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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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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주인공 강나루에 대해 생각했다. 그저 수영이 좋아서 시작했다가 점점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몰랐던 나루가 왜 수영을 하는지 깨닫게 되는 과정이 섬세하고 자연스러워서 편안히 받아들여졌다.  문득 내가 수영하던 순간이 떠올랐다. 내 한계가 어디인지 궁금했던 나는 25m레인을 왕복하고 숨이 머리 끝까지 차올라서 귀에서 심장이 뛰는 것 같이 껴졌었다.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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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주인공 강나루에 대해 생각했다. 그저 수영이 좋아서 시작했다가 점점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몰랐던 나루가 왜 수영을 하는지 깨닫게 되는 과정이 섬세하고 자연스러워서 편안히 받아들여졌다. 

문득 내가 수영하던 순간이 떠올랐다. 내 한계가 어디인지 궁금했던 나는 25m레인을 왕복하고 숨이 머리 끝까지 차올라서 귀에서 심장이 뛰는 것 같이 껴졌었다. 아무도 내 도전에 관심이 없지만 해냈다는 기쁨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분명 숨조차 쉬기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말이다. 

이때가 떠올라 아이에게 귀에서 심장이 뛸 정도로 수영에 몰입해서 해 본 적이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했다. 아이는 그저 수영을 즐겁게 하고 있었다. 태어나 한번도 무언가를 가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본 적이 없는 아이.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것이 맞을까? 아직 초2라 무언가를 사무치게 가지고 싶거나 죽도록 노력해본 적이 없는 걸까. 앞으로 그 순간이 오는 날을 기다려본다. 그런 의미에서 너는 수영하는 아이니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했다. 

현재 아이도 읽고 있는 중이다. 

강나루는 수영을 왜 하는지도 잘 모르고 그저 앞서서 나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머리속은 온통 수영으로 가득하고 같이 수영하던 언니가 중학교에 올라서 갑자기 수영을 그만두고 다이빙을 시작했을 때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여전히 언니에게 왜 수영을 그만둔건지 묻지 못하는 나루. 

언제나 이기기 위해 시합을 뛰는데 코치님은 지는 것에 더 익숙해져야 한다고 한다. 잘 지는 방법이라니 말이 안된다 생각하는 나루는 시합을 준비하는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많은 것을 배워간다. 

전학생 태양, 제일 친한 소꿉친구 승남이까지 모두가 뜨겁고 찬란한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이다. 

태양이는 오직 수영이 하고 싶어서 전학을 왔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유가 명확하고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초등학교 6학년에 수영에 최선을 다해 도전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승남이는 수영을 더 할지 말지 5:5의 마음이다. 중학교 부터는 다르다. 

읽는 내내 한강초 수영부 아이들을 열심히 응원했다. 갈등에 부딪히는 방법도 다르고 각자의 방식으로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이 기특했다. 

아직 무엇을 잘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 지는게 왜 중요한지 막연하고 막막해서 어려워 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너의 모든 순간을 응원한다고!

w*******2 2024.08.12. 신고 공감 1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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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ㅇㅇ 왜 하는 거야? - [5번 레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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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ㅇㅇ 왜 하는 거야?<5번 레인>을 읽고  "테이크 유어 마크(Take your marks, 수영경기에서 출발 전 '차렷'을 알리는 신호)"라는 구령이 울리고 잠시 뒤 아이가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아내와 나는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대회 규정상 두 종목에 출전한 아이가 받아든 성적표에는 자유형 5위, 평영 DQ(실격)라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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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ㅇㅇ 왜 하는 거야?
<5번 레인>을 읽고



