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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같이 할 친구를 만난 때가 언제였더라. 아마 여고시절이었던 것 같다. 쪼르르 19번, 20번, 21번이었던 삼총사! 50년을 훌쩍 넘는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되고보니 남편보다, 자식보다 훨씬 내 마음을 알아주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이제 막 중학생이 된 가을이는 참 소심한 소녀이다.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던 아이들과 같은 중학교로 진학했지만 맘터놓고 지낼 친구가 없었다. 특히 김혜은이는 가을이에게 충분히 위협이 되는 존재였다. 일진들처럼 자신을 왕따 시키는 것도 아니고 폭력을 쓰는 것도 아니건만 자신쪽을 보면 '에이씨'같은 소리만 내도 자신을 향한 욕처럼 들렸다.
그렇게 소심한 가을이에게 먼저 다가온 친구가 바로 시우였다. 공부도 잘하고 반장인 시우는 성격도 좋아서 여러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인기많은 아이였다. 그런 시우가 마침 가을이네 집 근처에 살아서 버스정류장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었다. 시우는 친구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면서 '언제까지나 잊지 않을게'라고 말을 해주었다. 그 날 이후 가을이는 학교가는 일이, 매주 금요일 버스정류장에서 만나는 시우가 기다려졌다.
하지만 시우는 가을이하고만 친한 애가 아니었다. 가을이가 거리를 두던 아이들과 친하게 떡볶이를 먹는 사진을 본 순간 배신감이 느껴졌다. 아. 나만 시우를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것인가. 학원 보충이 있다고 가서는 다른 아이들과 떡볶이를 먹었던거다. 이후 가을이는 시우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심지어 2학년에 올라가 같은 반이 되었고 다른 아이들이 인기장이 시우를 따돌림하는 상황에서도 가을이는 시우에게 거리를 두었다. 시우랑 친하게 지내는 걸 다른 아이들이 보면 자신도 따돌림을 당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시우는 밝게 지냈다. 그런 시우를 보면서 가을이는 부끄러웠다. 자신의 비겁함이 싫었다. 그래서 시우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다. 사과를 하기 위해 만난 시우는 오히려 가을이에게 전혀 거리감이 없었다고 위로한다. 더구나 따돌림을 당한던 자신을 도와주라는 선생님의 말에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다가왔다고 믿었던 것도 오해였음이 밝혀졌다. 우리는 서로의 비밀까지 다 밝힐 수 있어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라면 오히려 묻지 않고 확인하지 않아도 믿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다. 이미 지나온 시간이지만 나도 저렇게 친구와 우정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한 적이 있었던가 싶다. 사실 별거 아닌 것들도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했던 시절! 마치 무지개를 보는 것처럼 아롱다롱한 아이들의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그래 그 시간에는 그런 것들이 중요할 수도 있지. 하지만 더 큰 세상에 나오면 그런 것들이 얼마나 시시했던 일이었다는걸....그 때는 알지 못한다. 그래도 평생 같이 할 친구는 그렇게 만나는거야. 그러니 가을아, 시우야, 평생 좋은 인연으로 잘 지내렴. 이미 그런 인연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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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를 지나오면서 '친구'라는 테마가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했던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이 ''어느 날의 우정 맹세''라는 책이 가져다주는 의미가 지대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크고작은 갈등들이 사소한 일에서부터도 생겨나고 그로 인해서 거리두기를 하는 일들이 상처로 와닿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면서 이 책이 알려주는 메시지가 더 의미심장함을 느끼게 됩니다. 친구 사이에서 나는 과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가장 중요하게 두고서, 진정한 우정, 진정한 친구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져가는 시기의 친구들에게는 특히 중요한 책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넘겨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을이와 시우의 관계를 스토리의 흐름으로 파악해 나가면서 암묵적인 친구 간의 위계와 권력이 가지는 문제,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갈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로 인한 불안과 고통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책을 통해 좋은 예를 들여다보았다는 생각을 또한 하게 됩니다. 좋은 관계를 구축해나가고 단단하게 세우기 위한 아이들의 고민과 노력들을 다시금 알아가는 기회를 얻어보는 좋은 독서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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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느 날의 우정 맹세>로 사춘기의 여중생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와 인간관계에 대해서, 또 그네들의 우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차근차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가을이, 가을이가 느끼고 생각하는 시각을 따라서 그 시기의 아이들이 겪는 갈등들과 그로 인해서 엄습해오는 불안감와 외로움, 슬픔, 고통 등을 알아가는 의미있는 독서가 되어서 더욱 특별하게 여겨졌습니다. 