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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뉴스나 역사책 속에서 전쟁을 접한다. 이런 매체를 통해 어느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는지, 어떤 이유로 갈등이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 있으나, 그 안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까지는 파악하기 힘들다. 특히 전쟁터 한복판에서 깊은 절망을 마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렇다. 아이들에게 전쟁은 단순히 국가 간의 갈등일 뿐만 아니라 가족을 잃고, 학교 대신 전쟁터로 향하며, 친구와 뛰어놀아야 할 시간에 생존하는 법을 배워야 함을 의미한다.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상황에 놓인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해당 작품에서는 전쟁을 하나의 거대한 사건으로 바라보기보다 그 속에서 어린 시절을 빼앗긴 아이들의 삶을, 각기 다른 사연을 통해 구체적으로 따라간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전쟁의 이면을 보여 준다. P.31 전쟁은 너무도 단순했다. 그냥 적을 보고 총으로 쏘기만 하면 되는 거다. 나를 죽이지 못하도록 먼저 상대를 죽이는 게임 책에 등장하는 소년병들은 총을 들기 전에는 누군가의 아들이자 친구였으며 학교에 다니던 평범한 어린이였다. 그들이 소년병이 된 이유는 용감해서도, 전쟁을 원해서도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처한 절망적인 현실에서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해당 도서에는 이렇듯 가족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위험을 감수하고, 명령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점점 어린 시절을 잃어 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작품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그런 선택을 강요한 어른들의 전쟁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책은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그런 삶을 살게 되었는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니라 이해와 회복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덕분에 독자는 누가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기보다, 아이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전쟁은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인권의 문제라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그 시간을 겪은 사람들은 그 시간 속에 갇혀 각자의 사투를 계속한다. 몸에 남은 상처는 치료할 수 있어도 마음속에 남은 죄책감과 두려움은 오랫동안 사람을 괴롭힌다. 특히 어린 시절에 겪은 폭력은 이후의 삶 전체를 흔들기도 한다. 해당 도서를 통해 전쟁이 남긴 상처는 사람의 삶 속에서 계속 이어질 뿐만 아니라,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끊임없이 전파되고 대물림 됨을 알 수 있었다. P.71 이상적이고 황당하지만, 내가 세상을 다스리게 된다면 말이야, 가장 먼저 전쟁부터 없앨 거야. 싸우는 사람은 무조건 벌을 줄 거야. 그다음에는 세상의 반을 동물들에게 줄 거야. 그래서 자유롭게 살게 할 거야. 책은 아이들을 희망으로 바라보는 시선 역시 이야기한다. 작품 속 권력자들에게 아이들은 쉽게 길들일 수 있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존재일 뿐이다. 폭력을 반복할수록 더욱 강한 병사가 된다는 믿음은 아이들을 한 사람의 삶이 아닌 전쟁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비롯된다. 소년병이라는 비극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아이를 아직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이용하기 쉬운 존재로 여기는 순간 어린 시절은 희생의 수단으로 전락하게 된다. 결국 전쟁터 속 소년병이 사라지는 일은 아이를 전쟁의 자원이 아닌 희망으로 바라보는 일, 그리고 아이가 아이답게 살아갈 권리를 지켜 주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많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우리는 전쟁을 얼마나 쉽게 숫자와 사건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뒤에 있는 한 사람의 삶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만든다. 결국 전쟁이 가장 먼저 빼앗아 가는 것은 어린 시절 당연히 누려야 마땅한 ‘평범한 일상’이다. 이 책은 그 평범함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겨 주는 작품이었다. P.100 새삼 세상 모든 아이들을 떠올린다. 아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에 희망이 있다는 뜻이야. 아이들 그 자체가 희망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기도한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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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병이 되기 전에는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을 상상 도 못했던 마이크는 '총'을 들고 전투에 참여한 이후 이것이 얼마나 단순한가를 깨닫는다. "전쟁은 너무도 단순했다. 