  "테이크 유어 마크(Take your marks, 수영경기에서 출발 전 '차렷'을 알리는 신호)"라는 구령이 울리고 잠시 뒤 아이가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아내와 나는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대회 규정상 두 종목에 출전한 아이가 받아든 성적표에는 자유형 5위, 평영 DQ(실격)라는 최종 결과가 쓰여져 있었다. 지난여름, 아이가 동네 수영클럽 친구들과 지역 교육감배 수영대회에 참가(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자 노력)했다. 관람석에 앉아 줄줄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 이것이 과연 여름날임에도 시합 때문에 냉방을 가동하지 않아서인지, 비등록 선수들끼리의 시합이지만 등록 선수들 못지않은 분위기 탓인지 모를 정도로 실내 수영장은 열광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수영을 배운 지 이 년 남짓한 아이가 힘껏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서 괜스레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붉어질 뻔했던 건 비밀로 해두자. 나 역시 허리디스크 때문에 날마다 누구와 겨루는 게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겠다는 각오로, 내 허리에 예방주사를 놓는 심정으로 '생활' 수영을 한 지도 십 년 가까이 되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이 열리면 스포츠 중계로만 접했던 경기를 아이 덕분에 실제로 보고 나니 수영인이 레인을 돌아 터치하듯이 자연스레 내 손도 <5번 레인>에 가닿았다. 한강초등학교 6학년 수영부 아이들의 일상과 성장을 그린 소설로서 어린이와 어른 모든 독자에게 수영과 삶의 연관성, 나아가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책제목으로 쓰인 '5번 레인'은 수영 경기에서 선수들이 4번 레인 다음으로 배정되길 바라는 곳이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이기도 한 수영장에서 4번 레인은 일인자를, 5번 레인은 이인자를 위한 자리로 비유된다. 이러한 사실을 수영부 아이들 또한 모르지 않는다. 더불어 물 밖보다 물속에서 숨이 더 잘 쉬어질 때가 있고, 눈물을 감추는 데에 물속보다 좋은 곳이 없다는 사실도 말이다. "너는 수영 왜 하는 거야?"라는 물음 앞에서 수영부 아이들 가운데 누군가는 이기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는 재밌어서라고 답하고, 또 누군가는 뭐라고 답할지 몰라 머뭇거리기도 한다. 당장이라도 스타트대 위에 서 있는 아이들의 등 뒤에서 다음 질문이 답변을 재촉하는 것만 같다. “만약에 이기지 못하거나 재미가 없어지는 날이 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소설 속에서 수영부 선배이자 후배들보다 조금 더 인생을 살며 수영장의 환한 불빛과 같은 '환희', 코를 찌르는 수영장 물속의 염소 같은 '좌절'을 겪어낸 인물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봐도 괜찮으리라.

"날개가 없어도 아주 잠깐 하늘을 날 수 있어. 나는 물속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야. 왜냐면 누가 밀쳐서 빠지는 게 아니거든. 내가 뛴 거지. 뛰면서 계속 생각해. 최고로 아름다운 비행을 해야지."(184쪽)

  그의 말처럼 뛸 것인지 떨어질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그 선택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여 몸을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문득 대회가 끝나고 며칠 동안 섭섭함이 잔뜩 묻어난 표정으로 평영에서 왜 실격을 당했는지 모르겠다던 아이가 떠오른다. 그땐 그저 실격된 게 억울해서라고 여겼는데, 어쩌면 아이는 두어 달 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시간과 노력이 말 그대로 물거품처럼 사라진 것 같아 너무 아쉬워서 그랬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 수영을 시작한 날부터 대회에 참가한 일까지 모두가 아이의 선택이었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아마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아이의 생각도 한 뼘 더 자랐다는 사실과 함께. 여러 주자가 이어 헤엄치는 계영과 같이 아이도 머지않아 <5번 레인> 속으로 뛰어들 것이다. 그때 책을 읽고 나보다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아울러 한 팔 더 뻗고 한 발 더 차서 '수영'이라는 자리에 자신이 잘하거나 좋아하는 그 '무엇'으로도 바꿔 생각해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이달의 사락 k*****o 2024.10.05.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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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의미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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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영부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출판사에서 주관한 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이다. 수영대회에서 예선을 치른 후 가장 좋은 기록을 남긴 선수가 4번 레인을 차지하고, 그 옆인 5번 레인은 두 번째의 기록을 지닌 사람이 서게 된다. 그래서 소설의 제목인 <5번 레인>은 1등을 하지 못한 아이의 마음을 담아낸 것이라 이해된다. 소설의 등장인물인 강나루는 수영대회에서 항상 1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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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영부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출판사에서 주관한 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이다수영대회에서 예선을 치른 후 가장 좋은 기록을 남긴 선수가 4번 레인을 차지하고그 옆인 5번 레인은 두 번째의 기록을 지닌 사람이 서게 된다그래서 소설의 제목인 <5번 레인1등을 하지 못한 아이의 마음을 담아낸 것이라 이해된다소설의 등장인물인 강나루는 수영대회에서 항상 1등을 차지했었지만언제부턴가 더 잘하는 선수가 등장하면서 매번 5번 레인에서 출발하게 된다자신보다 실력이 뒤떨어졌던 누군가가 1등을 차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과 그것을 견뎌내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목차의 항목들은 수영 시합에서 마주치는 상황'스타트''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터치'를 한다는 것을 소제목으로 내세우고 있다시합에서 '경쟁'도 의미가 있지만그것만이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작자는 그러한 생각들을 작품을 통해서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나루는 체육중학교에 진학한 언니 강버들과 함께 어려서부터 수영을 했다그러나 언니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수영 대신에 다이빙으로 종목을 바꾸고나루는 그러한 언니에게 배신감을 느낀다나루의 옆에는 유치원 때부터 함께 붙어다니던 승남이가 있고이외에도 같은 수영부인 사랑이와 동희 그리고 세찬이 등 친구들이 있다다른 학교에 다니지만늦게 시작한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김초희는 매번 1등을 차지하면서 나루에게 패배감을 안겨주는 대상이다그리고 수영이 하고싶어 나루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전학을 온 태양이 등이 엮어내는 이야기이다시간을 다투는 종목인 수영을 통해서 이들이 서로 경쟁하고 또 우정을 쌓아가는 내용들이 펼쳐진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한강초 수영부에는 6학년 선수들이 모두 5명이다비록 시합마다 2등을 차지하지만나루는 수영부의 에이스로서 수영을 계속하기 위해서 체육중학교에 진학하기를 꿈꾼다그러나 다른 아이들은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수영을 계속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그리고 수영이 하고 싶어 전학을 온 태양이 수영부에 합류하면서나루는 태양이와 사귀는 관계로 발전한다여름에 열리는 대회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 밖의 수영장에서 연습을 시작하는데하필이면 그곳이 나루의 라이벌인 초희네 학교도 훈련장으로 이용된다초희의 수영복으로 인해 기록 단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심하던 나루는 혼자 남은 샤워장에서 근처에 있는 초희의 가방을 보고 수영복을 꺼재보는데갑자기 들어오는 아이들이 오해할까봐 초희의 수영복을 급히 자신의 수영가방에 넣고 수영장을 나선다. 