가을이가 갈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벗어나고자 하는지를 따라가면서 친구 간의 관계맺음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금 정리해볼 수 있고, 가을이와 시우가 서로를 바라보며 이해하는 우정과 그 끈끈함에 대해서도 잘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으로 우정 맹세가 어울린다는 점도 생각해보고 자기 자신을 바로 세우는 정체성의 건강을 추구하면서도 친구 관계를 잘 맺어나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과 흐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해보게 되는 책이 되었습니다. 그 시절의 고민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친구 간의 우정임을 다시 새겨보면서 이 책으로 좋은 영향을 받는 아이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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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바른북스의 신간 <어느 날의 우정 맹세>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어느 날의 우정 맹세는 주인공 여중생 가을이는 친구 관계의 소외와 갈등 속에서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는 시우를 만나 성장해 가는 이 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야기는 단순히하게 십대 아이들의 우정을 넘어 관계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상담 교사 서평자의 눈에 비친 아이들의 고민은 관계에서 비롯되었고 이는 어른들에게 많은 생각할 내용을 담아놓았어요. 관계도 장딤할 수 없을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미묘한 역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예요.
저자는 여학생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힘의 논리, 미묘한 분위기, 사소한 사건들을 가지고 어떻게 사이를 가르고 특정 아이를 소외시키는지에 대해서 매우 섬세하게 묘사해 놓았어요. 친구 관계에서 흔들리는 가을이의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그 시절'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다시금 생각나게 만드는 이야기예요. 하지만 시우는 단순하게 '착하고 좋은 친구'라기보다 가을이의 곁에서 친구의 아픔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이해해 주고 도와주는 깊은 존재더라고요. 예를 들어 가을이가 두려움에 사로잡혀 시우를 외면하는 순간에도 그런 가을이의 모습을 그대로 이해해 주고 기다려 주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장면에서 관계란 서로 완벽한 이해나 잘 맞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태도에도 그에 대한 남아있는 감정으로 이해해 주고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책 192페이지에 "상처받은 마음을 살펴주는 말은 정확한 시간에 도착해야 한다"라고 적혀있는 문장대로 위로에도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설명해 주고 있듯이 오늘 우리 주변에 시우와 같이 누군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품어줄 수 있어야 해요. 사람은 그 존재만으로 매우 소중한 거예요. 오늘 저자는 십대의 관계를 통해서 오늘날 점점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야 되요. 시우처럼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가을이처럼 관심, 격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가야 해요. 마지막으로 친구나 사람의 관계는 완벽이나 이익을 추구하는 사이라기보다 곁에 있어주는 마음이예요. 우리는 책을 스스로 "나는 어떤 친구였고, 어떤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물어보았으면 좋겠어요.
끝으로 이 책은 오늘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과 인생의 고통 가운데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어느날의우정맹세 #바른북스 #우정맹세 #김희정 #문화충전 #문화충전200 #문화충전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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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우정맹세』는 복잡한 중학교 여학생들의 심리와 무리 속 관계, 그리고 그 안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주인공 가을이의 시점에서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사춘기 초입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볼 법한 친구 관계의 갈등과 불안, 소외감 등을 현실적으로 담아내어 읽는 내내 공감하게 된다. 가을이는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배워간다. 특히 괴롭힘이나 무리 속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를 시우와의 관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두 인물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점차 단단해지는 모습은 단순한 우정을 넘어, 건강한 관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가을이와 시우가 어느 날 나눈 신비한 ‘우정맹세’는 단순한 약속을 넘어, 사춘기의 불안한 시기를 버텨낼 수 있는 작은 버팀목처럼 느껴진다. 누군가에게는 가볍게 보일 수 있는 약속이지만, 그 시기의 학생들에게는 자신을 지켜주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 깊다. 또한 이 책은 무조건적인 화해나 참고 견디는 관계를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를 지키면서도 건강한 관계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친구 관계에서 상처받는 일이 반복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작가의 전작 『절교에 대처하는 법』과 마찬가지로, 또래 관계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준다는 점이 돋보인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짚어주면서도,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두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사춘기 초입에서 친구 관계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가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과 진짜 우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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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와 시우의 우정 맹세 나의 학창시절에도 매번 새 학년이 되면 누구와 어떻게 어울릴지, 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고민했었다. 