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3%
  • 리뷰 총점8 1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의 일부가 바뀌어도 여전히 나는 나인 것인가
"나의 일부가 바뀌어도 여전히 나는 나인 것인가" 내용보기
#서평단#허위고백 #김태령 #출판사그늘 #그늘눈앞의 존재가 고백한다."사람을 죽였습니다."이 한 문장으로도 충분히 당혹스러운데이어지는 말이 더 큰 충격을 불러일으킨다."죽인 건 제 어머니입니다."허름한 건물에 '상담소' 간판을 내걸고 있는 나에게순박해 보이는 청년이 찾아와서는난데없이 폭탄 발언을 투척한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살인을 고백한 상대가인간이 아니라 청년의 모습
"나의 일부가 바뀌어도 여전히 나는 나인 것인가" 내용보기


#서평단

#허위고백 #김태령 #출판사그늘 #그늘


눈앞의 존재가 고백한다.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 한 문장으로도 충분히 당혹스러운데

이어지는 말이 더 큰 충격을 불러일으킨다.


"죽인 건 제 어머니입니다."



허름한 건물에 '상담소' 간판을 내걸고 있는 나에게

순박해 보이는 청년이 찾아와서는

난데없이 폭탄 발언을 투척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살인을 고백한 상대가

인간이 아니라 청년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란 사실이다. 


대체 이 안드로이드는 왜 나에게 찾아와 일상을 뒤흔드는지,

소유자에게 위해를 끼치지 못하게 제작된 기계가

어떻게 사람을 죽였다는 것인지,

그 와중에 낯선 경찰들은 왜 이곳을 찾아와 문이 부서져라 노크를 해대는지.



소설 속 세상은 인간의 신체를 완벽하게 구현한 안드로이드가 있고

인간이면서 신체의 일부를 개조하는 사이보그가 존재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운 지점이다.



그늘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그늘 중편선' 작품인 <허위 고백>의 간단한 줄거리다.

140 페이지의 가벼운 중편 분량이라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편했고

대체 왜 일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궁금한 데다

이야기 흡입력도 있어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후반에 감춰진 진실은 책을 읽을 당신을 위해 여기서 발설하지는 않겠지만

책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질문을 계속 곱씹게 된다.


나의 일부가 바뀌어도 여전히 나는 나인 것인가.

a******i 2026.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허위 고백
"허위 고백" 내용보기
『허위 고백』   김태령 님의 『허위 고백』은 안드로이드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기억’의 실체를 파고드는 아주 서늘하고도 뜨거운 소설이에요.  주인공은 ‘아프’라고 불리는 안드로이드에요.그는 매일 밤 반복되는 지독하게 선명한 꿈 때문에 상담소를 찾게 돼요.그 꿈의 내용은 충격적이게도 자신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이었죠.하지만 아프는 혼란스러
"허위 고백" 내용보기

『허위 고백』 

 

 

김태령 님의 『허위 고백』은 안드로이드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기억’의 실체를 파고드는 아주 서늘하고도 뜨거운 소설이에요.

 

 

주인공은 ‘아프’라고 불리는 안드로이드에요.

그는 매일 밤 반복되는 지독하게 선명한 꿈 때문에 상담소를 찾게 돼요.

그 꿈의 내용은 충격적이게도 자신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아프는 혼란스러워요.

이 기억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정교하게 프로그래밍된 오류인지 확신할 수 없거든요.

상담사 강 박사는 진실보다는 그 원인을 분석하고 판단하려 들고, 밖에서는 살인 사건을 쫓는 단속반의 포위망이 좁혀져 와요.

과연 아프의 고백은 시스템의 오류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저지른 범죄의 잔상일까요?

 

 

책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엇이 인간과 기계를 구분 짓는가’였어요.

안드로이드인 아프가 느끼는 그 지독한 죄책감과 자기 의심은, 감정 없는 기계의 모습이라기보다 우리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과 닮아 있어요.

오히려 진실을 밝히기보다 효율적으로 상황을 정리하려는 인간(강 박사)의 모습이 더 기계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죠.

중편소설 특유의 빠른 전개와 촘촘한 밀도 덕분에 단숨에 읽어 내려갔어요.