그냥 적을 보고 총으로 쏘 0 기만 하면 되는 거다. 나를 죽이지 못하도록 먼저 상대 를 죽이는 게임."(p.31) 한번 군인이었던 토마스는 더이상 예전과 같은 순진 한 상태,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현실을 깨 닫게 된다 토마스는 집으로도 돌아가지 못한 소년병 출신이다. 그는 반군에서 나와 하루 하루 구걸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와 함께 있던 친구는 '정부군'으로 가 서'반군의 정보'를 팔아서 살아가겠다고 말한다 토마스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게 아니다. 살아 있으 니까, 죽지 않았으니까 하루하루 보내고 있을 뿐" (p.37) 이었다. 부상을 당한 상이군인인 토마스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학교도 다닐 수 없고, 집으로 갈 수도 없고, 도시의 부 랑범으로 지내고 있던 토마스. 소년병 의 문제는 콩고나 남수단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전처 적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의 문제였다 한국에서 외삼촌을 보기 위해 간 수민이는 우간다에 서 자신과 동갑인 주니어라는 아이를 만난다. 그곳에 서 소년병 출신인 앙토슨을 보고 처음으로 소년병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된 수민. 자신보다 고작 네살 이 많은 앙토슨이 총을 들고 몇 년간 전쟁터를 누뻤다 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소년병은 술도 하고 마약도 한다니... 마지막 이야기 <팝콘처럼>은 처음에는 소년병에서 탈출하여 정상생활을 하게 된 아이의 희망찬 이야기 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2015년 나이지리아어 서 벌어진 일곱 살 여자아이의 자살폭탄 테러를 소자 로 한 것이었다. 매년2월12일은 '소년병 반대의 날'이라고 한다. 아무리 국제사회에서 이를 규탄하다고 해도.... 이미 경험 한 어른들의 욕심이 과연 이들을 놓아줄 수 있을까? 말그대로 미친듯이 잘 싸우는 소년병들을 그저 전쟁기계 도구 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이 아이들을 어떻게 구할수 있을까. 정말 먹먹해지는 이야기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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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우리는 종전이 아닌 휴전국가에 살고 있어요. 뉴스에서 들려오는 전쟁 소리에 더 마음이 아프고 무서워져요. 며칠 전 아이와 어린이신문에서 전쟁으로 팔을 잃은 아이에 대한 내용을 읽었어요. 아이는 왜 어린 아이들이 학교가 아니라 전쟁터로 가야하는지 의아했죠. 책 속에는 다섯명의 소년병이 나와요. 얼마나 울면서 읽었는지...
처음에 나오는 아이는 8살에 납치되어서 6년이나 소년병으로 지냈어야 했어요. 아이의 핏기없는 얼굴과 그의 편지가 먹먹해요. 어깨에 총이 흔들린다고 느끼는 게 얼마나 끔찍할지.. 상상할 수 없어요. 고향으로 돌아와도 녹록치 않았어요. 한참 배우기 시작할 나이에 끌려갔고 연필이 아닌 총을 들었기에 배워할 게 정말 많았죠. 처음에는 동네 아이들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무례하다고 생각했어요. 8살이 전쟁을 얼마나 알았겠어요. 자기가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이 총을 들어야 했던 아이인데... 헛소문에 고통받는다고 생각했죠. 모든 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소년병을 비난만 할 수는 없었어요. 아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 너무 무겁게만 느껴져요.
소년병 토마스와 가스톤은 반군에서 탈출해서 구걸하며 지내요. 소년병을 받아줄 곳은 많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담함에 가스톤은 다시 군인이 되기로 해요. 반군이 아닌 정부군으로 말이죠. 겨우 빠져나왔지만 결국 다시 돌아가는 소년병들이 너무 안타까워요.
납치당한 아이들이 소년병으로 되어 가는 과정을 알 수 있어요. 가족들, 지인들의 목숨으로 협박을 하는 거죠. 아이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희생을 하는 거였어요. 가족들이 담보가 되었는데 바로 정의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것도 어린아이들이 말이죠. 스콧은 자신의 부대를 밀고한 사람을 찾고 있어요. 그건 바로 가스톤이였죠. 토마스는 모른다고 잡아떼요. 유럽으로 떠나자는 가스톤에게 고향으로 돌아갈거라고 말해요. 죽지말고 살아서 보자는 말과 함께. 다음을 기약할 수 없을만큼 위험한 소년병들의 모습에 마음이 미어져요. 반군에서 배신을 한 아이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소중한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거예요. 가스톤에게 속은 걸 알면서도 그가 무사히 유럽에 도착하길 바라며 덤덤히 걸어가는 모습에... 눈물이 펑펑 쏟아졌어요. 그 어린 나이에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기는 토마스의 모습에... 자신이 살기 위해 친구를 배신했지만 차마 쏘지 못하는 가스톤의 모습에.... 가스톤을 원망하지 않고 담담히 죽음을 기다리는 토마스도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 배신을 했지만 차마 쏘지 못하는 가스톤의 모습도 안타깝고 안쓰러워요..