지금도 친구들이 있지만 난 정말 절친이 있는지, 내가 누군가에게 정말 친밀한 사람인지 때론 생각한다. 중1 사춘기 시절의 친구 관계에 고민이 있는 청소년이 읽으면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작은 일에도 의기소침해 지는 나. 반면 또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우쭐해지는 나가 그때의 나일 테니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잖아. 그 말대로, 우선은 옷깃을 스쳐서 인연이 되고자 한 거지" "뒤통수치다 라는 말이 있잖아 이제 친구가 되기로 했으니 너의 배신도 한 번은 봐주겠다는 뜻이야. 그리고 목덜미를 잡히다 라는 말 알아? 약점을 잡히다라는 뜻인데 약점도 잡혀주겠다는 뜻이야" 어쩜 이렇게 친구의 맹세에 이 말을 인용할 수가 있을까? 감탄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 뒤통수치다. 목덜미를 잡히다. 시우와 가을은 서로 친구가 되기로 맹세를 하며 옷깃을 스치고 뒷머리통을 쓰다듬어주고 서로를 응원하는 의미로 목에 손을 가져다 대는 것을 응원의 약속으로 삼는다. 이 책의 책장이 넘어 갈수록 난 오로시 가을이의 편을 들어줄 수가 없다. 속으로 생각하는 마음과 겉으로 나오는 표현이 다른 아이라는 생각에서다. 학년이 바뀌고 아직도 마음이 연약하고 친구 관계가 어려운 가을이 잘 적응하는가 싶었는데 시우에게 문제가 생기고.. 담대히 문제를 해결하는 시우와 입장을 바꾼 자신 사이에서의 내면의 갈등. 모든 것은 가을이가 성숙해지는 과정이었다. 우리는 아직도 이 과정을 겪으며 사는 것 같다. 어른이 되어서도. 시우와 가을이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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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미선나무의 꽃말을 아시나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글의 주인공인 가을이를 따라 가면서 나는 가을이의 모든 슬픔과 고통이 사라지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가을이의 성격이 나의 성격과 비슷하다는 점도 가을이에게 공감하고 이입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나도 극내향 성격이라 학창 시절에 친구 사귀기와 관계맺기가 너무 힘들었던 아이였습니다. 1년중 가장 힘든 날이, 이 글의 주인공과 같은 새 학기 첫날이었지요. 그리고, 수업 시간에 발표시키는 선생님들이 너무 싫었고 그 시간들이 두려웠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다시 그런 학창 시절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단호히 ‘No’입니다. 이 책은 가을이가 겪었던 또는 겪고 있는 상황들이, 지금 현재 학생들이 겪고 있는 모든 인간 관계를 펼쳐놓은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고 디테일하게 학생들 사이의 갈등과 그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들을 자세히 풀어놓았는지... 작가가 얼마나 섬세하고 자세히 학생들을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고 그 안에 같이 들어가서 경험하지 못했다면 쓰지 못했을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저에게 가장 큰 인상을 주었던 부분은, 두 아이(가을이와 시우)가 우정을 맹세하는 장소와 상황이 너무 극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이 맨 나중에 두 아이의 위치가 바뀌면서 다시 반복되는 장면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교실은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지요. 저는 '작은 정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글에서의 권력 관계와 서열이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정해지고 그 질서에 반항하거나 찍히는 아이들은 소외되어 오랜 기간 상처를 받고 트라우마를 갖게 되겠지요.(다소 자극적이긴 하지만, 학교 폭력과 관련된 여러 드라마들이 저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 상황들을 속속들이 알고 그 상황을 통제하고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사회와 어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주목했던 것은 ‘나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단 한 명의 친구’만 있더라고 힘든 친구는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것이지요. 그 한 명의 친구가 없다면, 정말 깊은 우울증에 빠지고 인생을 포기할 수도 있는 극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갖은 오해와 힘든 상황들을 버티고 견디고 나중에는 진정한 우정으로 승화하는 가을이와 시우!!! 아마 이들의 우정은 평생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저는 시우의 힘들었던 과거가 너무 궁금해졌어요. 아마, 속편이 나온다면 시우의 과거 이야기와 멋진 청년이 된 가을이와 시우 이야기가 꼭 포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 속편도 꼭 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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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은 아이들이 마주하는 첫 번째 거대한 사회입니다. 그 안에서 누군가의 날카로운 눈빛과 믿었던 친구들의 외면은 한 아이의 일상을 통째로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이 책 『어느 날의 우정 맹세』를 읽으며, 저는 교실 구석에서 홀로 ‘지옥’을 견디고 있을 수많은 아이의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주인공이 겪는 서러움은 단순히 어린 시절의 치기가 아닙니다. "너 괜찮아?"