 

이후 잃어버린 초희의 수영복을 찾아주다가유치원때부터 나루와 친구로 지내던 승남이가 초희와 사귀는 사이로 발전한다초희가 수영복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책을 느낀 나루는 초희 학교로 찾아가 편지와 함께 수영복을 건넨다친구들 사이의 갈등과 우정이 엇갈리는 내용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는데그러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역량이 충분히 느껴지고 있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1.06.12.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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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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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을 위한 서적은 차고 넘치는데, 생각보다 어린이스럽지 못한 내용의 책들도 많아 잘 분별할 필요가 있겠다. 특히 만화의 형식으로 학습도 가능하고 독서의 힘도 키울 수 있다고 하는 여러 분야의 시리즈 도서는 부모로서 잘 선별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독서란, 책 그 자체가 좋아서 습관적으로 읽게 되는 것이고, 아이들에게 읽을 당시의 감동을 추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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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이들을 위한 서적은 차고 넘치는데, 생각보다 어린이스럽지 못한 내용의 책들도 많아 잘 분별할 필요가 있겠다. 특히 만화의 형식으로 학습도 가능하고 독서의 힘도 키울 수 있다고 하는 여러 분야의 시리즈 도서는 부모로서 잘 선별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독서란, 책 그 자체가 좋아서 습관적으로 읽게 되는 것이고, 아이들에게 읽을 당시의 감동을 추억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문학적 소재가 좋지 않을까. 이번에 읽은 [5번 레인]은 미처 성장하지 못한 나자신과 만날 수 있었던 성장 문학이다. 특별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수영부(운동부)와 수영경기를 이해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어떻게 지느냐가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해.

 주인공인 나루는 이 말 뜻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만큼 더 단단해졌다. 이기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그 최선이 상대를 해하면서 자신을 높이고자 하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또한 설사 이기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알고 죽을힘을 다해 노력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끝을 알 수 없는 자신의 레인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헤엄쳐 나가야 한다. 그나마 운동은 수치와 등수를 통해 나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반복적으로 살아내고 있는 일반인들은 얼마나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있을까? 그래서 사소한 일상에 스스로를 위안하고 토닥여 주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다. 

 

마음에 두 가지를 담고 있다고 해서 꼭 하나의 크기가 100중의 50인 것은 아니다. 어쩌면 태양이는 마음의 크기가 남들보다 큰 아이일지도 모른다. 