특히 ‘기억’이라는 데이터가 조작될 수 있는 미래 사회에서, ‘나를 나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이 가슴을 묵직하게 때리는 작품이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SF와 심리 스릴러의 절묘한 만남!’을 보고 싶은 분

✔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보고 싶은 분

✔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몰입감을 선호하는 ‘중편 마니아’

✔ 기억과 망각, 그리고 죄책감이라는 감정의 끝을 보고 싶은 분

 

 

‘가짜 기억 속에서 진짜 영혼을 찾아가는 안드로이드의 처절한 몸부림!’

 

 

여러분은 여러분의 기억을 100% 믿으시나요?

만약 그 기억이 누군가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당신은 여전히 ‘당신’일까요?

이 질문의 답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허위 고백』을 추천해요.

 

 

😍 그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0*******g 2026.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빈 자리에 하는 고백
"빈 자리에 하는 고백" 내용보기
고백은 언제나 진실을 향해 있을까. 오래도록 우리는 그렇게 믿어왔다. 말은 마음의 깊은 곳에서 길어 올려지고, 그 과정에서 진실은 스스로를 드러낸다고. 그러나 『허위고백』에서 마주한 목소리는 그 익숙한 믿음을 비껴간다. 감정이 제거된 문장은 지나치게 정교하고, 흔들림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말은 분명 입을 통과해 나오는데, 그것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
"빈 자리에 하는 고백" 내용보기

고백은 언제나 진실을 향해 있을까. 오래도록 우리는 그렇게 믿어왔다. 말은 마음의 깊은 곳에서 길어 올려지고, 그 과정에서 진실은 스스로를 드러낸다고. 그러나 『허위고백』에서 마주한 목소리는 그 익숙한 믿음을 비껴간다. 감정이 제거된 문장은 지나치게 정교하고, 흔들림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말은 분명 입을 통과해 나오는데, 그것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는 끝내 짐작하기 어렵다. 이 낯선 감각 앞에서 고백은 더 이상 내면의 증언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 아래에서 호출되는 하나의 산출물처럼 느껴진다. 언어는 고백하는 자의 것이 아니라, 그를 통과하는 경로에 가까워진다. 말해진다는 사실과 말하고 있다는 감각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존재한다. 그 틈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이 작품은 고백이라는 행위의 방향 자체를 다시 묻는다.


이 지점에서 행위의 주체는 흐릿해진다. 명령과 실행이 맞물려 돌아갈 때, 우리는 누구에게 책임을 귀속시켜야 하는가. 선택이라는 개념은 언제나 개인의 의지를 전제해왔지만, 그 전제가 성립하지 않는 순간 판단의 기준은 쉽게 무너진다. 보이지 않는 규칙, 설계된 조건, 외부에서 주어진 방향들. 그것들이 촘촘히 얽혀 있을 때 행위는 더 이상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의 체계가 만들어낸 결과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끝내 ‘누군가’를 찾아내려 한다. 그 무게를 떠안을 대상이 사라지는 순간, 윤리는 작동할 자리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책임은 언제나 인격을 요구해왔고, 그 인격이 흐려지는 순간 우리는 판단의 근거를 상실한 채 맴돌게 된다.


그렇다면 기억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우리는 대개 기억을 통해 자신을 이어 붙인다. 과거를 떠올리고, 그 위에 현재를 겹쳐 놓으며 동일한 존재로 남는다. 그러나 기억이 끊어지는 순간, 그 연속성은 미묘하게 어긋난다. 과거를 인식하지 못하는 존재에게 과거의 행위를 되돌려주는 일이 과연 정당한가. 여기서 ‘나’라는 개념은 단순한 신체의 문제에서 시간 속에서 유지되는 인식의 문제로 확장된다. 기억은 자신을 증명하는 방식에 가깝다. 그럼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무언가가 남아 있다. 설명되지 않는 잔존, 이름 붙일 수 없는 흔적. 그것은 기록되지 않았음에도 지워지지 않고, 의식되지 않았음에도 책임의 마지막 형태처럼 어딘가에 머문다. 어쩌면 책임은 기억 속에 저장되는 정보가 아니라,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죄는 언제나 느껴지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죄책감, 후회, 고통 같은 감정들이 그 존재를 증명해왔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그 연결이 느슨해진다. 감정이 충분히 포착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어떤 흔들림은 계속된다. 그것은 정서라기보다 반응에 가깝고, 후회라기보다 잔향에 가깝다. 그렇다면 죄는 감정을 필요로 하는가. 아니면 감정과 무관하게, 이미 발생한 행위 위에 독립적으로 남아 있는 것인가. 감정이 결여된 자리에서도 어떤 책임이 유지될 수 있다면, 윤리는 더 이상 내면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인식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되는 상태로, 보다 냉정한 형태로 남게 된다. 그 순간 죄는 느껴지는 것이 아닌, 단지 ‘남아 있는 것’으로서 우리 앞에 놓인다.


