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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두헌의 신작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를 읽으며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멜로디에 실린 그의 목소리만 들어왔구나 하고요. 70여 곡의 가사를 글로만 마주하니, 음악이 없이도 더없이 의미있고 아름다운 세계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익숙한 노래들은 그 의미를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사만 따로 읽으니 전혀 새로운 느낌과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특히, 제목조차 낯선 곡들을 읽을 때면 마치 누군가의 오래된 일기장을 넘기는 듯한 조심스러움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그가 세상에 보이지 않던 그만의 모습이었구나 싶어서요.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고 성숙해가는지, 그 과정이 가사 곳곳에서 은은하게 전해집니다. 책장을 덮고 나니 신기하게도 따뜻한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어요. 누군가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듣고 난 후의 그런 따뜻함이랄까.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마음에 스며드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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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두헌의 "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는 단순한 노랫말 모음집이 아니다. 눈에 띄게 단아한 한 권의 책 속, 70여 곡의 가사에 담긴 것은 한 예술가가 40년간 걸어온 삶의 무게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히트곡보다 오히려 묻혀있던 곡들의 가사에서 그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한 인간이 품어온 고뇌와 성찰, 시대를 관통하며 느낀 아픔과 희망이 행간에 배어 있다. 이두헌은 가수이기 이전에 시인이다. 그가 선택한 단어 하나하나, 그가 배치한 행과 연의 흐름에는 삶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묻어난다. 40년이라는 시간은 한 사람의 청춘과 중년을 관통하는 세월이다. 그 긴 여정 속에서 그가 남긴 언어의 흔적들은 이제 하나의 작품으로 우리 앞에 놓였다. 이 가사집을 읽는 일은 한 예술가의 생애를 걷는 것과 같다. 70여 곡을 다 읽고 나면, 우리는 비로소 그가 40년 동안 무엇을 보고 느끼며 살아왔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대중가요 속에 숨겨진 문학적 가치를 발견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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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헌의 노래시. 첫 페이지부터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은유. 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 말. 은유. 시는, 노래는 은유라는 걸 잠시 잊고 살았지만. 그의 노래는 그의 시는 늘 제 곁에서 위로가 되기도, 즐거움이 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과 함께 시를 읽고, 사각사각 연필로 써내려가 봅니다. 그랬더니 그의 노래가 들리는 듯합니다.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매일 꺼내 읽어보다가 마음에 와 닿는 노래, 그 노래를 써보고 싶습니다. |
| 언제나 이두헌님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사가 참 '시'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쁜 노래 시 필사 집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두근거리며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노래 시와 함께 이야기가 담겨있는 사진들을 바라보니 옛 생각도 저절로 나고 눈물짓게도 웃음 짓게도 만듭니다. 저 같은 악필도 따라 쓰고 싶게 만드는 푸른 숲 같은 아름다운 책입니다. 바쁘게 생활하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조금은 추억하고 쉬어 가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쉼 이 되어줄 이 책을 다 함께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천 꾸~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