 학창 시절 돌이켜보면 또래 친구인데도 생각이 깊고, 마치 큰 산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 기대고 싶은 아이가 있었다. 그런 친구와 교제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얼마나 행운일까? 지금은 곁에 없지만 초·중등시절에 함께 했던 그 친구들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다가올 명절에 만나 회포를 풀 생각을 하는 한편, 우리 아이가 학창 시절 그런 친구들을 만나 마음을 많이 나눠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제대로 된 자세가 몸에 배기 위해서는 수많은 반복이 필요하다.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도 움직일 수 있어야 시합에 나가도 그대로 할 수 있다.

  나이가 드니 무언가를 함에 있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만큼 회복도 더디고, 삐그덕 거리지만 그래도 몸을 이끌고 나간다. 지금이 가장 팔팔할 때이고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내야 또 다른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반복숙달 하다 보면 그 마음들이 쌓여 더 큰 만족감을 느낄 날이 오겠지? 그러고 보면 세상엔 참 수많은 핑곗거리가 존재한다. 더우면 더워서, 추우면 추워서, 비 오면 비 와서, 눈 오면 눈 와서, 바쁘면 바빠서...... 2024년도 벌써 한 달이 휘리릭 지나가버렸다. 한 달간 나는 또 얼마나 자신과 타협을 해왔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 위치를 바로 잡는다.

 

 성장하며 만나게 되는 친구들의 사랑을 참 아름답게 잘 그려냈고, 승부에 있어 한계를 피해 가기보다는 정면으로 부딪쳐 자신을 알고 만들어 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 역시 나루네 반에 친한 친구로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이 책을 초등학교에 수학하고 수영을 배우는 우리집 어린이와 공감하고자 한다.

"테이크. 유어. 마크."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나루는 아무리 과정이 훌륭한들 결과가 형편없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나루도 알았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나루 손으로, 나루의 두 팔과 다리로 만들어야 했다.
그래야만 승리의 기쁨도, 패배의 분함도 떳떳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j*****g 2024.02.02.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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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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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잘 보는 드라마 중에 [런온] 이란 작품이 있다. 육상이라는 비인기 종목이긴 하지만 워낙 아버지가 국회의원에 어머니가 중견 유명 배우이며 누나가 1등만 하는 골프선수이기에 덩달아 유명해진 만년 2등 국대선수가 주인공이다. 운동선수들이 겪는 경기에 대한 공포와 압박, 라이벌과의 관계들이 피를 말리게 하고 운동하다 빨리 늙겠다 싶기도 했다.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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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잘 보는 드라마 중에 [런온] 이란 작품이 있다.

육상이라는 비인기 종목이긴 하지만 워낙 아버지가 국회의원에 어머니가 중견 유명 배우이며 누나가 1등만 하는 골프선수이기에 덩달아 유명해진 만년 2등 국대선수가 주인공이다.

운동선수들이 겪는 경기에 대한 공포와 압박, 라이벌과의 관계들이 피를 말리게 하고 운동하다 빨리 늙겠다 싶기도 했다.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6학년 아이들이 주인공들이어서 그 또래 아이들이 읽으면 공감대 형성이 잘 될 것 같다.

초등학교에 수영부가 있는데 어렸을 적 부터 이들은 물속에서의 추억이 많다.

어린 나이에 힘들 법도 한데 힘든 훈련을 버티고 방학동안 200km를 수영으로 매진하는 애들이다. 그래서 더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운데 또 이 아이들이 자기들 나름대로의 질문과 고민으로 자 헤쳐나가서 대견스럽다.

1등만 독차지 하던 나루에게 어느 순간 초희라는 새로운 경쟁 상대가 생긴다.

1등을 한 번 뺴앗기고 그 뒤고 초희보다 늘 뒤쳐진다. 미치도록 이기고 싶은데 죽도록 안된다.

그러던 어느날 사건이 하나 생긴다.

초희의 반짝이 수영복을 탈의실에서 발견하고 초희가 부적처럼 여기는 그 수영복을 나루 모르게 가방에서 빼내게 되고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바람에 수영복을 자신의 가방에 넣고 뛰쳐나오게 된다.

그쯤 새로운 전학생 태양이와 가까운 사이가 된 나루는 즐거운 생활 중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코치님께서 수영복 분실 사건을 이야기 하면서 나루에게 묻고 난 뒤 더욱 힘들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슨 짓도 불사하는 것은 스포츠 경기의 정신가 위배된다.