라는 짧은 한마디에 목말라하는 그 절박함은 우리 모두가 지나온, 혹은 우리 아이들이 마주한 서글픈 현실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절망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시우'라는 인물을 통해 전달되는 '하루분의 응원'은 거창한 구원이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하는 등대 불빛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줍니다. 타인과 옷깃을 맞대고 "잊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시우의 독특한 방식은, 파편화된 관계 속에서 진정한 연결을 갈망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 내 편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 이 책이 아이들의 손에 닿아 숨 쉴 틈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관계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모든 제자에게 이 '다정한 처방전'을 건네고 싶습니다. #어느날의우정맹세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우정 #학교생활 #초등교사추천 #독서교육 #관계의심리학 #중학생추천도서 #초등고학년추천 #따돌림 #위로 #공감 #친구관계 #교실이야기 #진정한우정 #사춘기 #감성도서 #서평 #북스타그램 #책리뷰 #하루분의응원 #응원 #다정함 #심리소설 #청소년문학 #등대불빛 #학교폭력예방 #감정수업 #함께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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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어느덧 내 안의 관계들에 더 집중하게 되는 나이가 되어서일까요. 최상희 작가의 <어느 날의 우정 맹세>를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서늘하면서도 뜨거웠습니다. 중학교 교실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좁고도 치열한 권력의 각축장 속에서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아이들의 위태로운 균열을 이토록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외로운 나날의 빛'이 순식간에 의심과 배신의 그림자로 변해가는 과정은, 단순히 청소년기의 한 페이지라 치부하기엔 너무나 현실적이고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이 책이 파고드는 '교실 안의 암묵적 권력관계'는 어른이 된 지금의 시선으로 봐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입니다. 누군가를 외면해야만 무리에 섞일 수 있고, 나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친구의 진심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들은 비단 아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니까요. 주인공들이 나누었던 우정의 맹세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질되고 혹은 단단해지는지를 지켜보는 과정은 묘한 기시감과 함께 깊은 성찰을 안겨주었습니다. 작품은 적의와 외면, 배신이라는 날 것 그대로의 감정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응시합니다. 우리가 애써 덮어두었던 사춘기 시절의 그 뾰족하고 모난 기억들을 소환하며, 과연 우리는 타인과 어디까지 깊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관계의 유통기한은 누구에 의해 결정되는지를 집요하게 묻습니다. 관계의 피로감 속에서도 끝내 타인을 향한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은 우정이란 단순히 '잘 지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균열과 상처까지도 오롯이 마주하는 용기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문득 제 곁을 지켜주는 오랜 인연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한때는 저 역시 주인공들처럼 서툰 맹세로 서로를 구속하려 했던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관계는 맹세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독립된 존재임을 인정하는 적당한 거리와 그 사이를 메우는 존중으로 완성된다는 것을요. 십 대들의 치열한 성장통을 담고 있지만, 관계의 본질을 고민하는 성인들에게도 이 책은 더없이 서늘하고도 따뜻한 위로의 문장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내 곁의 사람들을 다시금 귀하게 여기게 만드는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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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우정 맹세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의 의미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책은 단순한 관계의 이야기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가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를 따뜻하게 보여준다. 주인공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만든다. 특히 갈등과 오해를 겪으면서도 다시 손을 내미는 장면들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담백한 문체는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진심을 전달하는 힘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우정이라는 주제를 통해 성장과 변화의 의미를 함께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등장인물 각각의 개성이 살아 있어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서로 다른 생각과 환경 속에서도 이어지는 관계의 가치가 잘 드러난다. 읽는 내내 따뜻함과 동시에 약간의 쓸쓸함이 공존하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이는 진정한 우정이 단순한 즐거움만이 아닌 책임과 이해를 동반하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사람이 생긴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을 남기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