자신도 납치된 피해자였지만 지금은 가해자가 된 웅그웬, 아무것도 모르는 채 해맑게 자폭을 준비하는 앙델라, 위안부가 되었던주니어... 소년병들은 돈을 많이 준다는 거짓말에 속아서, 납치된 후에 가족들과 지인의 목숨을 담보로 잡혀서, 탈출했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제가 안온하게 지내는 이 순간에 소년병들은 처절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겠죠. 제가 읽으며 엉엉 우는 모습에 의아해 하던 아이는 책을 읽으며 엄마가 왜 울었는지 알겠다고 말했어요. 아이는 하루의 감사함과 종전의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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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은 전쟁 속에서 어린 시절을 빼앗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러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저자 이상권 그림 오이트 출판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발행 2026.04.03. 각 이야기에는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소년병과 그 주변의 삶이 담겨 있어요.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사람들의 시선과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마이크 『소년병 토마스』 다시 군대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엄마도 모르는 비밀』 우간다에서 소년병 출신 아이들을 만나며 그들의 아픔을 알아가는 수민 『악마가 된 소년』 피해자였으나 가해자로 변해 가는 실제 인물, 옹그웬 『팝콘처럼』 9시가 되면 가방에 매달린 스위치를 눌러야 하는 7살 앙델라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하고 친구와 수다를 떨며 빛나는 시간을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지만, 강제로 주어진 소년병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삶이 녹록지 않다는 것, 여전히 수많은 희생자가 생긴다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다시 학교에 가고 싶어 하고,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평화로운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다시 생각하게 돼요. 붉은 손을 크게 그리며 어떤 아이도 전쟁터로 나가지 않게 되길, 그들의 손에 작은 꿈들이 피어나길 빌어요. 소년병의 삶을 들여다보며 ‘평화’와 ‘인권’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ㅡㅡㅡ 지구 어딘가에서는 여러분의 친구들이 끔찍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소년병이 동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두 함께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ㅡㅡㅡ #특별한서재 #특서주니어 #이상권 #소년병 #평화 #전쟁 #초등교과연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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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도 힘들었고 정리해서 리뷰를 쓰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 책, #소년병의끝없는이야기 였다. #이상권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책가방 대신 총을 들 수 밖에 없는 지구 저편의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소년병으로 동원된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아프리카의 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단순히 우리나라와 상관없는 멀리 있는 상황이라고만 여겨지지도 않는다. 모두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 희생당하는 이들은 전혀 다른 존재들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너무 가슴 아팠던 이야기였다. 이런 아픔을 아이들만의 동화 같은 판타지 장면이 현실과 섞여서 더 슬프게 느껴졌다.
어린이 문학이지만 어쩌면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다.
_“그게 왜 오빠 잘못이야? 앞으로 그런 말 하지 마. 어린아이를 소년병으로 만든 사람들이 나쁜 거지,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군인이 된 아이들은 죄가 없어!”_p67
_입학식장은 팝콘 나라로 변해 버렸습니다.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지코트는 팝콘을 잔뜩 모아 놓고는 그 속으로 다이빙하듯이 몸을 날렸습니다._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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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마음에 안들었다. 부모의 품에서 보호 받아야할 어린아이들이 겪게된 전쟁은 동료와 내가 죽지 않기 위해, 먼저 총을 들어야 했다. 누군가는 살아남았지만 죄책감 속에 갇혀 있고, 누군가는 선택이 아닌 생존 때문에 다시 전쟁터로 가야했고, 누군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상처을 품고, 사회적 낙인이 찍힌채 살아 간다. 피해자였던 소년병이 자라서 더 잔혹하게 어린 소년병들을 전쟁터에 끌어들이고 있다니 깊은 분노와 씁쓸함을 느꼈다.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되어버린 아이들. 다섯편의 이야기는 참담했다. 지금의 평범한 일상에 감사했고, 전쟁이 만들어내는 ‘인간 상실’의 잔혹함을 오래 생각하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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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어린 존재들에게 가해지는 끔찍한 일을 접할 때, 나는 그 일을 외면하고 싶다. 외면해선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저 세상은 더 나아지고 있다는 자기 위안을 하고 싶다.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을 읽는 내내 미간에 잡힌 주름이 펴지지 않았다. '당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웃으며 하루를 보내는 동안 어딘가에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일어나는 곳에서 아파하는 어린이들이 있다.'라고 말하고 있어서였다. 가난한 삶을 살던 한 소년은 군사 조직에 끌려 들어가 ‘소년병’이 된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그들의 명령에 복종하며 인간 병기가 된다. 그 삶은 살아있어도 죽은 것과 다름없다. 오늘 하루 살아남기 위해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아야 했고, 갖은 고초를 겪고도 친구와 가족을 잃는다. 글은 전쟁의 참혹한 현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보다 피해자인 소년들의 내면에 집중한다. 소년들은 소총이 땅에 질질 그 일만큼 작다. 다만 그들은 절제된 감정으로 삶의 고초를 담담하게 고백하는 형태다. 이 책은 외면하고 싶었던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실제 인물들은 더 끔찍한 고통을 겪어내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전쟁은 필요한가? 아니다. 