하지만 또 그 이유로 스포츠에서는 뒷돈, 폭력, 성추행 등이 당연시 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결과가 상관 없으면 최선을 다 할 필요도 없을 텐데"라는 생각이던 나루가 왜 수영을 하는지 승부보다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과정의 노력을 좀더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이든 '적당히'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적당히라는 것이 언제나 제일 어렵다. 얼마만큼의 바람이 적당한 것인지 알려면 자기 손으로 직접 바람을 넣고 달려 보기를 여러 번 해 보는 수밖에 없다. 감각은 대체로 그렇게 몸에 익는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7 2021.01.2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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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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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살 것입니까?"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차별이 심한 조선시대에 가난한 집 여자로 태어나면 어찌 살아야 할까?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담을 넘은 아이]는 초등학생들이 읽는 패미니즘 소설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흉년이 극심한 때에 푸실이네는 7살 동생 귀손이가 아파서 치료받느라 엄마가 대가집에 젖먹이 유모로 들어가기로 하고 치료비를 받았다. 다행히 귀손이는 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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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살 것입니까?"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차별이 심한 조선시대에 가난한 집 여자로 태어나면 어찌 살아야 할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담을 넘은 아이]는 초등학생들이 읽는 패미니즘 소설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흉년이 극심한 때에 푸실이네는 7살 동생 귀손이가 아파서 치료받느라 엄마가 대가집에 젖먹이 유모로 들어가기로 하고 치료비를 받았다. 다행히 귀손이는 다 나았지만 젖먹이 막네 아가는 젓을 먹을 수 없으니 죽을 운명에 쳐했다.

아가는 딸이었고 그래서 그 어려운 시절 이름도 지어주지 않았다.

귀손이는 아들이어서 아가가 먹는 젖마저도 빼앗아 먹었다.

 

푸실이는 산에 나무껍질, 산나물 등을 캐러 갔다가 책을 주었다.

언문조차 읽지 못하지만 '책'을 소중히하고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가슴떨리고 내용이 궁금하고 너무 읽고 싶었다. 그렇게 무작정 책에 있는 글을 그림마냥 땅에 옮겨 적다가 어느 대가집 아가씨를 만나게 된다.

'푸실','여군자'등의 글을 배우고 돌아와서 더욱 언문을 배우고 싶어졌다.

어찌 어찌하여 언문을 배우고 '여군자전'을 외우고 맘에 무엇인가 꿈틀된다.

 

"문이 막히면 담을 넘으면 되지 않습니까?"

 

제도적이 담, 능력의 담, 신분, 성별의 담 등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든 담은 있게 마련이고 환경적인 담도 있지만 내가 쳐놓은 담도 많다.

문, 담 등등 막히면 넘으면 된다.

그렇게 담을 넘다보면 길이 보이고 숨도 쉬어지고 0.1mm라고 성장해 있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딸이 요즘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길래 읽어본 책이다.

참고로 초등학교5학년이다.

자기의 삶과 또한 가족의 생명을 소중히 다룰 줄 아는 푸실이의 맘이 무엇보다 빛났던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7 2020.12.1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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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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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없고요 제가 읽으려고 샀습니다 요즘 아이들청소년 용 동화소설이 부쩍 재미있고 간결한 문장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즐기면서 해라 과정을 즐겨라 라는게 도닦는 일처럼 힘들다는 건 살면 살수록 더 강하게 느끼는 것일 텐데, 그럼에도 그러지 못한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말이 저것밖에 없다는 게 아이와 어른 서로에게 서글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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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없고요 제가 읽으려고 샀습니다 요즘 아이들청소년 용 동화소설이 부쩍 재미있고 간결한 문장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즐기면서 해라 과정을 즐겨라 라는게 도닦는 일처럼 힘들다는 건 살면 살수록 더 강하게 느끼는 것일 텐데, 그럼에도 그러지 못한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말이 저것밖에 없다는 게 아이와 어른 서로에게 서글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스포츠는 그야말로 줄세우기의 정점이니 이기고 싶은 아이에게 그 말은 얼마나 낯설까요 정상도 하위도 아닌 5번 레인에 위치한 나루의 성장이 재미있게 잘 표현된 작품입니다 늘 느끼지만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 중 어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 용감하고 대단해 보입니다

