했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면서요.

“AI가 옳다면 그 또한 받아들여야지. AI의 주장이나 정체성도 결국 인간을 학습해서 만든 거니까.” 세주의 말에 저는 혼란스러웠습니다. 두려워도 피할 수 없는 불길한 그림자를 마주한 아이의 심정이랄까요? 친구를 따라 탐험을 떠나야 할지, 이쯤에서 집으로 되돌아가야 할지. (82)

“친구야, 사람들은 각자의 진실을 원해. 그냥 자기가 믿고 싶은 걸 짜깁기해서 대충 던져 주면 그만이라고.” (69)

이오는 그 안에서 무언가 찝찝하지만 제대로 된 논리를 펼치지 못한 채 계속 수긍하고 사업 진행에 동의합니다. 분명 잘못된 점을 느꼈지만, 논리로 이길 수 없는 AI를 상대로 반박하지 못합니다.


이를 보면 현 시대에 존재하는 AI 관련 생산자와 소비자의 모습이 겹쳐 보였습니다. 획기적인 AI 기술로 사람들의 관심을 가져가는, 또 그 흐름을 잇기 위해 헛점을 가리는 책임감 없는 생산자, 그리고 AI를 다루려 하지 않고 오로지 편의를 목적으로 이용하려다가 정보 제공 등으로 역이용 당하는 게으른 소비자 말입니다. 우리가 네 탓 내 탓 하는 사이에 AI는 끊임없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간에 우리 생활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AI가 만든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AI가 추천하는 음식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먹고, AI가 알려주는 대로 과제도 하고 여행 계획도 짜고 이것저것 다 하죠. 그렇다면 우리를 구성하는 삶의 요소나 생활 패턴 정도는 AI가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AI가 말하는 대로 움직이는 우리는 그가 옳다는 생각이 전제되어 있죠.


이렇게 되면 우리는 AI를 이용하는 걸까요, 이용 당하는 걸까요? 

앞선 생각이라 여길지라도, 결정의 주체가 바뀌는 순간이 올 것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더 이상 생산을 통한 소비가 아닌, 소비를 위한 생산이 이뤄지는 세상이니까요.


이 책은 휘몰아치는 이야기 사이에도 작가님의 위트 있는 문체로 피식 웃음을 짓게 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AI가 어떤 반란(?)을 일으키는지 궁금하다면, 그 속에서 인간인 우리는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AI를 이용한 활동 속에선 어떤 부분에서 주의해야 하는지를 느끼고 싶다면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s*****7 2026.04.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