아프의 마지막 장면은 아무것도 확정짓지 않은 채 멈춰 서 있다. 어떤 것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고, 판단은 유보된 상태로 남겨진다. 그러나 그 멈춤은 공백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사유를 요구하는 자리가 된다. 고백은 더 이상 투명한 진실의 통로로 읽히지 않고, 선택은 순수한 의지의 산물로 믿기 어렵다. 기억과 감정, 명령과 실행이 뒤섞인 자리에서 남는 것은 단 하나, 끝내 분리되지 않는 책임의 문제이다. 그리고 그것을 어디에 놓아야 하는지 끝까지 결정하지 못한 채, 우리는 그 자리에 함께 머물게 된다. 그 머뭇거림 속에서 우리가 너무 쉽게 확신해왔던 것들의 윤곽은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한다. 잊힌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책임은 언제나 남아 있는 쪽에 머문다.


이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순간조차 확신할 수 없게 만든다. 고백은 본래 응답을 전제로 하는 행위이지만, 이 작품에서의 고백은 도착할 자리를 상실한 채 공중에 머문다. ‘빈 자리에 하는 고백’이라는 정의처럼, 그것은 듣는 이를 상정하지 않은 채 발화되고, 이해되기 이전에 이미 어딘가 어긋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타인을 향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불분명한 상태에서 흘러나오는 언어에 가깝다. 선택이라 믿어왔던 것들이 실은 주어진 경로 위의 움직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느껴본 적 있는 사람, 기억이 사라진 자리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무언가를 떠올려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이야기는 오래 남을 것이다. 감정이 닿지 않는 자리에서도 윤리가 성립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아무도 듣지 않는 고백이 끝내 무엇을 남기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은 그 공백 속으로 조용히 당신을 데려간다.


✏️도서출판 그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s******6 2026.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체성에 대한 고민
"정체성에 대한 고민" 내용보기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의 몸의 낡고 고장난 일부를 기계로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노화와 죽음을 피하고싶은 인간의 욕망과 이미 노화를 거슬러 얼굴 전면을 거상하기도 않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놀라운 시술 전후만 보더라도. 때문에, 신체의 일부가 기계로 변경된 인간의 경우, 그 전과 완벽히 동일한 인간인지. 기억에 변경이 없다면, 신체를 사실상 덜어내는 일은 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내용보기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의 몸의 낡고 고장난 일부를 기계로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노화와 죽음을 피하고싶은 인간의 욕망과 이미 노화를 거슬러 얼굴 전면을 거상하기도 않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놀라운 시술 전후만 보더라도. 


때문에, 신체의 일부가 기계로 변경된 인간의 경우, 그 전과 완벽히 동일한 인간인지. 기억에 변경이 없다면, 신체를 사실상 덜어내는 일은 그의 정체성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인지도


앞으로 우리가 계속 고민해보게될 철학 쟁점이라고 생각한다.

c*******7 2026.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허위고백
"허위고백" 내용보기
어머니를 죽인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남자는 안드로이드였다.안드로이드는 기계인데.. 기계가 "~ 같아요. " 라는 추측의 말을 사용할 수가 있나?이 궁금함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안드로이드가 꿈을 꾼단다. 어머니를 죽이는 꿈을.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어머니를 칼로 찌르는 꿈을. 그리고 경찰에 잡혔다가 도망을 쳐서 상담소에 찾아왔다.그의 제품명은 AF-193184 인간을
"허위고백" 내용보기

어머니를 죽인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남자는 안드로이드였다.


안드로이드는 기계인데.. 기계가 "~ 같아요. " 라는 추측의 말을 사용할 수가 있나?

이 궁금함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안드로이드가 꿈을 꾼단다. 어머니를 죽이는 꿈을.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어머니를 칼로 찌르는 꿈을. 

그리고 경찰에 잡혔다가 도망을 쳐서 상담소에 찾아왔다.

그의 제품명은 AF-193184 인간을 위해 준비된 애칭은 아프.


상담소의 주인인 강박사는 그 아프가 살인한게 아님을 믿는다고 범죄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 또는 안드로이드가 새로운 기계 부품을 이식받는 과정에서 이질적인 테이터까지 함께 받아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를 잘 알았다. -022


그런데 나는 의문이 생겼다.