다만 여전히 서로 죽고 죽이는 일이 끝없이 벌어지는 이 땅에서 죄 없는 어린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향하는 어쩔 수 없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직시하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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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 이상권 | 오이트 | 특별한서재 p. 그제야 알았다. 총을 쏘지 않으면 내가 죽고, 동료가 죽어 간다는 것을. 전쟁은 너무도 단순했다. 그냥 적을 보고 총으로 쏘기만 하면 되는 거다. 나를 죽이지 못하도록 먼저 상대를 죽이는 게임. ---------------------------------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읽으며 여러 번 책을 덮어야 했다. 소년병. 그들은 강제로 총을 들었고,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해쳐야 했던 아이들이다. 그래서 전쟁이 끝난 뒤에도 죄책감과 사회적 낙인 속에서 살아간다. 아이였지만, 더 이상 아이로 돌아갈 수 없는 삶. 특히 가장 마음을 아프게 했던 건 아무것도 모른 채 죽음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팝콘을 기대하던 아이가 폭탄을 짊어진 채 학교로 향하는 장면은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우리는 전쟁을 뉴스로만 접하며 멀게 느끼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어린 시절을 빼앗기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왜 전쟁이 없어져야 하는지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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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제품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 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장난을 치며 평범한 일상을 보냅니다. 이 평화로운 일상은 저에겐 아주 당연하고 쉬운 일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더 마음이 무거워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하는 이상권 작가의 신작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에 대한 서평입니다. 나와는 아주 먼 이야기 같지만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제목 그대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폭력적인 상황은 당장의 생존을 위해 불안의 떨어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중, 고등학교 국어 및 도덕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는 이상권 작가의 신작으로 전쟁 속에서 짓밟힌 어린아이들의 인간성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소재가 무거운 만큼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이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저 지구 반대편, 어느 분쟁 지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당연한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아이들의 삶은 참 가엽고 안타깝습니다. 가해자인 동시에 나약한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의 상황을 흡입력 있게 담아내 보는 내내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초등 고학년 추천 도서입니다.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아이들의 선택이 자의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어른들의 이기심과 폭력 앞에서 아이들은 다른 선택지 자체를 박탈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누리는 평화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전쟁의 잔혹함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갈망하고 서로를 보듬으려는 아이들의 따뜻한 연대와 희망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권과 평화라는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환경에 의해 고통받는 또래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아이들은 인권의 소중함을 배우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될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를 읽으며,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에 감사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따뜻한 대화를 나누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초등 논술이나 독서 토론 교재로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소년병의끝없는이야기 #이상권작가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어린이동화추천 #초등독서논술 #독서토론추천 #특별한서재 #특서주니어 #인권도서 #평화교육 #초등논술교재 #세계시민교육 #어린이책리뷰 #학부모추천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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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어른들의 싸움이 아니다. 정부군과 반군, 그리고 부족 간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에 지금도 강제로 전쟁에 동원되는 ‘소년병’들이 있다. <휘슬링>을 통해 이상권 작가를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아프리카 풍경과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중간중간 수록되어 있는데 이게 소설을 읽는데 정말 크게 도움이 되었다. 분명 어린 아이들인데 얼굴에는 씻을 수 없는 괴로움이 담겨져 있었다. 어린이가 어린이로 살아갈 수 없는 땅. 그것이 바로 아프리카다. 어린 나이에 총을 쥐고 사람을 죽였다. 몸은 어린이지만 마음은 어린이를 벗어난지 오래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건 많이 들어봤지만 이 책에서는 옹그웬이라는 실제 인물을 등장시켜 몰입을 더했다. 아이들을 잡아가서 총을 쥐게 만드는 미친 사람. 아이들은 제대로 잠을 잘 수도, 밖을 돌아다닐 수도 없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에 나온 팝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그저 어린 아이가 입학식에서 팝콘이 터지는 걸 상상하는 걸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팝콘은 팝콘이 아니었다. 이 아이는 매우 어렸지만 군인이었다. 어린 아이도 군인이 될 수 있다. 아이가 들고 있는 작고 귀여운 가방도 모두를 죽일 무기가될 수 있다. “누군가 가방을 뺏으려고 하면 스위치를 눌러라” 다행히 아이의 가방을 뺏으려는 사람은 없었다. 아이는 시계를 보았다. 대장이 정각 9시에 왼쪽 가슴으로 늘어진 토끼 인형에 붙은 스위치를 누르면 된다고 했다. 이 아이는 매우 어렸지만 군인이었다. 단,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모두를 위협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이런 소년병들이 있을 것이다. 부디 이 이야기가 소설 속에서만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