r*****l 2022.10.1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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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인데 재미까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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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10살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긴 해도 아직 어려운 책을 읽을 정도는 아니라 글밥이나 주제, 난이도 조절에 신경을 써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아직까지는 어디어디 추천책, 어디어디 수상작, 어디 선정 필독서는 좀더 자라서 읽을 수 있게 피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런 책들은 좀더 성숙해서 읽을 때 이해가 되고 재미있는 책들이 많다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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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10살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긴 해도 아직 어려운 책을 읽을 정도는 아니라 글밥이나 주제, 난이도 조절에 신경을 써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아직까지는 어디어디 추천책, 어디어디 수상작, 어디 선정 필독서는 좀더 자라서 읽을 수 있게 피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런 책들은 좀더 성숙해서 읽을 때 이해가 되고 재미있는 책들이 많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책도 많이들 추천하셔서 제목은 익숙했으나 아직 우리 아이는 읽어도 이해를 잘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책은 등장인물이 자기 나이랑 비슷할 때 제일 재밌게 읽을 수 있다고 하던데, 한두살 언니오빠들의 이야기을 더 궁금해 하고 재밌어 하더라고요. 초등 고학년 친구들 사이의 갈등, 우정, 미래, pre사춘기ㅋㅋ의 섬세하고 미묘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아했던 것 같아요.

문학동네 수상작인데 재미까지 있는 책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e 2023.05.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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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번 레인 앞에 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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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4레인이고, 그 뒤로 3, 5레인순으로 밀려난다는 걸 검색을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5번 레인이 의미하는 건 1등을 하지 못하는 2등의 이야기구나, 이해하고 읽기 시작했답니다. 수영이라는 소재로 치열한 인생을 비유한 것 같았어요. 특히나 경쟁이 심한 한국의 상황을 어린이의 시점으로 쓴 느낌이 들었답니다. 똑같이 열심히 하는 데 자신보다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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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4레인이고, 그 뒤로 3, 5레인순으로 밀려난다는 걸 검색을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5번 레인이 의미하는 건 1등을 하지 못하는 2등의 이야기구나, 이해하고 읽기 시작했답니다.

수영이라는 소재로 치열한 인생을 비유한 것 같았어요. 특히나 경쟁이 심한 한국의 상황을 어린이의 시점으로 쓴 느낌이 들었답니다.

똑같이 열심히 하는 데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며 좌절해 보지 않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우리 어른들이 그런 것처럼 5번 레인의 주인공 나루는 어린 나이에 수영을 하며 1등을 놓치며 실망과 좌절, 질투와 시샘, 분노와 증오. 이런 뒤섞인 감정을 너무 빨리 깨달아서 안타깝고 가여웠습니다.

경쟁하는 것이 꼭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대한민국은 등수를 아주 많이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예전 개콘에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유행어가 돌기도 했었죠. 모든 사람이 그걸 공감하고 웃는다는 것이 바로 현실입니다. 이 소설의 마지막은 당연히 해피엔딩이고, 많은 걸 깨달은 나루의 새로운 혹은 무한한 도전으로 막을 내립니다.

문학은 문화를 바꾸고 생각과 관념, 더 나아가 지혜를 사랑하고 갈구하는 철학이 바뀌기도 할 것입니다. 5번 레인이 비단 어린이만 읽어야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부모, 부모가 될 사람, 그리고 삶을 어리석지 않게 통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서 말한 것과 모순된 말이지만, 내 인생은 수영장 몇 레인에 속해있나 떠올려봤어요. 은소홀 작가는 첫 출판부터 4번 레인에 든 강자이자 실력 있는 사람이지요. 저는 아직 레인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멀찌감치에서 대기하는 사람이구요. 헤엄칠 줄 모르는 맥주병이 언젠가는 수영장 레인 안에 들어가서 헤엄치는 날이 오리라, 상상하며 후감을 마칩니다.



YES마니아 : 골드 s*******z 2023.03.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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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넘어선 푸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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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과 성별의 벽을 넘는 푸실이의 용기에 감동받았어요.애기를 살리려 애쓰는 푸실이를 걱정하고 응원하면서 보았습니다.초등학생 중학년 이상이면 충분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지금은 그때처럼 신분의 차별은 없지만, 돈과 성별, 장애 등 보이지않는 유리천장이 있습니다.아이와 읽으면서 푸실이처럼 차별을 맞서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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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과 성별의 벽을 넘는 푸실이의 용기에 감동받았어요.
애기를 살리려 애쓰는 푸실이를 걱정하고 응원하면서 보았습니다.
초등학생 중학년 이상이면 충분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때처럼 신분의 차별은 없지만, 돈과 성별, 장애 등 보이지않는 유리천장이 있습니다.
아이와 읽으면서 푸실이처럼 차별을 맞서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h****7 2022.11.28.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