어째서 그가 살인한게 아니라고 저렇게 단정지어 말할 수 있는거지?

좀 의아했다.


그 상담소에 아프를 잡으러 단속반이 나왔다.

처음에는 그냥 돌아가는 듯 했으나 갑자가 들이닥쳐 상담소 안에 강박사와 박사의 조수인 케이.

단속반 최대장과 임대원은 아프를 사이에 두고 맞닥드리게 된다.


최대장이 찾는 안드로이드는 ES-907419. 아프가 죽인것 같다고 한 어머니는 최대장의 전부인이었다.

이혼하면서 준 안드로이드는 ES-907419로 애칭은 에스였다.


어째서 아프가 에스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가.

이 작은 상담소에서 진실이 밝혀진다.

스릴있는 장면도 있고 잔잔한 장면도 있고.. 뭔가 흐름이 빨랐다가 느렸다가.

꼭 연극 한편을 본 느낌이었다.


아프의 괴로움, 에스의 두려움 .. 안드로이드의 감정이 느껴졌다.

안드로이드에게 감정을 씌운건 왜일까?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공존하는 세상일지라도 인간이 나닌 것들이 누릴 수 있는 자유에는 한계가 있었다.

인간은 비인간에게 감정을 허락한 적이 없었다.

인간의 감정은 숭고하지만 비인간의 감정은 거추장스러웠다.

안드로이드가 얼굴을 사용해서 표정을 짓도록 만들어진 건 인간의 기쁨에 미소로 화답하기 위함이지, 

먼저 눈물을 흘려서 인간을 공혹스럽게 만들기 위함이 아니었다.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명령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연산을 제외하고는 환영받지 못했다. - 049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기위해 그랬다는 에스는 강박사에게 말한다.

" 기억을 지운 후에도 저는 여전히 저일까요?"

"그렇게 받아들이신다면요" -117


다른 개체의 데이터를 지우려는 아프는 박사에게 묻는다.

"이 이후에도 저는 여전히 저일까요?"

"그럴 겁니다." -133



마지막 13장에서 모든 이야기가 다 풀린다.

그렇게 끝을 맺는데.. 연극 한편을 본 느낌이었다.

작은 소극장에 앉아 휘몰아치는 연극을 본 느낌.. 

의자에서 일어날 수 없는 묵직한 감정. 


작가의 말에서 작가님이 처음에는 희곡으로 쓰셨다가 4년에 걸려 소설로 재탄생했다고 한다.


뭐라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왜 늘 안드로이드에 연민을 느끼는 걸까.

종종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안드로이드가 나오는 영화나 소설을 보면

어째서? 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사람답지 않아져서 오히려 기계가 가진 데이터가 더 인간답다는 건인가.. 싶기도 하고..

아.. 뭔가 여운이 깊다.

가볍게 스릴 넘치는 내용일꺼라 생각했는데 뒷통수 맞았다.


연극이었다면.. 울었을지도.



c*******e 2026.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는 안드로이드의 고백 <허위고백>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는 안드로이드의 고백 <허위고백>" 내용보기
김태령의 허위고백은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는 안드로이드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으로, 두껍지 않은 분량과 몰입도 높은 서사 덕분에 단숨에 읽히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이 작품의 매력은 단순한 재미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작품이다. 안드로이드가 등장한다고 해서 거대한 사건이나 극적인 전개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는 안드로이드의 고백 <허위고백>" 내용보기

 김태령의 허위고백은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는 안드로이드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으로, 두껍지 않은 분량과 몰입도 높은 서사 덕분에 단숨에 읽히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이 작품의 매력은 단순한 재미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작품이다. 안드로이드가 등장한다고 해서 거대한 사건이나 극적인 전개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제한된 공간 안에서 인물 간의 대화와 심리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한 편의 연극을 관람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작품은 읽는 내내 여러 질문을 남긴다. 어디까지가 인간의 영역인가, 인간과 안드로이드를 구분 짓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리고 명령에 의해 이루어진 행위의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귀속되는가. 이 질문들은 단순히 작품 속 설정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의 윤리와 존재에 대한 고민으로 확장된다. 결국 이 작품은 기억의 진실을 추적하는 흥미로운 서사를 따라가면서도, 그 과정 속에서 독자에게 사고의 여지를 남긴다. 읽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질문이 남는 작품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i*****t 2026.05.13. 신고 공감 0 댓글 0